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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1-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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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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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EU의 저탄소경제 로드맵과 시사점 로드맵의 배경 및 의의

로드맵의 주요 내용

로드맵 발표의 효과 및 시사점

p.9

일본의 전력공급부족 대책

도쿄전력, 여름 전력부족 850만kW 전망 경제산업성 발표 긴급대책 주요 내용 가정의 절전대책과 소비전력 억제효과

BP-Rosneft간 전략적 제휴 무산 위기 BP-Rosneft간 전략적 제휴 추진 과정 러시아 정부, Rosneft, BP의 반응 향후 전망

중국 12차 5개년 계획의 신규 환경지표 12차 5개년 계획 환경지표 설정의 배경 12차 5개년 계획의 6개 주요 환경지표 환경지표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조치

중국 일본 동남아

∙중국항공운수협회, 항공부문의 EU ETS 편입에 항의 ∙중국, 희토류 자원세 10배 인상 ∙중국 국무 원, 긴급대응용 석탄 비축방안 승인 ∙중국, 공업부문 에너지절약 및 CO2 배출감축목표 발표 ∙중국, 신규 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 배출표준 발표 예정 ∙일본, 원자력발전소 가동 정지 요구 시위 ∙도호쿠 전력, 계획정전 실시 4월 3일까지 연기 ∙오나가와·히가시도리 원전, 발전차 상시 배치 등 안전대책 강화 ∙IAEA, 후쿠시마 원전 사고 대책 협의를 위해 6월 장관급 회의 개최 ∙도쿄전력, 프랑스 전력 사 및 원자력청 등에 지원 요청 ∙인니 Pertamina­PLN, 8개 소형 LNG 인수터미널 건설추진

p.22

러시아 중앙아시아

∙Gazprom, 차얀다∙코빅타 가스전 개발에 일본 참여 제안 ∙Gazprom Alexey Miller 사장, 임기 5년 연장 ∙Rosatom, 미국에 우라늄 농축공장 설립 ∙일본 원전사고로 카자흐 핵연료 공급업체 타격 가 능성 ∙카자흐, 법률에 국가안보 위협 시 주요 자산 국유화 도입 ∙카자흐, 일본 Toshiba, Sumimoto 와 희토류 금속분야에서 협력 ∙우즈벡, 대체연료 개발에 대규모 투자 계획

p.27

중동 아프리카

∙예멘, 분쟁 악화에도 일부 석유수출 지속 ∙리비아 경제제재로 인한 석유산업의 영향 ∙쿠웨이트-중 국, $90억 규모 정제소·석유화학 프로젝트 협정체결 ∙남아공 공공기업부장관, 광업 국영화 논의에 투자중단 우려 표명 ∙나이지리아, 일부 석유메이저 자산매각 움직임 ∙알제리 에너지산업 난항 지속

p.31

유럽 오세아니아

∙EU, 리비아 석유회사 제재 리스트 공개 ∙EU, 원전 관련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 합의 ∙이탈리아, 원전 신규건설 계획 1년간 일시적 중지 ∙영국 런던시, 공공빌딩 에너지효율 향상시책 실시 ∙프랑 스 정부, 오일셰일과 셰일가스 시추 잠정적 중단지시 ∙폴란드, 신규 원전건설에 대한 입장과 여론

∙폴란드, 신규 LNG 터미널 건설착공 ∙스위스, 원전정책 변화 움직임

p.35

북미 중남미

∙미국 국무부, 정부시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 ∙2010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부문 M&A 건 수 2009년 대비 66% 증가 ∙캐나다, 셰일가스와 오일샌드 개발 가능성에 대한 정밀조사 실시 ∙브 라질 송전시설 확장 계획 ∙파나마, 풍력발전 장려 ∙콜롬비아, 원유수송을 위해 내륙수로 이용

p.39

(2)

EU의 저탄소경제 로드맵과 시사점

이원우 선임연구위원 ([email protected]) / 정선하 위촉연구원 ([email protected])

EU는 지난 3월 8일 205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80%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함.

2050년 EU의 배출감축 로드맵 실현을 위해서는 전략에너지기술계획(SET Plan)의 이행 등 관련투자의 지속적 확대가 긴요함.

전력부문의 2050년 온실가스 배출은 거의 없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신재생에너 지 외에 원자력 및 CCS의 광범위한 적용이 필요함.

본 로드맵을 통해 EU는 저탄소경제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기후변화협상을 촉진하고, 중국, 브라질 등 개도국의 배출 감축행동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함.

우리나라가 저탄소경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에너지효율, 신재생에너 지, CCS 등 온실가스배출 저감기술의 개발 및 산업화 계획을 재점검・확충하는 것 이 필요함.

지난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이 기존원전 운영 및 신규원전 건설을 어렵게 할 경우, EU의 2050년 로드맵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임.

현재 원전은 EU 에너지공급의 15%를 담당

1. 로드맵의 배경 및 의의

ㅇ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oC 이하에서 억제하기로 코펜하겐(’09.12) 및 칸쿤 (’10.12) 당사국 총회에서 국가대표들이 합의한 바 있음.

- 이에 부응하여 EC(European Commission)는 2050년 온실가스 배출을 1990 년 대비 80~95% 감축하겠다고 지난 2월 재확인함.

ㅇ 지난 3월 8일 발표된 본 로드맵은 EU의 205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부문별 정책과제, 투자소요, 기회요인 등을 제시하고 있음.

ㅇ EU는 본 로드맵을 통해 저탄소경제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기후변화

협상을 촉진하고, 중국, 브라질 등 개도국의 배출 감축행동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있음.

- 2050년 석유 및 가스 수입량을 50% 감소시켜 에너지안보를 강화하고, 일 자리 창출 및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함.

- EU는 칸쿤합의에 따라 각 국가가 자발적으로 설정한 목표를 이행하는 것 이, 온실가스 감축행동을 범 세계화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인식하고 있음.

ㅇ EC는 본 2050년 로드맵을 ‘2050 에너지 로드맵’, ‘수송백서’ 등 부문별 정책

“2050년 온실가스 배출, 1990년 대비 80~95% 감축”

(3)

이나 계획을 수립하는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임.

2. 로드맵의 주요 내용

□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감축 목표

ㅇ 2050년까지 EU 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80% 감축하는 목표는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 2030년 및 2040년까지 각각 40% 및 60% 감축하는 목표는 비용효율적인 방식으로 실현될 것임.

< EU의 온실가스 배출감축 목표 80% 실현 과정(100%=1990) >

자료 : EC(2011)

ㅇ 현재의 정책이 충실히 시행되면 EU는 2020년에 1990년 대비 20% 감축목표 를 달성할 수 있고, 2030년에는 30% 감축이 가능함.

- EU가 2020년까지 에너지효율 20% 향상, 신재생에너지 비율 20%로 증대 등의 목표를 달성한다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25%의 달성이 가능함.

현재 추진하는 정책으로는 2020년 에너지 효율향상 목표 20%의 절반만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됨.

- 2009년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국제항공부문 포함)은 1990년 대비 16% 낮 은 것으로 추정됨.

□ 부문별 저탄소화 혁신 전망

ㅇ 전력부문은 저탄소경제의 핵심으로 2050년까지 경쟁력 있는 탄소무배출 실 현이 예상됨.

