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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 이후 세계 석유산업 재편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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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총회, 6월부터 200만 b/d 감산 적용 ... 9

4/4분기 WTI 가격, 평균 $24

PIW 전망

... 10

YukosSibneft, 세계 4위 석유메이저 탄생

... 10

PetroChina, 10월 타림분지 Kela-2

가스전 개발 계획

... 11

이라크 전쟁 이후 세계 석유산업 재편의 방향

7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세계석유산업은 국영석유

회사 체제와 석유메이저들이 공존하는 일명 하이브리 드(hybrid) 시대로 구분됨.

국영석유회사는 상류부문 사업을 중심의 경영체제인 데 반하여 석유 메이저들은 상․하류부문 사업의 통 합시스템으로 특히 하류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

OPEC의 감산 정책은 40%

이하로 떨어진 시장점유율

하에서 카르텔의 근본적 한계 때문에 수익증대 보다 감산과 시장점유율 하락의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국제 석유시장의 불확실한 미래를 감안한 전략에서 국영석유회사의 시장점유율 확보와 투자재원 조달의 필요성과 민간석유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의 필 요성의 측면에서 서로 이해타산이 일치하고 있음.

전후 이라크에 민간석유회사의 진출은 세계 석유산업 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임.

주 요 내 용

(2)

분 석

이라크 전쟁 이후 세계석유산업 재편의 방향

미․영 연합군 선제 공격으로 시작된 이라크 전쟁은 개전 약

3

주만에 연합군의 승리로 이라크에서 후세인 정권을 축출하는데 성 공하였다. 세계 석유업계는 승전국인 미․영계 석유회사들의 이라크 진출을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향후 진행될 석유산업의 재 편 가능성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대부분의 서방 언론들은 미 국 메이저 석유회사의 이라크 진출을 이번 전쟁 승리에 따른 일종 의 전리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0년대 오일쇼크 사태

이후 최근까지 세계 석유산업의 발전 과정을 분석해 보면 메이저 등 민간석유회사들의 중동 진출은 자생적으로 형성된 시대적 흐름 의 한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 CGES(Center for Global Energy

Studies)의 Leo Drollas

박사는 중동 국영석유회사들의 시장점유율 확 보 및 투자재원 조달의 필요성과 메이저들의 경영합리화 및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의 필요성이 서로 맞물리면서 서로의 이익을 위하여 결국 중동 산유국들이 기존의

100%

국영체제에서 탈피하여 상류부 분에 대한 서방 석유회사들의 진출을 허용하게될 것이라고 주장하 고 있다. 이번 미국의 이라크 전쟁 승리로 민간석유회사들의 중동 상류부문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서는 세계 석유산 업의 재편을 앞당기는 계기로 발전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 세계 석유산업 구조와 특징

제1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그 이전에는

7대 석유메이저들이 세계

석유산업을 주도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이후 현재까지는

OPEC

산유국을 중심으로 국영석유회사와 기존의 석유메이저들이

공존하는 일명 하이브리드(hybrid) 시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시기 에는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OPEC

카르텔이 활동하고 있고 석유 를 원유와 제품을 거래하는 현물시장과 선물시장도 발달되어 있다.

하이브리드 시대로 불려지는 현재 세계 석유산업의 구조적 특징 서방 언론들 메이저

석유회사의 이라크 진출을 전쟁 승리에 따른 일종의 전리품 으로 평가하고 있으 나 지난 70년대 오일 쇼크 사태 이후 최근 까지 세계 석유산업 의 발전 과정을 분석 해 보면 메이저 등 민간석유회사들의 중 동 진출은 자생적으 로 형성된 시대적 흐 름의 한 과정임

(3)

을 살펴보면, 첫째로 국영석유회사들은 원유의 생산과 판매활동 등 상류부문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반하여 석유 메이저들 은 상․하류부문 사업의 통합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특히 제품판매와 정제사업 등 하류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둘째로는 국영 석유회사의 원유판매가 대부분 기간계약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지만 원유의 거래가격은 전적으로 석유 선물 및 현물시장에 의존 하고 있다. 특히 원유거래 비중이 큰 국영석유회사들은 선물 및 파 생상품 시장에 참여를 통하여 가격변동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지 만 거의 시장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변동 위험에 그대로 노 출되어 있다. 한편 상․하류부문 수직통합형 사업구조를 가진 석유 메이저들도 선물시장에 거의 참여하지 않지만 이들은 경영개혁과 함께 자체 내부거래를 통하여 가격변동의 위험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영석유회사와 구분된다.

