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 IEA,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 분석 및 금년 세계 에너지수요 6% 감소 전망
• 미 NFWG, 미국 우라늄 산업 활성화 방안을 담은 보고서 발표
• 독일 Mercedes-Benz, 수소연료전지 승용차 개발 사업 중단
• 중국 재정부, 신에너지차 구매보조금 지급 및 취득세 면제 정책 2년 연장 발표
• 일본, 2018년도 에너지공급 감소 중에도 비화석에너지 공급 확대
현안 분석
• 독일 연방정부의 脫 석탄정책 이행 상황 분석과 시사점
제 2 0 - 1 0 호 2020.5.18.
포커스
• ASEAN, 인도, 호주 에너지부문의 코로나19
영향과 대응 상황
현안 분석
p. 3 독일 연방정부의 脫석탄정책 이행 상황 분석과 시사점
포커스
p. 19 ASEAN, 인도, 호주 에너지부문의 코로나19 영향과 대응 상황
주요 단신
국제 p.37 • IEA,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 분석 및 금년 세계 에너지수요 6% 감소 전망
• Rystad Energy, 2030년까지 세계 석유공급 6.3% 감소 전망
미주 p.43 • 미 NFWG, 미국 우라늄 산업 활성화 방안을 담은 보고서 발표
• 미 국방부, 미국 희토류 산업 육성 위해 보조금 지원 대상 발표
• 미 재무부, 미국 기업의 베네수엘라 내 시추 및 원유수송 금지조치 단행
유럽 p.48 • 독일 Mercedes-Benz, 수소연료전지 승용차 개발 사업 중단
• 핀란드-발트 3국, 지역 가스시장 통합 로드맵 승인
중국 p.52 • 중국 재정부, 신에너지차 구매보조금 지급 및 취득세 면제 정책 2년 연장 발표
• NDRC, 도시 수도・전기・가스・난방기업 요금부과 개선에 관한 통지 발표
• 중국 산시(陜西)省, 지열난방 확대 정책 발표
• 중국 국무원, 저장省 자유무역시범지역 석유・가스허브 조성 지원계획 승인
일본 p.57 • 일본, 2018년도 에너지공급 감소 중에도 비화석에너지 공급 확대
• 일본 기업 컨소시엄 AHEAD, 국제수소수송 실증사업 운영 개시
• 일본, 가정용 태양광 매입보장기간 만료 도래와 시장확대에 따른 잉여전력 활용 움직임
제20 - 10호
2020.5.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3
독일 연방정부의 脫 석탄정책 이행 상황 분석과 시사점
국제협력연구팀 양의석 선임연구위원([email protected])
▶ (脫석탄 배경) 독일 정부는 2022년까지 脫원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38년까지 脫석탄 실현을 위해서 脫석탄법(안)을 마련하였음.
▶ (석탄화력 발전설비 폐지 규모 및 시기) 석탄 및 갈탄화력 발전설비(43.9GW, 2019말 기준)를 2022년까지 30GW 수준으로 감축하고, 2030년까지 17.8GW, 2038년까지 완전 폐지하는 것으로 추진일정을 설정하였음.
▶ (건설완료 미가동 발전설비에 대한 결정) 신규 석탄·갈탄 화력 발전설비 건설 허용을 금지하되, 단, 법률이 발효되기 이전시점에 가동허가가 내려진 경우에는 가동을 예외로 인정하기로 하였음.
▶ (脫석탄 이행・촉진을 위한 동반 조치) 독일은 脫석탄 정책 촉진 및 지역사회·산업의 피해 보상을 위하여
▲친환경 열병합발전 지원, ▲고용조정지원금 지급, ▲전력 공급비용 경감 조치, ▲온실가스 배출권 소멸 조치 등을 마련하였음.
▶ (시사점) 독일이 脫원전을 추진하는 한편, 脫석탄법(안)을 도출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기 하고 있음.
-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 脫석탄의 모든 관련주체(州정부 및 지역주민, 석탄산업・석탄화력 발전사 및 노동자 등)가 직면할 난관에도 불구하고, 脫석탄법(안)을 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공론화”를 선행하였기 때문임.
- (보상체계 마련) 脫석탄 추진으로 지역・산업・노동자에 미쳐질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였음.
- (시장경쟁시스템 장점의 활용) 석탄광 폐지, 석탄화력 발전설비 감축량 결정 및 보상방안 설계에서 국가 행정 명령과 함께 시장경쟁시스템(경매・입찰제도)을 적극 활용하였음.
- (전력가격 안정성 보장조치) 脫석탄정책 추진에 따른 요인으로 전력가격을 추가적으로 인상하지 않겠다는 것을 법조항으로 확약하는 한편, 보조금 지급 및 온실가스 배출권 수익 연계를 통해 전력가격의 안정성 유지를 위한 보장조치를 강구하였음.
1. 독일의 脫석탄 정책 추진 배경 및 목적
▣脫석탄 배경
¡독일은 2022년까지 脫원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2038년까지 脫 석탄 실현을 위한 법・제도로 脫석탄법(안)을 도출하였음.
‒ 독일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脫원전 및 脫석탄을 동시에추진 하는 한편, 에너지시스템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개편하는 에너지전환을 추진 하고 있음.1)
※ 脫석탄법(안)의 공식 명칭은 “석탄화력 발전설비 감축 및 폐지와 기타 법률개정을 위한 법안(Entwurf eines Gesetzes zur Reduzierung und zur Beendigung der Kohleverstromung und zur Änderung weiterer Gesetze (Kohleausstiegsgesetz)”
으로 명명되었음.
1) 양의석(2019), ‘주요국의 에너지전환(Energy Transition) 추진성과와 과제’, 에너지경제연구원, 기본 연구보고서 19-19
“독일 연방정부는 脫석탄위의 권고에 따라 脫석탄법(안)을 마련, 연방정부 법안으로 확정”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 동 법률은 脫석탄법(안)에 더해 ①온실가스배출권거래법, ②소득세법, ③에너지 사업법, ④열병합발전법 ⑤열병합발전입찰법, ⑥열병합발전법-요금 시행령,
⑦사회복지법 등 총 7개 법률 개정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연방정부는 脫석탄 이해관계자(석탄광지역 州지사 및 석탄광 기업, 화력발전사
등)간의 협상을 통해 최종 조율된 지원책을 법안에 반영하여 연방정부 脫석탄법
(안)으로 채택하였음(연방 내각회의, 2020.1.29.).
