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와 선결 과제
해외정보분석실 임지영([email protected])
▶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규모는 2012년 FIT제도 도입 이후 증가 추세에 있으며, 그중 태양광 발전은 인가설비 규모 및 가동설비 규모 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정부는 ‘에너지기본계획(2014년)’에 의거하여 발표한 ‘장기에너지수급전망(2015년)’에서, 전력생산량 목표를 2030년까지 10,650억kWh 규모로 설정하고, 신재생에너지 전원 비중을 22~24% 수준으로 확대하는 전원믹스 목표(발전량 기준)를 제시하였음.
▶ 한편, ▲전원 간 불균형 심화, ▲국제 가격 수준보다 높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용,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계통제약 문제 발생 등은 일본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 이에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장애요인 해소 조치 마련 ▲비용 경쟁력 강화 ▲FIT제도 자립을 위한 시책 마련 ▲전력망 계통 연계성 강화 등 다각적인 해결책 마련에 노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1. 일본 신재생에너지 보급 현황
▣신재생에너지 전력공급 능력
¡일본의 발전설비 규모는 2015년 기준 총 25,951만kW 수준으로, 설비구성은 LNG 28.2%, 석유 15.6%, 석탄 15.4%, 원자력 16.2%, 신재생에너지 24.6%로 이루어져 있음.
‒ 일본의 2015년 발전설비 규모는 2011년 대비 5.8%증가를 기록하였으며, 신재 생에너지 발전설비 규모는 34.3%, LNG 발전설비는 15.1% 증가한 반면, 원자 력 발전설비는 14.1% 축소되었음.
‒ 신재생에너지(대수력, 소수력, 他재생에너지 포함) 발전설비 규모는 2015년 말 기준 6,387만kW 수준으로 2011년 대비 1.3배 증가하였으며, 동기간 중 설비비 중은 19.4%에서 24.6%로 증가하였음.
‒ 특히, 2014년-2015년 기간 중 재생에너지(수력 제외) 발전설비는 급증(2.3배)하 였으며, 설비 비중은 4.1%p 증가를 시현하였음.
¡2016년 말 현재, 일본의 재생에너지원별 발전설비 규모(대수력 제외)는 5,426만 kW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2012년 FIT제도 도입 이후 3,365.9만kW의 증
“일본의 재생에너지원별 발전설비 규모는 FIT제도 도입 이후 증가 추세임”
‒ 2012년 7월 FIT제도 도입 이후, 인가를 받은 설비(8,877.3만kW) 가운데 실제 로 증설・가동된 설비(3,365.9만kW)는 37.9% 수준에 있음.
< 일본 에너지원별 발전설비 구조 변화(2010~2015년) >
(단위 : 만kW, %)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석탄 3,887
(16.0)
3,877 (15.8)
3,880 (15.7)
4,048 (16.4)
3,996 (15.9)
4,006 (15.4)
LNG 6,253
(25.7)
6,353 (25.9)
6,696 (27.1)
6,886 (27.9)
7,170 (28.5)
7,311 (28.2)
석유 4,601
(18.9)
4,655 (19.0)
4,634 (18.8)
4,435 (18.0)
4,359 (17.3)
4,041 (15.6)
원자력 4,896
(20.1)
4,896 (20.0)
4,615 (18.7)
4,426 (17.9)
4,409 (17.5)
4,205 (16.2)
신재생 4,723
(19.4)
4,757 (19.4)
4,849 (19.6)
4,899 (19.8)
5,267 (20.9)
6,387 (24.6)
수력 4,670
(19.2)
4,700 (19.2)
4,747 (19.2)
4,746 (19.2)
4,799 (19.0)
4,837 (18.6) 기타 53
(0.2)
57 (0.2)
102 (0.4)
153 (0.6)
468 (1.9)
1,550 (6.0)
합계 24,360 24,538 24,675 24,694 25,201 25,951
자료 : エネルギー白書2017
자료 : エネルギー白書2017
< 일본 에너지원별 발전설비 구조 변화(1952~2015년) >
< 일본 재생에너지원별 설비규모 현황(2016.12월 말 기준) >
(단위 : 만kW, 건)
태양광 풍력 지열 중소수력 바이오
매스 합계 주택용 산업용
FIT 이전 가동설비 (~’12.6월 말)
약 470 약 90 약 260 약 50 약 960 약 230 약 2,060
FIT 이후 인가설비
(’12.7월
~’16.12월 말)
530.8 (1.159,845)
7,552.5 (902.379)
307.8 (3,766)
7.9 (92)
79.5 (535)
398.7 (467)
8,877.3 (2,067,084)
가동설비 454.5
(1,005,191)
2746.5 (447,949)
64.2 (175)
1.0 (28)
22.9 (264)
76.8 (205)
3,365.9 (1,453,812) 주 : ( ) 숫자는 인가 및 가동 건수를 의미함.