“2050년 로드맵, 부문별 정책이나 계획을 수립하는 기반”

“현 정책으로는 1990년 대비 2020년 20%, 2030년 30%

감축”

(4)

- 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저탄소기술의 점유율이 현재의 약 45%에 서 2020년 60%, 2030년 75~80%, 2050년 10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임.

- EU의 ETS(탄소배출권거래제도)가 다양한 저탄소 기술들을 시장에 도입되

도록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탄소가격 신호와 장기적인 예측가능성이 필수 적임. 이러한 관점에서, ETS 배출쿼터 감축을 재검토하는 등 적절한 방안 이 고려될 필요가 있음.

-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투자는 수요부문의 효율을 제고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며, 수송수단의 전력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함.

ㅇ 2050년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83~87% 감축할 수 있음.

-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50% 이상 감축시키기 위해서는 보 다 효율이 높은 공정 및 장비, 자원 재활용, 메탄 및 질소산화물 감축기술 등의 확대사용이 필요함. 또한 산업분야의 특수성을 감안하기 위해 산업별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함.

- 2035년 이후에는 제철, 시멘트 등 산업공정에서의 배출가스를 포집・저장하 는 기술(CCS)이 대규모로 적용되어야 함. 이를 위해서는 매년 10억 유로의 투자가 소요될 것임.

- 온실가스 감축조치가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개 도국과 대비하여 모니터링・분석하고,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함.

ㅇ EU의 교통체계를 보다 효율화시키기 위해서는 차량의 연료효율 제고, 청정

에너지 사용 확대, ICT(정보통신기술) 활용확대 등이 필요함.

- 2025년까지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은 연료의 효율향상에 주로 의지할

것임.

- 혼잡과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가격체계, 교통시설 사용료 부과, 지능화된 도시계획 및 대중교통의 개선 등이 이루어진다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이 1990년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임.

- 수송수단의 전력화가 석유의존도 감소, EU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제고, 도 시 대기질 개선 및 시민의 건강을 위해 매우 긴요하다는 점에서 노력을 강 화하는 것이 필요함.

- 항공 및 대형트럭 수송이 2030년 이후 크게 성장할 전망임으로 바이오연 료가 보다 큰 역할을 담당하여야 할 것임. 따라서 2세대 및 3세대 바이오 연료 기술의 개발이 긴요함.

“전력부문,

저탄소경제의 핵심”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연료 효율향상에 주로 의지”

(5)

2005년 2030년 2050년

- 총 배출량 -7% -40%~-44% -79%~-82%

- 부문별 배출량

ㆍ전력부문(CO2) -7% -54%~-68% -93%~-99%

ㆍ산업부문(CO2) -20% -34%~-40% -83%~-87%

ㆍ수송부문(CO2)* +30% +20%~-9% -54%~-67%

ㆍ주거 및 서비스(CO2) -12% -37%~-53% -88%~-91%

ㆍ농업(non-CO2) -20% -36%~-37% -42%~-49%

ㆍ기타 non-CO2 배출량 -30% -72%~-73% -70%~-78%

* 항공부문의 CO2는 포함하되 해상 부문은 제외

자료 : EC(2011)

<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 감축수준 (1990년 대비) >

ㅇ 건물부문에서 2050년까지 90%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2021년부터 새로 지어지는 건물들은 제로에너지에 가까워야 한다는 2010 년 개정 ‘건물 에너지 지침서’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함.

- 많은 EU 회원국은 건물 에너지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2011년 2월 유럽 위원회는 2012년부터 모든 회원국의 공공건물과 서비스를 위한 공공조달에 에너지효율 기준을 적용하도록 결정하였음.

- 보다 중요한 부분은 기존건물의 개선임.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2천억 유로 의 투자증대가 필요함으로, 투자증대를 위한 유인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임.

ㅇ 농업분야의 온실가스는 2050년까지 42~49% 감축이 가능함.

- 향후 20년간 농업분야에서 상당한 배출감축이 에너지효율 개선, 비료사용

의 효율화, 가축 배설물의 가스화 및 관리개선, 소비지 근처에서의 생산 등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음.

- 2030년 이후에는 배출감축 속도가 세계인구 증가로 느려져, 2050년에는 EU 배출 총량의 1/3(현재 점유율의 3배)을 농업부문이 담당할 전망임.

□ 저탄소 미래를 위한 투자규모 및 효과

ㅇ 다양한 저탄소 에너지원과 스마트그리드, 패시브하우스, CCS, 선진산업 공정 및 교통의 전력화 등이 2020년 이후의 저탄소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요소임.

- 이를 위해 향후 40년간 연평균 약 2,700억 유로의 투자확대가 필요함.

EU 연간 GDP의 약 1.5% 상당액(2009년 총투자 규모는 19%)

- 민간 및 개인 소비자의 투자 잠재력이 시현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금융모델을 도입하는 등 투자가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 해야 할 것임.

“2021년부터 새로 지어지는 건물들은 제로에너지에 가까워야 함”

(6)

공공자금을 활용하여 민간자금이 동원되도록 유도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 유럽재건・개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등이 에너지 효율적인 저탄소기술에 대해 추가적인 자금을 지원

ㅇ 향후 40년간 에너지사용의 효율화와 저탄소 에너지원의 역내생산으로 EU의

평균 에너지비용이 연간 1,750~3,200억 유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2050년 EU의 총 에너지 소비량은 2005년보다 약 30% 감소할 것임.

- 역내 생산에너지,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 석유 및 가 스 수입량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함.

온실가스 감축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에너지 수입량이 현재의 2배가 되어 2050년 연간비용이 4,000억 유로(현 EU GDP의 3%) 증가

ㅇ 저탄소경제에 대한 투자는 경제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중・단기적으 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임.

- 신재생에너지 고용인력은 단 5년만에 23만명에서 55만명으로 증가하였으 며, 건설부문에서도 단기적인 일자리가 크게 증가함.

- 배출권 판매수입과 탄소세 수입을 인건비 축소에 사용한다면, 2020년 최대 15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EC는 강조하고 있음.

- 저탄소경제를 위해서는 숙련된 노동인력, 특히 건설, 기술, 엔지니어링 및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시스템의 조성이 필요함.

ㅇ 온실가스 저감노력은 기존의 대기질 개선대책을 더욱 보완해줄 것임.

- 온실가스 저감노력과 대기질 개선대책이 결합되면 2030년에는 2005년 대 비 대기오염 수준이 65% 이상 개선될 것임.

- 또한, 전통적인 대기오염 저감대책 비용이 2030년 연간 100억 유로 이상, 2050년 최대 연간 500억 유로 감소할 것임.

- 대기질 개선은 사망률을 감소시켜, 2030년 최대 170억 유로, 2050년 380억 유로의 혜택을 가져오게 할 것임.

3. 로드맵 발표의 효과 및 시사점

ㅇ EC가 발표한 로드맵은 금년말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당사국 총회에서 EU 의 입장을 강화시킴은 물론, 기후변화협상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임.

- EU는 2050년 로드맵을 활용하여 국제기구, 개도국 등과 양자 및 다자간 협의를 통해 기후변화협상이 진전되도록 노력할 전망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oC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을 50% 감축해야 함. EU의 2050년 로드맵은 80% 감축을 전제함.