※ 연방정부는 2020년 상반기에 연방의회(하원)에 동 법(안)을 부의, 최종 입법화 과정(연방의회: 하원(Bundestag) 및 상원(Bundesrat)의 심의・의결)을 거쳐 발효할 예정임.2)
¡ 독일 정부는 脫석탄위의 권고에 따라 석탄화력 발전의 점진적인 감축 및 단계적 폐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脫석탄 이행을 위한 법적, 경제적, 사회적, 산업적 정책추진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脫석탄법(안)을 도출하게 되었음.
‒ 독일의 脫석탄법 입법화 및 발효는 경제・사회 구조(산업・지역의 생산 및 고용 구조 등) 및 에너지시스템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脫석탄위 활동(사회적 합의) 및 권고
¡ 독일은 에너지・기후변화 정책에 대한 폭넓은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성장・구조 변화・고용위원회(Commission on Growth, Structural Change and Employment:
이하 ‘脫석탄위’)」를 발족하였으며(2018.6.6.), 脫석탄위는 독일 정부가 추진 해야할 에너지정책 방향 및 과제를 도출하여 정책권고 보고서를 제시하였음 (2019.1월).
¡ 脫석탄위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및 ‘기후행동계획 2050’ 이행과 연계할 수 있는 에너지산업 발전방안(석탄화력 발전설비 폐지) 마련을 권고하였음.
‒ 脫석탄위는 독일의 전력 및 열 공급의 안정성을 제고하되, 특히 산업 부문의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전력가격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균형 잡힌 조치를 마련해야하며, 이를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방식으로 구현할 것을 권고하였음.
‒ 脫석탄정책 방안이 국가 정책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석탄광 지역 주민들의 미래 생활기반 및 고용 보장을 고려해야하며, 발전사업자 및 전력 소비자 모두에게 공정한 해법을 제시하도록 요구하였음.
2) Clean Energy Wire, 2020.1.23.
“독일 정부는 석탄화력 발전의 점진적인 감축 및 폐지를 위한 법적,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脫석탄 이행을 위한 단계적 이행계획을 법(안)에 수록”
“脫석탄위는 전력공급의 안정성 제고 및 사회적 수용성 확보를 위한 보완조치 마련 권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5
부 문 권고 정책내역
기후 보호
석탄(무연탄・갈탄)화력 발전설비의 단계별 감축 및 폐지 재생에너지 전원비중 확충(2030년: 65%)
열병합 발전 추가 확충 및 지속 지원 EU-ETS의 온실가스(CO2) 배출권 할당 취소
에너지 시장·가격 안정화
전력 가격 안정 보장 및 에너지비용 지원(보상) 에너지집약 기업을 위한 ETS 전력가격 보상 시스템의 통합 및 지속적 연계 추진
에너지공급 안정성 제고
에너지공급 모니터링 신뢰성 제고 에너지공급 투자 프레임워크 구축・지원
기존 예비전력 전원설비 활용,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 열병합 발전 추가 확충 및 지속 지원
가스 발전설비 신규 증설에 대한 신속한 승인 절차 추진 脫석탄에 따른 여유 전력망(Grid) 대체 촉진
에너지 시스템 혁신 및 가격제도 개선
전력망, 전력저장 설비, 부문간 결합(Sector Coupling) 및 혁신 잠재력 측정
전력망 확장 및 현대화, 수요 기반 최적화 추진 에너지가격 및 요금제도 개정
EU-ETS의 기반의 CO2 가격 책정
지역 균형발전
부가가치 창출 및 일자리 점검
석탄화력 발전의 감축 및 폐지에 대한 사회적 책임 확대 脫석탄 광산지역의 미래 에너지산업 지역으로서 전환 지원 석탄(무연탄・갈탄) 생산지역의 복구를 위한 기금 조성 자료 : Federal Ministry for Economic Affairs and Energy(BMWi)(2019), [Commission on Growth, Structural Change and Employment Final Report]에 기초하여 재구성
< 독일 ‘성장・구조변화・고용위원회(脫석탄위)’ 정책 권고 내역(2019년) >
“脫석탄위는 온실가스 감축 대응, 에너지공급 안정성 보장, 폐지 예정인 석탄광 및 석탄화력 발전소 지역의 피해보상 및 균형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강구를 권고”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2. 독일의 脫석탄법(안) 핵심 내역
▣脫석탄 목표 및 일정
¡ (脫석탄 추진 구상)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중립 목표(2030년까지 1990년 대비
55% 감축)를 위해 2038년까지 발전부문에서 완전한 脫석탄화 실현을 목표로
설정하였음.
¡ (석탄화력 발전설비 단계별 폐지 규모 및 시기) 脫석탄법(안)은 脫석탄 일정을
3단계로 구분하여 추진하되, 석탄(Hard Coal) 및 갈탄(Lignite Coal) 화력발전소 폐지일정을 차별화하여 설정하였음.
‒ 석탄 및 갈탄화력 발전설비(43.9GW, 2019말 기준)를 2022년까지 30GW 수준 으로 감축하고, 2030년까지 17.8GW, 2038년까지 완전 폐지하는 것으로 추진 일정을 설정하였음.
‒ 석탄화력 발전설비 감축은 석탄 및 갈탄 발전설비를 병합한 용량기준으로 매년 동일한 규모로 설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갈탄 화력발전 감축이 석탄 화력발전 감축보다 작은 규모로 설정되었음.
⦁독일 정부는 갈탄 화력발전소 폐지는 석탄화력 발전설비 보다 석탄 생산지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판단하였음.
발전설비(GW) 2019년 말 (현재)
1단계:
2022년
2단계:
2030년
3단계:
2038년
석탄화력 22.8 15 8.8 0
갈탄화력 21.1 15 9 0
주 : 발전설비 규모는 각 년도 말 기준
- 2035년까지 폐기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하여 2026년 2029년 2032년 3차에 걸쳐 검토 예정
자료 : Clean Energy Wire(2020.1.31.), “Spelling out the coal exit-Germany’s phase-out plan”을 토대로 재구성
< 연방정부 脫석탄법(안)의 석탄화력 폐지일정(2020~2038년) >
¡ (건설완료 미가동 발전설비에 대한 결정) 신규 석탄·갈탄 화력 발전설비 건설
허용을 금지하되, 단, 법률이 발효되기 이전시점에 가동허가(commission permit)가 내려진 경우에는 가동을 예외로 인정하기로 하였음.
‒ (미가동 발전설비) 2020년 1월 현재, 독일의 건설완료 미가동 발전설비는
Uniper社의 Datteln-4 화력발전소(투자액: 총 15억 유로)가 유일함.