자료 :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大量導入時代における政策課題について
¡한편, FIT제도 실시 이후 증가한 인가설비규모 및 가동설비규모에서 태양광발전 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 태양광발전은 기타 재생에너지에 비해 매입가격이 높았으며, 짧은 리드타임(발 전 설비 설치 기간) 및 설비 증설의 용이성 등으로 대폭 확대되었음.
・ 일반적으로 대규모 태양광발전(산업용)의 경우, 인가를 받은 후 설치기간을 포함하여 1~2년 내에 가동할 수 있으며, 소규모 태양광발전(주택용)은 2~3개 월 내에 가동할 수 있음.
‒ 한편,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과정에서 인가설비 규모와 실제 증설・가동설비 규모 에 격차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음(2016년 12월 말 기준 약 4,900만kW).
・ 2015년 3월 말, 최대 누적인가 설비규모를 기록한(8,260만kW)이후, 설비인가 의 무효화 및 취소 안건이 신규 인가신청을 상회하여 감소 추세를 보였음.
・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인가를 받은 태양광 발전설비 가운데 실제 증설・ 가동 설비 규모는 3,200만kW로, FIT제도 도입 이전 설비규모와 합하면 약 3,700만kW 수준에 달하고 있음.
“FIT제도 실시 이후 증가한 인가・가동설비 규모에서 태양광발전이 90% 이상을 차지”
자료 : JPEA
< 일본 태양광발전 누적인가 설비규모 추이(’12.7월~’16.12월 말) >
자료 : JPEA
< 일본 태양광발전 누적가동 설비규모 추이(’12.7월~’16.12월 말) >
▣일본의 전원구성과 신재생에너지 전원기여도
¡ 일본의 2015년 발전량 규모는 8,855억kWh 수준으로 2011년 대비 7.3% 감소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 2015년 전원구성은 LNG 전원이 44.0%(3,892억kWh)로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 으며, 다음으로 석탄 31.6%(2,800억kWh), 석유 9.0%(801억kWh), 수력 9.7%(855억kWh), 신재생에너지 4.7%(413억kWh), 원자력 1.1%(94억kWh) 등 으로 이루어져 있음.
‒ 일본의 전원구조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전의 전면적인 가동 중지로 현격한 변 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원전의 전원비중은 2010년 30.8%에서 2011년 10.7%, 2014년 0% 이후, 2015년 1.1%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
‒ 원전 전원은 LNG 전원, 석탄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되었으며, 특히, LNG 전원은 2010년 27.1%에서 2015년 44.4%까지 증가하였음.
・ 신재생전원의 기여도는 2010년 9.9%에서 2015년 14.4%까지 증가하였고, 특 히, 수력을 제외한 순수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의 전원 기여도가 크게 신장 (2010년: 1.1% → 2015년: 4.7%)되었음.
・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비중이 2015년 24.6% 수준인 한편, 전원비중이
14.4%에 달할 수 있었던 것은 신재생에너지 전원구성이 수력발전에 크게 의
존하고 있기 때문임.