<표> 세계석유회사의 2001년 원유 및 제품판매 실적

(단위: 백만 b/d)

회사명 원유생산 회사명 제품판매

Aramco NIOC(Iran) Pemex PdVSA ExxonMobil INOC(Iraq) R/D Shell Petrochina ChevronTexaco BP Amoco KPC(Kuwait) TotalFinaElf

8.3 3.8 3.6 3.0 2.5 2.4 2.2 2.1 2.0 1.9 1.8 1.5

ExxonMobil BP Amoco R/D Shell ChevronTexaco PdVSA

TotalFinaElf Aramco ConocoPhlips Petrobras Pemex NIOC(Iran) Sinopec

8.0 6.2 5.7 5.1 3.2 3.2 2.7 2.6 2.3 1.7 1.4 1.4

자료: PIW, The world's top oil companies, 2002.12.23

위의

<표>는 2002년 12월 PIW에 실린 2001년 세계 50대 석유회

사 경영실적 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로, 국영석유회사와 민간석유 회사의 특징적 구분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표의 왼쪽 원유생산량 실 적 기준은 상위

12개 회사 가운데 7개 회사가 국영석유회사이며 나

머지

5개가 민간석유회사이다.

이를 산유량을 기준으로 보면, 12개

회사의 총 산유량 가운데 국영회사의 생산 점유율이

71.2%를 차지

한 반면 민영회사의 생산점유율은

38.8%를 차지하여 원유생산과 판

국영석유회사는 원

유 생산과 판매활동 등 상류부문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반하여 석유 메이저들은 상․하류 부문 사업의 통합시 스템으로 운영되며 특히 제품판매와 정 제사업 등 하류부문 에서 경쟁력을 확보 하고 있음

(4)

매를 중심으로 한 국영석유회사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표의 오른쪽 석유제품 판매실적 기준으로 보면, 상위

12개 기업 가운데 7

개가 민간회사이고 나머지가 국영회사로 정반대의 결과를 읽을 수 있다.

원유 생산량, 정제능력, 제품판매의

3가지 실적을 기준으로 계산

된 불균형지수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국영석유회사와 메이저를 포함한 민간석유회사의 특징이 확연하게 구분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원유생산의 경우 상류부문 사업이 중심인 국영석유 회사는 석유제품판매 실적이나 정제능력과 비교할 때 원유 산유량 이 정제능력이나 제품판매 실적 보다 훨씬 많은 반면 민간석유회사 들은 거의 대부분 산유량보다 큰 규모의 정제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산유량 보다 훨씬 많은 량의 석유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2]는 불균형지수를 그래프화 한 것으로 원유생산 실적은 있지

만 제품판매 실적이 없는 경우

+100%로 표시되며 원유생산 실적 없

이 제품판매 실적만 있는 경우는

-100%로 표시된다.

[그림 1] 불균형지수: 산유량과 제품판매 실적

[그림 1]의 불균형지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상류부문 사업

이 중심인 국영석유회사는 모두 플러스로 나타난 반면 하류부문 사 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민간석유회사는 마이너스로 나타나 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국영석유회사들이 상류부문 즉 원유의 생산 및 판매 중심의 사업구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원 유가격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국 영회사들이 선물시장이나 파생상품 시장에도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변동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상․하류부문 통 국영석유회사는 산

유량이 정제능력이나 제품판매 실적 보다 훨씬 많은 반면 민간 석유회사들은 거의 대부분 산유량보다 큰 규모의 정제능력 을 가지고 있거나 산 유량 보다 훨씬 많은 량의 석유제품을 판 매한 것으로 나타남

(5)

합시스템의 민간석유회사는 생산원유의 내부거래와 함께 하류부문 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변동 등 시장여건 변화 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갖고 있다. 민간석유회사는 이외에도 비수익부문에 대한 부단한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을 통해 경영합리화 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하반기에는 한때 배럴당 $10

내외 까지 폭락했던 저유가 상황에서 메이저들이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 하여 불황을 극복했던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 OPEC

유가전략 악순환의 고리

OPEC은

석유산

업의 국제 카르텔 조직으로 주로 생산 량 할당을 통한 산 유량 통제로 유가 상승을 유도하여 회 원국간의 수익증대 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90년대 저유가