⦁Datteln-4 화력발전 설비(1,052MW)는 독일 서부 도르트문트(Dortmund)州 북부 Rhine-Westphalia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설 공정이 수차에 걸쳐 지연된 바있음.
“독일의 脫석탄 일정은 3단계로 구분하여 추진하되, 단계별 감축목표와 감축 방법 차별화”
“脫석탄 일정은 2038년 완료될 예정이며, 건설 완료되었으나 미가동중인 석탄화력 발전설비는 비용효율성을 고려하여 가동하는 것으로 결정”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7
‒ (脫석탄위원회 권고) 脫석탄위는 건설완료 미가동 신규 석탄화력 발전설비에
대하여 발전사업자와 협의하여 가급적 가동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였음.
‒ (연방정부 결정) 독일 경제에너지부는 건설완료 미가동 신규 석탄화력 발전소
(Datteln-4)를 가동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음.
⦁정부는 Datteln-4 발전소가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건설된 바, 기존 화력발전 설비보다 탄소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이에 신규 발전소 (Datteln-4)를 폐기하는 것보다 기존 노후 화력발전설비를 우선적으로 폐지 하는 것이 脫석탄 정책에 부합하며, 막대한 배상금 규모를 회피할 수 있다 판단하였음.
⦁경제에너지부 장관(Peter Altmaier)과 Uniper社는 Datteln-4 발전소가 2020년 여름철부터 가동할 예정임을 확인하였음.3)
‒ (Datteln-4 발전소 가동 결정의 영향) 연방정부는 Datteln-4 발전소를 가동하는 대신, 기존 석탄화력 발전설비에서 Datteln-4 설비용량에 상응하는 규모를 조기 폐지하는 것으로 폐지일정을 설정하였음.
자료 : Clean Energy Wire(2020.1.31.), “Spelling out the coal exit-Germany’s phase-out plan”
< 독일의 탈석탄 계획 일정 >
▣ 석탄화력 발전설비
¡(석탄화력 발전설비 폐지) 석탄 화력발전 설비는 2026년까지는 경매를 통해
단계적 폐지를 추진하되, 2027년 이후는 강제 폐지를 단행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음.
3) Montel, 2020.1.16.
“건설완료 미가동 발전설비
가동결정에 따라, 기존 발전설비의 폐지일정을 조정하여 반영”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 (감축대상 결정) 석탄화력 발전설비 감축 용량 및 대상 결정은 연방정부가 지정
하는 기관(연방네트워크공사, BNetzA4))이 주관하는 7차례 경매(2020~2023년
기간 중)를 통해 결정하기로 하였음.
‒ (발전설비 감축 경매) 연방네트워크공사(BNetzA)는 석탄화력 발전설비 감축
경매를 주관하며, 전력망 연계 기준 장기 수령의 발전설비를 우선 폐지(매년 폐지할 발전소 목록을 도출)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음.
경매일정
설비감축 규모 (GW)
폐지시기 (Offline)
보상규모 (최대) (euro/MW)
경매 일시(잠정)
· 1차: 2020년 4 2020 165,000
· 脫석탄법 발효 2개월 이후 경매
추진
· 2차: 2021년 1.5
2021~2022
155,000 · 1차 경매 4개월 이후 시행
· 3차: 2021년 초 잔여
용량1) 155,000 · 잠정: 2021년 초
· 4차: 2021년 여름 - 2023 156,000 · 잠정: 2021년
여름
· 5~7차: 2022~2023년 - 2024~2026
87,000 · 구체일정: 추후
결정 (2022~2023년) 65,000
49,000
주: 1) 2022년 말까지 발전설비 용량이 15GW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잔존 설비용량 자료 : Clean Energy Wire(2020.1.31.), “Spelling out the coal exit-Germany’s phase-out plan”을 토대로 재구성
< 脫석탄법(안)의 석탄(Hard Coal) 발전설비 폐지 경매 일정 >
¡ (석탄화력 발전설비 폐지 보상금: 경매 대금) 연방네트워크공사(BNetzA)는 경매
방식으로 결정된 폐지 대상 발전설비에 대하여 경매대금 방식으로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였음.
‒ (경매 체계) 경매 회차별 최대 보상가격(Maximum Price)을 하향구조(degressive
design)로 설정하여, 발전사업자가 경매에 조기 참여하도록 하는 인센티브 체계를
설계하고 있음. 만약 발전설비 용량 감축이 당초 목표에 조기 도달할 경우, 추후 예정된 경매는 진행하지 않을 것임.
‒ (폐지용량 결정) 석탄화력 발전사업자는 발전설비 감축 경매에 참여하여 발전설비
폐지용량 규모를 입찰로서 결정하게 됨.
⦁연방네트워크공사(BNetzA)는 입찰 전까지 감축된 석탄발전설비 규모를 고려해 최저입찰가를 책정하고, 입찰 개시 5개월 전 공시하는 것을 예정하고 있으며,
2020년 경매는 2020년 9월 30일 까지 1차 입찰공시를 계획토록 하고 있음.
4) Clean Energy Wire, “Federal Network Agency for Electricity, Gas, Telecommunications, Post and Railway”, https://www.cleanenergywire.org/experts/federal-network-agency- electricity-gas-telecommunications-post-and-railway-0(검색일 : 2020.2.21.)
“독일
연방네트워크공사 (BNetzA)가 석탄(Hard Coal) 화력 발전설비의 폐지를 관장하며, 폐지대상 결정을 위해
경매시스템을 적용”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9
⦁연방네트워크공사(BNetzA)가 경매를 통해 최저보상금을 제시한 발전사를 선정 하거나, 석탄화력 발전설비 가동 중단에 따라 최대 CO2 배출감축량을 제시하는 발전사(폐지 용량)를 결정하고, 이에 대한 폐지 보상금(경매 대금)을 지급 하도록 하였음.
⦁석탄화력 발전사의 경매 일정 참여가 늦을수록 설비용량 1MW당 보상금이 감소되도록 하여 조기 경매참여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발전사의 경매 참여자격 조건을 발전용량 10MW 이상 발전사로 제한하여, 대용량 발전 설비 보유 발전사의 참여를 유도하도록 설계하였음.
¡(강제 폐지) 2020년~2023년 기간 중 입찰참여가 미흡하여, 잔존 감축발전설비 용량이 발생할 경우, 강제 폐지는 2027~2038년 기간 중에 추진하되, 발전소 노후 연령에 따라 추진할 계획임.
