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이슈
주요단신 일본 탄소 중립 계획과 원자력 기술 개발 계획
2021
02.05
Biweekly 격주간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
• 미 에너지부 장관 후보자, Yucca Mountain 영구처분장 반대
• 미 NRC, 원전 계속운전에 대한 공청회 개최
• 미 Biden 행정부, NRC 신임 의장 임명
• 체코 의회, 신규 원전 입찰에서 중국 기업 배제 합의
• 영국 Horizon, Wylfa Newydd 원전 건설 계획 철회
• 영국, 코로나19로 Hinkley Point C 1호기 건설일정 지연 및 비용 증가
• 불가리아 정부, Kozloduy 7호기 증설 계획 보고서 승인
• 아르메니아, 자국 유일 가동 중 원전의 계속운전 계획 발표
• 일본 핵연료 관련 세금 10년간 두 배 증가
• 일본 도쿄고등법원, 1심 판결 뒤집고 후쿠시마 사고 정부 책임 불인정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검토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분석 중간보고서 공개
• 일본 도쿄전력, 가시와자키 가리와원전 7호기 안전대책공사 미완성 조치 발견
• 일본 경산성, 소매전력사의 예비전력 구매가격에 상한제 적용
• 대만, 제4원전 건설 재개 여부 국민투표 시행 예정
• 중국, Fuqing 5호기 상업운전 개시 북미
13
유럽 16
아시아 24
W o r l d N u c l e a r P o w e r M a r k e t I N S I G H T
1. 들어가며
2. 일본의 2050년 탄소중립 실행을 위한 녹색 성장 전략 3. 일본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자력 개발계획 4. 요약 및 전망
World Nuclear Power Market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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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2.05
Biweekly 격주간
※ 본 간행물은 한국수력원자력(주) 정책과제의 일환으로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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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탄소 중립 계획과 원자력 기술 개발 계획 1)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자력정책연구팀 김유정 위촉연구원 ([email protected])
조주현 연구위원 ([email protected])
1. 들어가며
■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계획이 발표되는 가운데 2020년 12월 25일 일본은 2050 탄소중립 실행 계획인 ‘녹색 성장 전략’을 발표함.
2020년 10월 스가 총리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경제산업성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가 참여하여 전략을 수립함.
이 전략은 일본의 탄소중립 달성과 경제
․
환경 관련분야를 직접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평가됨.■ 본고에서는 금번에 발표된 일본의 녹색 성장 전략을 간략히 소개하고 해당 전략 중 전력분야와 원자력 개발 및 활용방안에 대해 요약, 분석하고자 함.
2장에서는 녹색 성장 전략 달성을 위한 14개 분야를 간략히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력 분야와 비전력 분야의 목표의 세부내용을 제시함.
3장에서는 전력분야 중 원자력분야의 현황 및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과제에 대해 요약, 정리함.
마지막 4장에서는 요약과 향후 전망을 제시함.
1) 본고는 경제산업성이 12월 25일 공식웹사이트에 공개한 ‘녹색 성장 전략’과 부가 자료, 12월 21일 자원에너지청 종합자원에너지 조사회 기본정책분과회 회의자료, 일본경제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 자료를 토대로 번역․요약 정리함.
2. 일본의 2050년 탄소중립 실행을 위한 녹색 성장 전략
■ 금번에 발표된 ‘녹색 성장 전략’ 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14개 중점 분야를 제시하고, 분야별로 현재 상황과 목표 달성을 위한 대응책을 명기함. 일본 정부는 해당 전략을 통해 민간 기업 투자와 거래 확대 등을 합산한 경제 효과가 2030년에 연간 90조 엔, 2050년에 연간 190조 엔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함.
■ 14개 분야는 크게 에너지 관련 산업, 운송
․
제조, 가정·
상업시설 관련 산업 등 3개 산업 분야에 걸쳐 있음. 그 중 에너지 관련 산업에는 해상풍력, 연료용 암모니아, 수소, 원자력 산업이 포함됨 ( <그림 1> 참고).연료용 암모니아는 현재 발전분야에서 사용되는 화석 연료를 암모니아로 대체하여 근본 적으로 탄소배출을 방지하는 방안으로 제시됨.
수소산업에서는 크게 수소를 연료로 하는 발전에 적합한 터빈 제작, 제철산업의 수소 환원 방식 활용, 수소 전용 운반선 개발, 수전해 장치 개발을 목표로 제시함.
원자력산업에서는 소형모듈원전을 개발하는 동시에 수소산업과 연계되는 수소생산원전 개발의 추진도 목표로 제시함.
<그림 1> 일본의 2050 탄소배출 중립을 위한 14개 중점 분야
자료 : 경제산업성 2020.12.25. ‘2050년 탄소 중립에 따른 녹색 성장 전략’ p.15.을 토대로 편집․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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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탄소 중립 계획과 원자력 기술 개발 계획 현안이슈■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2018년 기준 일본 CO2 배출량은 10.6억 톤이었으며 이 중 약 40%인 4.5억 톤이 발전부문에서 발생함(<그림 2> 참고). 이에 따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녹색 성장 전략에서는 2050년까지 발전 부문의 탈탄소화를 대전제로 함
.
우선 최대한 많은 용량의 재생에너지를 도입해 2050년에는 참고치 기준으로 탈탄소 전 원의 발전량의 50%~60%를 재생에너지가 공급하도록 계획함.
- 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 과정에서 투자비용 절감, 계통망 접속환경 정비,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목표로 함. 특히,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산업으로는 해상풍력 산업과 재생에너 지의 특징인 출력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이차전지 산업을 제시함.
- 해상풍력 도입 규모는 2030년까지 1,000만 kW, 2040년까지 부유식을 포함해 3,000만 kW~
4,500만 kW를 목표로 함.
- 녹색 성장 전략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최대한 도입하지만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 인한 출력조정의 한계, 송전망 추가 확보 필요 및 비용 절감의 한계로 모든 전력 수요에 대해 재생에너지로 100% 공급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고 밝힘.
- 일본은 녹색 성장 전략에서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로 2050년 발전량의 50~60%를 공급하는 것을 하나의 참고치로 제시했으며, 향후 전문가위원회에서 참고치를 포함한 다양한 보급 계획 시나리오를 심층 논의할 예정임.
<그림 2>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2030년, 2050년 비전력 분야와 전력 분야의 탄소 배출량 전망
※ 참고치란 향후 심층 논의를 위한 하나의 수치임. 일본은 이 수치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앞으로 분석할 예정임 자료 : 경제산업성 2020.12.25. ‘2050년 탄소 중립에 따른 녹색 성장 전략’ p.3.을 토대로 편집․작성
더불어 원자력, CO2 포집
․
재이용을 전제로 한 화력발전, 수소와 암모니아의 발전용 연료 활용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임.관련 기술이 개발
․
실증단계이므로 향후 필요한 기술과 산업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를 전제로 하여 2050년 발전량 참고치를 제시했고 수소․
암모니아의 연료 활용 발 전을 약 10%, 원자력과 CO2 포집을 전제로 한 화력발전의 비중을 30~40%로 설정함.- 화력발전에서는 최대한 CO2 포집을 활용하며 이에 필요한 기술 확보와 투자비용 절감 등을 추진할 계획임.
- 탈탄소 발전원 중 원자력에 대한 의존도는 가급적 낮추겠지만 안전성 강화를 통해 지속적 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차세대 원자로도 개발할 계획임.