자료 : エネルギー白書2017
< 일본 에너지원별 전원 구성 변화 추이(1952~2015년) >
“일본의 전원구조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전의 가동 전면 중지로 현격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음”
< 일본 에너지원별 전원 구성 변화(2010~2015년) >
(단위 : 억kWh, %)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석탄 2,511
(23.8)
2,392 (25.0)
2,593 (27.6)
2,845 (30.3)
2,824 (31.0)
2,800 (31.6)
LNG 2,945
(27.2)
3,772 (39.5)
3,997 (42.5)
4,057 (43.2)
4,200 (46.1)
3,892 (44.0) 석유 753
(8.3)
1,372 (14.4)
1,718 (18.3)
1,398 (14.9)
963 (10.6)
801 (9.0)
원자력 2,882
(30.8)
1,018 (10.7)
159 (1.7)
93 (1.0)
0 (0.0)
94 (1.1) 신재생 973
(9.9)
996 (10.4)
941 (10.0)
1,004 (10.7)
1,114 (12.2)
1,268 (14.4) 수력 858
(8.7)
863 (9.0)
787 (8.4)
800 (8.5)
819 (9.0)
855 (9.7) 기타 115
(1.2)
133 (1.4)
154 (1.6)
204 (2.2)
295 (3.2)
413 (4.7)
합계 10,064 9,550 9,408 9,379 9,101 8,855
자료 : エネルギー白書2017
2. 2030년 신재생에너지 공급 목표
▣2030년 신재생에너지 공급 목표
¡ 일본 정부는 2014년 수립한 ‘에너지기본계획(이하 에기본)’에 의거하여 2015년 발 표한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 2030년 전원믹스 목표(발전량 기준)를 제시하였음.
‒ 2030년까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활동으로 전력 수요는 2013년(9,666억kWh)과 비 슷한 수준인 9,808억kWh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일본 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는 적극적인 에너지절약을 통한 수요 증가 억제, 재생 에너지 활용 제고, 화력발전 효율화를 통해 원전 의존도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설정 하고 있음.
‒ 정부는 2030년 전원 구성을 재생에너지 22~24%(지열 1.0~1.1%, 바이오매스 3.7~4.6%, 풍력 1.7%, 태양광 7.0%, 수력 8.8~9.2%), 석유 3%, 천연가스 27%, 석탄 26%, 원자력 20~22%로 설정하였음.
< 일본 전원믹스 변화와 2030년 목표 >
(단위 : %)
년도 재생에너지 석유 천연가스 석탄 원자력
2010 9.6 7.5 29.3 25 28.6
2014 12.2 10.6 46.2 31.0 0.0
2030 22~24.0 3.0 27.0 26.0 20~22.0
자료 : 자원에너지청
“일본 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는 적극적인 에너지절약을 통한 수요 증가 억제, 재생에너지 활용 제고, 화력발전 효율화를 통해 원전 의존도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음”
¡또한, 장기에너지수급전망을 전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2030년까지 26% 감축하는 자발적 감축 목표를 설정하여 UNFCCC에 제출하였음.1)
‒ 이 중 일본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에너지부문의 경우, 2013년 대비 25% 감축할 계획을 제시하였음.
‒ 일본 정부는 파리협정2) 발효에 대응하고자 자국의 장기 감축목표로 2050년까 지 온실가스 배출을 8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음.3)
▣신재생발전설비 및 전원 비중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서는 2030년 전원구성 목표에 의거하여 전력생산량 목표를 10,650억kWh 규모로 설정하고, 이에 대비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목표 를 제시하고 있음.
‒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규모는 12,989~13,214만kW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전원비중은 22~24% 수준을 계획하고 있음.
‒ (지열) 현행 환경규제가 완화되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30년 누적설비 규모가 140만kW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나아가 향후 국내 5개 지역에 공중 물리탐사를 통해 각 3만kW규모의 지열 발전소 개발에 성공할 경우의 지열발전 누적설비의 규모는 155만kW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수력) 기존 설비 갱신에 따른 증설이 진행되고 자연공원법 및 현지 조정 등이 원 활하게 해결되어 개발이 진행될 경우, 개발 진행률에 따라 4,847만~4,931만kW까 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풍력) FIT제도 개시 이후 해상풍력과 육상풍력은 총 1,000만kW까지 확대될 것
으로 보았음.
‒ (태양광)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2010년 수립)에서는 2030년까지 5,300만kW 까 지 확대될 것으로 보았으나, 4차 에기본(2014년)은 6,400만kW까지 확대될 것 으로 전망하였음.