‒ 2027년 이후 석탄화력 설비 폐지 대상은 脫석탄법에 의거 지정되며, 동 기간
중 발전설비를 폐지하는 발전사는 보상금 청구권을 상실하도록 하여, 석탄화력 발전설비의 조기 폐지를 유도하였음.
▣ 갈탄화력 발전설비
¡갈탄화력 발전설비(21.1GW: 2019년 말 기준)를 연차적으로 폐지하여, 2030년 15GW 수준으로 감축, 2030년 8.8GW, 2038년까지 전면 폐지하는 것으로 일정을 설정하였음.
¡(우선 폐지 대상) 2021년부터 2022년까지 RWE가 운영하는 갈탄 생산설비 및
갈탄화력 발전설비(Rhenish 지역: 3GW)를 우선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하였음.
‒ 갈탄화력 발전설비 폐지는 舊서독 지역에서 우선 시작할 것이며, 이는 경제적 여건(산업구조 및 고용 구조)이 위약한 舊동독 지역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임.
¡(脫원전 일정 연계)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되는 다음해인 2023~2024년 기간 중
에는 갈탄화력 발전소 폐지를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계획되었으며, 2028~2029년, 2034~2035년 및 2038년에 주요 갈탄화력 발전설비 폐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음.
“입찰을 통한 석탄화력 감축 대상 결정에도 불구하고, 잔존하는 석탄화력 발전설비에 대해서는 강제 폐지 조치를 단행”
“갈탄 화력발전 설비의 폐지는 발전사와 계약을 통해 감축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하였으며, 脫원전 일정과
부문적으로 연계하여 추진”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발전사
(운영사) 화력발전소(설비)
석탄생산 및 발전소
위치
최초 가동 시기
설비 용량 (MW)
폐지 일정 (계획)
갈탄화력 감축수준2) 갈탄화력 발전설비 규모(2019년 말 현재) 21.1GW
2022년 말까지
RWE
Nord-Süd-Bahn(NSB)
Rheinland 1959
~1976
300 2020.12.31
15GW (2022.12.31)
NSB 300 2021.12.31
300 2021.12.31
NSB order Weisweiler 300 2021.12.31
300 2022.12.31
Brikettierung 120 2022.12.31
NSB 600 2022.12.31
600 2022.12.31 2030년 말까지
RWE Weisweiler F Rheinland 1967 300 2025.01.01
8.8GW (2030.12.31) LEAG
(EPH)
Jänschwalde A
Lausitz (BB)
1981 500 2025.12.31 (비상대기)
Jänschwalde B 1982 500 2027.12.31
(비상대기)
RWE Weisweiler G Rheinland 1974 600 2028.04.01
LEAG (EPH)
Jänschwalde C Lausitz (BB)
1984 500 2028.12.31
Jänschwalde D 1985 500 2028.12.31
RWE Weisweiler H Rheinland 1975 600 2029.04.01
LEAG (EPH)
Boxberg N Lausitz (SN)
1979 500 2029.12.31
Boxberg P 1980 500 2029.12.31
RWE
Niederaußem G
Rheinland
1974 600 2029.12.31
Niederaußem H 1974 600 2029.12.31
(비상대기) 2030년 이후
Uniper/E PH
Schkopau A Mitteldeuts chland
(ST)
1996 450 2034.12.31
0GW (2038.12.31)
Schkopau B 1996 450 2034.12.31
LEAG
(EPH) Lippendorf R Mitteldeuts chland
(SN)
2000 875 2035.12.31
EnBW Lippendorf S 1999 875 2035.12.31
RWE
Niederaußem K
Rheinland
2002 1,000 2038.12.31
Neurath F 2012 1,000 2038.12.31
Neurath G 2012 1,000 2038.12.31
LEAG (EPH)
Schwarze Pumpe A Lausitz (BB/SN)
1998 750 2038.12.31
Schwarze Pumpe B 1998 750 2038.12.31
Boxberg R Lausitz (SN)
2012 640 2038.12.31
Boxberg Q 2000 860 2038.12.31
주 : 1) 본 자료는 脫석탄법(안)이 정하고 있는 주요 갈탄발전 설비내역만을 수록함.
2) 갈탄화력 감축 도달 수준(Reaching coal commission targets): 脫석탄법(안)에서 설정하고 있는 감축목표 도달 수준을 의미함.
자료 : Clean Energy Wire(2020.1.31.), “Spelling out the coal exit-Germany’s phase-out plan”을 토대로 재구성
< 脫석탄법(안)의 주요 갈탄(Lignite)화력 발전설비 폐지 일정1)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11
¡(폐지 방법) 연방정부는 갈탄 생산·발전기업(RWE, LEAG(EPH), Uniper 및 EnBW 등)과 감축·폐지 계약을 통해 단계적으로 발전설비의 폐지를 추진하기로 하였음.
¡(보상금 배정) 脫석탄법(안)은 연방정부가 갈탄 화력 발전사 및 석탄광 기업 등
에게 2020년부터 향후 15년간 총 43.5억 유로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였음.
‒ 舊동독지역(브란덴부르크州, 작센-안할트州 소재: 석탄광기업 미브라크): 17억 5천만 유로
‒ 舊서독지역(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州 소재: RWE): 26억 유로
▣脫석탄화 추진 중간 점검
¡脫석탄법(안)은 향후 脫석탄 과정에서 단계적인 석탄발전 감축 및 완전 폐지
과정을 지속적이고 포괄적으로 점검토록 하였음.
¡연방네트워크공사(BNetzA)는 脫석탄 추진에 따른 에너지공급 및 전력가격 안정성 차원의 파급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2022년, 2026년, 2029년 및 2032년 등 4차례 걸친 중간점검을 시행토록 하였음.
※ 脫석탄위는 ‘입법ž사법ž행정부로부터 독립된’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중간 점검을 주관하도록 권고하였으나(脫석탄위 보고서, 2019), 금번 법(안)에서는 연방네트 워크공사가 중간점검을 주관하도록 하였음.
¡특히, 2026년, 2029년 및 2032년 중간 점검 시에는 석탄발전의 완전 폐지를 최종
목표인 2038년보다 3년 앞당겨 2035년에 완료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하도록
하였음.
3. 脫석탄 이행・촉진을 위한 동반 조치
▣ 친환경 열병합발전 지원
¡연방정부는 석탄화력 열병합발전설비(CHP)의 청정에너지원 열병합발전설비(CHP) 전환지원을 확대하기로 하였음.
