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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5호 주요 단신 현안 분석 주간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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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현안 분석

주간 포커스

ECT 주요국 현황과 한국의 회원국 가입에 따른 비용과 편익

이집트의 에너지 현황 및 전망

(2)

현안 분석

주간 포커스

주요 단신

제13-35호

2013. 10. 4

ECT 주요국 현황과 한국의 회원국 가입에 따른 비용과 편익 p.3

이집트의 에너지 현황 및 전망 p.15

중국

중국, 새로운 신에너지자동차 보조금에 관한 통지 발표

중국 상무부, 미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상계관세 부과 예비 판정

중국, 베네수엘라와 다수의 에너지부문 협정서 체결

NDRC, 석유제품 품질 업그레이드에 관한 가격정책 발표

재정부, 태양광발전업체 증치세 50% 환급

p.33

일본

일-캐나다, 정부간 LNG 협력 합의

미쓰비시중공업, 덴마크 Vestas와 해상풍력 합작회사 설립

일본 제지업체,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진출

간사이전력, 소매전력 시장 진출 방침

일본, 총 8개국과 BOCM 도입에 합의

p.37

러시아

Shah-Deniz II, 유럽 기업들과 장기 가스공급계약 체결

러 정부, 수송요금 동결로 인해 수송부문 투자규모 축소 불가피

러 푸틴, 제3차 국제북극포럼에서 자원개발과 환경보호 간 균형 강조

러 정부, 중기 사회·경제발전프로그램에서 석유・가스 가격하락 전망

Gazprom, Chayanda 및 Kovykta 가스전 생산 시기 발표

p.41

북미 중남미

Statoil. 캐나다 동부 해상에서 대형 유전 발견

미 환경청, 신규 발전소에 대한 탄소배출 기준 수정안 발표

Shell, 미국 내 오일셰일 채굴기술 개발 프로그램 중단

아르헨티나, 미 Dow Chemical과 셰일자원 개발 협정 등을 통한 자원개발 가속화

Total, 볼리비아 Incahuasi 가스전 개발 결정

p.45

유럽

프랑스, 원전 운영 및 탄소세 수익금으로 에너지전환 비용 충당 계획

독일, 집권당 연정 후보로 사민당 선호 예상

폴란드, 석탄발전 중심 에너지정책 유지할 계획

EU 집행위원회, 전력망 관련 규정 법제화 절차 진행 중

EU, Gazprom의 반독점 위반 행위 관련 법적 절차 준비 중

p.50

중동 아프리카

이란, 미국과의 회담 통해 경제제재 완화 기대

카타르, 발전원 구성에서 태양에너지 비중 확대 계획

우간다, 자국 첫 번째 원유 개발·생산계약 체결

수단, 연료가격 인상에 따른 반정부 시위 전역으로 확산

나이지리아, 여당 내 분열로 석유산업법(안) 통과에 난항 예상

p.54

아시아 호주

인도, 국영기업부터 셰일자원 개발 단계적으로 허용

말레이시아, $1억 규모의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계획

호주, 발전용 석탄수출 지속적 증가 전망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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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T 주요국 현황과 한국의 회원국 가입에 따른 비용과 편익

국제협력연구실 석우남 부연구위원([email protected]))

러시아는 2009년 7월 ECT 회원국 탈퇴를 공식 선언하였고, 향후 재가입 논의 는 불투명한 상황에 있으며, 중국은 회원국으로 가입할 뚜렷한 실익이 없는 것 으로 판단됨.

ECT 가입은 에너지부문 투자보호 및 확대 증진과 수익개선을 야기하는 법적인 틀을 제공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분쟁해결의 수단으로 활용되지 못했으며, WTO를 넘어서는 실익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임.

한국의 ECT 회원국 가입은 가시적인 경제성 차원의 판단보다는 정무적인 판단 이 주요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현재로는 정보공유와 같은 기본적인 역량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존의 옵서버 자격을 고수할 필요가 있음.

1. 에너지헌장조약(Energy Charter Treaty, ECT) 현황

□ ECT의 체결 배경 및 회원국 현황

ㅇ ECT는 유럽 국가들의 정치적인 의지에서 시작되어 서유럽 국가들과 독립국가

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CIS)의 상호 협력의 장으로 탄생 하였음.

- 냉전체제 이후에 분리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은 매우 풍부한 에너지 자원 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를 개발할 수 있는 자본과 기술은 매우 제한적인 상 황이었으며, 서유럽 국가의 경우 에너지 자원 개발을 위한 자본과 기술 및 지식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양측의 협력을 통해 상호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보완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음.

- 에너지 이슈의 세계화와 에너지 수출국과 수입국 간의 상호의존성이 심화되 어 가면서 에너지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제도적 장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1994년 에너지헌장조약(ECT)이 체결되었음.

ㅇ ECT는 52개 회원국과 26개 옵서버로 구성됨.

- 2013년 9월말 ECT는 47개 비준국 및 5개 미비준국이 52개 회원국을 구성하

고 있으며, 그리고 10개의 정규 옵서버, 16개의 초청 옵서버 국가들이 있음.

- 또한 10개의 국제기구도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음.

ECT를 비준하지 않은 국가들은 ECT 조항의 일부를 수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음.

옵서버는 에너지헌장 컨퍼런스의 모든 회의 및 산하 그룹에 참석할 권한을 갖

“에너지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의 필요에 의해 1994년 에너지헌장조약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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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으며, 관련한 모든 자료, 보고서, 분석자료 등을 받아볼 수 있음. 또한 에 너지헌장과 관련된 절차로 열리는 모든 실무수준의 논의에 참석할 권한도 갖고 있음.

ㅇ 국가 간 에너지 문제와 관련한 첫 번째 다자조약인 ECT는 다음과 같은 설립 목적을 갖고 있음.

- 최혜국 대우 및 내국민 대우에 기반을 둔 외국에서의 에너지 개발부문의 자본 투자 증대 및 보호

- 세계무역기구(WTO)가 보장하는 에너지 관련 자원·생산품·장비 등의 자유무 역 보장

- 파이프라인 및 송전선을 이용한 에너지 자원의 자유로운 통과 및 이동 보장 - 에너지 소비효율 증대를 통하여 환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 최소화

- 국가 간 및 국가와 투자자 간 발생하는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 확보

□ 한국의 회원국 가입에 대한 비용・편익을 고려한 판단 필요

ㅇ 한국은 2002년 12월 이후 옵서버 자격으로 ECT에 참여하고 있음.

- 향후 회원국 가입 결정을 위해, ECT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 공급자인 러시아 및 주요국의 대응현황을 살펴보고, 한국의 회원국 가입에 따른 비용과 편익 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2. 주요국의 대응현황: 러시아, 중국, 일본

□ 러시아

ㅇ 러시아의 ECT 회원국 가입 및 탈퇴

- 러시아는 1991년 에너지헌장, 1994년 에너지헌장조약에 서명한 에너지헌장 조약의 가장 핵심적인 국가였으나, 2009년 7월 에너지헌장조약의 잠정적 적 용을 철회한다고 선언하였음.