“저탄소경제에 대한 투자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7)

ㅇ EU는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추진되는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임.

- 2020년 신재생에너지 비율 20% 및 에너지효율 향상 20%가 실현될 경우 온실가스 감축은 당초 목표보다 5%p 높은 25%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분 석되고 있음(EC, 2011).

ㅇ EU의 2050년 배출감축 목표 달성은 비용효과적인 기술의 개발 및 적용이 시간의 경과와 함께 확대된다고 가정하고 있어, 로드맵의 실현을 위해서는 전략에너지기술계획(SET Plan)의 이행 등 관련투자의 지속적 확대가 긴요함.

온실가스배출 연간 감축률 : 1%(2020년까지) 1.5%(2020~2030) 2%(2030~2050)

- 적극적인 감축노력이 부족하면, 탄소가격이 오르게 되어 전반적인 탄소 감 축비용이 크게 상승함. 따라서 비용효율적이고 시장잠재력이 큰 기술의 R&D, 실증 및 보급확대가 매우 중요

SET Plan은 향후 10년간 500억 유로의 투자를 권고

- 또한 폐기물 재활용 및 관리 개선, 생태계의 회복력 향상 등을 통해 자원 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기술에 관한 연구를 강화 하는 노력이 요구됨.

- 우리나라가 저탄소경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에너지효율, 신재 생에너지, CCS 등 온실가스배출 저감기술의 개발 및 산업화 계획을 EU와 비교하여 재점검・강화하는 것이 필요함.

ㅇ 전력부문의 2050년 온실가스 배출은 거의 없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신재 생에너지 외에 원자력 및 CCS의 광범위한 적용이 필요함.

-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거의 모든 화력발전소에 CCS의 적용이 불가피하며, 제철 및 시멘트 산업에서도 CCS의 적용을 전제하고 있음.

- 따라서 우리나라도 CCS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노 력이 요구됨

- 또한, 수송과 난방부문에서 전력이 화석연료를 대체할 전망임으로 효율개 선 등 전력소비 증가완화를 위한 노력의 증대가 필요함.

- 한편,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투자혜택이 송전망회사보다는 전력 소비자 및 생산자와 사회전반에 환원된다는 점에서, 투자유인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강구하여야 함.

ㅇ 지난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이 기존원전 운영 및 신규원전 건설을 어렵게 할 경우 EU의 2050년 로드맵은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임.

- 원전에 대한 반대시위가 독일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음.

“비용효율적이고 시장잠재력이 큰 기술의 R&D, 실증 및 보급확대가 중요”

“신재생에너지 외에 원자력 및 CCS의 광범위한 적용 필요”

(8)

- 독일정부는 원전 7기의 가동을 3개월간 정지시킬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Point Carbon, 2011), 이탈리아는 1990년 정지시킨 원전의 재가동 작업을 최소 1년간 중단하기로 결정함(WNN, 2011).

현재 원전은 EU 에너지공급의 15%를 담당

- 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계획한 원전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성을 홍보함은 물론 기존 원전의 안정성을 재검토하 여 필요할 경우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것이 요구됨.

참고문헌

EC(2011), A roadmap for moving to a competitive low carbon economy in 2050, March

Point Carbon(2011), “EU nuclear could hinder 2050 climate target, March 15”, http://www.pointcarbon.com/news/1.1518244

WNN(2011), “Italy announces nuclear moratorium”, March 24, http://www.world-nuclear-news.org/print.aspx?id=29702

(9)

일본의 전력공급부족 대책

정이연 위촉연구원 ([email protected])

도쿄전력은 7월말까지 전력 공급능력을 4,650만㎾로 상승시킬 계획이지만, 7~8월 에 발생할 최대 수요는 5,500만㎾로 예상함. 따라서 여름철 전력부족이 850만㎾로 전망함.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은 1,000만㎾이상 최대 1,500만㎾가 부족할 것이라 고 전망함.

일본 경제산업성은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도호쿠·간토지방의 전력부족사태에 대응 하기 위한 긴급대책을 발표함. 이 대책은 전력이용 효율을 상승시켜서 공급부족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이며, 단기·중장기의 2단계로 구성되어 있음.

가정에서는 가전기기 및 조명 등의 전원을 수시로 끄기, 설정온도를 낮추기, 사용 하지 않는 콘센트 빼놓기 등 세심한 절전대책이 필요함. 가전기기의 절전과 피크 시간대의 사용을 피하는 것으로 공급부족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1. 도쿄전력, 여름 전력부족 850만㎾ 전망

ㅇ 도쿄전력은 3월 25일, 올 여름에 약 850만㎾의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함.

- 도쿄전력은 피해를 입은 가시마발전소와 히타치나카발전소 등 화력발전소 복구를 서둘러 7월말까지 공급능력을 현재보다 약 20% 증가시킨 4,650만

㎾로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여름철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울 전망임.

- 도쿄전력은 7~8월에 걸쳐 발생할 최대 수요를 5,500만㎾로 예상함. 작년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약 6,000만㎾에 달했으나, 올해는 지진의 영향 과 절전효과로 약 500만㎾ 낮게 추정함. 따라서 850만㎾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됨.

< 도쿄전력의 올 여름 전력수급 전망(만kW) >

자료 : 日本経済新聞

“도쿄전력, 7~8월 발생 최대수요에 850만㎾ 부족 전망”

(10)

- 또한 8월이 되면, 가시와자키카리와원자력발전소 4기 중 2기가 정기검사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8월 공급능력은 평균 4,600만㎾로 감소되어 8월에 는 수급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 도쿄전력은 가스터빈 설비의 신설

등으로 5,000만㎾ 이상을 확보하고자 모색하고 있으나 어려울 전망임.

ㅇ 한편, 경제산업성은 도쿄전력의 올 여름 전력부족을 1,000만㎾이상 최대 1,500만㎾로 추정하고 있음.

- 전력 수요가 작년 여름에 버금가는 6,000만㎾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 측하기 때문임. 공급력에 대해서도 확인 가능한 것은 4,500만㎾라고 언급 함.

ㅇ 도쿄전력은 공급능력의 회복과 기온 상승 등에 따른 수요 감소에 따라 4월 말을 목표로 일단 계획정전을 완료할 방침임. 하지만 냉방 수요가 늘어날 6 월 하순에는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함.

- 여름철 피크시간대의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요금 체계의 재검토 등도 고려 하고 있음.

- 또한 원전의 감소분을 석유와 LNG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으로 보완하기 위 한 LNG 등의 연료 조달도 과제임.

2. 경제산업성 발표 긴급대책 주요 내용

ㅇ 일본 경제산업성은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도호쿠·간토지방의 전력부족사 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대책을 3월 27일 발표함.

- 이 대책은 전력이용 효율을 상승시켜서 공급부족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이 며, 단기·중장기의 2단계로 구성되어 있음.

- 단기대책으로는 가전에코포인트제도, 개인주택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지 원 등 가정 중심 대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장기대책은 에너지절약설비 도입 지원 등 기업 중심임.

- 일본 정부는 4월 중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며, 경제산업성은 단 기·중장기대책에 약 1조 엔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임.

ㅇ 단기대책 중 하나는 3월말에 만료되는 가전에코포인트제도를 간토·도호쿠 지방에 한정하여 연장하는 것임. 1,000억 엔 가량 예산이 확보된다는 가정 하에 에너지절약형 에어컨, 냉장고, LED 교체를 지원함.