1) 環境省, 「日本の約束草案」, 2015.7.17
2) 파리협정에서 지구의 기온 상승을 1.5~2℃ 아래로 낮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
“일본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2030년까지 26%,
2050년까지 8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
< 일본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및 2030년 전원개발 목표(누적 기준) >
(단위 : 만kW, 억kWh)
발전원 2014 2030
설비규모 발전량 설비규모 발전량 총 발전설비 25,201
(100%)
9,101
(100%) - 10,650
(100%) 재생에너지 7,220
(28.6%)
1,114
(12.2%) 12,989~13,214 2,366~2,515 (22~24%)
지열 52
(0.2%)
36
(0.4%) 140~155 102~113
(1.0~1.1%)
수력* 4,745
(-)
809
(-) 4,847~4,931 939~981
(8.8~9.2%) 바이오매스 252
(1.0%)
177
(1.9%) 602~728 394~490
(3.7~4.6%) 풍력* 271
(-)
47
(-) 1,000 182
(1.7%)
태양광 1,900
(7.5%)
220
(2.4%) 6,400 749
(7.0%) 주 : *수력, 풍력의 설비규모와 발전량은 2013년 기준, 2014년 총발전설비, 재생
에너지 설비규모, 발전량 자료는 ‘에너지백서 2017년’을 참고하였음. 자료 : 자원에너지청
3.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한 선결 과제
4)▣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장애요인 해소 조치
¡ 일본은 FIT제도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전력요금 인상, 태양광발전 편중 확대로 인한 전원 간 불균형 심화, 인가를 받은 후 가동을 하지 않은 설비 증가 등의 문제에 봉착하였음.
‒ 정부는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FIT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정하여, 2012년 및 2013년에 인가를 받고 가동을 개시하지 않은 태양광설비에 대하여 토지 확보 및 설비 사양이 결정되지 않은 경우, 인가를 무효화하였음.
・ 인가 무효화 조치는 주로 400kW이상의 설비를 대상으로 하였음.
・ 2014년 이후에는 저압분할5) 금지하는 한편, 일정 기간 내에 토지를 확보하 지 못하거나 설비를 발주하지 않으면 무효화되는 조치를 단행하였음.
¡ 한편, 매입가격의 적용기준을 전력회사에 접속계약(인가 설비와 전력회사의 송전 시설 등과 접속하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변경하였음.
・ 정부가 계약체결 방식을 변경한 이유는 매입가격이 높은 시기에 인가를 받
4)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을 위한 선결과제’는 일본 경제상업성이 전문가 그룹에 요청하여, 도출한
내용을 정리한 것임.
5) 저압분할이란, 고압・특고압에 접속하는 대규모 발전설비임에도 의도적으로 50kW미만으로 분할하여 저압에 접속하는 것임.
“일본은 FIT제도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개정해 왔음”
은 뒤 부지 선정 및 설비 건설 결정 지연 등을 이유로 가동을 개시하지 않 고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임.
・ 기존 FIT제도에 따르면 우선 인가를 취득한 이후 전력회사에 접속계약을 신 청하는 시스템이었으나, 개정 FIT제도에서는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전력회사 와의 접속계약 체결이 선행되어야 함.
‒ 원칙적으로 2017년 3월 31일까지 접속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개정FIT제도 시행일(2017.4.1)에 인가가 무효화되었음.
・ FIT제도 개정에 따라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았으나 가동하지 않는 태양광발 전설비(2016년 12월 말 기준 4,900만kW) 가운데 2,000만~2,770만kW가 무효 화되어, 새로운 인가제도 하에서의 전체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은 5,800 만~6,600만kW 수준으로 축소되었음.
¡태양광발전에 편중되어 확대되어온 신재생에너지 원별 전원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하여 사업화 결정 이후 인가를 얻을 때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 수력 등의 매입가격을 미리 제시하였음(2017~2019년).
▣비용 경쟁력 강화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은 하락되고 있으며 일본도 발전비용을 낮춰 비용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음.
‒ 세계 태양광발전비용은 2009년에는 약 35엔/kWh수준이었으나, 2017년에는 약 10엔/kWh까지 하락하였음. 또한, 세계 풍력발전비용은 1984년에 약 70엔/kWh 이었으나 2014년에는 약 10엔/kWh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하락하였음.
