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3-3호 202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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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해상 석유개발, 세계 원유 수요 증가와 고유가 상황에서 다시 활발
¡ 세계 원유 수요 증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 혼란,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유가 등으로 국제적으로 해상 석유개발 활동이 또다시 크게 증가하고 있음.1)
‒ 2010년대 말에 가까워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Deepwater Titan과 같은 대형 시추선이 현재
미국 멕시코만과 브라질 해안의 심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추진력이 부족한 굴착장치는 중동의 천해에서 이용되고 있음.
‒ 현재 신규 해상 개발은 다수가 남미와 중동 지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산유량 확대를 위한 브라질 국영석유기업의 노력과 최근 가이아나와 수리남 해상에서 수차례에 걸친 상당 규모의 석유 매장량 발견으로, 시추선은 특히 이들 지역에서 활발히 작업하고 있음.
‒ 또한, 사우디와 UAE 역시 2027년까지 자국의 산유량을 100만b/d 추가해 각각 1,300만b/d와 550만b/d로 증대하기 위해 해상 시추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는데, Evercore는 사우디 신규 생산 용량의 80%가 해상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음.
자료: Wall Street Journal(2022.1.21.), “The Offshore Oil Business Is Gushing Again”
< 지역별 해상 석유 시추 리그(rig) 수 >
‒ 이 같은 해상 시추 증가는 중남미의 가이아나와 같은 개도국의 산유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Rystad Energy는 가이아나가 2035년까지 원유 170만b/d를 생산해서 미국, 멕시코, 노르웨이에 이은 세계 4대 해상 원유 생산국이 될 것으로 내다봄.
¡ 해상 석유･가스 매장지 시추는 1897년 시작된 이후 여러 차례 호황과 불황을 겪었는데, 마지막 호황은 미국 셰일자원 생산량이 급증하던 2014년 OPEC의 산유량 감축 거부로 인해 유가가 폭락하면서 종료되었음.
1) Wall Street Journal, 202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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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3-3호 2023.2.13.‒ 그러나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도 둔화되면서 신규 해상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고무되고 있음.
‒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對러시아 제재로 석유･가스 공급에 혼란이 발생하면서 신규 에너지원을 찾기 위한 노력이 촉발되었는데, 이는 다시 해상 탐사와 생산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Westwood Global Energy Group에 의하면, 현재 해상 프로젝트에 이용될 수 있는 굴착장치는 전 세계적으로 약 600개에 달하며, 이중 90%는 작업 중이거나 작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상황임.
‒ 현재 시추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업들은 여전히 가동 중단 상태에 있는 나머지
15여척의 시추선 재가동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음.
⦁이는 재가동에 12~18개월이 소요되며 비용도 1억 달러를 초과하기 때문이며, 이 같은 높은 비용은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공급망 병목현상과 인력 제약에서 기인함.
‒ 또한, 현재 석유기업들은 시추선 임대에 하루 40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어 1년 전의 30만 달러와
2년 전의 20만 달러 대비 크게 상승했는데, 전문가들은 임대비용이 2024년에 5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함.
자료: Wall Street Journal(2022.1.21.), “The Offshore Oil Business Is Gushing Again”
< 해상 석유 개발을 위한 시추선 이용 비용 >
(단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