- 이 제도는 소비전력이 적은 야간에 보냉제를 얼려 정전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냉장고 등 계획정전을 감안한 전기회사의 신제품에 적용할 방침임. 소비전력이 큰 벽면TV는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나, 상품권 등으 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부여하는 것은 현재와 동일함.

“일본 경제산업성, 올 여름 전력부족 1,000만㎾이상 최대 1,500㎾로 전망”

(11)

단기대책 중장기대책

가정용 태양광발전 설비 지원 사업자용 에너지절약 설비 도입 지원

에너지절약 가전 에코포인트제도 사업자용 태양광발전·축전지 도입 지원 사업자용 고효율가스 공조시스템 도입 지원 가정용 고효율 급탕기 도입 지원 절전·에너지절약 보급 계발 사업 재해 대응·에너지절약형 도시 정비

ㅇ 다른 대책으로는 가정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함. 간토·도호쿠지 방의 약 1만 세대에 공급능력 100만㎾의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목표로 3,000억~4,000억 엔을 지원하여 설치비용을 보조할 계획임.

- 태양광 발전설비의 도입으로 경제산업성은 절전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원전 가동 중단으로 감소된 전력회사의 전력공급력을 가정에서 생산한 잉 여전력으로 보충하려는 목적임.

ㅇ 전력회사에 대해서는 화력·수력발전의 발전량 증가를 추진하기 위한 보조 금을 마련할 방침임.

- 주파수가 다른 서일본과 동일본의 전력회사 간 전력 융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송전이나 전원변환장치의 용량 확충도 지원할 예정임.

ㅇ 중장기대책에서는 수천억 엔을 기업지원에 투자할 방침임.

- 공장에서의 대규모 에너지절약 설비와 태양광·풍력발전 등 자가발전 설비 의 도입을 지원함. 또한 기업이 중앙데이터센터를 간토·도호쿠 이외의 지 역으로 이전하는 비용을 지원함.

< 경제산업성 긴급대책 주요 내용 >

3. 가정의 절전대책과 소비전력 억제효과

ㅇ 일본경제연구소(IEEJ)는 가정의 절전대책을 통해 소비전력을 억제하여 전력 공급부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가전기기, 조명 등의 전원을 수시로 끄기, 설정온도 낮추기,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빼놓기 등 가정의 세심한 절전대책은 도쿄전력 관내에서 290만㎾

의 절전을 가능하게 함.

- 이에 더하여 초봄의 전력수요가 가장 높은 아침(6~8시)과 저녁(18~20시)에 가전기기를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함. 사용시간은 짧아도 전자렌지, 청소기, 건조기, 다리미, 드라이기 등은 소비전력이 크기 때문에 식사시간 및 입욕 시간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아침 90만㎾, 저녁 140만㎾의 사용을 줄일 수 있음.

ㅇ 주요 절전대책에 의한 효과(저녁)

“경제산업성 단기·중장기 긴급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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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설정온도를 1도 낮추면, 도쿄전력 관내 49만㎾ 절전 - 전기매트: 설정온도를 1도 낮추면, 47만㎾ 절전

- 전기세탁건조기: 피크시 사용을 피하면, 43만㎾ 피크전력 이전 - 텔레비전·비디오기기 등: 콘센트를 빼놓으면, 대기전력 38만㎾ 절감 - 전기밥솥: 피크시 사용을 피하면, 38만㎾ 피크전력 이전

< 가정 절전대책에 의한 도쿄전력 관내의 절전량(저녁) >

자료: 日本エネルギー経済研究所(IEEJ)

< 시간대별 절전대책에 의한 전력수요의 감소 >

자료: 日本エネルギー経済研究所(IEEJ)

ㅇ 향후에는 초기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에너지절약 기기로의 교체를 추진할 필요 가 있음.

“가정 절전대책, 공급부족 완화에 기여”

(13)

- 세대당 1개(1세대당 평균 5개 사용 중)의 백열전구를 LED 전구 또는 형광 등으로 교체하면 도쿄전력 관내에서 약 100만㎾의 절전 효과를 볼 수 있음.

< 최근의 일별 최대 전력수요와 공급력(도쿄전력) >

자료: 日本エネルギー経済研究所(IEEJ)

참고문헌

日本エネルギー経済研究所, 2011.3.22; 2011.3.24 日本経済新聞, 2011.3.25; 201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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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Rosneft간 전략적 제휴 무산 위기

최윤미 위촉연구원 ([email protected])

지난 3.24일 스톡홀름 중재재판소의 BP․Rosneft간 전략적 제휴 금지판결에 따라 양사간 자산교환 및 북극해 대륙붕 공동 개발은 무산될 위기에 처함.

BP・Rosneft간 협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지했던 러시아 정부는 사태의 원만한 해 결을 위해 TNK-BP의 러시아측 주주와 BP간에 조정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예상

사태 해결방안으로 러시아측 지분을 BP 또는 Rosneft가 인수하거나, TNK-BP를 다 른 개발사업 참여시키는 방안 등이 제시되고 있음.

1. BP-Rosneft간 전략적 제휴 추진 과정

ㅇ 지난 1월 15일 메이저기업 BP와 러시아 국영기업 Rosneft는 자산교환과 E&P 공동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

- Rosneft 지분 9.5%와 BP 지분 5%를 상호 교환(자산가치 $78억)

- 러시아 북극해 대륙붕 Vosochno-Prinovozemelsky-Ⅰ,Ⅱ,Ⅲ 광구의 탐사․채 굴을 위한 합작기업(Rosneft 67%, BP 33%) 설립. 초기 투자비용은 $14-20 억, 추정매장량은 석유 50억 톤, 가스 10tcm으로 추산

- 전략적 제휴를 통해 Rosneft의 경우 심해광구 개발 기술・경험 습득, 투자 자금 조달, 해외시장 확보, BP의 경우 대규모 전략적인 매장량 확보 가능

ㅇ 그러나 1월 26일 러시아 민간석유기업인 TNK-BP(TNK 50%, BP 50%)의 러 시아측 주주는 BP・Rosneft간 계약이 명백한 주주협정 위반이라며 런던 고등 법원에 계약정지 소송 제기

- TNK-BP 주주협정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추진하는 모든 프로 젝트는 TNK-BP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또한 이사회 승인을 거쳐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음.

- 2월 1일, 런던 고등법원은 BP․Rosneft간 계약 추진을 잠정 중단하라고 명령

ㅇ 런던 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해 일단 BP는 북극해 개발에 TNK-BP의 참여를 추진하려고 했으나, Rosneft는 TNK-BP의 기술・경험 부족을 내세워 반대

ㅇ 결국, 양측간 분쟁은 스톡홀름 중재재판소로 넘어 갔고, 지난 3월 24일 중재 재판소는 BP․Rosneft간 전략적 제휴를 중단하라는 판결을 내림.