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OPEC은 1999년부터 회원국 재결속과 대규모

감산을 통해 상당 수준의 유가 상승에 성공하였다. OPEC은

2001년

이후

$22 ∼ $28의 유가밴드시스템을 채택하고 배럴당 평균 $25의

비교적 높은 수준의 목표유가를 설정해놓고 있다. OPEC은 유가밴드 범위 안에서 석유시장의 안정을 기대하고 있으나

40%

이하로 떨어 진 시장점유율 하에서 카르텔 시스템의 근본적인 한계 때문에 수익 증대 보다 감산과 시장점유율 하락의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 아지고 있다. 즉 비OPEC의 시장지배력이 높은 현 시장상황 하에서 이라크는 종전 이후 전쟁피해 복구와 낙후된 경제의 재건을 위하여 원유의 대규모 증산이 예상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OPEC의 감산전

략은 유가의 반짝 상승만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이후 비OPEC 산 유국에게 고유가 전략에 무임승차(free rider)를 허용하게됨으로써

OPEC의 고유가 전략의 차질과 함께 시장점유율 하락과 수익 감소,

그리고 다시 추가감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시킬 위험 요인 을 내포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OPEC 의 감산전략은 유가 의 반짝 상승만을 초 래한 이후 시장점유 율 하락과 수익 감 소, 그리고 다시 추 가감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시킬 위험 요인을 내포하 고 있음

(6)

■ 세계 석유수급 전망

이라크 전쟁이 종료된 이후 원유 증산과 대규모 수출 확대가 예 상되는 상황이지만 석유소비는 현재의 소비증가율 둔화 추세가 당 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석유소비 둔화 전망에는 다음의 몇 가지 원 인을 들 수 있다. 하나는 교토협약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이 온실가 스 배출저감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석유 수요는 점차 천연가스, GTL, 연료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연료로 소비 대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두 번째로는, 석유의 필수적 수요부문으로 여겨지던 수송부문과 산업부문에서도 과학기술의 진보에 따라서 석 유수요가 점차 감소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즉 전기와 가솔린 사용을 겸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 차량의 상용화와

IT산업의

발달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셋째는 개도국 경제개발 패턴의 변화이 다. 과거에는 아시아 개도국들의 성장모델이 대규모 에너지집약적 중화학공업의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개발이 선호되었으나 최근에는 성장모델이

IT산업 등 하이테크 분야로 전환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OECD

등 선진국들이 석유제품에 고율의 세금을 부과함에 따라서

경기위축의 영향과 함께 석유소비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요부문의 이들 제 요인을 감안해 볼 때, 석유소비는 중장기 적으로 둔화추세로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공급부문을 살펴보면, 이라크 전쟁 이후 중장기적으로 꾸 준한 공급량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이라크는 전후복구와

10

년 이상 낙후된 경제재건을 위하여 원유의 대규모 증산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미국의 자본투자가 전제된 것이기는 하 지만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원유 생산능력이 현재 약

200만 b/d

수준 에서

1-2년 이내에 350만 ∼ 400만 b/d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며, 신규유전 개발을 통하여

2010년까지 최대 800만 b/d까지 늘리는 것

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원유가격이 배럴당

$15

이 상에서는 비OPEC 산유국들의 유전탐사 및 개발 노력이 계속 이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결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서부아프리카 등 의 산유국에서 물량공급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OPEC의 기존 감산전략이 지속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전후 이라크

OPEC

체제로 복귀문제가 이라크의 대규모 증산과 맞물려 이라

교토협약의 영향으 로 세계 각국이 온실 가스 배출저감 정책 을 강화할 것으로 예 상됨에 따라서 석유 수요는 점차 천연가 스, GTL, 연료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청 정연료로의 대체가 이어질 전망임

대부분 중동OPEC 산유국들이 적자재정 과 대규모 외채로 어 려움을 겪고있기 때 문에 현재의 시장상 황에서 감산보다는 증산경쟁에 참여함으 로써 낮은 생산비를 바탕으로 시장지배력 확보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 로 예상됨

(7)

크의

OPEC

탈퇴와 연이은

OPEC의 붕괴 가능성 마저 재기되고 있

는 상황이어서 더욱 혼란스러운 양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동

OPEC

산유국들이 적자재정과 대규모 외채로 어려움을 겪고있기 때

문에 수요가 위축되고 비OPEC의 증산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시 장상황에서 감산보다는 증산경쟁에 참여함으로써 낮은 생산비를 바 탕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 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세계 석유시장의 중장기적인 수요와 공급 상황을 종합 해 볼 때, 산유국들의 증산 졍쟁에 따른 원유공급 확대로 국제유가 는 일시적으로 다시 배럴당

$15

이하의 저유가 상황으로 떨어질 가 능성도 있다.