- 헤이그중재재판소는 2009년 11월 러시아가 조약의 기존 규정에 의하여 20 년간 잠정적 적용에 따른 책임을 부담할 법률적 수행의무가 존재한다고 판결 하였음.

ㅇ 러시아의 ECT 회원국 탈퇴 배경

-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유코스(Yukos Oil Company)의 국유화 과정에서 ECT의 투자조항들이 유코스의 주주들(투자자)에게 손해배상 청구의 법률적 인 근거 제공

・ 유코스석유회사 및 자회사 2개사의 주주들은 러시아정부가 에너지헌장조

“러시아는 에너지헌장조약의 가장 핵심적인 국가였으나, 2009년 7월 에너지헌장조약의 잠정적 적용을 철회한다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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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보장하는 공정경쟁을 준수하지 않고 자산을 몰수하였다고 주장하며 약 1,000억 달러를 청구하였음.

- 러시아의 통제 소유 하에 있는 파이프라인을 사용하지 않고, 중앙아시아 가 스를 직접 유럽으로 수송할 수 있는 Nabucco 파이프라인 건설사업 계획 추 진에 대한 저항의 표시

・ 터키에서 불가리아, 루마니아를 통과하여 오스트리아로 향하는 Nabucco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관한 합의가 유럽 해당 국가들간에 2009년 7월 체결

- ECT가 에너지 소비국 중심의 이익 보호를 위한 다자협약이라는 비판

・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쿠웨이트 등 주요 석유・가스 생산국들은 에너지헌장조약에 회원국으로 가입하지 않고 있는 반면, 소비국인 서유 럽 국가들은 대부분 ECT의 회원국임.

- ECT의 투자자보호에 관한 규정 중 국가-투자자 분쟁(Investor-State Dispute, ISD) 조항으로 인한 주권 침해 가능성

ㅇ 러시아의 ECT 비준 반대

- ECT는 법적인 측면에서 그다지 완성도가 높은 조약이 아니며, 여러 부분에

서 구체성이 떨어지고 불분명한 표현의 조문들이 많다는 점, 그리고 이에 대 한 새로운 해석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

・ 우크라이나와의 가스분쟁 당시, 통과문제를 조율하는 유일한 당사국들 간의 다자간 조약이었던 ECT가 제 기능을 못했다는 것에 대해 러시아 측은 ECT가 위기상황에 적용하기에는 큰 한계가 있음을 비판했음.

- ECT 통과의정서 20조에 의거해 러시아를 통과하여 EU회원국으로 향하는 가스통과의 모든 문제들은 의정서에 의해 해결되는 반면, 러시아 가스의 유 럽 내 이동에 대해서는 EU의 자체 수송법령에 의해 규율된다는 부분에 대해 법적으로 이중적 기준이라는 지적

・ 가장 주된 문제제기를 하였던 기관인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ECT의 조항들에 의해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이나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의 통과국이 될 수밖에 없어, 유럽가스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것 이라는 우려를 표명하였음.

ㅇ 러시아의 ECT 비준 찬성

- ECT가 에너지 분야에서 투자보호에 관한 거의 유일한 다자간 조약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탈퇴함으로써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 는 지적

- 반대론자들의 대부분이 외국투자 자체에 대한 반대자들로 외국인투자가 러 시아에 들어오는 것, 특히 에너지 자원부문에 유입되는 것에 대한 경제적 실

“우크라이나와의 가스분쟁 당시, 통과문제를 조율하는 유일한 당사국들 간의 다자간 조약이었던 ECT는 제 기능을 다하지 못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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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을 계산하지 않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지적

- 통과의정서에 관한 EU와 러시아의 합의사항은 이미 러시아가 수용할 수 있 는 수준으로 진행되었다고 지적

・ 2000년대 후반 ECT의 조항들이 러시아와의 합의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러시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안들이 제시되었음에도 러 시아 측은 회의에 불참함으로써 비타협의 의지를 보였음.

ㅇ 향후 러시아의 ECT 대응 전망

- 러시아는 2009년 12월 9일 로마에서 열린 제20차 ECT 회의에 참석해 ECT 의 중요성을 언급함으로써, ECT 참여의 가능성은 유지하고 있음.

- 다른 한편으로 유코스 투자자들의 국유화에 관한 소송 진행으로 당분간 ECT 재가입 논의는 불투명한 상황임.

□ 중국

ㅇ 중국은 2001년 12월 ECT의 옵서버로 가입하여 활동 중에 있음.

ㅇ ECT 회원국과의 협력관계

- 중국은 ECT 계약국가 52개국 중 49개 국가들과 양자 투자조약(Bilateral Investment Treaty, BIT)을 체결하고 있음.

- 1992년에 서명된 중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

키스탄 등과의 BIT는 투자에 대한 전적인 보호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ECT 에 의한 에너지 투자보호 효과가 더 높을 수 있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중국의 BIT는 내국민 대우를 제공하는 데 동의하거 나 수용에 대한 보상 금액과 관련한 분쟁의 경우만 임시 중재 법원에 분 쟁 제기를 허용

- 중국은 ECT의 주요 에너지 공급국가로 지목되고 있는 러시아와 긴밀한 에 너지 협력을 추진해왔음.

・ 러시아 Gazprom은 2004년 10월 중국석유가스기업 CNPC와의 전략적 파 트너십 구축

・ 러시아 Rosneft는 Sakhalin-3 광구 내 Veninskii 매장지 탐사를 위한 합 작투자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중국 Sinopec과 2005년 7월 양해각 서 체결

・ Rosneft와 CNPC는 2006년 10월 Vostok Energy라는 합작기업을 설립하 여 양국에서 석유부문의 투자사업 개시

・ 2009년 10월 Gazprom과 CNPC는 가스 공급과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을 위한 기본협정 체결

“유코스 투자자들의 국유화에 관한 소송 진행으로 당분간 ECT 재가입 논의는 불투명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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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인근의 Kozmino 원유수출터미널 및 ESPO 송유관의 중국 지선 완공과 이를 통한 對중국 원유 공급

ㅇ 중앙아시아 자원의 자원 소비지로서의 가능성

- 중국이 ECT에 가입한다면, 내륙지방에 위치하여 항구로의 접근성이 없는 중 앙아시아지역 국가들은 탄화수소 자원을 중국으로 수송할 수 있게 될 것이 며, 이는 중앙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 석유 가스의 소비지로서 중 국의 이득을 실현시킬 수 있음.

ㅇ 향후 중국의 ECT 대응 전망

- 중국은 다수의 ECT 회원국들과 양자협약을 맺고 있어, ECT 회원국 가입의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을 수 있으나, ECT 가입은 양자협정에 의해 보호받을 수 없는 투자에 대한 보호를 제공해 줄 수 있음.

- 중국이 ECT에 가입하게 된다면,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있어서 ‘러시아 영토

에 들어서는 모든 석유 및 가스는 자국의 소유로 만드는’ 러시아보다 중국이 훨씬 안전한 탄화수소 자원 소비지가 될 수 있음.