¡(석탄대체 보너스 지급) 脫석탄법(안)은 열병합발전의 “석탄대체 보너스” 지원
확대를 위한 열병합발전법 수정법(안)을 포함하고 있음.
‒ (석탄 열병합발전 대체 보너스) 갈탄·석탄화력 열병합발전 시설이 천연가스
연료 열병합발전(CHP)으로 전환할 시에는 180euro/kW의 일시불 형태의 전환 보조금을 지급토록 하였음.
“연방정부가 갈탄 생산・발전기업과 폐지를 약정하여, 폐지에 따른 피해구제를 위해 보상금을 지급 계획”
“독일 정부는 脫석탄법에 의해 脫석탄
목표연도(2038년) 3년 이른 시점에 脫석탄 완료 가능성 점검”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 (혁신 열병합발전 보조금(iKWK-Bonus) 지급) 기존 석탄화력 열병합발전설비
(CHP)를 재생에너지원의 열병합발전설비(R-CHP)로 전환하는 발전사업자에
대해서는 ‘혁신 열병합발전설비 보조금(iKWK-Bonus)’을 지급하기로 하였음.
⦁‘혁신 열병합발전설비 보조금’ 지급대상 발전연료로 폐기물(waste), 폐열
(waste heat), 바이오매스(biomass), 바이오가스(biomass), 바이오액체 연료 (liquid fuels) 등을 설정하였음.
⦁‘혁신 열병합발전 보조금’은 에너지고효율 및 온실가스 저배출 전원(재생
에너지 열원 비중이 높은 열병합발전)에 대해서 별도의 차별적인 보너스 제공을 의미함.
¡ (열병합발전 기술개발 지원책) 효율적・친환경적 열병합발전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기술개발에 열병합발전 사업자의 지속적인 투자 유발을 위해 기존 열병합발전 지원프로그램을 2029년까지 연장하기로 하였음.
▣ 고용조정지원금 지급5)
¡ 연방정부는 脫석탄정책 추진으로 실업상태에 직면할 석탄산업 및 화력발전사 근로자에 대해서 ‘고용조정지원금(Anpassungsgeld)’을 지급하기로 하였음.
¡ (고용지원금 지급 대상) 고용전환지원금은 2038년까지 예정된 脫석탄 일정에 따라
고용을 상실하게 될 석탄광 및 석탄·갈탄화력 발전소 근로자(연방정부 추산: 최대
40,000명)에게 공히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음.
¡ (지급 요건 및 규모) 脫석탄 추진으로 실업상황을 맞이하는 근로자에 대해서 최소
58세까지 최장 5년까지 고용조정지원금(48.1억 유로)을 지원하여 실업상황으로
인한 소득감축을 보전하며,6) 조기 은퇴에 따라 연금이 축소될 경우에 이에 대해 서도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였음.
▣ 전력 공급비용 부담 경감
¡ 脫석탄 정책 추진에 따른 전력요금 상승의 소비자 부담 경감조치를 마련하기로 하였음.7)
¡ 연방정부는 2023년부터 송·배전망 비용 감축을 위한 정부 보조금 지급으로 전력 가격 상승 부담을 경감하기로 하였음. 송·배전망 비용의 감축은 전력공급 비용 하락 형태로 전력가격 인상요인을 상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脫석탄법(안)은 산업부문의 국제경쟁력 유지를 위해 전력 다소비기업에 대한 전력
5) MDR AKTUELL, 2020.1.21.
6) WELT, 2020.1.21.
7) MDR AKTUELL, 2020.1.21.
“독일은 脫석탄에 따른 에너지공급 불안정성 해소, 석탄 및 발전 산업의
피해구제를 위해 다양한 보완조치 강구”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13 가격 지원책을 도입하여, 2023년부터 시행할 것을 규정하였으나, 세부적인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명기하지 않았음.
¡또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ETS)에서 발생하는 배출권 판매 수익을 재생 에너지 부담금의 경감을 위해 배정하기로 하였음.
▣ 온실가스 배출권 소멸조치
¡脫석탄으로 인해 불필요해진 온실가스 배출권을 매각하는 대신 영구 소멸시키도록 함으로서, EU 배출권 거래시장(EU-ETS)의 안정 및 온실가스 감축 촉진을 도모 하기로 하였음.
※ 脫석탄법(안)은 독일의 온실가스배출권거래법 수정(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EU-ETS를 독일 법제도 체계로 연계・전환하는 것을 의미함.
‒ 독일은 자국의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폐지함에 따라, EU-ETS의 배출권 수요도 감축될 것으로 판단, 온실가스 배출권 해제물량(freed-up)이 EU의 타 지역에서 사용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축소에 상응하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소멸토록 할 계획임.
¡脫석탄법(안)은 시장안정화비축(Market Stability Reserve: MSR)을 통해서 시장 으로부터 배출권이 배척되지 않을 경우에는 배출권 소멸을 추진하기로 하였음.
‒ 시장안정화비축(Market Stability Reserve: MSR)은 2019년 도입되었으며, 시장 으로부터 초과 상태에 있는 배출권을 거두어들이기 위한 체계로서 독일이 추가적 으로 어떤 규모의 배출권을 소멸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
4. 에너지 전환정책(脫석탄) 이행의 시사점
▣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
¡독일은 자국의 에너지시스템 전환 및 석탄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역사회 및 산업이 겪을 어려움(지역 석탄산업의 도태 및 대규모 실업 발생, 저렴한 석탄발전 전원 폐기에 따른 전력가격 상승, 에너지 대외의존도 심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과정(脫석탄위원회 활동)을 거쳤음.
¡脫석탄에 따라 영향 받게 될 모든 관련주체(州정부 및 지역주민, 석탄산업・석탄 화력 발전사 및 노동자 등)가 직면할 다양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脫석탄(전환 정책) 이행을 위한 법(안)을 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공론화”가 전제되었기 때문임.
“독일 정부는 脫석탄에 따라 자국이 보유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 규모를 조정하기로 결정하였으며, 1차적으로 시장안정비축 (MSR)을 활용할 계획”
“脫석탄을 위한 사회적 합의 선행으로, 독일 에너지 전환정책의 근간을 결정할 脫석탄법(안) 마련 가능”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 석탄광・석탄발전 폐지 및 고용상실에 대한 보상
¡ 脫석탄정책 추진으로 사회적 비용(지역발전 도태, 대규모 실업 발생, 전력가격 상승 등)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독일이 脫석탄(법)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脫 석탄정책의 피해를 받게 될 지역・산업・노동자에 대한 피해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이에 필요한 대규모 재정을 감내할 수 있는 재정역량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 시장경쟁시스템 장점의 활용
¡ 독일은 석탄광 폐지, 석탄화력 발전설비 감축량 결정 및 보상방안 설계에서 국가 행정명령과 함께 시장경쟁시스템(경매・입찰제도)을 적용, 석탄화력발전 산업계로 하여금 인센티브(보상금 차이)에 의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음.