“국제중재재판소, 전략적 제휴 금지 판결”

(15)

2. 러시아 정부, Rosneft, BP의 반응

ㅇ 스톡홀름 중재재판소의 판결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여전히 BP․Rosneft간 전 략적 제휴를 지지하며 정부차원에서 지원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

- 이고르 세친 부총리는 러시아 북극해 대륙붕 개발과 이를 위한 외국 파트 너 선정은 전적으로 러시아 정부 및 기업의 고유 권한이라고 주장

- 일부에서는 러시아 정부가 TNK-BP의 러시아측 주주(Alfa Group, Access Industries, Renova)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

- 지난 2008년 러시아 보안당국은 TNK-BP 직원을 산업스파이 협의로 체포 한 바 있고, 또한 TNK-BP의 모스크바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노동법 위 반 혐의로 외국계 직원의 비자갱신을 거절하기도 했음.

ㅇ Rosneft는 이번 판결로 인해 자사에게 경제적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

- Rosneft는 TNK-BP를 북극해 대륙붕 개발사업에 참여시키기 않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표명

- 최악의 경우, 이번 계약파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BP에게 금전적 배상을 요구할 수도 있음을 시사

ㅇ BP도 러시아 대륙붕 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Rosneft와의 협력을 어떻게든 추 진하려고 함.

- 러시아 법적으로 대규모 대륙붕 개발은 국영기업인 Rosneft와 Gazprom에 의해서만 추진될 수 있기 때문에 BP는 러시아에서 TNK-BP를 통한 개발사 업 추진에 있어 커다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

- BP는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TNK-BP를 북극해 개발사업에 참여 시키거나 수익을 배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으나, Rosneft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ㅇ TNK-BP의 BP와 러시아측 주주는 2008년에 회사 경영권을 놓고 심각한 마 찰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측 주주와 Gazprom간에 지분매각 협상도 추진되었음.

- 그러나 러시아측 주주와 Gazprom간의 지분매각 협상은 결국 무산되었음.

3. 향후 전망

ㅇ 국내외 전문가들은 러시아 정부가 외국인투자자들에 대한 국가적 이미지 손 상을 고려해서 TNK-BP를 제2의 유코스(Yukos)로 만들지 않을 것으로 분석 -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03년 10월 러시아 최대 민간석유기업인 유코스를

“Rosneft는 자사에게 경제적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강력히 대응”

(16)

자금횡령 및 탈세혐의를 물어 막대한 벌과금을 추징했고, 이후 유코스는 국영석유기업인 Rosneft에 매각되었음.

ㅇ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2가지가 제시되고 있지만, 모두 어려운 협상 과정을 밟아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첫째는 TNK-BP의 러시아측 주주 지분을 BP 또는 Rosneft가 인수하는 것 임. 그러나 Rosneft는 이미 지분을 인수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상태이며, BP는 막대한 인수자금(약 400억 달러) 지출에 난색을 표하고 있음.

- 둘째는 BP가 계획・추진 중인 다른 사업에 TNK-BP을 참여시키거나, 러시 아 정부가 TNK-BP에게 러시아내 매장지 개발권을 부여하는 것임.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주간 동북아에너지시장」, Vol.25, No.4, 2011.1.24; Vol.25, No.5, 2011.1.31

www.gzt.ru, March 25 www.vz.ru, March 24

www.inpressa.ru, March 25; March 28 www.kommersant.ru, March 28

www.gazeta.ru, March 28

“TNK-BP를 제2의 유코스로 만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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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차 5개년 계획의 신규 환경지표

황혜영 위촉연구원 ([email protected])

지난 3월 5일,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 회의에서 심의를 거친 12차 5개년 계 획 핵심초안이 발표됨. 이번 초안에서는 규제지표를 포함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됨.

중국은 12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1.4%까지 늘리고, 에너지 원단위와 배출집약도를 각각 16%, 17% 개선하는 한편, 주요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8∼10% 줄이고, 산림 축적량을 143억㎥까지 늘리며, 산림 피복률을 21.66%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확정함.

중국은 2009년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에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화석에너지 비

중, 이산화탄소 배출 및 산림 축적량에 대한 3개 지표를 올해에 신설함.

1. 12차 5개년 계획 환경지표 설정의 배경

ㅇ 에너지절약목표 및 배출감축목표는 2006년 11차 5개년 계획 핵심에 처음으 로 포함됨.

- 당시 발표된 환경지표는 2010년까지 에너지원단위 20% 개선, 주요 오염물 질 배출총량 10% 감축과 산림 피복률을 18.2%에서 20%로 확대하는 것임.

- 11차 5개년 기간 중, 에너지원단위를 19.06% 개선하여 목표치에 근접했고, 오염물질인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과 이산화황(SO2)의 배출량은 각각 12.45%, 14.29% 감축하여 목표치를 초과 달성함.

ㅇ 12차 5개년 에너지원단위는 지난 11차 5개년 계획의 20%에서 16%로 하향 조정됨. 하지만 12차 5개년 계획 진행 시 감축의 난이도는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임.

- 11차 5개년 계획 말기에(2010년 말) 중국은 에너지원단위 20% 개선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하게 전력공급을 차단한 바 있음. 그 후 중국정부도 지표 설정에 문제점이 있음을 시인하고, 12차 5개년 계획 지표의 개선수준 을 20%에서 16%로 하향 조정함.

- 11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배출감축이 용이한 부문의 감축은 모두 시행됐 기 때문에, 12차 5개년 계획 기간에는 에너지믹스와 기술개발을 통한 감축 을 단행해야 할 것으로 보임.

ㅇ 주요 오염물질 배출총량 역시 11차 5개년 계획 기간에는 감축목표가 10%였 지만, 이번 12차 5개년 계획에서는 8%로 하향 조정됨.

“11차 5개년 계획 환경지표

기본적으로 목표 달성”

(18)

2. 12차 5개년 계획의 6개 주요 환경지표

ㅇ 12차 5개년 계획의 환경규제지표 중 신규 증설된 지표는 배출집약도, 비화석 에너지 비중과 산림 축적량임.

ㅇ 기존의 주요 오염물질(COD, SO2) 배출감축 지표는 암모니아와 질소산화물에 대한 배출감축 목표가 추가되었고, 에너지집약도 목표는 하향 조정되었으며, 물 사용량 지표는 11차 5개년 지표와 동일함.

□ <신규> 배출집약도 (목표: 17% 개선)

ㅇ 배출집약도 지표는 중국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을 대변해주고 있음.

ㅇ 중국은 에너지절약구조 개선과 혁신기술을 통해 CO2배출의 주원인인 석탄 화력발전소의 CO2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함.

- 중국 5대 전력그룹의 발전용 석탄 소비는 약 320g/㎾h로 전국 평균치보다 10g/㎾h 낮음.

- 만약 전국의 발전용 석탄 소비 평균치가 5대 전력그룹의 수준처럼 낮아질 경우, 매년 4,000만TCE(Ton of Coal Equivalent)를 절약할 수 있고, 1억 톤 이상의 CO2배출을 저감할 수 있음.

ㅇ 또한, 중국정부는 탄소거래시장 구축 등의 정책을 통해 탄소 배출감축목표를 달성하고자 함.

- 현재 ‘중국 온실가스 배출감축거래 사업 관리방법’의 초안이 마련되었고 의 견수렴 및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음.

□ <신규> 비화석에너지 비중 (목표: 11.4% 달성)

ㅇ 중국은 2010년에 8.3%를 기록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2015년에는 11.4%, 2020년에는 15%까지 늘릴 방침임.