■ 비발전 부문에서는 전기화(electrification)에 대응한 전략이 중심임. 전기화로 인해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어 에너지 효율 관련 산업을 성장 분야로 육성하기로 함. 녹색 성장 전략에서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산업부문 뿐 아니라 가정부문의 전기화 추진 필요성을 제시함. 전기화 추진으로 2050년 일본 전력 수요는 현재보다 30~5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2)
운송부문에서는 향후 10년간 전기자동차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임. 승용차의 경우 2030년대 중반까지 신차 판매는 모두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으로 전기화를 추진함. 한편, 상용차에 대한 내용은 2021년 여름까지 검토할 예정임.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이차전지 확보와 관련 공급망 안정화는 중요 과제로 연구개발
․
실증․
설비 투자 지원, 표준화를 위한 국제 연계 등의 정책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함.3. 일본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자력 개발계획
■ ‘녹색 성장 전략’에서 일본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원자력을 포함한 모든 전략의 목표달성이 중요하며, 경수로의 안전성 강화와 원자력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힘.
이를 위해 ① 2030년까지 국제 협력을 통한 SMR 기술 실증, ② 2030년까지 고온 가스로를 통한 수소 생산과 관련한 핵심기술 확보, ③ ITER 계획 등 국제 연계를 통한 핵융합 R&D 추진을 목표로 제시함(<표 1 > 참고).
2) ․마이니치신문 2020.12.26. 脱炭素、14分野で目標 政府、成長戦略発表
․경제산업성 성장 전략회의 자료 1‘2050년 탄소중립에 따른 녹색 성장전략(경제산업성 장관 설명 자료), (https://www.meti.go.jp/press/2020/12/20201225012/20201225012-1.pdf, 2021.01.05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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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탄소 중립 계획과 원자력 기술 개발 계획 현안이슈- 녹색 성장 전략 보고서가 밝힌 상기 연구 분야의 공통된 목적은 일본 원전 기업들의 SMR, 고온가스로, 핵융합로 등 차세대 원자로 개발 참여를 통해 자국의 다양한 원자력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데에 있음.
SMR 기술과 관련된 기술 실증을 위한 국제 협력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해외 실증 프로 젝트에 일본 기업이 참여하도록 지원하며, 중·장기적으로는 SMR 상용화 과정에서 안 전성 실증에 기여하고 주요 공급자 지위를 획득하고자 함.
-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과 양산 체제를 확립하고자 함.
2030년까지 경제적이면서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대규모 수소생산 (이하 ‘카본프리
수소
’)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개발과 실증을 목표로 함. 또한, 해외 선행 프로젝트 상황을
고려하여 해외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함.
-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자국 수소생산 관련 기술이 국제적으로 안전성을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임.
- ITER 계획을 비롯한 국제 공동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며, 핵융합에 필요한 주요 기술 확보를 추진함.
- 이를 위해 미국․영국의 벤처와 일본 벤처․제조업체 등과의 국제 협력을 가속화하며 궁극 적으로는 일본 내에서 핵융합 기술의 실용화를 추진하기로 함.
<표 1> 원자력 산업분야 기술개발 분야 및 계획
● 일본 국내에서 순조롭게 재가동을 추진하고 해외(미국․영국․캐나다 등)에서 진행 중인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경쟁력 있는 제조 능력을 갖춘 일본 기업의 참여를 통해 다양한 원자력 기술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을 목표로 함.
현 상황과 과제 향후 대응 방향
소형모듈형 원자로 (SMR)
각종 핵심 기술 개발 필요
∙해외 실증 프로젝트와 연계한 기본 설계․개발.
∙일본 기업이 자체적으로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분석하여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소형로를 자주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음.
혁신적 기술의 안전성과 경제성 검증 필요
∙안전성의 경우 미․영․캐나다에서 인허가 취득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임.
∙경제성은 양산화 시 달성 가능함 .
국제 협동 프로젝트에 참여
∙2020년대 말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는 해외 실증 프로젝트와 연계한 일본 기업 활동에 안전성․ 경제성․공급망 구축․규제 대응을 염두에 두면서 지원함.
∙해외에서 선행하는 규제 수립을 토대로 기술 개발
․실증에 참여함.
∙일본 기업이 프로젝트의 주요 업체로 참여해 탄소 중립 기술인 SMR의 안전성 실증에 기여함. 주요 공급자 지위를 획득함. 2020년대 말 해외에서 SMR 최초호기 개발 후 해외 연계를 통해 글로벌 진출과 양산 체제를 확립함.
고온 가스로
개발․가동에 필요한 노하우 축적과 실용화 규모로 규모 증설 확 필요
∙고온시험연구로(HTTR)에서 950℃(세계 최고 수준)
․50일간 고온 연속 가동을 달성(JAEA). 안전성을 실증.
∙일본 기업이 수소 생산 및 수소발전 열병합 발전소, 축열 기능이 추가된 발전용 고온가스로 등을 개발 중
∙고온가스로와 수소 생산 시설의 접속 기술 확립이 필요
HTTR(고온시험연구로)을 활용한 시험․실증 등
∙HTTR을 활용해 안전성의 국제 실증은 물론 2030년까지 대규모, 경제적 카본프리 수소생산에 필요 기술 개발을 지원함.
∙안전성․경제성․공급망 구축․규제 대응을 염두에 둔 개발 지원을 추진하면서 기술개발․실증에 참여함. 해외 선행 프로젝트 상황을 토대로 해외 공동 프로젝트를 조성함.
∙해외 관련 기관과 일본의 규격 기준 보급을 위한 협력 추진함.
핵융합
국내 시설을 통한 연구개발과 ITER 건설을 위한 제조․시험, 각종 요소 기술 개발 필요
∙플라즈마 제어 기술 고도화를 통한 시험 실시함.
∙ITER본체 조립․설치 개시, 코일 등 주요 기기를 일본이 납품함.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핵융합 원형로를 설계함.
ITER 계획 등 순조로운 추진
∙ITER 계획을 비롯한 국제 공동 기술 개발과 미래 원형로 건설 계획을 위한 활동을 통해 주요 기기의 실증과 출력 장시간 유지 기술을 확립함.
일본 핵융합 원형로 건설 계획에 반영함.
∙2030년경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미국․영국의 벤처와 일본 벤처․제조업체 등이 연계를 가속화함.
∙핵융합로에서 발생하는 고온열을 활용한 카본프리 수소 제조 기술 개발을 추진함.
자료 : 경제산업성 2020.12. 성장 전략회의 자료 1 ‘2050년 탄소중립에 따른 녹색 성장전략(경제산업성 장관 설명 자료)’ p27, (https://www.meti.go.jp/press/2020/12/20201225012/20201225012-1.pdf, 2021.01.05.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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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탄소 중립 계획과 원자력 기술 개발 계획 현안이슈■ 원자력 산업 기술개발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2050년까지의 각 분야별 개발 로드맵 또한 제시됨 (<그림 3> 참고).
각 기술별로 2050년 혹은 그 이전까지 공통적으로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을 계획하고 있음.
- SMR 개발계획에는 실증 완료 이후 보급단계 또한 포함하였으며, 관련 기술 국산화를 달성 하고자 함.
- 고온가스로 개발의 경우 실증 이후 2050년까지 일본 내 실용화와 이후 본격적인 양산과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한 판매량 증대로 비용감소를 이루고자 함.