¡ 또한 석탄화력 열병합발전(CHP)의 재생에너지 발전원 대체 촉진을 위해 유인체계
(석탄대체 보너스)를 도입・적용, 발전 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였음.
▣ 전력가격 안정성 보장조치
¡ 脫석탄법은 脫석탄정책 추진에 따른 전력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법조항으로 확약하는 한편, 전력공급 비용 축소를 위한 보조금 지급 및 온실가스 배출권 수익 연계를 통해 전력가격의 안정성 유지를 위한 보장조치를 강구하고 있음.
▣ 에너지 전환정책 법제도 체계 정비
¡ 脫석탄법은 2038년까지 독일 정부가 추진해야할 脫석탄관련 제반 정책 활동을 위한 법적 기반으로 향후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의 제도적 근간으로 역할 할 것임.
“脫석탄법(안)이 도출될 수 있었던 것은 석탄광·발전 산업 지역의 피해 보상과 지역발전 계획 마련, 시장경재시스템 (입찰제도) 활용, 전력가격 안정을 위한 보장 장치 마련 등이 전제되었기 때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15 참고문헌
양의석(2019), 「주요국의 에너지전환(Energy Transition) 추진성과와 과제」, 에너지경제연구원, 기본연구보고서 19-19
BMWi, Final Report; Commission on Growth, Structural Change and Employment, 2019.
, Gesetzentwurf der Bundesregierung; Entwurf eines Gesetzes zur Reduzierung und zur Beendigung der Kohleverstromung und zur Änderung weiterer Gesetze(Kohleausstiegsgesetz), 2020.
Clean Energy Wire, “Implementing Germany’s coal exit proposal”, Jan 23, 2020.
, “Spelling out the coal exit – Germany’s phase-out plan”, Jan 31, 2020.
, “Federal Network Agency for Electricity, Gas, Telecommunications, Post and Railway”,
https://www.cleanenergywire.org/experts/federal-network-agency-electricity- gas-telecommunications-post-and-railway-0(검색일 : 2020.2.21.)
MDR AKTUELL, “Fast fünf Milliarden Euro für Kohlekumpel eingeplant”
Jan 21, 2020.
Montel, “German minister approves start-up of Datteln 4 coal plant”, Jan 16, 2020.
WELT, “Fast fünf Milliarden Euro Hilfen für Kohlekumpel”, Jan 21, 20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19
ASEAN, 인도, 호주 에너지부문의 코로나19 영향과 대응 상황
해외정보분석팀 김수린 전문연구원([email protected]), 김창훈 연구위원([email protected])
▶ 코로나19 확산으로 ASEAN 국가들은 ▲석유・가스부문, ▲재생에너지부문 및 ▲전력부문에서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별로 다양한 대응책을 펼치고 있음.
- (석유・가스부문) ASEAN 내 석유・가스생산업체들이 탐사・개발 계획을 연기 혹은 취소하고 있으며, 유가 하락 으로 정유업체들은 정제활동을 축소함.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필리핀은 저유가 지속으로 신규 LNG 장기계약 체결을 고려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계획대로 유전 탐사・개발을 추진하고자 함.
- (재생에너지부문) ASEAN 회원국들의 재생에너지 확대 의지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화석연료 가격 하락과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건설에 필요한 부품 공급의 차질이 빚어지면서, 관련 프로젝트가 연기・취소될 위기에 놓임. 그러나 베트남에서는 FIT 개정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등 외국인투자자 유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전력부문)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력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신규 발전설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발생함. 이에 각국은 전력요금 인하와 지불기한 연장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음.
▶ 인도 정부는 재생에너지설비에 대해 필수가동(must-run) 상태를 부여하고 안정적인 수입 확보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여, 인도의 재생에너지산업은 화석에너지보다 코로나19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보임.
▶ 호주 석유・가스기업들이 자본지출을 삭감하고 개발사업의 FID를 보류하고 있음. 또한, 올해 ‘대규모 재생 에너지목표(LRET)’ 종료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 이에 호주 정부는 사업투자 촉진을 위해 세금공제 혜택을 확대하였음.
1. ASEAN 국가
▣ 코로나19 확산이 ASEAN 국가의 에너지・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
¡아세안 에너지센터(ASEAN Center for Energy, ACE)는 2020년 3월 17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가 ASEAN 국가의 에너지・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음.8)
※ 이번 설문조사는 연구대상자로 선택된 사람들을 통해 다른 연구대상자를 구하는 방식인 스노우볼 샘플링(snowball sampling)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이 기법은 발생빈도가 낮은 현상을 조사할 때 유용함.
‒ ASEAN 국가에서 에너지・기후변화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묻는 질문에 84%가 ‘어느 정도 심각하다’와 ‘매우 심각하다’라고 답했음.
‒ 부문별로는 산업과 수송부문(각각 32%)에서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크다고
답했으며, 상업부문(21%)이 그 뒤를 이었으나, 부문별로 큰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았음.
8) ASEAN Climate Change and Energy Project, “The impact of COVID-19 on Energy and Climate Change in ASEAN: ACE Survey”, https://accept.aseanenergy.org/covid-19-on-energy-climate/
(검색일 : 2020.5.8.)
“ASEAN 국가들은 에너지・기후변화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을 심각하게 인식”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 그러나 원별로는 차이가 컸는데, 응답자의 68%가 코로나19 확산이 화석연료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답한 반면, 재생에너지는 16%를 차지함.
‒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8%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송, 산업 및 상업용 건물에서 배출량이 감소한다고 응답함. 그러나 응답자의 32%는 코로나
19의 갑작스런 확산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이 간과되고 있다고 답함. 비록
단기적으로는 배출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배출량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음.
¡ 코로나19 확산으로 ASEAN 국가들은 ▲석유・가스부문, ▲재생에너지부문 및
▲전력부문에서 위기에 직면해있으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별로 다양한 대응책을 펼치고 있음.
▣ 석유・가스부문9)
¡ ASEAN 내 석유・가스생산업체들이 생산 목표를 하향조정하고 탐사・개발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음.