- 풍력발전, 태양에너지, 바이오매스 등의 신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수력발전 및 원자력발전 그리고 화석에너지의 청정이용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예정임.

□ 주요 오염물질 배출총량 (목표: 8∼10% 감축)

ㅇ 기존 화학적산소요구량(COD)과 이산화황(SO2)배출량을 8% 감축하는 것 외에, 암모니아와 질소산화물에 대해 각각 10% 배출감축 목표가 추가로 설정됨. - 지난 5년 간 지표에 포함되었던 오염물질의 배출감축에는 큰 성과를 보였

지만, 암모니아와 질소산화물의 다량 배출이 이러한 감축효과를 상쇄시켜 관련 지표를 추가하게 됨.

“배출집약도, 비화석에너지 비중과 산림 축적량 신규 증설”

(19)

□ 에너지원단위 (목표: 16% 개선)

ㅇ 12차 5개년 계획 핵심초안에서는 총에너지소비량의 합리적인 통제를 제시함

으로써 에너지효율 제고를 도모함.

- 11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에너지원단위는 20% 정도 개선됨. 지난 5년 간 중국이 퇴출시킨 7,200만㎾규모의 소규모 화력발전기는 영국이나 한국의 전체 설비용량과 같음.

ㅇ 에너지관리부처는 2015년 말까지 총에너지소비량을 40억TCE로 제한토록 함.

한편 2010년 중국 총에너지소비량은 32억TCE로 에너지절약 및 배출감축 목 표 달성이 한층 더 어려워진 상황임.

- 중국은 향후 전력손실률 절감, 발전소의 자가 소비량 제한, 석탄광 및 유 전의 2차 채굴 비율 제고 등에서 에너지절약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 방안을 논의하고 있음.

- 한편, 중국은 12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청정석탄, 정유, 화력발전, 원자력발 전과 신재생에너지부문에서 에너지절약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행할 방침임.

□ <신규> 산림 축적량, 규제 지표에 추가로 포함

ㅇ 중국은 향후 5년간 산림 피복률을 20.36%에서 21.66%로, 신규 추가지표인 산림 축적량을 137억㎥에서 143억㎥로 늘리는 목표를 설정함.

ㅇ 산림 축적량 지표는 중국의 세계 기후변화 대응과 목재의 공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

- 온실가스 흡수를 통한 저장측면에서 산림의 투자비용은 낮으나 효과는 매 우 뛰어남.

- 중국의 목재를 비롯한 임산제품 공급능력은 목재 수요의 급증과 수입제한 등의 이유로 매우 부족한 상태임. 이에 중국은 산림 면적을 늘리고 산림 축적량과 산림의 질을 높이는 방침을 세움.

- 업계 인사에 따르면, 산림 축적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매년 8,100만ha 에 묘목을 심고, 2,500만ha에 저효율 산림 개조사업이 진행되어야 함.

□ 물 사용량 (목표: 30% 감축)

ㅇ 이 지표는 11차 5개년 계획에 이어, 이번 12차 5개년 계획에도 수록됨.

- 이는 향후 5년 동안 중국이 수자원 절약과 수도요금개혁을 적극 추진할 것 을 시사

ㅇ 올해 제1호 중앙정부 고시를 통해 수도요금 개혁 예고

- 공업과 서비스부문은 추가로 집계된 수도 총 사용량에 대해 가격을 인상키

“에너지원단위 개선 20%에서 16%로 하향조절”

(20)

로 하고, 수도사용이 많은 업종에 차별화된 수도세를 부가토록 함. 올해 정부사업보고서에서도 수도요금 개혁을 언급한 바 있음.

3. 환경지표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조치

ㅇ 12차 5개년 계획 핵심초안에서는 산업구조와 에너지구조를 조정하고, 에너지

절약, 에너지효율 제고, 산림 탄소포집 등의 여러 조치를 통해 에너지절약목 표 및 배출감축목표 이행을 명시함.

ㅇ 지역별 에너지절약목표 및 배출감축목표를 이행할 시, 지역별 발전단계수준을 고려하여 서로 다른 규제 지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낙후된 지역은 배출감 축 목표를 높게 설정하는 것 보다, 개선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예상됨.

ㅇ 또한, 에너지 다소비 기업만 배출감축목표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 업도 함께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한편, 에너지절약 잠재력이 있는 상업, 건축, 교통 등을 배출감축 핵심 분야로 삼을 것으로 전망됨.

ㅇ 총 6개 환경규제 지표 중, 비화석에너지 비중과 에너지원단위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조치를 살펴보고자 함.

□ 비화석에너지 비중 달성을 위한 조치

ㅇ 중국은 비화석에너지 비중 목표 달성을 위해, 증가분의 절반은 수력발전으로 나머지는 풍력발전과 태양에너지로 달성하겠다고 지난 1월 15일 전국에너지 회의에서 밝힌 바 있음.

- 현재 중국의 비화석에너지 비중은 8%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까지 15%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 간 7%p를 추가로 늘려야 함.

- 일각에서는 2015년까지 3.4%p 늘어난 11.4% 목표를 달성하는지 여부가 2020년 최종 15% 목표 달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조건이 될 것으로 봄.

□ 에너지원단위 개선목표 달성을 위한 조치

ㅇ 2011년 정부사업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에너지원단위 개선목표를 공업, 건

축, 수송 등의 업계와 공공기관에 하달하기로 함.

ㅇ 수송부문과 공공기관부문은 현재 통일된 관리부처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임.

ㅇ 공업부문은 11차 5개년 계획 기간에 추진했던 ‘1,000개 기업 에너지절약 계 획’을 ‘10,000개 기업 에너지절약 저탄소 계획’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임.

- 10,000개 기업 업종과 기업의 에너지소비 기준은 현재 발전개혁위원회에서 논의 중에 있음. 그 가운데 대상 업종으로는 철강, 비철금속, 석탄, 전력, 석유석화, 화학공업, 건축, 방직, 제지 등 9개 업종이 선정될 것으로 보임.

“에너지집약도 감축목표, 공업, 건축, 수송부문 업계와 공공기관에 하달”

(21)

ㅇ 12차 5개년 계획 기간에도 기술개발을 통한 에너지절약이 주를 이루나, 에너 지믹스를 통한 절약이 확대 시행될 방침임.

- 구체적으로 기술기반의 에너지절약 비중은 11차 5개년 계획의 70%에서 12

차 5개년 계획에서는 60%로 줄어든 반면, 에너지믹스를 통한 절약기여율

은 17%에서 30%로 늘어날 전망임.

참고문헌

新華網, 2011.3.5 中國能源網, 2011.3.7 21世纪经济报道, 2011.3.8 中國設備網, 2011.3.15

“에너지믹스 통한 절약 확대 시행”

(22)

중국 일본 ․ 동남아

□ 중국항공운수협회, 항공부문의 EU ETS 편입에 항의

ㅇ 2008년 11월 19일, EU의회와 EU위원회는 EU ETS에 국제항공부문을 포함시키는 신규 법안을 통과시켜, 2012년 1월 1일부터 항공부문의 배출권거래가 정식 개시됨.

- EU 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중국 항공사를 포함한 전 세계 2,000여 개 항공사들은 유럽 공항에서 이·착륙할 경우 할당량을 초과한 탄소배출에 대해 비용을 지불해야 함.

