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호 201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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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 인도, 미국과 LNG 수출 조건과 이란 내 활동 인도 기업들에 대해 논의 예정
ㅇ 인도는 1월 25일~27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기간 동안 미국 LNG 수출 조건의 수 정과 이란에서 영업 활동을 하는 인도 국영·민영 석유·가스기업들을 미국 GAO 목록에서 제외하는 것을 요청할 방침임.
- 인도는 천연가스 생산량이 감소하는 반면 가스 수요가 증가하여 미국산 LNG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임.
※ 인도 국영가스기업 GAIL (India) Ltd.는 2건의 LNG 프로젝트(Sabine Pass LNG 프로젝트 3.5백만 톤/년, Cove Point LNG 프로젝트 2.3백만 톤/년)를 통해 미국산 LNG를 2017~2018년부터 20년 동안 5.8백만 톤/년 수입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하였으나, 현재 미 국 에너지부(DOE)의 승인 대기 중임. 또한 미국 기업과 추가로 3.5~4백만 톤/년 규모의 LNG 수입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짐(인사이트 제14-20호(2014.6.6 일자) p.52 참조).
- 하지만 미국 LNG 선박을 통한 수송, 미국 직원 배치, 미국 보험회사를 통한 보험 가입 등의 미국산 LNG 수출 조건으로 당초 Henry Hub 가격(약 3달러/MMBtu) 수준으로
LNG으로 수입하려고 했던 인도의 계획보다 미국산 LNG 수입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
- 한편, 인도 민영 석유·가스기업 Oil and Natural Gas Corp.과 국영석유기업 Oil India Ltd., Indian Oil Corp.이 미국 회계감사원(U.S. 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 GAO)이 1월 13일 발표한 이란 내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 목록에 포함됨.
- 상기 목록에 포함될 경우, 미국의 對이란 제재와 관련하여 향후 해당 기업들의 외자 유 치나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의 교역에 잠재적으로 차질이 있을 것으로 분석됨.
ㅇ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 방문 기간 동안 온실가스감축,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 등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짐.
- 2014년 11월 12일 발표된 온실가스감축 합의 내용을 담은 ‘중-미 기후변화 공동성명’ 에 이어 인도와도 관련 합의를 하길 원함.
※ 미국은 ‘중-미 기후변화 공동성명’을 통해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6~28%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 이는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17% 감축하겠다는 미국의 기존 계획을 수정한 것임.
- 2005년 미국 Geroge Bush 전 대통령과 인도 Manmohan Singh 전 총리가 핵 협정을 체결하였으나, 2010년 제정된 인도 원자력손해배상법(Civil Liability for Nuclear Act) 으로 외국기업들이 인도에 원자로를 수출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짐.
※ 인도 원자력손해배상법에 따르면, 원전사고가 설비공급업체 직원 또는 공급된 설비의 결함 에 의해 야기되었을 경우, 원전운영사가 설비공급업체에 배상금의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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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호 2015.1.23권한(Right to Recourse)을 부여하고 있어 외국설비공급업체들에게 배상책임이라는 비용 부담이 있음(2013.8.16일자) p.26 참조).
- 이에 미국은 인도가 원전사고 시 운영사가 1차 책임을 지는 국제 규범을 따를 것을 요 청하고 있음.
- 인도의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으로 외국기업들의 원자로수출이 활성화되어 궁극적으로 인도가 전력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임.
(The Economic Times, 2014.1.20~21; BBC News, 2014.1.22)
□ 인도네시아, 투자 유치 위해 원유 및 가스 탐사·개발 관련 과세 철폐
ㅇ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2015년 1월 1일부로 원유 및 가스 기업 들의 탐사·개발 활동에 부과되었던 토지세 및 건물세를 철폐함.
- 지금까지 원유 및 가스 기업들은 탐사·개발 활동 및 생산단계에 걸쳐 토지세 및 건물세 를 납부해왔음.
- 2015년 1월 1일부로 규정 개정을 통해 토지세 및 건물세 부과 대상이 인도네시아 자국
내 사업자로 한정되면서, 원유 및 가스 기업들은 생산 단계부터 세금이 부과됨.
- 인도네시아 재무부에 따르면, 2014년에 원유 및 가스 기업들이 납부한 토지세 및 건물 세는 총 18조 루피아(약 14억 3,000만 달러)로서, 정부 수입의 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탐사·개발 활동에 부과된 세금은 공개되지 않았음.
- 투자유치를 위해 수년 동안 세금 인센티브 정책을 요구했던 인도네시아 에너지부의 요 구가 반영된 결과임.
ㅇ 이같은 규정 개정으로 국내외 원유 및 가스 기업들의 투자 유치 및 탐사·개발 활동이 활 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 원유업계 전문가는 이같은 개정안을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기업 Petramina를 포함한 국내기업과 Chevron, ExxonMobil, ConocoPhillips와 같은 해외 원유 및 가스 기업들이 환영할 만한 조치로 평가하면서, 향후 기업들의 탐사·개발 활동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측함.
- 인도네시아 원유 및 가스 탐사·개발 활동의 촉진으로 생산량 증대 효과가 기대됨.
※ OPEC 회원국이었던 인도네시아는 지난 수십년 동안 자급자족이 가능한 산유국이었으나, 최근 들어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음. BP(2014)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원유 생 산량은 2010년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2013년 원유 생산량 및 소비량은 각각 882,000b/d, 1,623,000b/d를 기록함.
(Reuters, 2015.1.16.)
□ 호주 NWS, 제 3자 설비 임대 및 지분별 개별 판매 등 운영 방식 전환 시사
ㅇ 호주 NWS LNG 프로젝트(이하 “NWS") 파트너들은 가스 매장량 고갈에 대응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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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자 설비 임대와 지분별 개별 판매 등을 도입하면서 LNG 프로젝트 운영 방식을 전환 할 계획임.
- NWS는 자사가 보유한 액화설비를 미국의 석유가스기업인 Hess에게 임대해 주는 내용
의 제 3자 설비 임대 계약(third-party tolling agreement) 의향서를 2014년 12월에 Hess 와 체결하였음. Hess는 서호주 지역 Equus 가스전에서 직접 개발한 천연가스를 임대한 NWS의 설비를 통해 액화 처리하여 아시아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됨.
- 판매 방식 또한 NWS 파트너간 공동 판매(joint-sales)에서 지분별 개별 판매(equity
sales)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판매 전략 아래 각 파트너들은 참여 지분만큼 자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됨.
※ 지분별 개별 판매는 연간 약 150만 톤까지 적용될 계획이며, 기존 중장기 계약이 만료된 후 파트너별 판매할당량은 늘어날 수 있음. 현재 일본, 한국, 중국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약 20건의 중장기 공급 계약이 체결된 상태임.
※ NWS의 규모를 고려할 때, 향후 Woodside Browse FLNG의 가스 또한 제 3자 설비 임대 계약을 통해 생산될 가능성이 높음.
- 향후 NWS 비즈니스 모델은 설비 임대와 자체 생산이 일부 결합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지분별 개별 판매가 개시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4월~6 월 사이 화물 적재 일정으로 인해 하반기가 되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추정됨.
ㅇ 한편, 공동 판매 방식이 NWS에게 호주 국내 가스공급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제공한다 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향후 공동 판매가 철회될 가능성도 있음.
- 현재 NWS는 서호주 지역 가스 공급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호주의 Mike Nahan 에너지부 장관은 2014년 12월에 NWS의 공동 판매 철폐를 요구한 바 있음.
(Woodside 홈페이지; World Gas Intelligence, 2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