<그림 3> 원자력 산업 성장 전략 로드맵
자료 : 경제산업성 2020.12.25. ‘2050년 탄소 중립에 따른 녹색 성장 전략’ p.64.을 토대로 편집․작성
■ 한편, 가동 중인 경수로 원전 관련 기술개발의 경우 재가동 추진이 부진한 데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후 국민들의 원자력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남아있어 원전을 탄소중립 전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가 남아있음3) (<표 2> 참고).
3) 일본경제신문 2020.12.26. 温暖化ガス、英は90年比68%減
경제산업성 산하기관인 자원에너지청이 12월 21일 자원에너지청 전문가회의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원자력 정책 과제는 ① 안전성 추구, ② 입지 지역과의 상생 ③ 지속적인 후행주기 시스템 확립 ④ 사업성 향상 ⑤ 인재
․
기술․
산업기반 유지․
강화 및 원자력 기술 혁신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음.4)<표 2> 원자력 정책 과제와 대응 방향성
4) ․원자력산업신문 2020.12.22. エネ調基本政策分科会が原子力利用に関し議論、新増設・リプレースの検討を求める意見も ․자원에너지청 2020.12.21.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검토
(https://www.enecho.meti.go.jp/committee/council/basic_policy_subcommittee/035/035_004.pdf, 2021.01.05.검색) ․도쿄신문 2020.12.21. 再生エネは5~6割に、2050年電源構成で経産省が「参考値」示す
원자력 정책 과제와 대응 방향성
과제 대응 방향성
① 안전성 추구
∙후쿠시마 사고 후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원전 안전성 추구를 어떻게 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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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독립된 원자력규제위원회․신규제기준을 토대로 한 엄밀한 운용
② 산업계의 지속적인 노력
③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개발, 도입
② 입지 지역과 상생
∙에너지 정책․원자력 정책 추진을 위해 서는 입지지역 이해와 협력이 필수임.
한편, 후쿠시마 사고 후 원자력에 대한 신뢰 저하, 원자력 장기 정지와 폐로 등과 같은 환경 변화가 발생 중이며 중․ 장기적인 관점도 포함해 입지지역과의 상생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① 만일을 위해 수립한 피난계획의 구체화․ 내실화, 훈련을 통한 지속적 개선 등 원자력 방재 대책 강화
② 원자력 필요성에 대한 이해 활동
③ 입지 지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대응
③ 지속적인 후행주기 시스템 확립
∙롯카쇼재처리공장과 MOX연료가공 공장의 사업변경허가, 홋카이도 2개 지역의 방사성 폐기물 최종 처분장 부지 1단계 조사인 문헌조사 착수 등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 었으나, 이는 달성 목표의 중간 단계임.
∙향후 핵연료주기, 최종 처분, 폐로까지 지속적인 후행주기시스템 확립을 위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① 재처리 시설을 비롯한 핵연료 주기 시설의 준공, 플루서멀 추진, 사용후핵연료 대책과 로드맵을 토대로 한 고속로 개발 등 핵연료 순환주기 추진
② 문헌조사 시행, 대화활동 강화 등 방사성 폐기물 최종 처분 실현을 위한 대응
③ 해외 사업자의 지식 활용, 해체 폐기물 재 이용처를 건축자재 등으로 확대하는 원활한 폐로를 위한 대응
④ 사업성 향상
∙원자력사업은 초기투자 비용이 크며 장기
․안정적 운영을 통해 회수하여 사업성을 확보하는 사업구조임.
① 설비이용률 향상(문제 발생 저감, 효율적인 정기검사 시행, 운전 주기 기간 장기화 등)
② 안전성이 확인된 원자력발전소의 장기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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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탄소 중립 계획과 원자력 기술 개발 계획 현안이슈자료 : 자원에너지청 2020.12.21.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검토’ p102
(https://www.enecho.meti.go.jp/committee/council/basic_policy_subcommittee/035/035_004.pdf, 2021.01.05.검색)
4. 요약 및 전망
■ 일본이 2020년 12월 말에 발표한 녹색 성장 전략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음. 또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각 분야별 현황과 목표달성을 위해 활용 가용한 방안과 필요 기술과 전략 도출이 내용의 주를 이룸.
발전 부문에서는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을 중심 으로 한 재생에너지 확대, 화석 대체 연료 활용, 차세대 원자력 기술 개발 및 활용이라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함.
하지만 2050년 탄소중립 전원들의 발전량 비율이 참고치로 발표된 점에서도 알 수 있듯 구체적인 달성 전략 도출을 위해서는 앞으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추가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임.
원자력 정책 과제와 대응 방향성
과제 대응 방향성
∙전력자유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원자력 발전 사업성 향상을 위해 어떻게 대응 할 것인지.
⑤ 인재․기술․ 산업기반 유지․ 강화와 원자력 분야 혁신
∙중국을 포함해 해외에서 적극적인 움직 임이 보이는 가운데 일본은 높은 수준의 인재․기술․산업 기반을 갖췄지만 현재 원자력 인재 감소와 일부 기업이 원전 사업에서 철수하는 상황이 발생 중임. 이 상황에서 인재․기술․산업기반 유지․ 강화를 위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미래에 원자력 이용을 추구하려면 더욱 안전성․경제성 등을 강화한 대응을 지속해야 함. 세계 동향을 토대로 원자력 기술 혁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인재․기술․산업기반)
① 원자력 안전 이용을 위한 인재육성으로 기술․기능을 전수하여 인재․기술을 유지
․강화
② 공급망 유지․강화를 통한 기기․부품 공급 단절 리스크 회피
(원자력 기술 혁신)
① 경수로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개발 추진
② 소형 모듈로(SMR), 고속로, 고온가스로 등 혁신적인 원자력 기술 개발 추진 (注) 상기 과제 이외에도 향후 검토 과정 중 발생하는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책을 검토해야 함.
원자력 분야에서는 기존 경수로 원전의 지속적인 가동을 위한 안전성 강화 등과 차세대 원자력 기술개발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임.
- 현재 운영 중인 경수로와 관련해서는 원전의 안전성 제고와 수용성 강화, 사용후핵연료 국내처분 추진, 재처리 및 고속로 활용 추진을 통한 연료 순환 주기 추진, 공급망 유지를 통해 대형원전의 안정적 운영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됨.