- 반면에 ECT의 가장 중요한 잠재적 참여자인 러시아와 중국은 여러 차례 에 너지 자원에 대한 양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ECT 회원국 가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

□ 일본

ㅇ 일본은 2002년 ECT 회원국으로 비준을 마쳤음.

ㅇ 일본의 ECT 대응 전망

-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에너지 정책 의 장기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나, 중 장기적으로 석탄 및 가스 화력발전에 대 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특히 환경 및 비용 면에서 우위에 있는 가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일본은 2010년~2012년 동안 에너지 소비측면의 경우 원자력 비중이 크 게 줄었고, LNG 소비는 약 7천만 톤에서 9천만 톤으로 크게 증가하였음.

- 일본은 증가하는 가스수요 충족을 위해 러시아가 ECT 회원국으로 가입하도 록 촉구할 유인이 존재하지만, 이는 일본-러시아의 양자협력 추진으로 달성 될 수도 있는 상황임.

・ 2012년 일본의 LNG 수입구조를 보면, 중동국가 비중이 29%에 달하고, 호주, 말레이시아가 각각 15.9%, 14.6%로 그 뒤를 따르며,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비중은 9.5%임.

- 일본은 에너지 순수입국 및 자본, 장비 수출국으로서 ECT를 통해 에너지 관 련 장비 거래 및 에너지 관련 자본투자에 대한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ECT

“중국은 다수의 ECT 회원국들과 양자협약을 맺고 있어, ECT 회원국 가입의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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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국들을 에너지 관련 장비 및 금융 투자 시장으로 활용할 수 있음.

・ 일본은 러시아 기업들과 공조하여 최첨단·고효율 에너지 장비 공동 생 산이 가능하며, 러시아는 이 제품들의 판매시장이 될 수 있음. 또한 아시 아지역으로 ECT 회원국이 확장될 경우에 이 지역을 에너지 관련 장비시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음.

3. 한국의 ECT회원국 가입에 따른 편익과 비용

□ 회원국 가입에 따른 편익

ㅇ 에너지부문 투자 보호

- ECT 회원국 가입은 해외 에너지 사업 투자 시, 에너지헌장조약에 가입한 회 원국 내 에너지 사업에 있어 부당한 대우와 관련하여 에너지헌장조약이 보장 하는 투자자 보호조항에 따라서 당사국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법률적 제재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와 근거를 제공함.

- 만약 계약 국가가 ECT의 투자 보호조항을 어겼거나, 이로 인한 분쟁발생 시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UN 국제상거래법위원회에서 지정한 중재 규칙에 따 르는 단일 중재자나 중재 법정, 스톡홀름 상공회의소 중재소에 의한 분쟁해 결을 도모할 수 있음.

・ 에너지헌장연맹 사무국은 2012년 말까지 투자자 및 회원국가 간 분쟁이 발생한 건수가 30건을 상회하였으며, 대부분이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투 자기업 및 투자자가 국제분쟁재판소에 제소한 경우라고 밝혔음.

- WTO에 의한 에너지 투자보호의 한계에 대해 ECT는 수출세 금지, 해외 사

업체에 대한 최소한의 예외를 둔 비차별적 대우 제공, 그리고 최혜국 조항 및 내국민 대우 조항의 에너지 서비스부문 적용 등으로 해결책을 제공함.

・ 수출에 대한 정량적 규제는 WTO 하에서 금지되었으나, 수출관련 세금은 그 대상이 되지 않아 에너지수출국들은 공급을 제약할 수 있음.

・ WTO규정 하에서는 국영 에너지기업들의 행위 규제에 대한 지침이 제공 되지 않음.

・ 에너지 서비스부문은 서비스 교역에 관한 일반 협정에서 제대로 다뤄지 지 못하고 있으며, 전력은 WTO 하에서 상품으로 취급되지 않으며, 서비 스로 분류되지도 않기 때문에 국가 간 투자에서 보호받지 못함.

ㅇ 에너지부문 투자 확대

- ECT 하에서 “투자자”라는 용어의 정의는 기업이나 제도적 투자자의 측면에

서, “계약국가의 관련법에 의거하여 구성된 기업이나 조직”을 뜻하며, 이 정

의에 따르면 투자자는 해당 국가의 법률 하에서 법인체이기만 하면 투자에 대한 보호를 받을 수 있음.

“ECT는 투자자 보호조항에 따라서 당사국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법률적 제재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와 근거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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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ECT 회원국과 양자협약을 맺은 국가에 대한 에너지부문의 투자확대 가능

・ 예를 들어 한국이 양자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 ’A’에 투자를 원할 시 에 국가 ‘A’와 양자협정을 맺고 있으며 ECT 회원국인 국가 ’B’에 지주회 사를 설립하여 해당 지주회사가 국가 ‘A’에 투자하도록 할 경우에 해당투 자는 ECT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음.

ㅇ 에너지부문 투자에 대한 수익 증대

- ECT는 위험을 감소시킴으로써 비용절감, 수입 및 수익 증대라는 경제적 성

과를 야기하는 법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함.

・ ECT 회원국 가입 → 투자위험 감소 → 금융비용(자본비용) 하락 → 투 자 유입 증가(FDI 증가, 자본 유출 감소) → 자본적 지출(CAPEX) 증가

→ 기술비용 하락 → 세전수익 증가 → 내부수익률(IRR) 증가 → 경쟁 력 상승 → 시장 점유율 증가 → 판매량 증가 → 수입 증가

□ 편익에 대한 의문

ㅇ ECT가 에너지 관련 분쟁 해결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사례가 있는가?

- ECT는 투자 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수송위험 감소에도 효과

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음.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가스공급 위기가 2006년과 2009년에 발생했을 때, ECT는 그와 관련한 분쟁을 예방 및 중재하지 못했음.

- 분쟁해결에 있어서 ECT는 아직 국제적 차원의 실질적인 법적, 제도적 장치 를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임.

ㅇ WTO에서 보장하지 못하는 투자보호를 실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가?

- WTO/GATT를 넘어서는 차원의 투자자 보호 및 투자 증진이 얼마나 가시적

인 성과가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으며, ECT가 없더라도 양자협약에 의해 투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음.

-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양자 또는 기타 다자협정을 통해 대체적인 투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으며, ECT 가입을 통해 한국이 중앙아 시아 국가들이 기존에 러시아와 가지고 있었던 관계를 대체 또는 이에 우선 시되는 보호협정을 적용받게 될지는 미지수임.

- 한국이 최근 적극적으로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아프리카지역 국가들 역시 ECT에는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일부 국가는 옵서버로 참여), 이들 국가들과의 본격적인 해외자원개발 및 에너지 투자 확대를 위한 보호조치로는 미흡할 수 있음.

“분쟁해결에 있어서 ECT는 아직 국제적 차원의 실질적인 법적, 제도적 장치를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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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ECT하에서 투자자-국가 소송제도를 활용할 기회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음. EU를 비롯한 상당수의 ECT 회원국과는 이미 WTO 및 FTA 협정을 통해 다차원적으로 교역 및 투자 보호가 이루어지고 있음.

