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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8호 2017.3.13

유럽

▣EU 환경장관 이사회, EU-ETS 개혁에 관한 공동합의문 채택

¡ EU 28개 회원국의 환경장관은 EU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EU 배출권거래제 (EU Emissions Trading System, EU-ETS)의 제4기(2021~2030년) 개혁에 관한 EU 환경장관 이사회의 공동입장을 담은 합의문을 찬성 19표, 반대 9표로 채택함(2017.2.28).

EU 배출권거래제(EU-ETS)는 2005년 처음 시행되었고, 적용기간에 따라 1기(2005~2007년), 2기(2008~2012년), 3기(2013~2020년), 4기(2021~2030년)로 나뉘어 운영됨. 2008년 경제위기 이후 EU-ETS 탄소배출권 수요 감소 및 공급 과잉으로 배출권 가격이 급락하면서, EU-ETS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개혁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옴.

‒ 합의문 채택을 위해서는 EU 28개 회원국 가운데 최소 16개국(EU 총 인구의 6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스웨덴, 프랑스, 네덜란드 등 19개 회원국이 찬성하였고 9개 회원국(불가리아,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은 반대함.

‒ EU 환경장관 이사회는 파리협정(Paris Agreement) 이행과 역내 에너지 집약 산업의 보호 등 기후변화대응과 산업경쟁력 강화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여 EU-ETS 개혁안에 관한 협상을 위해 전반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공동입장(general approach)을 마련함.

・ 유럽의회는 2017년 2월 15일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기초한 EU-ETS 개혁안을 가결함(인사 이트 제17-6호(2.27일자) pp.44~45 참조).

2015년 7월, EU 집행위원회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40% 감축하기 위한 EU의 목표 실현을 위해 EU-ETS 제4기에 관한 개혁 방안을 제안한 바 있음.

‒ 향후 통상적 입법절차에 따라 EU-ETS 개혁안의 법제화를 위해 유럽의회, EU 이사회, EU 집행 위원회 간의 3자 협상(trilogue)이 본격 추진될 계획임.

¡ 그러나 EU 회원국 간에 EU-ETS 개혁에 대한 의견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고, 환경단체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이번 개혁안이 EU 차원의 파리협정 이행과 기후변화대응에 불충분하다고 지적하며 개혁안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음.

‒ 특히 석탄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폴란드의 Jan Szyszko 환경부장관은 이번 공동합의문이

28개 회원국 전체의 동의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구속력이 없으며, 각 회원국의 국가 에너지믹스

구성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의를 제기함.

・ 폴란드 환경부는 EU-ETS 개혁이 석탄화력발전소와 에너지집약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여 자국의 에너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개혁안이 채택될 경우 유럽사법

재판소(ECJ)에 해당 사안을 회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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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단체인 ‘Climate Action Network(CAN) Europe’은 EU 환경장관 이사회의 공동합의문에 대해 예상보다는 소폭 진전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EU-ETS의 기능 개선, EU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등을 위해서는 미흡하다고 평가함.

‒ 또한, 환경단체 ‘Carbon Market Watch’는 EU-ETS 탄소배출권 무상할당에 따른 문제를 지적 하면서, 탄소배출권 가격신호(carbon price signal)를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서만 산업의 혁신 및 현대화와 장기적인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EU 기업의 역외 규제 완화 지역으로의 사업장 이전에 따른 탄소누출(carbon leakage)에 대한 우려와 산업경쟁력 보호 등을 이유로, 탄소배출량이 많은 주요 에너지 집약 산업은 현재 탄소 배출권 무상할당 혜택을 받고 있음.

(Council of the EU, 2017.2.28; EURACTIV; EUobserver, 2017.3.1)

▣EU, 중국産 태양광 관련 제품에 대한 반덤핑・반보조금 관세 부과 조치 연장

¡ EU 집행위원회는 중국産 태양광 관련 제품 수입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 부과 조치 적용기간을 향후 18개월 연장한다고 관보(Official Journal)에 공표함(2017.3.3).

‒ EU는 역내 태양광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되는 중국産 태양광 셀(cell)과 모듈(module) 제품에 대해 2년간(2013.12월~2015.12월)의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 부과 조치를 시행해왔음.

‒ EU 집행위는 해당 조치에 대한 ‘종료 재심(expiry review)’에 착수하여(2015.12월), 조사기간

(최대 15개월) 동안 기존 조치를 유지하면서 2017년 3월까지 조사를 마치기로 한 바 있음.

‒ EU 집행위는 조사 결과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를 폐지할 경우 덤핑 행위가 지속되어 EU 역내 관련 산업의 피해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으며, 해당 조치 연장 결정의 주요 이유로 중국 태양광제품 제조업체의 과잉생산능력을 지목함.

・ EU 집행위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전체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의 총 생산능력이 전년(약 96.3GW)보다 11.7GW 증가한 약 108GW로 집계되었는데, 이처럼 생산과잉에 직면한 중국 태양광업체에 EU는 시장 규모나 가격 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시장임.

‒ 이에 EU는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 부과 기간을 18개월 연장하면서, 특히 중국의 대형 태양광 업체에 대해서는 기업별로 특정 관세율을 설정하여 차등 적용함.

・ 대형 태양광업체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은 최소 27.3%에서 최대 64.9%이며(기타 태양광업체의 반덤핑 관세율은 53.4%), 대형 태양광업체에 대한 반보조금 관세율 범위는 최소 3.5%에서 최대 11.5%임(기타 태양광업체의 반보조금 관세율은 11.5%).

