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dak ada hasil yang ditemukan

2022학년도 승선 실습 수기 공모전 수상작 우수상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3

Membagikan "2022학년도 승선 실습 수기 공모전 수상작 우수상"

Copied!
4
0
0

Teks penuh

(1)

2022학년도 승선 실습 수기 공모전 수상작 우수상

제목 선택의 연속 조민수

안녕하십니까. 저는 항해학부 3학년 조민수라고 합니다. 저는 SK LNG를 지원해 SK SPLENDOR라는 멤브레인 타입의 한국-오만 정기선인 LNG 선박을 약 207일간 실습을 마쳤습니 다. 이 글은 제가 실습을 마친 후 느꼈던, 실습 항해사가 가져야 할 자세를 중심으로 풀어나갈 것입니다. 저의 실습 후기가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미암아 후배님들에게 미력한 힘이 라도 되었으면 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선택

후배님들이 가장 고민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선배님들의 충고를 듣고 LNG라는 선종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타 선종으로의 변경이 쉽습니다. 또한, LNG는 전 세계가 주목하 고 투자하는 자원이며, 현 선사들은 LNG 선박을 발주, 선대에 포함시키고 있는 추세입니다. 더 하여, LNG 선박은 항통사라는 항해 사관이 한 명 더 있어서 일의 강도가 타 선박에 비해 작습 니다. SK라는 회사를 선택한 이유는 SK가 탱커선에 있어 강세를 보여서입니다. LNG선을 타면 육상직에서의 선택 폭이 넓어집니다. 저는 이것들에 기저로 SK LNG를 택하였습니다. 후배님들 은 꼭 선종마다 장, 단점이 있으니 알아보시고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 은 이제 저희의 의무입니다. 후회가 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미운 오리

저는 1, 2학년을 거의 비대면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직업 소명 및 기 본 지식이 낮았고, 3학년이라는 위치를 갖게 되었습니다. 학교와 회사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하고 며칠의 시간이 지난 후 1월 22일, 인천에서 승선을 하였습니다. 승선을 한 후, 방에서 짐을 간 단히 푼 후, 선장님과 짧은 인사를 끝으로 화물 관리실로 내려갔습니다. 적하양이 끝난 후, 브 릿지에 도착한 저는 화면과 책에서만 보던 항해 기기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직에서 아 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배가 움직이자, 저의 실력이 두려웠습니다. 그저 저는 미운 오리였다 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첫 당직이 끝난 후 선장님과의 대화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의 처음에는 불안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을 떨치는 사람과 떨치지 못한 사람의 미래는 다르다.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 말을 듣고 저는 다시 브릿지로 가서 매뉴얼을 읽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정답은 “노력” 이었습니다. 그러한 노력을 하고 몇 개월 후에 모든 사관이 인정하는 백조가 될 수 있었습니다.

페르소나의 필요성

페르소나는 연극에 쓰이는 가면을 뜻합니다. 다들 “ 웃는 얼굴에 침을 못 뱉는다”라는 속담을 아실 것입니다. 저는 실습 중간에 아프거나 선을 한참 넘었을 때를 제외하고 계속 웃는 얼굴을 유지했습니다. 인간은 아쉽게도 이성보다는 감정에 치우칠 때가 많습니다. 저 또한 그것을 확인

(2)

했습니다. 제가 느꼈던 것은 계속 웃고 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았던 상대도 높은 확률로 웃었습 니다. 당연하게 적, 양하와 같은 집중해야 할 때는 집중이 필요합니다. 더운 날씨에 일을 해도 계속 웃고 있으면, 몇 명은 ’정신을 놨거나 더위를 먹었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은 와 ’저 사람은 정말 긍정적이구나‘ 라며 호감을 살 것입니다. 웃는 가면 뿐 아니라, 무감 정도 필요합니다. 아무리 싫은 사관 앞에서는 무감정의 가면을 쓰고 인내할 줄 알아야 합니다.

배는 24시간 쉬지 않고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배라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각 자의 가면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線(선)

선은 넘는 것이 아닌 지키는 것이다. 이 말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이것은 정말로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실습을 나가게 되면 3~2항사 정도는 대게 2~4살 많은 경우가 태반입니다. 초반에 는 분위기에 얼어붙어 주의를 할 수 있으나, 조금 친해진 순간 선을 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저의 경험으로도 제가 같이 탔던 실기사 또한 관계를 계속 넘는 행위를 한 적이 있어 식사 중 선장님에게 한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간단한 예시를 들자면, 사적인 장소에서는 형 동생 하며 친할 수 있지만, 적절한 간격을 두시길 바랍니다. 사관분들은 선생님이 아닙니다. 그분들 은 저희를 가르쳐야 하는 의무가 없습니다. 만일 사관들과 좋지 않은 관계를 맺게 된다면 역풍 을 맞아 질문에 대한 대답도 못 얻을 수 있고, 그것은 저희가 성장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입 니다. 그리고 배는 좁아서 자신의 소문이 돌 수도 있습니다. 그 소문이 긍정적인 것이면 다행이 나, 부정적이라면 색안경이 껴진 채로 평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교대한 현 실항사는 적 당한 거리를 갖지 않아 현재, 사관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없는 사람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실습이 길어지면 소위 '풀어진다'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으실 겁니다.