ㅇ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교역 및 투자에서 ECT의 회원자격이 얼마나 더 많은 경쟁력 및 안정성을 제공해 줄 것인가?

- ECT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회원국과 에너지 수요자의 입장에 있는 국가들

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한국의 에너지 투자부문에 편익 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기대됨.

ㅇ 러시아의 탈퇴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가?

- 러시아가 ECT 회원국 탈퇴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상황에서 가장 주요한 생 산국과의 교역 및 투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어려우며, 결과적으로 가입에 따 른 구체적 실익이 뚜렷이 가시화되지 않음.

□ 회원국 가입에 따른 비용

ㅇ 한국 내 외국인투자 유치 시 내국민 대우 보장 및 법적 보호 의무가 발생할 수 있음.

- 한국이 주로 진출하게 될 개발도상국에서는 투자자-국가 소송제도를 활용할 실효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한국의 에너지 산업에 진출하게 될 유럽기 업에 대해서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음.

・ 2006년 말 스웨덴의 에너지그룹 바텐팔(Vattenfall)이 독일 함부르크시 인 근에 신규 화력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으로 배출 허가와 용수사용 허가를 신청하였으나 환경 규제로 인해 수차례 승인이 연기되었고, 특히 지방선 거 이후 사민-녹색당으로의 정책집행진이 교체된 이후 사업 진행이 불투 명한 상황에 이르게 되자, 독일 연방정부를 상대로 2009년 4월 ECT에

의거한 14억 유로의 소송을 워싱턴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 제소하였

음. 동 소송은 2010년 독일 정부의 합의 및 부분적 배상으로 해결된 바 있음.

・ 바텐팔은 2011년 5월 독일정부가 17개의 모든 원자력발전소를 2022년까 지 폐쇄하기로 결정한 뒤, 동 기업이 소유 및 운영해온 2개의 원전을 즉 시 폐쇄한 결정에 대해 독일정부를 상대로 원전의 가동중단에 따른 손해 를 배상하라며 ECT의 분쟁해결 조항에 의거 10억 유로의 소송을 제기하 였음.

바텐팔은 2010년 9월 독일 정부가 노후 원전의 운영 기간을 8~14년 연장하기 로 한 독일 연방정부의 결정을 기반으로 7억 유로를 두 원전에 투자한 바 있음.

“한국 내

외국인투자 유치 시 내국민 대우 보장 및 법적 보호 의무가 발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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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및 시사점

ㅇ ECT 가입에 대한 잠정적 효과 판단

- 한국은 WTO 가입국이며 OECD 회원국인 관계로 ECT 서명 및 비준을 함 으로써 큰 실익이나 불이익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ECT의 가입 문제는 가시적인 경제성 차원의 판단보다는 정무적인 판단이 주요하게 작용 할 수 있음. 그래서 정보공유와 같은 기본적인 역량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존의 옵서버 자격을 고수할 필요가 있음.

ㅇ 기존 회원국 및 주요 관련 국가 입장과의 연동

-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에너지 관련 주요 국가들이 ECT에 직접적으로 참여하 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이 먼저 참여해야 할 특별한 이유는 찾기 어려움.

- 회원국으로 활동 중인 일본의 경우에 실제 러시아를 비롯한 회원국들간의 교 역 및 투자에 있어서 ECT와 관련하여 가시적인 안정성이나 효과를 보여 왔 다는 근거를 찾기 어려움.

ㅇ 국내 정치적 요인의 검토

-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비롯한 일련의 외국인투자 보호조항이 정치적 으로 민감하게 대두되면서, 이와 유사한 형태의 국제법적 제약요소에 대한 정치적 반발이 실제 효과보다 증폭되어 나타날 수 있음.

- 러시아의 유코스 사례와 관련하여 국유화의 근거인 자원주권주의는 향후 국제 사회에서 건재할 수 있으며, 한국의 경우에 부존자원은 없더라도 전력 및 원자 력 등 에너지 분야의 완전한 시장개방에 대해 국내적으로 반발이 발생할 수 있음.

ㅇ ECT의 대안

- 해외자원개발 투자에서 한국의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 력으로 양자 간 투자협정 확대 및 IEA를 중심으로 한 소비국 중심의 에너지 외교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있음.

・ 해외자원개발에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한국의 입장에서 국가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가 투자보장에 대한 Rule을 확립해주는 것이며, 일본이 에너지헌장조약에 가입한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음.

참고문헌

석우남, 『한국의 ECT 가입 필요성 및 대응전략 연구』, 에너지경제연구원, 2013

“ECT의 가입 문제는 가시적인 경제성 차원의 판단보다는 정무적인 판단이 주요하게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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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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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35호 2013.10.4

Colgan, Jeff D. Keohane, Robert O. and Thijs Vande Graaf, Punctuated equilibrium in the energy regime complex. The Review of International Organizations 7(2): 117143, 2012

Ghosh, Arunabha, Seeking coherence in complexity? The governance of energy by trade and investment institutions. Global Policy, 2(1): 10619, 2011 Yodogawa, Noriko and Alexander Peterson, An Opportunity for Progress:

China, Central Asia, and the Energy Charter Treaty, Texas Journal of Oil, Gas and Energy Law, 8(1): 111-14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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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에너지 현황 및 전망

해외정보분석실 임산호([email protected])

이집트는 아프리카 최대의 석유·가스 소비국으로서 1차에너지 소비는 2000 년~2010년 동안 연평균 5%씩 증가해왔음. 특히, 천연가스 소비는 2001년~2011 년 동안 연평균 11%씩 증가함.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자국 내 석유, 가스 생산이 감소함에 따라 에너지 수급 불안정 상황이 발생함.

이에 이집트 정부는 하류부문 개발을 통한 석유제품의 자국 내 공급 안정, 풍부 한 천연가스 자원의 개발・생산 확대, 전력부문의 점진적인 자유화 추진, 재생에 너지 발전 비중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음. 또한, 가스 도입처를 다변화하고, 에너 지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재정부담을 줄이려고 함.

향후 이집트 정부는 국내 에너지 자원 개발촉진을 위해 외국기업들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최근 정치변동에 따른 국가위험을 상쇄시키려고 함.

1. 에너지수급의 현황 및 전망

□ 석유생산 감소세와 가스자원에 대한 높은 기대

ㅇ 이집트 석유 확인매장량은 2006~2010년까지 신규 유전들의 발견과 석유회수 공법(EOR)의 적용에 따라 소폭 증가함. 그러나 2012년 석유 확인매장량은 2010년의 45억 배럴보다 약 2억 배럴 감소한 43억 배럴이었음(BP(2013)).

- 최근 확인매장량 감소는 수에즈만(Gulf of Suez)과 Nile Delta 지역에 위치 한 기존 유전들의 노후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반면, Oil & Gas Journal은 2013년 1월 기준 이집트의 석유 확인매장량을 2010년 37억 배럴보다 늘어난 44억 배럴로 추산함. 이는 2008년 이후 미국 독립계 Apache가 West Desert 지역에서 소규모 유전들 발견에 성공한 것에 따른 것임.