■ 세계 석유산업의 재편의 틀

향후 국제석유시장의 불확실한 미래를 감안하여 현재 세계 석유 산업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국영석유회사와 민간석유회사들 은 각기 미래대응 전략을 짜고 있다. 국영석유회사들은 시장점유율 확보와 추가 유전개발에 필요한 투자재원 마련에 고심하는 반면 민 간석유회사들은 추가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와 함께 비수익 부문을 제거하는 등 경영합리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수익 모델의 창출을 위하여 중동지역 상류부문 진출 가능성을 끊임없이 타진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문이다. 즉, 국영석유회사의 시장점유율 확보와 투자재 원 조달의 필요성과 민간석유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의 필요 성이 서로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세계 석유산업의 구조개 편 가능성은 석유업계 내부에서 조금씩 둥지를 틀고 있다. 구조개편 의 틀은 앞에서의 예상대로 민간석유회사와 국영석유회사가 결합하 는 수직통합 구조로 확산되는 형태와 기존의 수직통합 형태로부터 탐사 및 생산, 정제, 석유화학, 마케팅 등 기능별로 특성화된 전문기 업으로 분화되는 형태로 구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능성 측면에서는 수직통합 구조의 확산을 통한 새로운 초대형 메이저 석 유회사의 탄생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직통합 구조 확산의 시나리오에서도 중동지역 국영석유회사가 하류부문 민간기업을 합병하는 방식과 석유메이저들이 국영석유회 국영석유회사의 시

장점유율 확보와 투 자재원 조달의 필요 성과 민간석유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 출의 필요성이 서로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세계 석유산업 구조 개편 가능성은 석유 업계 내부에서 조금 씩 둥지를 틀고 있음

(8)

사의 지분을 매입하는

2개의 방식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전자는 하류부문 기업 인수합병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영석유회사들로서는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로는 메이저 등 민간석유회사들이 국영석 유회사의 지분매입을 통한 구조개편이 실현 가능한 구조개편 방안 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동 산유국들이 기존의 석유 산업 국유화 정책을 포기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가 가로놓여 있다.

[그림 2]수직통합 구조확산의 시나리오

■ 결론

현재 이라크에서는 전쟁이 종료된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이라크 석유산업의 복구와 함께 재편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전후 이라크 석 유산업에 석유메이저 등 민간석유회사의 진출은 세계 석유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세계 석유산업의 현행 하이브리드 모델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즉

OPEC은 침체

된 시장과 수익성 정체로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반 면 메이저 등 민간석유회사들은 합병과 구조조정을 통하여 새로운 수익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30년 만에 다시 중동지역 진출을 노리는 석유메이저들의 염원이 달성되는 시기는 국가들 간의 정치적 이해 관계와 상황 변화에 따라서 다소 늦추어질 지도 모르지만 가능성은 높다. 또한 일부 자생력을 갖춘 국영석유회사는 하류부문 기업의 인 수합병을 통한 수직통합의 구조개편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연구위원 이문배([email protected])

전후 이라크 석유산 업에 석유메이저 등 민간석유회사의 진출 은 세계 석유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임

(9)

단 신

OPEC 총회, 6월부터 200만 b/d 감산 적용

■ OPEC은 이라크 전쟁 종료 이후 유가대책을 논의하기 위하여 4월

2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였다.

동 회의에서

OPEC은 예상을 깨고 목표산유량을 2,540만 b/d로 90만 b/d

늘리고

6

1일부터 200만 b/d

감산하기로 합의하였다. OPEC은 산유량을 늘 리는 대신 쿼터를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OPEC의 이번 증산은 이라크의 OPEC체제 복귀에 대비하는 사전적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차기 총회는

6월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다.