- 이번 법안 시행으로 중국에서는 중국항공, 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메이저 항공사를 포함한 33 개의 항공사가 ETS에 포함됨.

ㅇ 중국 항공사, 연간 4,700만 위안의 원가 상승 예상

- EU 규정에 따라 중국 항공사들은 이번 달 말까지 탄소배출 검사보고서를 EU에 제출하면 EU가 규정한 82.5%의 무상할당을 받을 수 있음.

- 하지만, EU가 제정한 무상할당이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행기 규모와 노선 증가에 따라 과징금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중국국제항공의 자체 계산에 따르면 연간 약 4,700만 위안의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또 한 중국항공협회는 중국 항공사들은 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으로 예상함.

ㅇ 중국항공운수협회는 항의성명 발표 외에, 국제항공협회와 함께 EU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

- 중국항공운수협회는 법안 설계에 큰 결함이 있는 만큼 조례내용이 국제법 기본 원칙에 어긋났 다고 강조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만약 EU ETS가 강제로 본 법안을 실행할 경우, 협회는 중국정부를 통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 는 등 중국항공사들의 발전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힘.

(新華網, 2011.3.23)

□ 중국, 희토류 자원세 10배 인상

ㅇ 중국정부는 4월 1일부터 희토류 자원세를 10배 인상하기로 함.

- 중국정부는 수급상황을 조정하고 다른 국가들의 희토류 사재기 현상을 막기 위해 이와 같은 방 침을 내림.

- 또한, 이번 자원세 세율 인상을 통해 희토류자원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ㅇ 새 규정에 따라, 경희토류는 톤당 60위안(10,260원), 중희토류는 톤당 30위안(5,130원)의 세금이 부과될 예정

- 통계에 따르면, 현재 희토류 금속의 평균가격은 톤 당 44,361 달러로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인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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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지금까지 중국정부는 여러 조치를 통해 희토류의 대량수출을 통제함.

- 2007년, 중국정부는 규제계획 발표를 통해 희토류 생산을 제한했으며, 순차적으로 수출쿼터를 축소함. 작년 말 중국 재정부는 2011년부터 희토류상품 수출 관세를 인상키로 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희토류 자원세 세율 인상안이 거론됨.

ㅇ 한편, 중국은 희토류 통제작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임.

- 통계에 따르면, 중국 희토류 매장량은 2,700만 톤밖에 남지 않아 전 세계 매장량 중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 70%이상에서 현재 30%까지 축소됨.

- 현재의 생산속도가 지속될 경우, 중국 중희토류의 매장량은 15~20년 후 바닥을 보일 수 있음.

(上海證券報, 2011.3.25)

□ 중국 국무원, 긴급대응용 석탄 비축방안 승인

ㅇ 긴급대응용 석탄 비축방안이 국무원 승인을 받았으며, 첫 비축량은 500만 톤으로 확정됨.

긴급대응용 석탄 비축방안이란 국가가 석탄기업, 전력기업 등에 위탁하여 핵심 집산지 및 운송허브지역에 석탄을 비축하였다가 석탄 공급이 중단되는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자연재해 및 돌발 상황이 발생 할 경우 석탄 공급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만든 방안

ㅇ 이 방안에 따라, 신화(新華) 등 10곳의 석탄기업, 전력기업 및 8개 항구1)가 첫 석탄 비축장소로 선정됨.

- 중국이 매년 북쪽지역의 석탄을 남쪽지역으로 수송하는 분량이 5억 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중국 이 첫 번째로 계획한 500만 톤의 비축량은 3일치 수송량에 해당함.

ㅇ 이와 함께, 각 지역정부는 석탄 비축기지건설을 본격화하고 있음.

- 북경시는 올해 ‘북경시 석탄비축기지 계획방안’을 발표하고 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북경시는 5곳의 비축기지를 확정짓고, 향후 300만 톤을 비축할 계획

(中國廣播網, 2011.3.27)

□ 중국, 공업부문 에너지절약 및 CO2 배출감축목표 발표

ㅇ 중국 공업정보부는 12차 5개년 및 올해의 공업 에너지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감축을 위한 4 가지 규제지표를 발표함.

- 중국은 2015년까지는 11차 5개년 말 대비 기관별 공업생산 당 에너지소비는 18%,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18% 이상 및 물 사용량은 30% 감축하기로 하고, 공업 고체폐기물 통합사용률을 72%까지 제고하기로 함.

- 공업부문은 에너지소비 및 오염물배출의 핵심부문으로, 높은 목표 설정이 강한 구속력을 발 휘하여 각 기업의 적극성을 유도할 수 있음.

1) 진황도(秦皇島), 황화(黃驊), 주산(舟山), 광주(廣州), 무한(武漢), 무호(蕪湖), 서주(徐州), 주해(珠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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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이번 발표된 지표는 작년 말 전국 공업정보부 사업회의에서 확정된 목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음.

- 작년 말 공업정보부 사업회의에서는 기관별 공업생산 당 에너지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1차 5개년 말보다 각각 16% 감축하고, 물 사용량을 25% 절감하는 한편, 공업 고체폐기물 통합사용률을 76%까지 제고하기로 1차 확정한 바 있음.

ㅇ 중국은 목표달성을 위해 산업구조의 조정, 기업의 기술발전 추진과 기업의 에너지절약 및 이산 화탄소 배출감축관리를 강화할 계획임.

ㅇ 자료에 따르면, 11차 5개년 기간 중, 중국 기관별 공업생산 당 에너지소비는 총 26% 향상되어

연평균 5.8%의 절감 비율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7.5억TCE를 절약함.

(新華網, 2011.3.28)

□ 중국, 신규 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 배출표준 발표 예정

ㅇ 올해 환경보호부는 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표준을 기존보다 강도가 높게 수정할 예정임.

- 올해 2월, 환경보호부는 ‘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표준(2차 의견수렴안)’2)을 발표한 바 있으며, 그 중 탈 질소산화물에 대한 표준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

ㅇ 이에 따라, 중국은 12차 5개년 기간 중,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에 대한 탈 질소산화물(NOx) 공 정을 대규모로 추진할 방침임.

- 이번 ‘표준’ 안이 시행될 경우, 2012년 1월 1일부터 모든 신규 화력발전기기는 질소산화물 배 출량을 100㎎/㎥으로 제한해야하고, 2014년 1월 1일부터는 신규 화력발전기기 이외에 모든 핵심지역의 화력발전기기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100㎎/㎥으로 제한해야함. 또한 핵심지역이 아닌 곳은 2003년 이전에 가동한 기기에 대해 배출량을 200㎎/㎥으로 제한해야 함.

ㅇ 중국 환경보호부는 기업의 탈 질소산화물 조치를 장려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함께 전력가격 우대정책을 계획 중임.

ㅇ 한편, 중국은 12차 5개년 기간 중 화력발전소 탈 질소산화물 조치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비용을

전력 원가에 포함시킬 방침임.

(中國能源網, 2011.3.28)

□ 일본, 원자력발전소 가동 정지 요구 시위

ㅇ 시민단체 등이 도쿄전력 본사 주변에서 원자력발전소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임.

- 시위 참여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원전반대 시민단체 등으로 약 1,2 00명이 참석함.