- BP, Eni, Repsol, Apache 등 외국기업들이 석유탐사·생산을 위해 진출해 있 으나, 대규모 신규 매장지 발견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 이에 따라 2013~2017년 석유 생산량은 평균 70만2,000b/d로 감소할 전망임.

2011년 석유 생산량은 약 74만2,000b/d, 2012년 석유 생산량은 약 73만 2,000b/d였음(BP(2013)).

- EIA 자료에 의하면, 2010년부터 이집트의 석유 소비량은 석유 생산량을 앞 질렀음.

ㅇ 이집트 가스 확인매장량은 2011년 말 기준으로 77.3Tcf(2.2Tcm)이었으며, 이는

“2010년부터 이집트의 석유 소비량은 생산량을 상회하고 있지만, 가스 확인매장량은 최근 들어

증가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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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58.5Tcf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규모임(BP(2013)). 이집트 석유부는 미확인매장량까지 포함하면 약 100~120Tcf가 부존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함.

이집트 가스 확인매장량은 나이지리아(185Tcf), 알제리(159Tcf)의 뒤를 이어 아 프리카 3위 규모임.

- 가스 확인매장량 증대는 지중해 심해, Nile Delta 지역, West Desert 지역에 서의 신규 발견에 의한 것임. 대부분의 천연가스 자원은 지중해와 Nile Delta 지역에 매장되어 있음.

- 매장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의 가스전 개발은 정부의 낮은 국내 가스가 격 정책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지연되고 있음. 이에 따라, 2009년부터 천연 가스 생산량이 감소하기 시작했음.

□ 빠르게 증가하는 에너지 소비

ㅇ 이집트는 아프리카 최대의 석유·가스 소비국으로서, 1차에너지 소비량이 2000 년~2010년 동안 연평균 5%씩 증가해왔음. 특히, 천연가스 소비량은 2001 년~2011년 동안 연평균 11%씩 증가함.

- 이집트의 석유·가스 소비량은 산업생산 증가, 경제성장, 인구증가, 운송수단 증가 등으로 빠르게 증가함.

- Enerdata에 따르면, 이집트의 2012년 기준 1차에너지 소비량은 약 8,720만 toe였음. 이 중 원유가 약 39.2%(약 3,420만toe), 천연가스가 약 57.3%(약 5,000만toe)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바이오매스가 약 1.9%(약 165만toe), 그 리고 원자력 수력 풍력 지열이 약 1.6%(약 137만toe)을 차지하고 있음.

자료 : Enerdata

< 1차 에너지 소비구조 (2012년) >

ㅇ 또한, 이집트의 2012년 기준 총 발전용량은 약 30.3GW 규모였으며, 총 발전 량은 약 142TWh임(EIU).

“석유·가스 소비는 산업생산 증가, 경제성장, 인구증가, 운송수단 증가 등으로 빠르게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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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기준 발전원 구성은 가스발전 비중이 전체 약 142TWh 중 약 99.61TWh(약 70%)로 매우 높음. 석유발전은 약 28.76TWh(약 19%), 수력 발전은 약 13.68TWh(약 10%)에 이름.

자료 :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 발전원별 구성 (2012년) >

ㅇ 이집트의 전력소비는 2000년 이후 연평균 7%의 증가율을 보이며 빠르게 증가 하고 있음. 특히 2012년 여름철에 갑작스런 전력수요 증가로 인해 잦은 정전 사고 발생하기도 하였음.

- 특히 가정용 전력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냉장고, 에어컨 등 백색가 전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확산이 정부의 높은 보조금 혜 택과 맞물려 가정용 전력소비 증가세를 견인하였음.

- 이집트 가정의 전력화율(electrification rate)은 2009년에 이미 약 99.6%(IEA)에 도달했으며, 이는 아프리카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임.

□ 에너지 소비의 꾸준한 증가 전망

ㅇ 에너지 소비는 중기적으로 냉난방기구 등 전기기구에 대한 소비 증가와 산업 공정의 대규모화, 인구증가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임.

- 에너지 소비는 2013~2020년까지 연평균 약 5.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 며, 동기간 동안 전력소비는 연평균 6%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EIU).

ㅇ EIU는 2012년 3,250만toe로 추정되었던 석유 수요가 2020년에는 4,680만toe 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2012년 4,260만toe로 10년 전에 비해 두 배 가 까이 증대된 가스 수요도 2020년에는 6,580만toe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이는 경제회복에 따라 2014년부터 휘발유, 경유의 수요와 산업용 및 가정용 천연가스 수요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 대부분의 석유소비가 수송부문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압축천연가스(CNG)

“가정용 전력소비는 생활수준 향상과 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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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수송부문의 천연가스 소비 비중이 늘어날 것으 로 전망됨.

- IEA가 발표한 2012년 ‘World Energy Outlook’ 보고서는 이집트의 가스 생 산이 국내 수요 증가에 맞춰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특히, 주요 가스 매 장지인 West Nile Delta 지역에서의 생산을 통해 향후 10년 동안 연간 약 10Bcm 이상의 천연가스가 추가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음.

ㅇ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의 전망에 따르면, 2022년 이집트의 발전 용량은 약 43.7GW, 발전량은 약 235.68T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원자력 제 외).

- 이에 따르면, 가스발전은 약 176.22TWh(75%), 석유발전은 약 33.69TWh(14%), 수력발전은 약 14.5TWh(6%), 기타 재생에너지 발전(풍력, 태양, 지열)은 약 12.27TWh(5%)로 증대되는 등, 가스발전과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임.

자료 :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 발전원별 구성 전망 (2022년) >

2. 에너지 관련 주요기구 및 정책방향

□ 에너지 관련 주요기구

ㅇ 이집트 에너지부문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는 석유부(Ministry of Petroleum)와 전력·에너지부(Ministry of Electricity and Energy)로 양분되어 있음.

- 석유부는 석유·가스 상·하류부문의 규제와 관리업무를 담당

- 전력·에너지부는 전력 생산 및 송배전을 담당하며, 산하에 전력청, 재생에너지

청, 원자력발전청, 수력발전프로젝트청 등을 두고 있음.

“정부는 자국 내 풍부한 가스자원의 적극적인 개발을 기반으로 가스발전 비중을 크게 증대시키려고 함”

(21)

- 현재 이집트 국영전력기업인 EEHC는 산하에 16개의 자회사들을 갖고 있음 (수력발전사 1개, 화력발전사 5개, 배전회사 9개, 송전회사 1개).

- 전력·에너지부는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에너 지 효율 증진 및 온실가스 감축(EEIGGR)’ 장기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음.

이 프로그램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전기기구들의 최소 에너지성 능기준이 표시되어 있음.