< 세계 태양광발전비용 추이(2009~2017년) >
(단위 : 엔/kWh)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은 하락 추세에 있음”
자료 :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大量導入時代における政策課題について
< 세계 풍력발전비용 추이(1984~2014년) >
(단위 : 엔/kWh)
¡ 일본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은 세계 평균발전비용에 비하여 높게 평가되고 있 기에 발전단가 감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 2014년 기준 일본 주택용 태양광발전 비용은 29.4엔/kWh, 산업용 태양광발전
비용은 24.2엔/kWh 수준에 있음. 또한 육상풍력발전 비용은 21.6엔/kWh, 해상 풍력발전비용은 34.7엔/kWh로 평가되고 있음.6)
‒ 일본의 태양광발전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은 건설공사비 및 태양전 지모듈 비용이 높기 때문임.
・ 건설공사비가 높은 것은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일본의 경우, 설계 기 준이 높기 때문임.
‒ 일본 정부는 태양광 발전설비 시장의 경쟁을 촉진시키고 기술개발 등을 통해 태 양광 모듈비용을 낮춰 발전비용을 감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 며, 시장경쟁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FIT제도 개정을 통해 태양광발전에 한하여 입찰제를 도입하였음.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 고도화
¡ FIT제도는 일몰을 전제로 한 제도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은 중장기적으로는
기타 전원과 마찬가지로 시장 원리에 따라 보급해야 하며, 이를 위해 (1)시장기 능 확대, (2)재생에너지 활용 영역 확대, (3)정부 차원의 규제 제도 정비가 필요 하다고 판단하고 있음.
6) 自然エネルギー財団
“일본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비용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시장기능 확대)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전원을 기타 전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시장 에서 거래되도록 현재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FIT)를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 받 고 있음.
‒ 이에 일본 정부는 독일 및 영국처럼 입찰제, FIP(Feed-in Premium)제도 등 시 장 기능이 강화된 제도로의 이행을 고려하고 있음.
※ FIP제도의 대상이 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도매전력시장을 통해 전력
을 판매(가치 제고)하고 있으며, 동시에 입찰 등의 경쟁원리에 의해 프리미엄 을 결정하여 비용 절감을 실행하고 있음.7)
¡(신재생에너지 활용 영역 확대) 일본은 전력시스템개혁 등으로 전력공급 방식이 다각화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활용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수요측면에서 ZEB(Zero Energy Building) 및 ZEH(Zero Energy House), 전기 자동차(PHV: Plug-in Hybrid Vehicle)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음.
‒ 특히, 수요조정 측면에서 발전・축전 등을 통합한 전력수급 조정이 능력이 개선 될 경우, 신재생에너지 활용영역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전력소매사업자 등은 IoT를 활용하어 PV, 축전지, EV, 에네팜, 네가와트 등을 통합하여 원격 제어하는 주체가 되는 한편, 나아가 VPP(Virtual Power Plant) 로서도 기능하게 되어 계통을 조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또한, 주택용 태양광발전의 매입가격이 매년 인하되어 가정용 전기요금과 동등 한 수준에 도달할 경우(2019년 가능), 신재생전력은 판매용이기 보다는 소비용 으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함.
< 주택용 태양광발전 매입가격 추이(2012~2019년) >
(단위 : 엔/kWh)
“일본은 전력공급 방식 다각화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활용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 (정부 차원의 규제 제도 정비) 일본은 입지제약(해상풍력 등)으로 인해 보급이 저조한 전원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정부는 입지제약 대상 전원 개발을 위해 보급계획 명시, 환경영향평가, 계통 접 속 등을 일괄적으로 주도하여 발전사업자의 리스크를 경감하는 시스템 구축을 요구받고 있음.
※ 덴마크, 네덜란드 등의 경우, 해상풍력에 대해서 정부 등 기관이 사업을 주도 하여 발전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고 있음.
※ 영국에서는 해상풍력에 대해 정부 기관이 미리 전략적 환경영향평가를 실시 하고 개발 가능한 ‘재생에너지해역’을 지정하고 있음. 영국의 토지와 해역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이 해상풍력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함.