ㅇ 참가자들은 현수막을 내걸고 도쿄전력 주변지역 3㎞ 남짓을 행진하면서 모든 일본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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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 탈원전 에너지정책으로의 전환 및 이번 사고를 둘러싼 정부와 도쿄전력의 정보 공개 및 책임 추궁 등을 요구함.

- 일본 각지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원전 건설을 중단하거나 정기검사 종료 후 가동 재개를 연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원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앞으로도 시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임.

(NHK, 2010.3.27; 毎日新聞, 2011.3.28)

□ 도호쿠전력, 계획정전 실시 4월 3일까지 연기

ㅇ 도호쿠전력은 3월 25일, 아오모리, 아키타, 야마가타, 니가타 등 각 현에서 예정되었던 계획정전을

4월 3일까지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함.

- 당초 전망한 수요를 공급능력이 상회하고 있기 때문임. 매주 금요일 그 다음 주의 계획정전 실 시 여부를 공지할 예정임.

- 동일본 대지진으로 도호쿠전력의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 화력발전소도 피해를 입었고, 미야기현 의 오나가와원자력발전소는 안전 확인을 위해 가동정지 상태임.

ㅇ 향후에는 도호쿠전력 관내의 경제활동이 점차 회복되어 올 여름에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임.

- 지난해 8월 5일 관내 전력수요는 1,557만㎾로 사상 최대치에 달했음. 3월 25일 현재 공급능력

은 1,100만㎾로 도호쿠전력 관계자는 여름철 정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함.

(朝日新聞, 2011.3.25)

□ 오나가와·히가시도리 원전, 발전차 상시 배치 등 안전대책 강화

ㅇ 도호쿠전력은 3월 27일, 오나가와원자력발전소와 히가시도리원자력발전소 구내에 발전차를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함.

- 동일본 대지진의 쓰나미로 인해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외부 전원과 비상 전원이 모두 손실되어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을 감안하여 안전대책을 강화한 것임.

- 원전 설계에서는 전원이 모두 손실되는 경우를 가정하지 않았음. 따라서 전원이 끊어질 경우에 대비해 발전차를 원자로 노심냉각계와 중앙제어실의 측정용 배전반에 연결하여 위기를 극복하 도록 하기 위함임.

ㅇ 이 밖에 긴급 냉각용 해수를 길어 올리기 위한 펌프의 예비 모터를 주문함.

- 또한 원자로 건물 내의 사용이 끝난 핵연료저장소에 소방차 진입 경로도 확인함.

(朝日新聞, 2011.3.27)

□ IAEA, 후쿠시마 원전 사고 대책 협의를 위해 6월 장관급 회의 개최

ㅇ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3월 28일 기자 회견에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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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등을 협의하기 위한 장관회의를 6월 하순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원인 규명 외에 원전 사고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체제 구축도 주요 의 제임. 사고를 일으킨 일본은 회의에서 책임을 추궁 당할 것으로 전망됨.

- 아마노 사무총장은 회견에서 원전 사고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전문가와 기술자뿐만 아니라 정치 지도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함.

- IAEA는 28일 회원국에 장관회의 개최를 타진하고, 미국이나 유럽 등 각국의 동의를 얻음. 총

151개 회원국에서 에너지담당 장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일본 정부도 투명성을 확보하고, 책임

을 다해 설명하고 싶다면서 개최에 동의함.

ㅇ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6월 하순까지 정리할 예정임. 보고서는 지진 발생 후, 원전의 긴급정지 조치, 방사성 물질의 봉쇄, 원자로 냉각 등 3가지에 대해 중점적 으로 분석할 가능성이 높음.

- 아마노 사무총장은 28일 기자 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상태는 매우 심각하며, 안정될 때까 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냄.

(日本経済新聞, 2011.3.29; Reuters, 2011.3.29)

□ 도쿄전력, 프랑스 전력사 및 원자력청 등에 지원 요청

ㅇ 도쿄전력이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원전건설회사 아레바(AREVA) 등 프랑스 기업과 원자력청 (CEA)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3월 28일 밝힘.

- 프랑스는 핵연료의 재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사용되는 우라늄 플 루토늄 혼합산화물(MOX)연료도 아레바의 전신 기업에서 가공하였음.

-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누출된 플루토늄 등에 관한 기 술 지원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음.

ㅇ 벳슨 프랑스 산업·에너지·디지털경제담당 장관은 방사성 물질의 누출에 대해 매우 심각한 문제 라고 언급함. 또한 도쿄전력의 지원 요청은 이번이 처음이며, 프랑스 정부는 요청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힘.

- EDF와 아레바는 이미 방호복 등을 일본에 보내지만, 이번 지원은 별도임. 프랑스는 전력의 약 80%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는 원전 대국이며, 기술 수 준도 높음.

(日本経済新聞, 2011,3,28; Reuters, 2011.3.29)

□ 인니 Pertamina­PLN, 8개 소형 LNG 인수터미널 건설추진

ㅇ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Pertamina와 국영 전력기업 PLN은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에 연간용량 총 140만 톤의 LNG 인수터미널 8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3월 24일 발표함.

- 세계 3위의 LNG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Java와 Sumatra섬에 건설이 계획된 3개의 터미널과 더 불어 이번 터미널 추가 건설계획을 통해 향후 내수충족에 집중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수출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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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들 것으로 보임.

- Pertamina의 CEO Karen Agustiawan은 이번 인수터미널 건설사업은 PLN의 인도네시아 동부지 역사업에 필요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PLN의 천연가스 관련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언급 - 양 기업은 냉각시킨 가스를 천연가스로 변환시키는 이번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계

획임.

ㅇ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이에 따라 카 타르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LNG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2011년 수출량은 2010년 427cargo에서 362cargo로 감소할 전망임.

- Agustiawan은 소형 LNG 인수터미널 건설이 가스관 건설이 어려운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에 흩어 진 섬의 천연가스 공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

ㅇ 2012년 연말까지 예정된 건설사업 1차 기간에는 Kalimantan, Bali, Sulawesi에 4기의 터미널이 건 설되며, Total의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Pertamina의 Bontang LNG 수출터미널을 거쳐 공급받 게 됨.

- 2013년까지 Lombok과 Kalimantan에 2기의 터미널이 건설되며, 2015년까지 Sulawesi와 Maluku 섬에 2기가 건설될 예정임.

- PLN은 이 사업을 통해 자사의 발전용 연료비용을 연간 1억 달러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또한 국영 탄광기업인 Antam의 발전소도 이 터미널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계획임.

(Reuters, 2011.3.24)

러시아 중앙아시아

□ Gazprom, 차얀다∙코빅타 가스전 개발에 일본 참여 제안

ㅇ 러시아 정부와 Gazprom은 동시베리아지역에 위치한 차얀다 및 코빅타 가스전 개발사업에 일 본의 참여를 제안하였음.

- Gazprom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향후 동북아 지역에서의 LNG수요 증대를 예상, 가스전 개발

및 LNG장기계약 부문에서 일본과의 포괄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

- 사하공화국에 위치한 차얀다 가스전의 추정매장량은 가스 1.24tcm, 석유・콘덴세이트 6,840만 톤, 코빅타 가스전의 추정매장량은 2tcm으로 추산

- Gazprom은 일본기업들도 이러한 제안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평가

Refere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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