ㅇ 2006년에 설립된 최고 에너지위원회(Supreme Energy Council)는 이집트의 에 너지 정책 및 제도를 조정・감독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최고에너지위원회는 총리 주도로 운영되며, 에너지 관련 모든 장관들을 포함 하며, 에너지부문과 관련된 법, 정책, 이니셔티브, 투자프로그램, 에너지가격 등에 대한 정책과 전략을 감독함.

ㅇ 이집트 전력시설·소비자보호규제국(Egyptian Electric Utility and Consumer Protection Regulatory Agency, EEUCPRA)은 전력시장을 규제하는 조직임.

- EEUCPRA은 이집트 전력산업이 1998년부터 민간에 공개됨에 따라 소비자

들에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을 관리하는 한편, 사업자간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음.

- 2012년 1월에는 가정용 및 상업용 전력가격에 대한 새로운 체계를 제시하기

도 하였음.

ㅇ 이집트의 에너지 공기업은 다음과 같음.

- EGPC(Egyptian General Petroleum Company): 석유의 수출입, 정제, 유통 담당

- EGAS(Egyptian Natural Gas Holding Company): 2001년에 국영가스기업으 로 설립

- EEHC(Egyptian Electricity Holding Company): 전력생산과 송배전 담당

□ 에너지정책 기본방향

ㅇ 이집트 정부는 전력부문 개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전력법(Electricity Law) 초안을 마련하여 의회에 상정하였음.

- 전력법안은 민간투자 활성화와 상업화 촉진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특히 재생 에너지 개발촉진과 에너지 효율개선을 목표로 함.

- 전력규제국(EEUCPRA)에 가격조정기능을 부여하고, 국영 송전기업의 독립 성 강화

- 정부는 점진적으로 경쟁적 전력시장을 조성함으로써 정부의 재정투자 부담 을 경감시키는 한편, 현재 전력·에너지부가 소유하고 있는 인프라(발전 및 배

“정부는 2000년 초반부터 전력부문 개혁을 추진해 왔으며, 2012년에 새로운 전력법 초안을 2012년 의회에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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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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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35호 2013.10.4

전회사)에 대한 제3자의 접근을 허용함.

ㅇ 또한,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및 자금 지원을 위해 ‘재생에너지 개발기금 (Fund for Development of Power Generation from Renewable Energy)’을 조 성할 계획임. 이 기금은 향후 발전차액제도(FIT)를 적용해 재생에너지 발전사 업자로부터 전력을 매입할 국영송전회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3.에너지원별 정책 및 현황

□ 석유

ㅇ 정부는 석유 하류부문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석유제품의 자국 내 안정적 공급 을 정책목표로 삼고 있음.

- 정부는 정제 및 석유화학과 같은 하류부문의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동 부문에 대한 외국자본을 유치시키려고 함.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탄화 수소 채굴업, 농업, 관광업 등에 치우쳐 있는 경제기반을 개선시키려고 함.

- 또한, 하류부문 발전을 통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과 같은 석유제품들에 대한 자국의 기술력을 높이고,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자 함. 이에 따라 높은 현지조달 비중과 현지인 의무고용(local content strategy) 등이 포함된 하류 부문 개발계획이 차기 정부들에서도 추진될 전망임.

- 석유 하류부문에 대한 민영화 작업이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아랍의 봄’ 혁명 이후 정치·구조적 시스템의 불안정으로 인해 투자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알려짐.

ㅇ 이집트 석유 매장지는 전통적으로 걸프만과 Nile Delta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 으나, 노후화에 따라 점차 매장량이 감소하고 있음. 최근에는 Western Desert 지역이 석유 매장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Eastern Desert와 Sinai지역에도 석유 자원이 부존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외국기업은 국영석유기업 Egyptian General Petroleum Company(EGPC)와 생산물분배협정(PSA)을 체결함으로써 이집트의 상류부문에 참여할 수 있음.

・ EGPC는 외국기업들과의 합작투자 형식으로 50%의 지분을 보유함.

・ BP, Eni, BG, Apache 등과 같은 외국기업들은 이집트 상류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BP, Eni, BG는 이집트 해상지역에, Apache는 Western Desert지역을 포함한 육상지역에 집중적으로 진출함.

- 한편, 2012년 EGPC는 15개 광구(육상 2개, 해상 13개)의 석유·가스 탐사계 약 입찰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BP, Dana Gas, Edison, Sea Dragon 등이 광 권을 취득했음.

“정부는 석유 하류부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석유제품의 자국 내 공급안정을

우선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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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2월에 석유부의 지사인 Ganope는 20개의 탐사광구 분양을 시작함 (West Desert, Eastern Desert, Red Sea, Gulf of Suez 지역).

자료 : skyscrapercity.com

< Nile Delta, Western Desert, Eastern Desert, Sinai 위치 >

ㅇ 이집트는 2012년 기준 약 10만b/d의 원유를 수출하였는데, 주요 수출국은 인 도(46%), 미국(32%), 이탈리아(17%)였으며, 이중에서 미국은 2012년에 이집 트로부터 3만1,000b/d를 수입했음.

ㅇ 이집트의 정제용량은 2013년 기준 약 72만6,230b/d로 아프리카의 최대 규모임 (아프리카 총 정제용량의 23%를 차지).

- 이집트에는 총 9개의 정제시설이 있으며 정제시설을 통해 생산된 석유제품 은 대부분 자국용으로 소비됨.

- 약 9만6,000b/d 용량의 정제시설이 2015년에 추가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

며, 2012년부터 수도 Cairo市의 Mostorod 정제시설 주변에서 건설되기 시작 했음.

2009년 설립된 Egyptian Refining Company(ERC)가 정제설비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 GS E&C-일본 Mitsui 컨소시엄과 EPC 계 약을 체결했음.

ㅇ 이집트는 국제 석유시장에서 중요한 석유생산국은 아니지만 수에즈운하와 수 에즈-지중해 송유관(Sumed pipeline)을 운영하고 상당한 규모의 정제용량을 소유하고 있는 관계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음.

“이집트의 석유 정제용량은 2013년에 72만6,230b/d로 아프리카지역에서 최대 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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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35호 2013.10.4

- 2010년 초에 수에즈운하의 처리능력 확대작업이 완료되었으며, 현재는 초대

형유조선(VLCC) 통행이 가능하도록 운하의 수심을 25m(75feet)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임.

- 최근 이집트 사태 여파로 수에즈 운하의 운영차질을 우려한 소비자 불안심리 가 확대되면서 지난 7월 3일 WTI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이 14개월 만에 100 달러를 돌파하여 101.24달러를 기록하였음.

- 그러나 이집트 내정불안에도 불구하고 중동산 원유의 수송로인 수에즈 운하 와 이집트 주요 항구들의 운항에는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또한 이집트에 진출한 BP, BG 등 외국기업들은 생산시설들이 대부분 해상 에 위치하는 등 생산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힘(인사이트 제13-27호 (7.19일자) p.48 참조).

□ 가스

ㅇ 이집트 정부는 천연가스 개발 및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충분한 공급능력을 확 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음.