사관님들과 친분을 쌓아도 처음의 긴장감을 잊지 말고 적절한 선을 지키셨으면 합니다.

기록

저는 실습을 진행하는 동안에 수첩, 공책 각 두 권의 양의 배운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글을 쓰 고 있는 지금도, 왜 더 적지 않았나 후회가 남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도 몇 시간 이 지나면 배운 것의 70% 이상을 잊게 됩니다. 비단 노트 적기 만이 아니라, 동영상을 찍거나, 녹음해 놓으면 기억하기 더 좋았습니다. 제가 정리하는 시간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나서 직 후~15분 전까지 모든 것을 적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헷갈리거나 모르겠는 부분은 당직 때, 당직 항해사나 수항사님에게 질문을 드렸습니다.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바뀌는 데 시간은 짧을 수도, 아니면 몇 년이 걸릴지 모릅니다. 부디 기록하는 습관을 지니셔서 배우신 지식을 모 두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물론 기록만 하고 안 보시면 안 됩니다. 주기적으로 시간 을 들여 기록한 것을 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적은 것을 읽지 않고 먼지가 쌓이면, 소비한 노 력은 그냥 시간 낭비에 불과합니다.

쇼(SHOW)

이 항목은 제가 생각하는 꿀팁(?) 중 한 가지입니다. 우선 제가 탔던 선박은 공부를 강제로 시 키지 않았고, 자유롭게 공부를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여, 저는 당직 끝나고 방에 들어가 간단 히 씻고, 공부하거나 하루를 정리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제가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말 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사관중에 한 분은 제게 “실습 좀 하니 살만하냐? 빠져가지고”라는 말

(3)

도 하셨습니다. 그 소문을 들은 후, 충격을 받은 저는 어찌하여 이러한 이야기가 나왔나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한가지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바로, ’아무도 안보는 장소에서 공부를 하는 것은, 아 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였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눈에 보이지 않으면 하지 않았다고 생 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저는 다음날부터 눈에 띄되 너무 안 띄는 쪽으로 공부하는 모 습을 보여줬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회의실에서 화물 공부를 한다던가, CACC (LNG 작업을 하는 곳.)에서 IAS(화물 작업시 사용하는 모니터)를 만지거나 PIPE LINE을 공부했 습니다. 그 결과는 수항사님께 잘 보여, 저 혼자 알 수 없었던 수항사님의 팁과 작업을 옆에서 볼 수 있게 되었고, 공부의 효율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사람들은 눈으로 직접 봐야지 믿습니 다. 노력을 하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시면 저라도 대견해서 하나라도 더 알려줄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서 주의할 점은, 분위기를 잘 읽으셔야 합니다. 예시로 사관들이 매우 바쁜데, 눈 앞 에서 돌아다니는 행위는 오히려 독 사과가 될 수 있습니다.

쉴 때는 쉬자

이 주제는 꿀팁은 아니고, 제가 저질렀던 선택에 대한 것입니다. 실습을 나가시면 첫 당직 혹 은 면담에서 off 시간을 이야기하실 겁니다. 원래 실습생에게 쉬는 시간을 보장하라 나와 있는 데, 저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당직을 선다고 하여 6개월간 개인적으로 쉬는 시간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그때의 저는 선장님께 잘 보이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 보일 수 있 는 방법은 무수히 많습니다. 저 같은 그릇된 선택을 안 하셨으면 합니다. 운이 좋게도, 저는 선 장님께서 배려해주셔서 하선하기 전, 남은 한 항차는 일요일에 쉬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하 루 동안 저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식사 시간에도 안 나와도 된다 하셔서 자유롭게 쉬었습니다. 선박은 좁아서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심지어 실습하는 분들은 더욱 눈치를 보게 될 것입니다. 저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그냥 하루 종일 잤습니다.

밥도 안 먹고 자다 일어나서 배고프면 밥을 먹었습니다. 물론 방 밖에 나갈 때는 청결한 상태 로 나갔습니다. 하루를 쉬니, 다음날 공부도 더 잘되고, 머리도 잘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딴소리가 길었지만, 이 글의 요점은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알고, 쉬는 시간을 꼭 챙 기자 입니다.

글을 마치며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하는 실습 중 실수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하선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 다. 타인과 다른 선택의 결과는 평등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과 그에 따른 책 임을 지고, 원하는 혹은 원치 않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선택에 대해서는 완벽한 정답은 없지 만, 완벽에 가까워질 수 있는 선택은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저 200일간의 실습을 한 게 다지 만, 저와 같은 실수 혹은 선택을 하지 않으셨으면 기대하며 이 글의 마침표를 찍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이나, 실습 걱정이 있으시면 minsu000522@naver.com이곳으로 연락을 주시면 미력 하지만 제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습 중에 통영 도크에서 찍은 사 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4)

Referensi

Dokumen terkait

또한 환경 영역의 폐기물 범주에는 폐기물 재활용 비 율 관련 진단항목도 포함되어 있어 기업들이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에 책임있는 활동을 촉구하고 있다..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과도한 투자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 에서 개선 가능한 기본 점검 진단 항목을 선별하여 제시함으로써 중 견·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졸업예정자의 조기취업으로 인한 공인결석 문의가 많아 아래와 같이 학사운영규정을 안내하오니 학사지도 및 업무에 참고 바랍니다.. 4대 보험 가입 확인서가입기간 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