‒ Rystad Energy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 이후 동남아시아에서 신규 석유・ 가스 탐사 및 개발(E&P)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2020년 3~12월 기간 동안 가동・운영 중인 석유・가스 리그(rigs) 가동률(utilization)이 5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이는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임.10)
< 동남아시아 석유․가스 리그 변동 추이 >
자료 : Offshore Engineer(2020.3.31.), “SE Asia Rig Market Set for Decline. Deepwater Projects at Risk”
‒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인・물적 자원 이동 제한으로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기업 Pertamina의 2020년 1분기 석유 생산은 42만b/d를 기록하였 으며, 이는 목표치(43만b/d)보다 다소 낮은수준임.11)
9) ASEAN Climate Change and Energy Project, COVID-19 vs ASEAN Energy Sector: Oil & Gas, 2020.
10) Offshore Engineer, 2020.3.31.
11) Energy World, 2020.4.6.
“ASEAN 내 석유・가스 생산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하거나 탐사・개발 계획을 연기 혹은 취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21
‒ (태국) 태국의 최대 석유・가스 생산업체인 PPT Exploration and Production Pcl은 코로나19 확산과 저유가 지속으로 올해 판매 목표치를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일부 석유・가스 탐사 계획 연기를 고려하고 있음.12)
‒ (필리핀) 필리핀 루손섬 내 고강도 지역사회 격리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에너지 부는 Mindoro-Cuyo 분지 내 석유 매장량 조사를 위한 입찰 신청일을 기존 2020년 3월 31일에서 무기한 연장하였음.13)
※ 필리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 국내 여객교통 중단, 상업・
제조업 시설 폐쇄 등 고강도 지역사회 격리조치(Enhanced Community Quarantine)를 3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시행 중이며,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실시함. 필리핀 루손섬 전체에는 3월 16일부터 고강도 지역사회 격리조치가 시행되었음.
‒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가스기업 Petronas는 원활한 생산과 운영을
위해 현재 수준을 최대한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국경봉쇄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국내의 일부 리그 가동률이 향후 몇 주 내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14)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원유 공급과잉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정유업체 들이 정제활동(refinery activities)을 줄임.
‒ (태국) 태국 정유업체들은 가동률을 기존보다 10~20% 낮추었으며(3월 말), 이미 PPT Global Chemicals, IRPC PCL, Star Petroleum Refining Corp (SPRC)는 올 2월부터 가동률을 줄인 바 있음.15)
※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원유처리를 많이 하는 국가 중 하나로, 일간 원유처리 량은 130만 배럴 수준임.
‒ (베트남) 베트남은 2020년 4월 1일부터 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함에 따라 수송부문 연료 수요가 감소하였는데, 2020년 1분기에도 휘발유 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하였음. 또한, 전 세계 원유 공급과잉으로 유가가 지속 하락함에 따라 국영석유가스기업 PetroVietnam은 국내 원유정제소가 파산 위기에 처해있다고 언급하였음.16)
⦁Dung Quat 원유정제소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 국내 연료유 수요가 30~40% 감소함에 따라 생산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음(2020.4.3.).17)
※ 베트남에는 Dung Quat(14.5만b/d 규모)와 Nghi Son(20만b/d 규모) 원유 정제소가 가동 중이며, 국내 연료유 수요의 70~80%를 공급하고 있음.
12) Reuters, 2020.4.2.
13) Power Philippines, 2020.4.2.
14) Offshore Engineer, 2020.3.31.
15) Energy World, 2020.3.25.
16) Argus, 2020.4.14.
17) Reuters, 2020.4.3.
“유가 하락으로 정유업체들의 정체활동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 이에 따라 ASEAN 국가들이 국내 연료 가격을 인하하고 원유저장소를 채우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태국) 태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조리용 가스 (cooking gas) 가격 인하를 고려중이며, 대중교통에 한해 CNG의 소매가격을 4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1kg당 3바트 인하하여 1kg당 10.62바트(약 402원)로 결정하였음(2020.3.19.).18)
‒ (캄보디아・필리핀) 캄보디아의 소매 연료가격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며, 필리핀의 연료가격 또한 지속 하락하고 있음.
‒ (베트남) 베트남은 원유가격 인하로 필수재고량보다 90% 이상 높은 수준의 원유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원유저장선박을 구매하고자 함. 또한, 국영석유・가스
기업인 Pertamina는 저장고 용량이 채워질 것을 대비하여 외부저장고를 추가 건설할 계획임. 또한, 최근의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여 국내에서의 원유 정제보다 해외로부터의 석유제품 수입을 고려하고 있음.
¡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일부 국가들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관찰됨.
‒ 코로나19 확산과 전 세계 원유 과잉공급에 따른 저유가 지속으로 필리핀에서는 신규 LNG 장기계약 체결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필리핀은 Malampaya 해상가스 프로젝트에서 가스 생산이 급감함에 따라 LNG 장기계약 체결을 고려중에 있는데, 최근 저유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LNG를 공급받을 수 있는 LNG 장기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싱가포르 KrisEnergy Ltd는 캄보디아 유전에 대한 탐사・개발을 지속 추진하여 기존 계획대로 2020년 상반기에 생산을 개시할 전망임.
⦁또한, Enterprise Singapore, Maritime and Port Authority Singapore과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싱가포르 내 석유거래 부문은 회복가능한(resilient) 수준이라고 밝힘(2019.4.21.).
‒ 필리핀 석유・가스 하류부문 일부 기업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보호 의료 장비 기증, 여객기 연료 무료 제공, 운송업체와 제휴한 연료 할인 및 보조급 지급 등, 자발적인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프로그 램을 실시함.19)
18) Bangkok Post, 2020.3.25.
19) Power Philippines, 2020.4.14.; Philippine News Agency, 2020.4.17.
“ASEAN 국가들, 국내 연료 가격 인하 결정과 원유 비축분 보유 움직임”
“필리핀은 저유가로 신규 LNG 장기계약 체결을 고려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계획대로 캄보디아 유전 탐사・개발 추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23
▣ 재생에너지부문20)
¡ASEAN은 회원국 간 에너지부문 협력 강화를 통한 에너지믹스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2016-2025 아세안 에너지협력 시행 계획(ASEAN Plan of Action for Energy Cooperation, APAEC)’을 수립(2015년)하여, 2025년까지 1차 에너지공급 중 재생에너지 비중 23%를 달성하고자 함.21)
‒ 2017년 기준 ASEAN 국가들의 1차에너지공급 중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18%를
차지하였음.
주 : Others는 전력과 열, Other Renewables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 지열 및 폐기물을 포함함.