- 정부는 탄화수소 개발을 경제정책의 핵임 아젠다로 정하고, 개발에 필요한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국내 가스 및 전력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정부는 당분간 가스 수 출 물량을 계속 제한하려고 함.

- EIU 자료에 의하면, 향후 5년간 정부는 가스 수출을 늘릴 계획이 없으며, 해 외로부터의 LNG수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특히, EIU는 국내 수 급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에 정부가 현재 이미 계약된 수출프로젝트에 대해서 도 가스수출 제한을 실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함.

2011년에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로의 가스수출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3-13호(4.5일자) p.46 참조).

ㅇ 이집트는 풍부한 가스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가스수급 불안 정 상황을 경험에 왔음.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가스가격 현실화 와 가스수입을 추진하려고 하지만, 자국 정치의 불안과 경제상황 악화로 인해 가스가격 인상과 가스수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1991년 14Tcf였던 가스 매장량은 10년이 경과한 후에 57Tcf까지 증가함.

- 2000년에 정부는 유가연동제로 가스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을 폐지했으며,

2002년에는 가스 잉여분에 대한 LNG 수출계획을 발표하기도 하였음. 그러

나 정부가 LNG수출계획을 확인매장량이 아닌 자원량을 근거로 작성하였고, 또한 국내 가스수요 전망에도 크게 실패하여 최근의 가스수급 불안정 상황의 단초를 제공하였음.

- 또한, 2005년에 약 17Bcm의 가스를 수출한 이집트 정부는 2010~2011년에

“정부는 천연가스 개발 촉진을 에너지 정책의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외국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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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량을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음. 그러나 적절한 가스가격 조정에 실패하면서 2007년 이후 심해 가스전 개발에 커다란 차질을 빚게 되었음.

심해 시추비용 증가로 인해 개발비용이 급등함에 따라 이집트 정부의 가스개발 계획에 차질이 발생함. 2011년 Shell과 Statoil은 높은 탐사비용을 이유로 심해 탐사를 중단함.

- 2012년 11월 이집트 정부는 LNG 수입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으며, 여기에는

LNG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LNG 카고 공급, 가스 망 연계를 위한 인프라 건설 등이 포함되어 있음.

- 한편, 카타르는 2013년 6월 이집트의 에너지 부족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5 개의 LNG 카고를 이집트에 무상공급 하겠다고 발표했으며, 8월과 9월 동안 이를 완료했음(인사이트 제13-22호(6.14일자) p.51 참조). 카타르가 이집트에 제공한 LNG 카고 일부는 BG 등 기업에 대한 가스공급 대금으로 지급됨.

ㅇ 이집트의 가스 생산이 빠르게 감소함에 따라 수출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함.

자료 : Wood Mackenzie

< 이집트 가스수출량 변화 (2007~2012년) >

- 이집트-요르단을 연결하는 Arab Gas Pipeline(AGP) 건설의 첫 번째 단계가 완료됨에 따라 2003년부터 건성가스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었음. 2009년 천 연가스 수출은 647Bcf에 이르렀으나, 2012년에는 절반 이하인 256Bcf에 머 무름.

- 2011~2012년에 걸쳐 AGP가스관에 대한 폭파공격이 여러 차례 발생함에 따

라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수출되는 가스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함. AGP를 통한 가스 수출량은 2010년 193Bcf였으나 2012년에는 최대 19Bcf까지 감 소하였음.

- BP 통계에 의하면, 이집트의 LNG수출은 2008년 496Bcf에서 2012년

“기존 가스 매장지에서의 가스 생산이 빠르게 감소함에 따라 정부의 가스수출 증대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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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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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35호 2013.10.4

237Bcf로 감소함. 천연가스공급 부족문제로 인해 Damietta지역에 위치한 Segas 액화플랜트(Damietta LNG) 가동이 중단된 바 있으며, WDDM 가스 광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는 Idku 액화플랜트(ELNG)의 생산도 크게 줄 었음.

- 2012년 이집트에서 생산된 LNG의 약 53% 정도가 아시아(일본, 한국, 인도, 중국, 대만)으로, 39%가 유럽(프랑스, 스페인, 터키, 포르투갈, 이탈리아)으로 각각 수출됨. 2012년 유럽으로의 LNG 수출은 2011년과 비교해 약 1/4이 감 소함.

ㅇ 한편, 최근 이집트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의 가스 자원 발견이 잇따르고 있음.

- 지난 8월 초 Apache社는 Western Desert 내 6개의 개발지역에 7개의 가스 정을 추가로 시추한 결과, 생산가능한 석유·천연가스 매장량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음(인사이트 제13-30호(8.16일자) p.58 참조).

- 중국 Sinopec은 9월 초 Apache의 이집트 내 석유·가스 지분 1/3을 약 31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함(인사이트 제13-33호(9.6일자) p.36 참조).

- 지난 9월 9일에는 BP가 Nile Delta 지역의 North Damietta 해상 개발지대에 Salamat 개발정을 시추한 결과 상당한 양의 천연가스를 발견함.

자료 : energy-pedia

< Apache社 이집트 가스 발견 분지 위치도 >

□ 전력

ㅇ 이집트 정부는 전력부문의 점진적인 자유화 추진, 발전설비용량 확충, 그리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음.

- 이집트는 아프리카에서 전력화율이 가장 높은 국가임. 최근 전력 수요가 빠르 게 증가하면서 전력 공급부족 상황에 처해 있음.

“정부는 전력부문의 점진적인 자유화, 발전용량 확충, 재생에너지원 발전비중 증대를 정책목표로 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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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정부는 발전설비 확충을 위한 투자증대와 효율 증진을 위해 1990년대 부터 전력부문 자유화를 준비해왔으나 진행속도가 매우 더딘 편임.

・ 이집트 정부는 민영화를 염두에 두고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실행하는 한편, 분산된 자회사들을 관리하기 위한 전력청 (EEA)을 설립했음.

・ 현재 이집트에는 5개의 발전회사, 8개의 배전회사, 1개의 송전회사가 있 으나 민영화 추진은 거의 중단된 상황임.

・ 2010년 5월 750MW 발전프로젝트 입찰이 시작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 으나 2011~2012년 ‘아랍의 봄’에 의한 정치적 혼란으로 중단됨.

- 이집트 정부는 가스발전과 복합발전설비를 포함해 약 20개의 신규 발전프로 젝트들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

・ 2003~2007년, 2007~2012년에 걸친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을 통해 약 14.6GW 규모의 발전용량이 추가되었음.

・ 향후 2027년까지 제3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약 50GW 이상의 발전용량을 추가할 계획임.

- 중장기적으로 활발한 가스전 개발을 통해 자국내 가스공급이 증대되면 가스 화력 발전량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2020년까지 총 발전량의 20%를 수력, 풍력, 태양에너지 등과 같은 재 생에너지원 발전으로 충족시킬 계획임.

ㅇ 이집트의 전력수요는 1990년의 6,902MW에서 2010년 22,500MW로 200% 이 상 증가하였고, 전력공급 불안을 느낀 이집트 정부는 2008, 2009, 2010년 여름 에 로드쉐딩(load shedding)을 통한 전력수급관리에 나섰음.

