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군사사찰은 미국의 '적대정책'에 대응한 북한의 핵실험만은 아니다. 연합뉴스는 북한이 3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에도 불구하고 외화벌이를 위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객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함경북도 나진항에서 싱가포르 관광선 '황성호호'의 개항식이 거행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북한과 중국의 간부들과 라선시 근로자들이 참가했다.
연합뉴스는 북한이 최근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해외 우편물 발송이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러시아공산당 제15차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평양을 떠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북한이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대남동향
정부는 지난 21일 국회로부터 '북핵실험 규탄 결의안'을 받아 판문점 남북연락연락사무소를 통해 통과를 시도했고, 이 결의안은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위원장에게 전달됐다. 강창희자 국회의장 명의로 나왔으나 북한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했다.
동북아정세
대북한 관련
두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안 채택에 따른 대북 추가 제재 방안도 논의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핵실험을 반대하면서도 이를 군사개입 등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명분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북한이 전화 메시지를 신속하게 공개한 것은 향후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에 대해 북한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3차 핵실험 대응계획을 마련하는 심의에서 중국이 북한의 의도에 반해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이른바 '수상비행'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은 응징해야 하지만, 대북 제재 수위가 한국과 미국, 일본이 요구하는 것보다 더 강해선 안 된다는 게 핵심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한반도 핵문제에서 남북한, 미국과 일본 간 중재자 역할을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실제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런 추세에 맞춰 중국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엄중한 응징은커녕 사실상 '회유'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가 국내외 여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노선을 취하기로 결정한 것은 강경한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면 한반도 정세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악화됩니다. 한 번 이상, 최악의 경우 북한 정권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럴 것 같습니다.
북한 노동당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은 올해 처음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의 억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 불과 9일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이틀 앞둔 지난해 12월 10일, 북한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발사 중단 결의안 수용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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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일본이 국제 통합의 수호자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일본은 북한의 야망을 막기 위해 미국, 한국, 유엔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제 다시 총리가 됐으니 일본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권력 교체가 발생했거나 진행 중인 상황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정상 간 회담이라는 점에서 시작부터 관심을 끌었다. 그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사실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주목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에 일본의 가입 계획도 구체화됐다.
아베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기 위해 일본 내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지난해에만 일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논란이 불거졌을 때 관련 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다. 그러나 일본은 센카쿠 열도 국유화를 둘러싸고 양국 간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지 않았다고 위클리포스트는 설명했다.
중국은 일본 주간지의 이번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훙레이는 중국이 일본에 즉각 명확한 조사를 엄중히 요청했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 훙레이는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일본 총리의 관련 발언을 즉각 조사할 것을 엄중히 요청했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최근 러시아가 일본의 극동 지역 에너지 개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