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32호 20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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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 인도, 환율급등으로 루피화로 결제하는 이란산 원유수입 확대가능성 제기
ㅇ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으로 신흥국의 외환위기 우려 가 제기되는 가운데, 인도 통화가치가 사상최저 수준으로 급락하였으며, 이에 따라 인도 정부가 루피화로 결제하는 이란산 원유수입을 확대할 가능성 제기됨.
- FRB 의장이 지난 6월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양적완화를 축소한다는 계획에 대해 언급 한 이후, 인도 통화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으며, 8월 27일 역대최저치인 달러대비 66.30루피를 기록함.
- 인도의 높은 에너지 수입의존도로 인한 경상수지 적자와 연료보조금 정책에 따른 재정 적자 상황이 환율 급등과 맞물려 외환위기 또는 재정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인도 정부가 2010년 디젤, 등유, LPG 등의 연료보조금으로 지급한 금액이 96억 달러로 연 료보조금은 GDP의 거의 2%에 달하는 수준임. 석유의 수입의존도는 약 80%이며, 서방의 제재 이전 이란산 원유는 인도 전체 수입의 약 12%를 차지하였음.
- 또한, 환율급등은 석유수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이는 곧 연료보조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됨.
※ 일본 금융회사 Nomura Financial에 따르면, 달러대비 루피화 가치가 1루피 하락할 때 정부 의 연료보조금 부담이 약 13억 달러 증가함.
- 이런 배경 하에 인도 정부는 루피화 가치의 급락세를 완화시키고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 급하기 위해 루피화로 결제가 가능한 이란산 원유수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음.
※ 인도 정부는 미국의 對이란 제재조치에 따라 이란산 원유 수입을 2011년 1,810만 톤에서 2012년 1,330만 톤으로 26.5% 감소시켰으며, 수입을 축소한 데 대해 미국으로부터 2차례 제재적용 예외 국가로 선정되었음.
ㅇ 한편, 미 의회는 對이란 추가 제재법안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법안이 발효될 경우 인도에 대한 제재적용이 예외가 연장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인도 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출을 확대할 경우 미국과의 마찰이 발생할 수 있음.
- 미 하원은 7월 31일 對이란 추가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 법안은 현재 약 100만 b/d 수준인 이란의 원유 수출량을 1년 내 전량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The Wall Street Journal, 2013. 8.21; Economic Times, 2013.8.27)
□ 인도 ONGC, 모잠비크 가스전 지분 10% 구매
ㅇ 인도 국영석유기업 ONGC(Oil and Natural Gas Corporation)는 미국 독립계 석유회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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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32호 2013.8.30Anadarko Petroleum으로부터 아프리카 모잠비크 가스전 Area-I의 지분 10%를 $26.4억 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함.
- 현재 Area-I의 자산가치의 경우, 지난 2012년 8월 태국 국영에너지기업 PTT가 Cove Energy의 지분 8.5%를 $19억에 구입한 것에 비추어 볼 때 그 가치가 18% 상승함. 또 한, 지난 6월 ONGC와 Oil India가 공동으로 인도기업 Videocon의 Area-I 지분 10%를
$24.8억에 구입한 것보다도 가치가 상승함.
- Anadarko는 모잠비크 가스전 지분의 26.5%를 유지 및 운영할 계획이고, 이번 지분 매
각으로 마련한 현금을 미국내 육상광구 Eagle Ford Shale과 Permian basin(텍사스州), Wattenberg field(콜라라도州) 개발에 투자하여 약 15억 배럴의 원유를 확보할 것이라 고 밝힘.
※ Area-I의 현재 지분비율: Anadarko(36.5%), Mutsui E&P(20.0%), ENH(15.0%), ONGC
& Oil India(10.0%), BPRL Ventures(10.0%), PTT(8.5%)
ㅇ 이번 가스전 지분 구매는 인도 에너지 수급에 도움이 될 전망임.
- 인도 ONGC Videsh에 따르면, 모잠비크 Area-I은 세계최대 규모의 LNG 프로젝트로 될 수도 있으며, 인도는 이번 구매를 통해 자국 가스수급 안정을 확보하려고 함.
- Area-I은 35~65Tcf의 회수가능 자원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 전체 가스소비량 의 15년치 분량임.
(Financial Times; BBC News, 2013.8.26)
□ 호주 Palmer Petroleum, 파푸아뉴기니 해상에서 세계 최대규모 가스전 발견
ㅇ 호주의 자원탐사기업 Palmer Petroleum은 파푸아뉴기니 해상에서 세계 최대규모로 보이 는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8월 21일 밝힘.
자료 : Natural Gas Asia
<파푸아뉴기니의 파푸아만 가스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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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lmer Petroleum은 파푸아만(Gulf of Papua) 북쪽에 위치한 PPL-381 해역에서 가스 자원에 대한 탐사를 진행해오고 있음. 영국계 석유·가스 컨설팅 기업 Robertson이 3,000km2 면적에 대한 3D 탄성파 조사를 담당하였고, 약 5,000만 호주달러의 탐사비용 이 발생함.
- 조사결과 탐사해역의 회수가능한 가스 예상매장량이 28Tcf에 달하고, 경제적 가치는 35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Palmer Petroleum이 밝힘.
- Palmer Petroleum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정부가 이 프로젝트의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언급하였음.
ㅇ 파푸아뉴기니는 최근 가스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Palmer Petroleum 이외에도 Exxon Mobil, InterOil, Horizon Oil 등 등 다수 기업이 파푸아뉴기니에서 프로젝트를 진 행 또는 계획 중임.
- 이번에 가스가 발견된 지점 인근 해역에서 Exxon Mobil이 190억 달러 규모의 LNG 프 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연간 690만 톤의 LNG가 생산될 전망임.
(Reuters, 2013.8.21; Platts, 2013.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