■ OPEC은 목표산유량을 90만 b/d

증가시켰으나 쿼터를 엄격히 준수한 다면 실제 생산량 대비

200만 b/d

감산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 장하였다. 3월달

OPEC

산유량은

2,740만 b/d로 이는 이라크 생산물

량이 포함된 것이며 개전 이후 이라크의 생산활동이 중단된 사실을 감안하면 실제 감산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OPEC의 증산은 이라크의 공급중단에 따른 물량 보충을 위한

것으로 대부분 사우디와 쿠웨이트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따라서 향

OPEC의 실질적인 감산의 이행 여부도 이들 국가에 달려있는 것

으로 보고 있다. 한편

OPEC은 증산합의에도 불구하고 현행 유가밴

드제도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총회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생산쿼터를 증대시킨 배경은 향후 이 라크의 쿼터 복귀를 대비하여, 사우디 등 주요 회원국들이 사전에 쿼터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라크가

OPEC에 복귀

할 경우 다른

10개 회원국들이 이라크 쿼터 물량만큼 자국 쿼터를

비례적으로 줄여야하는데, 이를 대비하여 사전에 쿼터를 늘리려는 의도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상황이 발생되면 사우디의 대폭 삭감 등 쿼터 재배정을 둘러싸고

OPEC

회원국간에 첨예한 이 해대립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한편

OPEC은

이라크의 대규모 증산 전망과 관련한

OPEC

붕괴에 관한 일부의 우 려에 대하여 적극 대처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4월 24일 비엔나에서 개최된 OPEC 임시 총회에서 OPEC은 일반적인 예상을 깨 목표산유량을 2,540만 b/d로 90만 b/d 늘리고 오는 6월 1일부터 200만 b/d 감산키로 합의하였음

(10)

4/4분기 WTI 가격, 평균 $24 PIW 전망

이라크 전쟁 등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금년초

$40에 근

접하던 유가는 이제 상황이 호전되면서 하락하고 있고 석유시장은 다시 수요와 공급의 베이스로 돌아오고 있다. PIW지가 세계적인 주 요 기관의 유가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유가전망 조사

에서

WTI의 2/4분기 가격은 평균 $27.57, 4/4분기 평균 $24.68로 나

타났다. 연평균 가격은 최저

$26.00에서 최고 $29.50이며 평균

$27.82로 조사되었다.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25의 유가수준 유지를

위하여 물량조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 부 전문가들은 전후 원유의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SARS

전염병 여파와 격이침체 등으로 수요가 침체될 가능성 때문에 유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타결됨으로써 파업을 발생되지 않았다. 4월 초순 이후 종족분쟁 사태가 호전되면서 생산과 수출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전망기관

2분기 3분기 4분기

연평균

AG Edward CERI

CGES CSFB

Deutsche Bank EIA/US ESAI

First Energy Capital Lehman Brothers Merrill Lynch Purvin & Gertz Raymond James RIE

Sempra Energy SEER

UBS Warburg

29.00 26.00 26.60 30.00 28.00 26.91 26.90 28.30 27.50 28.00 28.00 27.00 27.80 27.00 27.50 28.25

25.00 24.00 24.50 25.00 23.50 25.88 26.20 27.25 25.00 26.00 24.50 27.00 28.30 25.50 26.50 25.50

26.00 20.00 25.20 25.00 23.50 24.82 25.00 25.50 23.30 24.00 24.75 25.00 29.10 24.50 24.25 25.00

28.50 26.00 27.30 28.50 27.25 27.10 28.05 28.75 27.50 28.50 27.80 28.00 29.50 27.70 28.10 28.00

평 균

27.57 25.60 24.68 27.82

자료: PIW, 2003. 4.21

YukosSibneft, 세계 4위 석유메이저 탄생

러시아

2위의 석유회사 Yukos와 5위 Sibneft가 합병을 통하여 세계

4위의 YukosSibneft라는 석유메이저로 탄생하였다.

합병회사의 시가

PIW지가 최근 실시 2003년 유가전망 조사에서 WTI 2/4기 가격 전망은 평균

$27.57, 4/4분기 평균

$24.68나타났음.

연평균 가격은 최저

$26에서 최고 $29.50 로 평균 $27.82

(11)

총액은 약

$350억의 러시아 최대기업으로 기록된다. Yukos는 우선

$30억로 Sibneft

주식

20%를 인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합병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탄생되는

YukosSibneft는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인

184억 배럴의 석유 및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206만 b/d로 러시아 총 산유량의 약 29%

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YukosSibneft는 BP, ExxonMobil, R/D Shell에 이어서 세계 4위의 민간석유회사로 뛰어올랐다.