- 차세대 원자력 기술과 관련해서는 SMR, 고온가스로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 핵융합로 개발을 위해 자국 업체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지원 등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 경제산업성 웹사이트 (https://www.meti.go.jp/press/2020/12/20201225012/20201225012.html, 2021.01.05.검색)
∙ 경제산업성 2020.12.25. ‘2050년 탄소 중립에 따른 녹색 성장 전략’
(https://www.meti.go.jp/press/2020/12/20201225012/20201225012-2.pdf, 2021.01.05.검색))
∙ 경제산업성 2020.12. 성장 전략회의 자료 1 ‘2050년 탄소중립에 따른 녹색성장전략(경제산업성 장관 설명 자료)’
(https://www.meti.go.jp/press/2020/12/20201225012/20201225012-1.pdf, 2021.01.05.검색)
∙ 자원에너지청 2020.12.21.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검토’
(https://www.enecho.meti.go.jp/committee/council/basic_policy_subcommittee/035/035_004.pdf, 2021.01.05.검색)
∙ 마이니치신문 2019.02.28. 日本総崩れ 生産撤退相次ぐ 世界大型需要取り込めず (https://mainichi.jp/articles/20190228/ddm/008/020/064000c)
∙ 마이니치신문 2020.12.26. 脱炭素、14分野で目標 政府、成長戦略発表 (https://mainichi.jp/articles/20201226/ddm/012/010/142000c)
∙ 일본경제신문 2020.12.25. 再生エネ5割超を明記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DF2492P0U0A221C2000000)
∙ 일본경제신문 2020.12.26. 温暖化ガス、英は90年比68%減(https://www.nikkei.com/article/DGKKZO67743800W0A221C2EA2000)
∙ 원자력산업신문 2020.12.22. エネ調基本政策分科会が原子力利用に関し議論、新増設․リプレースの検討を求める意見も
(https://www.jaif.or.jp/journal/japan/5898.html)
∙ 도쿄신문 2020.12.21. 再生エネは5∼6割に、2050年電源構成で経産省が「参考値」示す (https://www.tokyo-np.co.jp/article/75796)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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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주요단신북미
North America주요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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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부 장관 후보자, Yucca Mountain 영구처분장 반대
E&E News. ANS. Tri-City Herald. 2021.01.28. WNN. 2021.01.29. Nuclear Engineering. 2021.02.01.
■ Jennifer Granholm 에너지부 장관 후보자는 1월 27일 열린 청문회에서 Biden 행정부는 Yucca Mountain 고준위폐기물 영구처분장에 반대한다고 발언함.
Granholm 후보자는 고준위폐기물 영구처분장 부지 선정과 관련하여 2013년 블루 리본 위원회*(Blue Ribbon Commission)가 권고한 지역 주민의 동의를 기반으로 한 부지선정 절차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힘.
- Joe Biden 미 대통령은 Obama 행정부 부통령 시절부터 Yucca Mountain 영구처분장에 반대해옴.
※ 2010년 Obama 대통령의 명령으로 세워진 미국의 원자력 미래를 위한 블루 리본 위원회(Blue Ribbon Commission on America’s Nuclear Future)는 2012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역 주민의 동의를 기반으로 한 방사성폐기물 부지 선정 방식을 제안함.
■ 미국 Nevada 州에 위치한 Yucca Mountain은 핵폐기물 정책 법(Nuclear Waste Policy Act)에 따라 1987년에 미국의 고준위폐기물 영구처분장 부지로 선정되었으나, 지역 반대 등으로 처분장은 건설되지 못함.
2010년 Obama 대통령은 Yucca Mountain 영구처분장 부지 선정을 철회함.
- Trump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Yucca Mountain 영구처분장 건설을 재추진하였으나,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입장을 바꿔 관련 예산을 책정하지 않음.
■ 한편, Granholm 후보자는 Hanford 원자력 시설의 방사성폐기물 처리가 시급한 문제이며,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함.
미국 Washington 州에 위치한 Hanford 원자력 시설(Hanford Site)은 2차세계대전과 냉전 기간 동안 플루토늄 생산기지로 사용되었으며, 부지 지하에 약 5,600만 갤런의 방 사성폐기물이 매장됨.
- 방사성폐기물 처리는 총 2,420억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며, 2021 회계연도에는 26억 달러의 예산이 방사성폐기물 처리에 쓰일 예정임.
■ 또한, Granholm 후보자는 Trump 행정부가 추진한 국가 우라늄 재고 비축 사업에 대해서는 의회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힘.
Trump 행정부는 미국의 우라늄 생산 촉진을 위해 국산 우라늄 재고 비축 예산 7,500만 달러를 책정하였고, 2020년 12월 미 의회는 해당 예산을 승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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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RC, 원전 계속운전에 대한 공청회 개최
NRC. 2021.01.21. The Blade. 2021.01.23. The Day. 20201.01.24.
■ NRC는 1월 21일 원전 계속운전과 관련된 기술 문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함.
NRC는 현 시점에서 발전사업자들로부터 원전 가동 허가 기간을 100년으로 늘려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힘.
또한, NRC는 현 시점에서 원전 가동 허가기간을 100년까지 늘릴 계획은 없으며, 허용 한다고 해도 규정 검토에만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밝힘.
공청회에서는 원전 가동허가기간 연장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가 다뤄짐.
■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은 원전의 부품 노후화 및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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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
방사능이 원전 콘크리트 구조물과 부품 파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함.University of Colorado의 Victor E. Saouma 교수는 원전의 안전한 계속운전을 위해 서는 가동 중인 모든 원전의 콘크리트를 채취해 노후도를 분석하고 원전 콘크리트 노후 관리에 대한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함.
Oak Ridge 국립 연구소는 콘크리트 노후화에 대한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나, 콘크 리트 노후화에는 알칼리 골재 반응, 부식, 방사능 등 복잡한 요인이 상호 작용하는 만큼 콘크리트 노후화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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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주요단신한편, Beyond Nuclear 등의 환경단체는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대책도 없는 가운데 원전의 100년 가동을 논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NRC를 비판함.
■ 미국의 원전은 최초 가동 시 40년 가동이 가능하고 20년 단위로 두 차례 면허 갱신이 가능해 최대 80년 가동이 가능함. 현재 가동 중인 94기 원전 중 86기가 1차 면허를 갱신한 상황임.
이 중 82기는 1차 면허갱신을 하였으며, 4기는 2차 면허갱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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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Biden 행정부, NRC 신임 의장 임명
S&P Global. 2021.01.25. Nuclear Engineering. 2021.01.28.
■ Joe Biden 미국 대통령은 1월 23일 제18대 NRC 의장(chairman)으로 Christopher T.
Hanson NRC 규제위원(commissioner)을 임명함.
Christopher T. Hanson은 에너지부 원자력국에서 선임 자문관을 역임하는 등 20년 이 상의 원자력 분야 경력을 갖춘 인물로, 2020년 2월 Donald Trump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임한 Stephen Burns 규제위원의 후임으로 임명됨.
■ NRC는 5인으로 규제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통령은 이 중 1인을 의장에 임명함.
대통령이 임명한 NRC 규제위원은 미 상원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 반면, 대통령은 미 상원의 승인 없이도 의장을 임명할 수 있음.
NRC 규제위원의 임기는 5년이며, 5인 중 3인 이상은 동일한 당에 속할 수 없음.
■ Hanson 의장은 “전임 의장 Kristine Svinicki의 성과를 이어받아 원자력 분야의 새로운 도전 과제와 당면한 기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힘.
제17대 NRC 의장 Kristine Svinicki는 2017년부터 2021년 1월까지 NRC 의장을 역임함.
유럽
Europe주요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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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의회, 신규 원전 입찰에서 중국 기업 배제 합의
Nucnet, Reuters 2021.01.28.,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21.02.01.
■ 2021년 1월 27일 체코 여야 정당 대표는 Dukovany 5호기 증설 프로젝트 입찰에서 중국기업을 배제하기로 합의함.
CEZ(체코 전력공사, 정부 지분 70%)가 추진 중인 Dukovany 5호기(1,200MW) 신규 원전 프로젝트는 EU의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폐쇄 예정인 석탄 발전소와 설계 수명이 만료 되는 노후 원자로를 대체하는 사업임.
- 러시아 Rosatom, 프랑스 EDF, 한국수력원자력, 중국 CGN, 미국 Westinghouse가 프로 젝트 입찰 참여를 표명함.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에 따르면 체코 의회는 중국 기업의 참여를 원치 않는데 동의하고 있지만, 러시아 기업의 참여 허용 여부를 두고 의견을 달리하고 있음.