- 전력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발전용량 건설프로젝트들을 지속적으 로 추진하고 있음. 특히 가스화력발전 증가가 기대되지만, 국영전력기업 EEHC는 향후 가스공급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도 추진 중에 있음.

현재 각 1,300MW 규모의 가스발전소들이 Abu Qir지역, El Ain El Skojma 지역 에 건설 중이며, 모두 2013년에 완공 예정임.

- 2012년 말에 이집트 전력·에너지부는 2개의 대형 민자발전(IPP)프로젝트 입

찰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계속되는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으로 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

입찰 대상 발전소는 West Delta지역 내 2,250MW 규모의 Dairout 복합화력발 전소와 걸프만의 풍력발전단지이며, 이집트 중앙은행과 재무부가 약 31억 달러 에 이르는 자금지원을 약속한 바 있음.

- 또한, 리비아, 요르단, 시리아, 터키 등 주변국들과 연계된 전력망을 통해 국

“2020년까지 총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원 발전에서 충당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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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간 전력거래를 증대시킬 방침이며, 중장기적으로 유럽과 중동지역과도 전 력망 연계를 추진하려고 함.

・ 이집트는 2008년 EU와 전력망 연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도 3,000MW 규모의 전력망 연계를 위해 16 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함(인사이트 제13-22호(6.14일자) p.50 참조).

□ 원자력

ㅇ 이집트 정부의 원전 정책은 1986년의 체르노빌 원전사건 이후 약 20년간 정체 되어왔으나, 2006년 이후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원전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 이에 따라 이집트 정부는 2025년까지 1,000MW 규모의 원자로 4기를 건설할 계획임.

이집트는 1961년 소련의 도움으로 건설한 2MW급 연구용원자로와 1992년 아르 헨티나 INVAP이 건설한 22MW급 경수로형 연구용원자로 2기를 보유하고 있음.

- 전력·에너지부 산하에 있는 이집트원자력발전청(NPPA)은 원전부지 선정과 기술적 연구수행을 위해 2009년에 컨설턴트 기업인 WorleyParsons와 1억 6,000만 달러의 서비스계약을 체결함.

- 2010년에 이집트 정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자국의 원

전기술자들에 대한 기술연수를 수행하는 한편, Dabaa 지역에 자국의 첫 번 째 원전을 건설하겠다고 공식 발표함.

- ‘아랍의 봄’ 혁명이 발발한 2011년 이집트 전력·에너지부는 2025년을 목표 로 원자로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고 발표하고, 2019년부터 Dabaa원전을 가동하겠다고 밝힘.

ㅇ 약 15~20억 달러의 건설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었던 Dabaa 원전은 2011 년에 입찰을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원전부지 인근에서 소유권 문제로 인한 시 위가 발생함에 따라 지연되고 있음.

ㅇ 한편, 지난 8월 군부에 의해 이집트 정부가 교체됨에 따라 전력·에너지부는 새 로운 의회의 승인이 있을 때까지 기존의 원전 프로젝트를 보류하겠다고 9월 18일 밝힘.

- 이에 따라 2019년으로 예정되었던 Dabaa 원전의 가동시기도 지연될 가능성 이 높은 것으로 알려짐.

- 현재 이집트 전력·에너지부는 IAEA와 함께 원전 프로그램 및 계획을 검토하 고 있는 중이며, 새로운 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국제입찰을 시행할 예정 이라고 밝힘.

- 이집트 원전 건설에는 프랑스 Alstom, 중국 CNNC, 한국 KEPCO, 러시아 Rosatom, 미국 Westinghouse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정부는 2025년까지 1,000MW 규모의 원자로 4기를 건설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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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집트 양국 정부는 지난 5월 원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음.

자료 : nuclearstreet.com

< Dabaa 원전 건설 예정지 >

□ 재생에너지

ㅇ 지난 2006년 이집트 전력·에너지부는 2020년까지 총 발전량의 20%를 재생에

너지(원자력 포함) 발전으로 충족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음.

한편, IHS는 이집트 정부의 이러한 목표치가 12%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을 것 으로 분석함.

- 이집트의 재생에너지부문은 세계은행의 Clean Technology Fund를 포함해서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고 있음.

- 한편, 현재 정부가 하위 40%의 국민에게 전력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 에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릴 경우에 발전단가 상승으로 인한 재정부담 증가 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

- 정부는 새로운 전력법(안)을 마련함으로써 독일과 비슷한 수준의 FIT 시스템 을 도입해 재생에너지부문에 대한 민간참여를 확대시키려고 함.

ㅇ 이집트의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는 수력, 풍력, 태양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음.

- 수력은 천연가스와 석유 다음으로 이집트에서 3번째로 큰 에너지원임. 2010 년 기준 수력발전량은 약 129억kWh로, 대부분 Aswan High Dam과 Aswan Reservoir Dam에서 생산됨.

- 나일강의 수력에너지 잠재력은 대부분 개발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우선적으로 풍력과 태양에너지를 통한 에너지믹스 개선에 중점을 두 고 있음.

- 세계은행은 이집트가 걸프만 지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풍력에너지 자원을 보

“이집트는

세계은행과 선진국 수출신용기관의 자금지원을 받아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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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고 있으며, 나일강 동부와 서부에도 상당한 풍력에너지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이집트 정부는 2020년까지 풍력에너지 발전용량 7.2GW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

세계은행에 따르면 걸프만 지역의 풍속은 평균 10m/s에 이름.

자료 : somailipress

< Aswan 댐 위치 >

- 2010년 기준 풍력발전량은 15억kWh였으며, 이는 주로 Zafarana와 Hurghada 풍력단지에서 생산됨. 걸프만 서쪽 해안지역에 위치한 Zafarana 풍력단지는 이집트 최대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서 독일, 덴마크, 스페인, 일본 등의 개발은행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음.

- 이집트의 첫 번째 태양열 발전소는 Cairo 남부에 위치한 Kuraymat지역에 약 140MW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2011년 6월에 국가전력망에 연계되었음. 동 발전소는 천연가스화력발전과 함께 작동하는 집광형 태양열발전(CSP)을 사 용하는 하이브리드형이며, 총 발전용량 중 태양열발전용량은 30MW임.

세계은행과 일본 국제협력기구 JICA가 발전소 건설에 자금을 지원함.

- 한편, 지난 2010년에 이집트는 Aswan 북부의 Kom Ombo지역에 100MW 규모의 CSP발전소를 2012~2017년에 걸쳐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지연되고 있음. 이집트 정부는 2020년까지 1GW의 태양에너지 발전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음.

- Sunbelt에 속해 있는 국가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집트의

태양광 발전용량은 6MW, 태양열 발전용량은 30MW에 불과해서 2020년의 목표 수준에 크게 미달한 상황임.

“수력자원은 대부분 개발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풍력자원 개발잠재력은 상당히 큰 것으로 분석됨”

Refere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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