새 회사 사장에는

Yukos의 현 사장인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씨가

맡게되며 예브게니 쉬빈들례르

Sibneft

사장은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 이다. 호도르코프스키

Yukos

사장은 양사의 훌륭한 경영진과 노동 력, 자산 등을 통합해 경쟁력있는 새로운 회사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양사합병의 배경을 설명했다. YukosSibneft는 현재 러시아와 리투아 니아에 총

7개의 정유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석유회사 슬라브네프 티 소유의 정유공장도 새로 인수할 계획이다. 알렉세이 쿠드린 러시 아 재무장관은 이번 합병이 자본력을 확충하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으로 효율 증대는 물론 러시아 석유산업 발전에 기여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양사가 이미 상호 의존적 관계였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는 적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PetroChina, 10월에 타림분지 Kela-2 가스전 개발 계획

PetroChina는 오는 10월부터 중국 북서부 타림분지에 위치한 Kela-2 가스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Kela-2의 천연가스 생산은 동서파이 프라인 완공시점에 맞추게될 것이라고 동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 관계 자는 가스전 개발에 초기 비용만 40억 유안(US $1=Yuan 8.28)이 소요 되며, 동 가스전의 확인매장량은 당초 예상했던 2,510억 ㎥에서 2,841억

㎥로 증가되었다고 밝혔다. 2005년에 가스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108억

㎥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천연가스가 생산되면 타림분지와 상해를 연결하는 총길이 3,900 km의 동서가스파이프라인을 통해 동부지역으로 수송될 예정이다. 장거리 파 이프라인의 제1 구간은 중국 북부 Ordos 분지에서 상해까지로 금년 말 까지는 완공될 계획이며, 타림분지에서 Ordos까지의 제2 구간은 2004 년 말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Kela-2는 PetroChina가 2005년까지 개발 계획을 갖고 있는 타림분지의 6개 가스전 가운데 하나이다. 나머지 5 개 가스전은 Yingmaili, Yangtake, Jilake, Yaha, Yudong 이다.

Yukos는 우선 $30억 로 Sibneft 주식 20%

인수를 시작으로 연 말까지 합병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 임. YukosSibneft는 민간기업으로는 세계 최대인 184억 배럴의 석유 및 천연가스 매 장량을 보유하고 있 으며, 생산량은 206 만 b/d로 러시아 총 산유량의 약 29%를 차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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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제 원 유 시 황

OPEC 임시 총회 이 후 유가 약세기 조 이 어져

이라크 전쟁이 종료된 이후 국제유가는 연초 전쟁 프리미엄이 해소되면서 약세 흐름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

OPEC

임시총회 개최를 앞두고 감산 결정의 가능성 때문에 잠시 혼조세가 나타나기도 하였으나 총회에서 대부분 의 예상과는 달리

90만 b/d의 쿼터 증

산 결정과

6월부터 감산을 적용키로 합

의됨에 따라서 시장에서 약세기조가 굳 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이라크의 원유수 출이 재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 이 상의 추가적인 하락은 기대할 수 없지 만 약세기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조

짐이다. 최근 미국에서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뉴스도 유가 약세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4월25일 현재 현물시장 가격은

WTI $26.47/bbl, Brent $24.09/bbl, Dubai

$23.48/bbl을 기록하고 있다.

■ OPEC은 이번 임시총회에서 목표산유량을 2,540만 b/d로 올리면서 쿼터준수를 통해 3월 실제 산유량 대비 200만 b/d

감산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그 동안 쿼 터를 기준으로 감산이나 증산을 결정해왔기 때문에 이 같은 주장이 별다른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라크의

OPEC

체제 복귀를 염두에 둔 회원국들의 쿼터 재조정에 대비하는 모습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약

900만 bbl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원유재고는 예년수준과 비교하여 크게 낮은 수준이며 재고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제 현물 원유가격

(단위 : $/bbl)

월평균 최근 일일 동향

WTI Brent Dubai

1월 2월 3월 4/21 4/22 4/23 4/24 4/25

33.00 30.81 28.13

35.79 32.66 30.03

33.44 30.29 27.38

30.92 26.22 24.52

29.91 25.74 24.52

28.12 24.52 24.23

27.38 23.50 23.57

26.47 24.09 23.48

【원유 현물가격】

21 26 31

36 WT

Br en

Duba

Refere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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