- 체코 정부는 러시아 기업이 최소한 컨소시엄 파트너로서 참여하는 방안을 주장함. 반면, 야당은 러시아 참여가 안보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간주함. 따라서 러시아 기업에게 입찰 자격이 주어지더라도 10월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할 경우 러시아를 배제한다는 입장을 표명함.
- 얀 하마체크 제1부총리는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기업들 간의 입찰 경쟁을 지원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번 결정으로 최종 입찰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함.
2020년 12월 체코 산업통상부는 Dukovany 5호기 프로젝트 입찰을 두고 중국과 러시아 기업이 자국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프로젝트 입찰을 2020년 말에서 2021년으로 연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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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단신- 체코는 다음의 4개의 프로젝트 입찰 진행방안을 고려함. 1) 기준과 동일하게 중국·러시아 기업을 포함한 5개 원자로 공급업체 참여 허용, 2) 잠재적 위험국가(중국․러시아) 기업을 배제한 채 한국, 미국, 프랑스 원자로 공급업체만 참여 허용, 3) 2021년 10월 예정인 총선 이후로 입찰 시행, 4) 잠재적 위험국가의 기업은 주사업자가 아닌 공급망 컨소시엄 회원 으로만 참여를 제한하고, 해당 컨소시엄에 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참여 의무화
- 체코 상원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적대국으로 취급하는 국가나 EU 제재 명단에 포함된 기업이 속한 국가의 신규 원전 건설 참여를 반대하며, 러시아 및 중국 기업의 프로젝트 입찰 배제를 정부에 촉구한 바 있음.5)
■ 하블리첵 장관은 전기요금 인하와 대출 이자 절감을 위해 정부가 직접 신규 원전 건설 비용을 100% 조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힘.
이를 위해 체코 정부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국가 보조금 승인을 취득해야 함.
- 2020년 7월 체코 정부는 CEZ와 자회사인 Elektrarna Dukovany II와 Dukovany 5호기 건설을 위한 기본 협정을 체결해, 신규 원전 공사비 중 70% 정부의 무이자 대출로, 30%는 CEZ가 조달하기로 함.
하블리첵 장관은 프로젝트 입찰 공고 후 신청서 제출까지 최대 1년을 예상한다고 밝힘.
- 한편, CEZ는 해당 기간을 7개월로 주장함. 이 사안은 몇 주 내로 결정될 예정임.
체코 정부가 10월에 치뤄지는 총선 이후로 입찰을 시행한다면 신규 정부 구성까지 최소 2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음. 이는 신규 원전 건설 및 전력 공급의 지연을 의미함.
- 현재 신규 원전 프로젝트는 2022년까지 공급업체 선정,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한편, 1월 28일 주 체코중국대사관은 자국 기업의 입찰 배제 결정에 항의하며, 체코 정부가 시장 경제와 공정 경쟁의 원칙을 프로젝트 입찰에 적용해줄 것을 요청함.
중국 측은 이번 결정이 국제 경제 및 무역 규율에 위반되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훼손했다고 우려함.
5) ceske noviny, Senát: V tendru na Dukovany by neměly být firmy z Ruska a Číny (2020.12.17.)
https://www.ceskenoviny.cz/zpravy/senat-v-tendru-na-dukovany-by-nemely-byt-firmy-z-ruska-a-ciny/1972567
<체코 Dukovany 신규 원전 건설 추진 현황>
일시 내용
2019. 7. 체코정부, Dukovany 신규 원전 건설 승인
2019. 9. 체코환경보호부, Dukovany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승인 2020. 3. CEZ, Dukovany 신규 원전 건설 승인신청서 원자력안전청에 제출 2021. (미정) CEZ, 경쟁 입찰 진행
2022. 12. CEZ, 공급업체 선정
2036. CEZ, Dukovany 신규 원전 가동 자료 : 세계 원전시장 인사이트 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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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Horizon, Wylfa Newydd 원전 건설 계획 철회
World Nuclear News 2021.01.29.,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21.02.01.
■ 2021년 1월 27일 일본 히타치 자회사인 Horizon은 영국 계획심의관(Planning Inspectorate)에 서한을 전달해 Wylfa Newydd 원전(1380MW, ABWR)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개발동의명령 (Development Consent Order)을 철회한다는 의사를 표명함.
개발동의명령은 영국 계획법(Planning Act 2008)에 따라 국가 기반시설 구축 프로젝트 (Nationally Significant Infrastructure Projects, NSIP)로 분류되는 프로젝트(에너지, 운송, 폐기물, 수도 등)의 개발 승인을 취득하기 위한 수단임.
※ 영국 계획심의관은 2011년 제정된 지역주권법(Localism Act 2011)에 따라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국가 기반시설 구축 프로젝트 승인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임.
Wylfa Newydd 프로젝트는 웨일스 북부 앵글시섬에 영국형 개량비등수형 원자로(UK ABWR) 2기를 건설을 목표로 추진되었음.
- 2020년 9월 일본 히타치는 건설비용 상승과 영국 정부와 재원 조달 협상 실패로 2019년 초 추진을 중단한 프로젝트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투자 환경 악화로 공식 철회함.
- 히타치는 Wylfa Newydd 프로젝트에 지금까지 20억 파운드(한화로 약 3조 416억 8,000 만 원)6)를 지출함.
Horizon은 Wylfa Newydd 원전용 부지 매입에 관심을 표명한 일부 기업들과 논의가 있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2018년 6월에 제출한 개발동의명령 신청을 철회하게 되었다고 밝힘.
6) 2021년 2월 4일 환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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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단신-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인 Bechtel 주도의 컨소시엄도 히타치와 Wylfa Newydd 원전 부지 매입을 두고 논의를 진행한 바 있음.
Horizon은 Wylfa Newydd 프로젝트가 영국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와 앵글시섬과 웨일스 북부 지역 경제에 있어 중요한 사업이지만, 영국 정부가 자금 조달 모델을 제대로 제시 하지 못해 추진이 불발되었다고 지적함.
- 2020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한 Wylfa Newydd 원전은 약 9,000개의 일자리 창출, 60년간 최대 5백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예상되었음.
■ 히타치는 자회사인 Hitachi Europe을 통해 해당 부지를 관리할 계획임.
오는 3월 말까지 Horizon이 상업 또는 공공 부문의 사업자들의 부지 개발 제안을 지원 하고, 이후에는 Hitachi Europe이 부지 매입 의사를 표명하는 사업자들과 논의할 계획임.
- Horizon은 2021년 3월 31일까지 해당 사업을 종결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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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로 Hinkley Point C 1호기 건설일정 지연 및 비용 증가
EDF, Financial Times 2021.01.27.,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21.01.28., itv 2021.01.30.
■ 2021년 1월 27일 EDF는 코로나19로 인해 Hinkley Point C(이하 HPC) 1호기의 상업운전이 6개월 지연되고, 프로젝트 비용도 최대 5억 파운드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발표함.
이에 따라 HPC 1호기의 상업운전은 당초 예정된 2025년 말에서 2026년 6월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됨.
HPC 프로젝트 비용도 215억~225억 파운드(2019년 추정치)에서 220억~230억 파운드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됨.
EDF는 HPC 프로젝트의 예상수익률(projected Rate of Return)이 7.6~7.8%에서 7.1~
7.2%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밝힘.