・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 부과는 EU와 중국 간에 합의된 최저수입가격(Minimum Import Price, MIP) 체계에 따르지 않는 중국 태양광업체를 대상으로 함. 중국산 태양광 모듈과 셀에 적용되는 최저수입가격(MIP)은 2017년부터 각각 와트 당 0.46유로, 0.23유로임.

‒ 또한, EU 집행위는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부분 중간 재심(partial interim

review)’에 착수하였고, 관세 및 최저수입가격(MIP)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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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가격(MIP) 체계가 검토・수정될 수 있다고 밝힘.

・ EU 집행위는 향후 태양광 업계의 기술 발전과 효율 개선 등을 반영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최저수입가격(MIP) 체계의 적절성을 검토하여 가격을 조정하고,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 부과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계획임.

・ 중간 재심 결과는 6~9개월 이내에 공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율은

18개월의 연장 기간 동안 소폭 인하되거나 0%까지 내려갈 수 있음.

¡ EU 집행위원회가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 부과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한 이후, 중국 측과 EU 태양광산업계는 상반된 반응을 보임.

‒ 중국 상무부(MOC) 무역구제조사국 Wang Hejun 국장은 연장 기간 중에 중간 재심을 통해 예정 보다 빨리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 부과 조치가 전면 폐지될 수 있기를 기대함.

‒ 유럽 태양광제품 생산자협회인 ‘EU ProSun’은 중국産 태양광 관련 제품의 덤핑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온 만큼, 향후 공정경쟁을 통한 태양광업계의 발전을 위해 반덤핑 조치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EU 집행위의 결정을 환영함.

・ 지난 2016년 10월, EU ProSun은 반덤핑 조치 연장을 지지하는 약 150개의 태양광 설치업체 명단을 EU 집행위에 제출한 바 있음.

‒ 유럽 태양광산업협회 ‘SolarPower Europe’은 원래 반덤핑 관세 부과 연장 기간을 12개월로 할 것을 주장했으나, EU 집행위가 당초 제안했던 24개월이 아닌 회원국의 요구에 따라 18개월로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 부과 조치 연장 기간을 단축한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함.

(PV magazine, 2017.3.1,3)

▣유럽의회, 회원국과 제3국 간 에너지 분야 협정에 관한 입법결의안 가결

¡ 유럽의회는 EU 차원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 회원국과 제3국 간 에너지 분야 정부간협정 및 구속력 없는 문서에 관한 정보교환체계 수립과 관련한 결정(Decision)안에 대한 입법결의안 (legislative resolution)을 찬성 542표, 반대 87표, 기권 19표로 가결함(2017.3.2).

EU 집행위원회는 EU 에너지안보 패키지(energy security package)를 발표하면서(2016.2월),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총 4개의 문건(① 회원국과 제3국 간 에너지 분야 정부간협정 및 구속 력 없는 문서에 관한 정보교환체계 수립 관련 결정안, ② 가스공급 안정성 보장 조치에 관한 규정안, ③ EU LNG・가스저장 전략, ④ EU 냉・난방 전략 등)을 제시한 바 있음.

‒ 이번에 가결된 입법결의안에 따르면, EU 회원국은 제3국과 에너지 공급 관련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에 앞서 EU 집행위원회에 해당 계획을 사전에 의무적으로 알려야 함.

・ 새로운 규정 하에서 EU 집행위는 회원국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될 ‘선택 모델 조항(optional model clauses)’ 등을 포함하여 협상 대상이 되는 협정이 EU 법과 양립 가능할 수 있는 방안 에 대해 조언함으로써 당사 회원국의 통지에 회신하게 됨.

・ 회원국의 요청이 있거나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 EU 집행위는 옵서버 자격으로 협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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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참여하거나 참여를 요청할 수 있음. 단, 협상에의 직접 참여는 당사 회원국의 서면 허가 하에 이루어짐.

・ EU 집행위는 5주의 기간 동안 협상 중인 협정에 대해 의심되는 부분이 있을 경우 당사 회원 국에 이를 알리고, 12주의 추가 기간 내에 해당 협정이 특히 역내 에너지시장 및 경쟁 관련 법 등 EU 법과 양립 가능한 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함.

・ 당사 회원국은 비준된 협정문에 EU 집행위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 지체 없이 EU 집행위에 이러한 결정에 대한 사유를 서면으로 설명해야 함.

‒ 이 같은 법률은 향후 EU 집행위가 가스 및 석유 공급에 관한 협정 초안을 미리 점검하고 해당 협정의 EU 법 준수 및 에너지 안보 필요성 측면에서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사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서 EU 회원국의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할 것임.

¡ 한편, 2016년 12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는 비공식 합의를 통해 EU 회원국이 제3국과 에너지 분야의 정부간협정을 체결하거나 수정하기 위해 협상에 착수할 경우 협상 개시 전에 EU 집행 위원회에 서면 통지하도록 규정한 바 있음.

‒ 2012년 발효된 결정(Decision No 994/2012/EU)에 따르면, EU 회원국은 이와 같은 정부간 협정에 대해 해당 협정 서명 이후에 EU 집행위에 통지하도록 되어 있음.

‒ 현행 ‘결정’은 기존에 체결된 협정의 정보 제공과 EU 법 준수 여부와 관련된 문제 확인에는 유용했으나, 협정 체결 이후에나 통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서명 이후에는 문제가 되는 내용에 대한 재협상 및 수정이 어려워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음.

・ EU 집행위에 따르면, 2012년 이후 보고된 총 124건의 협정 가운데 에너지 인프라 및 에너지 공급 관련 협정의 약 1/3이 EU 법에 부합하지 않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European Parliament, 2017.3.2; Energy Live News; Out-Law News, 2017.3.6)

Referensi

Dokumen terka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