자료 : One Community for Sustainable Energy, “Total Primary Energy Supply”, https://aeds.aseanenergy.org/statistic/total-primary-energy -supply/(검색일 : 2020.5.8.)
< ASEAN 국가들의 원별 1차에너지공급 추이 >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화석연료 가격 하락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속도가 늦어질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건설에 필요한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관련 프로젝트가 연기・취소될 위기에 놓임.
‒ 석유・가스 가격뿐만 아니라 석탄 가격도 지속 하락하면서,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재정・정책적 지원이 저해되어, 화석 연료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속도가 몇 년 더 늦춰질 것으로 전망함.22)
20) ASEAN Climate Change and Energy Project, COVID-19 vs ASEAN Energy Sector: Renewables, 2020.
21) ASEAN Center for Energy, ASEAN Plan of Action for Energy Cooperation(APAEC) 2016-2025, 2015.
“화석연료 가격 하락과 부품 공급 차질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연기 또는 취소될 위기”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 (태양광) ASEAN 국가들은 재생에너지 중에서 태양광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태양전지와 패널을 주로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하고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부품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함.
⦁필리핀 유틸리티 기업인 Meralco PowerGen Corp는 코로나19 여파로 135MW 규모의 루손지역 내 Tarlac 및 Bulacan 태양광 프로젝트의 가동 개시가 늦춰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2020.2월).23)
‒ (바이오매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팜유를 많이 공급하는 말레이시아에서 국경을
봉쇄함에 따라 팜유 생산이 감소하였으며, 중국으로부터의 수요가 줄면서 베트 남과 말레이시아에서의 목재펠릿 공급이 감소하였음.24)
‒ (수력)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혼란으로 메콩강 유역에 위치한 국가에서 추진・
건설 중인 수력 프로젝트가 위기에 처했음. 라오스는 모든 신규 수력 프로젝트의 건설을 유예하였으며, 캄보디아는 올 3월 2개의 프로젝트를 연기하였음.
¡ 그럼에도 베트남에서는 FIT를 개정하여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지속 유지・확대 해나가고자 하는 등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비춰지고 있음.
‒ 베트남은 에너지 안보 강화 목적으로 2030년까지 발전설비 기준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20%까지 확대(제7차 전력개발계획 개정안, 2016.3월)하기 위해, 2020년 4월 6일태양광 발전차액지원제도(Feed-in Tariff, FIT)를 개정하였음.25)
⦁수상 태양광의 FIT는 kWh당 1,783동(약 93원), 유틸리티급 태양광 1,644동, 옥상 태양광(100kW 미만에 한해)은 1,943동임. 특히, Ninh Thuan성에서의 태양광 FIT 요율은 kWh당 2,086동임.
⦁이번 FIT 개정안은 2020년 5월 22일부터 적용되며, 2020년 말까지 가동을 시작 하는 태양광프로젝트의경우, 상업운전 개시일로부터 20년간 유효함.
⦁이번 개정안에서는 기존보다 FIT 요율이 소폭 인하되었으나, 10개월간 지체한 끝에 최종 확정됨에 따라 베트남의 태양광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함. 또한, 다른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해 외국인투자자 유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BNEF에 따르면, 베트남 내 태양광 프로젝트의 내부수익률(Internal Rate of Return, IRR)이 20%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26)
‒ 또한, 베트남의 풍력 FIT는 2021년까지 가동을 시작하는 프로젝트에 한하여 가동일로부터 20년간 적용되는데, 최근의 공급망 혼란으로 정부는 이를 2023년 까지 연장하는 것을 고려중에 있음.
22) CNA, 2020.4.9.
23) PV Tech, 2020.2.25.
24) Argus, 2020.3.25.
25) Eco Business, 2020.4.7.; 코트라, 2020.4.21.
26) BNEF, 2020.4.21.
“베트남, FIT 개정하여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0-10호 2020.5.18. 25
※ 베트남의 풍력 FIT 요율은 육상풍력의 경우 kWh당 1,928동(약 101원)이며, 해상풍력은 2,223동임.
‒ 코로나19 여파로 경제활동이 둔화됨에 따라 전력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 는데,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전력공급 확대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어 정부가 에너지전환 관련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함.27)
▣ 전력부문28)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ASEAN 국가들이 국경을 봉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함에 따라 전력수요가 감소하고 있음.
‒ BNEF에서는 국가별로 2020년 3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주간 전력수요와
함께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을 측정하였는데, 동 기간 베트남의 전력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3~13% 하락하였으며, 말레이시아는 21~24%, 필리핀은 13~25% 하락 하였음.29)
¡또한, 인・물적 자원의 이동이 제한되고 미국 달러대비 각국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프로젝트 비용이 증가하면서 신규 발전설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음.
‒ 필리핀 에너지부는 2020년 6월 가동개시 예정이었던 1,336MW 규모의 Dinginin 석탄화력발전소 1기 건설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하였으며(2020.4월), 이에 따라 전력망 건설・업그레이드 작업 또한 연기되었음.
‒ 부품 및 기자재 공급 문제로 캄보디아 Lvea Em 지역 내 100MW 규모의 석유 발전소 가동개시일이 기존 4월에서 6월로 미뤄짐.
‒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인 PLN은 발전사로부터 미국 달러로 전력을 구매한 후 인도네시아 통화인 루피로 전력을 판매하고 있는데, 통화가치 하락으로 PLN의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됨.
¡이에 각국은 ▲전력요금 인하와 ▲지불기한 연장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음.
‒ 베트남은 3개월 동안 기업 및 주거용 전력요금을 10% 삭감하였으며, 필리핀은 월간 전력사용량이 시간당 50kW 이하인 저소득 가구들에게 2020년 3~4월 기간의 전력요금을 면제해주기로 함.30)
‒ 인도네시아 정부도 올 4월부터 3개월간 전력소비량이 450VA 이하인 가정・산업용 전기요금을 면제하고, 450~900VA인 가정용 전기요금을 50% 인하하기로 함.31)
27) CNA, 2020.4.9.
28) ASEAN Climate Change and Energy Project, COVID-19 vs ASEAN Energy Sector: Electricity, 2020.
29) BNEF, Covid-19 Indicators Update: APAC Power Demand, 2020.5.5.
30) CNN, 2020.4.15.
31) PLN Press Release, 2020.5.6.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ASEAN 국가들이 국경을 봉쇄함에 따라 전력수요 감소”
“각국에서 전력요금을 인하하고 지불기한 연장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