EDF는 코로나19로 작년 건설 작업이 3개월 지연되었고, 올해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함.
- 이 경우 HPC 1,2호기 각각 15개월과 9개월 추가 지연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약 7억 파운 드의 추가 비용 발생할 것으로 추정됨.
■ EDF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공사현장 근로자 수를 2,000명 미만에서 5,000명 이상까지도 상향하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작업 인원 수에 제약이 있다고 밝힘.
EDF는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인한 작업인원 제약이 완화되면 작업자 수를 8,500명으로 늘릴 예정임.
■ EDF는 코로나19에 따른 HPC 프로젝트의 추가 비용을 영국 전력 소비자가 아니라 자사가 부담 할 것이라고 강조함.
2016년 9월 영국 정부는 EDF, 중국 CGN과 180억 파운드 규모의 HPC 원전 건설 협정을 체결함. EDF와 CGN는 HPC 원전에 대해 각각 66.5%, 33.5%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
- 영국 정부는 EDF와 발전차액계약(CfD)을 체결해, 35년간 HPC 원전에서 생산될 전력의 행사 가격을 92.50파운드/MWh(현재 도매전력가의 2배)로 합의함.
HPC 프로젝트 비용은 2017년 180억 파운드에서 196억 파운드로 늘어났으며, 2019년 에는 19억~29억 파운드가 추가되어 총 비용이 215억~225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 정한 바 있음.
<영국 Hinkley Point C 신규 원전 건설 현황>
개발사 원전 건설 지역 노형 용량
(MW) 착공 년도 상업운전 시작년도 (예정) EDF Energy
Hinkley Point C 1 Somerset EPR 1,720 2018.12. 2026
Hinkley Point C 2 Somerset EPR 1,720 2019.12 2027
자료 : World Nuclear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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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정부, Kozloduy 7호기 증설 계획 보고서 승인
Nucnet 2021.01.21.,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World 2021.01.25.
■ 2021년 1월 20일 불가리아 각료회의(The Council of Minister)는 Belene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된 부품을 사용해 Kozloduy 7호기 증설을 추진한다는 에너지부의 보고서를 승인함.
※ 불가리아는 2021년 1월 기준 Kozloduy 5, 6호기(2,006MW)를 운영 중이며, 4기(1,632MW)를 EU 가입 조건으로 영구 정지했음.
에너지부의 Kozloduy 7호기 증설 보고서는 Belene 원전용 부품 활용, 자금조달 모델 마련, 불가리아
․
유럽․
국제법 체계 분석,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가능성 검토를 포함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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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단신- 2012년 불가리아는 Kozloduy 7호기 프로젝트 건설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을 신규 원자로 노형으로 선정하였지만, 2015년 자금 부족과 낮은 전력 수요로 7호기 건설을 보류한 바 있음.
Temenuzhka Petkova 에너지부장관은 Kozloduy 7호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웨스팅 하우스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함.
- 2020년 2월 신규 원전 부지는 규제기관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취득함. 환경영향 평가(EIA) 보고서에는 러시아 VVER, 미국 AP-1000 원자로 건설 가능성이 제시됨.
- 2020년 10월 불가리아 정부는 국영 에너지기업 Bulgarian Energy Holding(BEH)과 미국 기업이 공동으로 Kozloduy 7호기 건설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도록 결정함.
- 이에 따라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그룹이 발족되어 1월 19일 Kozloduy 7호기 증설 보고 서가 완료됨.
Boyko Borissov 총리는 이 프로젝트가 국가 및 에너지 안보에 중요하다고 밝히며, 7호기 가동 후 8호기 추가 증설 가능성도 언급함.
■ 한편, Kozloduy 7호기 증설 보고서는 Belene 프로젝트 완료를 고려하지 않아 Belene 원전 건설의 향후 방향이 불명확해짐.
과거 불가리아는 미국
․
EU의 대러 에너지 의존도 감축 압박, 외국인 투자자 모색에 실패해 2012년 Belene 원전 프로젝트를 철회했으며, 그 대가로 2017년 6월 Rosatom에 6억 유로의 보상금을 지불하고 러시아제 원자로 부품을 회수한 후 프로젝트 민영화 방안을 모색해옴.2018년 6월 7일 불가리아 의회는 Belene 원전(1,000MW 2기) 건설 재개 승인 후 2019년 5월 투자자
․
건설 업체 모집을 시작해, 2019년 12월 전략적 투자자 후보와 기기 공급업체 후보를 선정함.불가리아 에너지부는 원자력 시설 건설·투자 경험과 재정 능력을 토대로 전략적 투자자 후보 3개 업체(러시아 Rosatom, 중국 CNNC, 한국수력원자력)와 기기 공급업체 후보로 2개 업체(프랑스 Framatome, 미국 GE)를 선정함.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략적 투자자에 대한 최종 선정이 지연되고 있음.
<불가리아 Kozloduy 원전 현황>
원전 상태 노형 용량(MW) 상업운전
시작년도 폐쇄년도
Kozloduy 1호기
폐쇄
PWR 408 1974.10. 2002.12.
Kozloduy 2호기 PWR 408 1975.11. 2002.12.
Kozloduy 3호기 PWR 408 1981. 1. 2006.12.
Kozloduy 4호기 PWR 408 1982. 6. 2006.12.
Kozloduy 5호기 운영 중 PWR 1,003 1988.12 2047(예정) Kozloduy 6호기 운영 중 PWR 1,003 1993.12 2051(예정)
Kozloduy 7호기 건설 추진 미정 1,000 - -
Belene 1호기 건설 계획 미정 1,000 - -
Belene 2호기 건설 계획 미정 1,000 - -
자료 : World Nuclear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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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자국 유일 가동 중 원전의 계속운전 계획 발표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World 2021.01.18., Nucnet 2021.01.19.
■ 2021년 1월 14일 아르메니아 내각이 승인한 “에너지 부문 개발 전략 프로그램 2040년”(이하
‘전략 프로그램’)에서 현재 유일하게 운영 중인 Metsamor 2호기를 2026년 이후에도 운영하고, 신규 원전 또한 건설할 계획임을 명시함.
Metsamor 1,2호기(각 376MW 2기, PWR)는 각각 1976년과 1980년에 가동을 시작했 으나, 1988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가동이 중단됨.
- Metsamor 1호기는 1988년 영구정지된 후 해체 작업에 들어갔으며, Metsamor 2호기는 1995년 재가동되어 안전 개선 작업이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음.
- 2014년 아르메니아 정부는 신규 원자로 건설 지연으로 당초 2016년에 폐쇄예정이었던 Metsamor 2호기를 2026년까지 계속 운전하기로 결정함. 해당 원자로는 현재 아르메니아 전력의 약 39%를 공급 중임.
아르메니아 정부의 전략 프로그램 2040년은 Metsamor 2호기의 계속운전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를 통해 에너지원 다각화,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 감소, 탄소배출량 감소를 전망 함.
- 신규 원전 건설은 아르메니아 정부의 또 다른 핵심 목표로 설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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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단신■ 아르메니아는 Metsamor 2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한 프로그램에 총 3억 3천만 달러(한화로 약 3,680억 4,900만 원7))를 투자할 예정임.
2014년 12월 아르메니아 정부는 Rosatom와 계속 운전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러시아로 부터 2억 7천만 달러의 차관과 3천만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받아 15년 만기로 상환하도록 합의함.