▣전력망 계통 연계성 강화 및 계통 조정능력 제고
¡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계통제약 문제가 대두되고 있음. 계통제약 은 크게 용량측면에서의 제약과 변동측면에서의 제약(태양광・풍력 출력변동에 따른 것으로 조정력 확대가 필요)으로 구분되고 있음.
‒ 일본 정부는 일반송배전사업자가 보유한 계통에 공평하게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전력시스템 개혁의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이며, 이는 신재생 전력의 원활한 공급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고 있음.
‒ 전력망 확충에는 거액의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에 우선적으로 기존 계통을 최 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신규 계통 확충도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함.
¡ 일본 ‘전력광역적운영추진기관(OCCTO)’은 2017년 3월,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을 위해 ‘광역계통 장기방침’을 수립하였음.
‒ OCCTO는 지역 간 계통망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기존의 선착순으로 계통 접
속을 하는 방식이 아닌 ‘Implicit Auction’을 도입할 계획을 제시하는 등 계통 활용을 위한 새로운 방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음.
・ 광역계통 장기방침에서는 광역연계계통의 설비 운영과 관련하여 전력 요금 을 억제하면서 새로운 전원 연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설비를 효 율적으로 활용하고, 대규모 기존 설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이를 최대한 활 용할 것을 제시하였음.
※ 유럽국가에서는 ‘Connect and Manage’(영국), ‘Priority Connection’(독일),
‘Non Firm Access’(아일랜드) 등이 도입되어, 기존 계통용량을 최대한 활용
하기 위하여 접속 제도를 도입하고 있음.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라 계통제약 문제가 대두되고 있음”
“이에 일본
’전력광역적운영추 진기관’은
‘광역계통 장기방침’을 수립하였음”
< 유럽국가의 계통용량 관리시스템 >
국가 제도 개요
영국 Connect and Manage
송전망을 증설하기 전에 접속을 허가하고, 출력 을 억제할 경우에는 보상
아일랜드 Non-Firm
Access
계통을 증설하기 전에 Non-firm계약(일시적인 전원 억제를 허용)을 체결하여 접속을 허가
독일 Priority
Connection
계통 운용자는 신재생에너지발전을 우선적으로 접속을 허용하고, 계통 용량이 부족할 경우에 계통을 증설
미국 Implicit Auction 시장원리에 의거하여 현물시장을 통해 계통을
이용
자료 :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大量導入時代における政策課題について
‒ 또한, 기존 계통을 최대한 활용하더라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라 계통을 새롭게 확충할 필요가 있음.
・ 사회적 비용, 전력망 및 지역 내 계통 특성 등을 고려하여 전원접속사업 모 집 절차 개선, 계통 확충의 필요성 판단 기준, 비용 부담 방법 등에 대한 구 체적 검토를 실시해야 함.
¡재생에너지 도입 증가에 따라 화력발전(조정 전원)의 출력을 조정해도 잉여 공급 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효율적인 출력 억제 및 예측력 향상이 요 구되고 있음.
‒ 재생에너지 전력의 전력망 연계성 제고를 위해서는 화력・양수발전소 활용 방법, 지역 간 연계선 활용, 실시간으로 출력 억제가 가능한 인프라 능력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계통이용 상황을 공개하도록 하여 계통운영 의 효율성 제고를 도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신재생에너지전원 확대의 계통 안정성 재고를 위해서는 기후 및 시간대에 따라 출력 조정을 통해 전력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정력 확보가 필요함.
‒ 향후 기술적・제도적 과제 등을 검토하여 예측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재생에너 지의 출력을 실시간으로 조정하고, 용량시장 및 수급 조정시장 등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조정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음.
※ 스페인은 2006년 CECRE(Control. Centre for Renewable Energies)를 설립 하여 재생에너지 발전을 감시 및 제어하고 있음. 기상변화를 예측하여 발전 출력을 전망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재생에너지발전 설비를 대상으로 실시간 (15분 이내)으로 제어하여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음.
“재생에너지 도입 증가에 따라 출력 조정 및 예측력 향상이 요구되고 있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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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持続可能社会実現にむけて 〉 」, 20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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