- Rosatom은 계속운전을 위한 업그레이드 작업을 2019년에 시작해 연말에 완료할 계획이었 으나, 프로젝트가 지연되어 완료 일정은 2021년 말로 연기됨.
2020년 6월 아르메니아는 러시아가 제시한 상환 연장 제의를 거절하고, 국채 발행으로 약 1억 3천만 달러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계획을 밝힘.
<아르메니아 원전 현황>
원전 노형 용량(MW) 상업운전 시작년도 영구정지 년도
Metsamor 1호기 PWR 376 1976.12. 1989. 2.
Metsamor 2호기 PWR 376 1980. 1. -
Metsamor 3호기 PWR 1,060 - -
자료 : World Nuclear Association
7) 2021년 2월 4일 환율 기준
아시아
Asia주요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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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핵연료 관련 세금 10년간 두 배 증가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 현안 2018.09.21.,아사히신문 2021.1.11.,1.20.
■ 일본 아사히신문은 원자력시설이 입지한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총 13곳의 핵연료세와 사용후핵연료세를 단독 조사한 결과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직후인 2011년도에 201억 엔(약 2,132억 원)이었던 핵연료 및 사용후핵연료 관련 지역 세수 총액이 2020년도※에는 467억 엔 (약 4,955억 원)이 될 전망이라고 1월 20일 보도함.
※ 년도는 일본 회계연도(매년 4월 시작) 기준임. 2011년도는 2011년 4월~2012년 3월을, 2020년도는 2020년 4월~2021년 3월을 의미함.
일본 광역지자체인 도
․
현은 핵연료세※를, 기초지자체인 시․
정은 사용후핵연료세를 부과 중이며 세금 부과 형태와 세율은 지역마다 상이함.※ 광역자치단체 대부분은 핵연료세라는 명칭으로 세금을 부과 중이지만, 재처리시설 등 핵연료주기관련 시설이 있는 아오모리현과 이바라키현은 핵연료 등 취급세, 핵연료물질 등 취급세라 명명해 과세함.
광역지자체가 부과하는 핵연료세의 경우 처음에는 원전 가동을 전제로 장전된 핵연료의 가격에 대해 일정 비율의 세금을 부과했지만 후쿠시마 사고 후 정지 중이거나 폐로 중인 원전과 사용후핵연료에 대해서도 과세할 수 있도록 핵연료세 항목을 추가함.
- 2011년 3월 후쿠시마원전 사고 영향으로 원전이 정지하자 원전 입지 지역 6개현에서 세 수가 0인 상황이 이어짐.
- 이에 따라 2011년 가을 후쿠이현이 핵연료세 항목에 정지 중인 원전에도 과세할 수 있도록 원자로의 열 출력에 따른 과세 형태를 먼저 추가했고 이 방법이 다른 광역지자체로 확산됨.
- 이후 폐로 원전이 증가하자 광역지자체는 폐로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출력 비율에 따라 과세하고 발전소에 저장된 사용후핵연료에 대해서도 과세하는 항목을 핵연료세에 추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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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단신사용후핵연료세는 기초지자체인 시와 정이 사용후핵연료 중량에 과세하거나 수량에 과세 하며 지역마다 과세 형태와 세율이 상이함.
- 일본 정부의 핵연료주기사업 지연으로 지역 내 핵연료 보관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광역 지자체인 도현에서 징수하는 핵연료세가 기초지자체인 시와 정에 교부되지 않거나 할당 비중이 미미하자 기초지자체도 직접 사용후핵연료세를 도입함.
■ 아사히신문은 원전 정지로 지자체의 고정자산세와 중앙 정부가 지급하는 원전 관련 교부금이 감소해 지역의 재정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지역이 과세를 강화했다고 전함.
<핵연료세․사용후핵연료세 세수 총액 추이>
년도 일본 지자체의 핵연료세․사용후핵연료세 관련 주요 내용 2010(2010.4~2011.3)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발생.
2011 광역지자체 후쿠이현이 핵연료세 내에 출력비율에 따른 과세 신설.
2012 모든 일본 내 원전 정지. 이후 간사이전력 오이원전 재가동.
2013 간사이전력 오이원전도 정지해 일본 내 가동 원전 전무.
2014 광역지자체 에히메현 핵연료세에 원전 폐로 시에도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항목 신설.
2015 원전 폐로 결정이 잇따름.
2016 광역지자체 후쿠이현이 핵연료세에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과세 항목 신설 . 2017 기초지자체 겐카이정도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세금 부과 시작.
2018 광역지자체 에이메현과 사가현에서 핵연료세에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과세항목 신설.
2019 기초지자체 무쓰시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과세 조례 제정.
※ 아사히신문의 지자체 취재 내용에 기반을 둔 그래프이며, 년도는 일본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0년도는 전망치임.
아사히신문 2021.1.20. 자료를 토대로 편집․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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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고등법원, 1심 판결 뒤집고 후쿠시마 사고 정부 책임 불인정
도쿄신문 2021.1.21., 일본경제신문 2021.1.21., 01.22.
■ 1월 21일 도쿄고등법원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후쿠시마현에서 군마현으로 피난한 주민 들이 정부와 도쿄전력에 손해배상을 요구한 집단 소송 항소심이 열림. 도쿄고법은 1심 마에바시 지방법원의 판결과는 달리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도쿄전력의 책임만 인정함.
1심은 2017년 3월 마에바시지방법원에서 열렸고 마에바시지법은 정부와 도쿄전력 모두 배상책임을 져야한다고 판결함.
- 마에바시지법은 정부의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가 2002년 7월에 발표한 장기평가에서 규모 (magnitude) 8급※의 지진 발생 확률이 30년 이내에 20% 정도라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도쿄전력이 2011년 3월 대형 지진해일이 발생할 것을 예견할 수 있었다고 지적함.
※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은 규모(magnitude) 9에 해당함.
- 더불어 정부에 대해 도쿄전력의 자발적인 대책 수립이 곤란하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규제 권한에 따른 정부의 대책 수립이 소홀했다고 지적함.
도쿄고법은 정부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가 발표한 장기평가에 대해 과학적인 신뢰성과 합리성을 더욱 엄격히 평가하여 정부의 지진해일 발생 예측 가능성을 부정함.
도쿄전력에 대해서는 과실 유무와 무관하게 사업자가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자력 손해배상법에 따라 주민들의 손해배상 청구를 인정함.
- 도쿄고법은 도쿄전력의 책임에 대해 배상 대상을 확대함. 2017년 3월 1심에서 는 62명에 대해 총 2,855만 엔(약 3억 원)을 지급하도록 했지만, 도쿄고법은 대상을 90명으로 확대 하여 약 1억 1,900만 엔(약 12억 6천만 원)을 배상하도록 함.
■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피난 주민들의 손해배상 소송은 일본에서 약 30건 발생했으며 1월 8일 기준 원고 수는 1만 1,961명임. 도쿄전력뿐 아니라 정부에 대해서도 책임을 요구한 소송은 총 14건으로 1심 판결에서는 7건이 정부의 책임을 인정함. 2심인 고등법원에서는 센다이고법이 2020년 9월 정부 책임을 인정하고 이번에 도쿄고법은 인정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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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단신<정부 책임 여부 관련 일본 사법부 판단>
1심(지법) 2심(고법)
마 에 바 시 2017년 3월 ○ ▶ 도 쿄 2021년 1월 21일 ×
지 바 2017년 9월 × ▶ 도 쿄 2021년 2월 19일 ?
후 쿠 시 마 2017년 10월 ○ ▶ 센 다 이 2020년 9월 30일 ○
교 토 2018년 3월 ○ ▶ 오 사 카 심리 중
도 쿄 2018년 3월 ○ ▶ 도 쿄 심리 중
요 코 하 마 2019년 2월 ○ ▶ 도 쿄 심리 중
지 바 2019년 3월 × ▶ 도 쿄 심리 중
마 쓰 야 마 2019년 3월 ○ ▶ 다 카 마 쓰 심리 중
나 고 야 2019년 8월 × ▶ 나 고 야 심리 중
야 마 가 타 2019년 12월 × ▶ 센 다 이 심리 중
삿 포 로 2020년 3월 ○ ▶ 삿 포 로 심리 중
후 쿠 오 카 2020년 6월 × ▶ 후 쿠 오 카 항소 중
센 타 이 2020년 8월 × ▶ 센 다 이 항소 중
도 쿄 2020년 10월 × ▶ 도 쿄 항소 중
※ ○는 정부의 책임 인정, ×는 불안정 마이니치신문 2021.1.22.자료를 토대로 편집․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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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검토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분석 중간보고서 공개
원자력규제위원회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분석 검토회 제18회 회의 2021.01.26., 일본 e-GOV 의견수렴 웹사이트 2021.01.28., 일본경제신문 2021.01.26.01.27.,아사히신문 2021.01.26.01.27., 마이니치신문 2021.01.26.,01.27., 원자력산업신문 2021.01.27.,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 2021.01.28.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검토회는 1월 26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분석 중간보고서를 공개함. 보고서는 2월 26일까지 의견 수렴 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10년째인 2021년 3월 정식 확정될 예정임.
- 규제위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파악한 정보를 원자력 안전 규제에 활용하기 위해 사고 분석을 중시하고 있음.
-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건물 내 방사선량이 감소하고 출입 가능 장소가 확대되자 규제위는 이전에 중단했던 원전 사고 분석 검토를 2019년 9월부터 재개해 현장 조사, 전문가 논의를 진행했고 이번 중간보고서에서 성과를 정리함.
■ 검토회는 사고 당시 격납용기 손상 방지를 위해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증기를 대기로 방출한 벤트 (vent) 작업을 현지 조사를 통해 검증함. 그 결과 2호기에서 벤트 작업이 성공하지 못했다는 증거를 발견했고, 1·3호기에서는 벤트 작업은 성공했지만 외부로 배출돼야 하는 수소와 수증기 등 기체가 역류한 사실을 파악함.
- 2호기 방사선량 측정 결과를 통해 벤트 작업 시 파손되어야 하는 판이 파손되지 않아 작업이 실패한 것을 파악함. 원자력 규제청 관계자는 설계상 예상 못한 일이 발생한 사례라며 향후 원전 안전 대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힘.
■ 더불어 3호기 수소폭발 영상 분석 결과 폭발이 연속 발생했고 이전에 예상하지 못한 수소 이외의 가연성 가스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함.
■ 또한, 2· 3호기 원자로격납용기 상부 덮개가 고농도 방사성물질에 오염되었다고 밝힘.
1∼3호기 상부 덮개 안쪽 면에 부착된 방사성물질 세슘 137※을 추정한 결과 1호기가 100조~200조 Bq인데 반해 2호기가 2경~4경 Bq, 3호기는 3경 Bq이었음.
※ 세슘 137은 원전 사고로 환경에 방출된 대표적인 방사성물질로 사고 당시 1~3호기 원자로 안에 약 70경 Bq이 있었음.
- 대량의 세슘이 덮개 안쪽에 부착된 이유는 폭발 사고 직후 덮개가 방사성 물질이 옥외로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1호기보다 2, 3호기 상부가 오염이 많이 된 이유는 파악하지 못함.
- 1~3호기에는 녹아내린 연료 잔해가 약 900톤으로 추정되며 도쿄전력은 2022년 2호기부터 녹아내린 핵연료 잔해의 반출을 시작할 계획인데 잔해 반출 시 고농도 방사성물질에 오염 된 상부 덮개를 제거할 수도 있어 작업 난항이 예상됨.
■ 규제위는 중간보고서 확정 후에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관련해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많고, 격납용기 안 등 출입 불가한 곳도 있어 향후에도 계속 사고 분석을 진행할 방침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사고 분석을 통해 파악한 점>
∙2호기 벤트(vent) 작업이 한 번도 성공하지 않았음.
∙1․3호기 벤트(vent) 작업 시 수소 등이 역류함.
∙3호기 폭발은 여러 번 발생했고, 수소 이외의 가연가스를 포함했을 수 있음.
∙2~3호기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세슘 137은 7경 Bq로 추정됨.
일본경제신문 2021.1.27.을 토대로 편집․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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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단신<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 내부 형태>
마이니치신문 2021.1.26. 자료를 토대로 편집․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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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 가시와자키 가리와원전 7호기 안전대책공사 미완성 조치 발견
마이니치신문 2021.01.27., 01.28.,일본경제신문 2021.01.27.
■ 도쿄전력은 지난 1월 13일 유일하게 운영하는 가시와자키 가리와원전 중 7호기(1,356MW, ABWR)※의 안전대책공사 완료를 발표했지만 미처 완료되지 않은 부분을 파악했다고 1월 27일 발표함.
※ 가시와자키 가리와원전은 1~7호기로 구성되며 도쿄전력이 2013년 6․7호기의 신규제 적합성 심사를 신청했고, 2020년 10월 4일 7호기가 적합성 심사를 모두 통과해 재가동 절차는 사용 전 검사와 지역 동의만 남았음.
도쿄전력은 6
․
7호기의 공용 건물의 전원반, 공조기 등이 있는 장소에 소화가스 유출 방지 장치 안전 대책 공사가 미결된 것을 파악함. 도쿄전력은 6호기의 안전대책공사로 관리되고 있어 누락했다고 전함.■ 도쿄전력은 향후 가능한 한 조기에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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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산성, 소매전력사의 예비전력 구매가격에 상한제 적용
みるみるわかるEnergy 2015.01.27., 스마트 재팬 2021.01.15., 경제산업성 2021.01.15., 일본경제신문 2021.01.15., 01.16., 마이니치신문 2021.01.15., 01.16., 아사히신문 2021.01.16., 전기신문 2021.01.18., 원전시장 인사이트 2021.01.22.일자,
■ 일본 경제산업성은 1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소매전력 사업자가 공급 가능한 전력부족 시 융통한전력에 대해 지불하는 ‘부하변동대응 전력요금(imbalance 요금)’에 대해 1kWh당 200엔이라는상한액을 설정함.
‘부하변동대응 전력요금’ 이란 전력 수요 급등 등의 이유로 소매전력 사업자가 사전에
‘전력광역적운영추진기관’
※에 제출한 전력수급계획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대형 전력사가부족한 전력을 지원하고 사후 소매전력사업자가 대형 전력사에 지불하는 요금임.
※ 일본의 모든 전기사업자는 인가법인인 전력광역적운영추진기관(Organization for Cross-regional Coordination of Transmission Operators, JAPAN)에 의무 가입하여 전력 공급 계획과 수급, 계통운용에 관한 보고를 해야 함.
전력광역적운영추진기관은 전기사업자가 제출한 정보를 토대로 사령탑이 되어 각 전기사업자에게 수급조정업무를 지시해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