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일상(2014)과 Kovats & Kristie(2006)의 연구에서 고온에 대한 인구의 적 응 능력에 기여하는 것은 폭염 경보 제도(heat warning system)라고 하였다. 폭 염 경보 제도는 높은 온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을 예측하여 정보를 제공 함으로써 행정 기관 및 인구가 대응 행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 이라 하였다. 특히 조기경보는 취약 집단의 인구가 회피행동을 할 수 있게끔 하 여 고온에 취약한 인구의 신체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였다. 폭염 경보는 전달 수단의 증대 및 확장, 온도 예측 능력의 향상 등으로 더욱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Marmor(1975)의 연구에서 1949년부터 1970년까지의 미국 뉴욕(New York)에서 발생한 폭염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써 그 해 여름의 첫 폭 염으로 인한 추가적인 사망자수가 21년 동안 감소하였음을 보고하였으며, 이러 한 이유를 냉방 시설 보급의 증대로 설명하였고, 온도와 사망과의 관계가 냉방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Nunes et al.(2011)의 연구는 2003년 포르투갈에서 발 생한 폭염으로 인한 병원 내 사망자수가 냉방시설로 인해 감소하였고, Braga et al.(2001)는 미국 12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냉방 시설 보급률이 높 을수록 고온으로 인한 사망률 변화가 낮아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온일상(2014)은 많은 지역에서 고온 혹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폭염 경 보로 인해 감소하였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온일상, 2014; Kalkstein et al., 1996; Palecki et al., 2001; Kovats & Kristie, 2006) 냉방 시설의 증 가 역시 적응에 도움이 되는 요인이다. 직장과 가정, 이동 시설에서 냉방 시설 구비의 증가는 인간이 고온에 대한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회피하게 해준다.
이와 같은 연구는 양원호(2019)와 Doherty et al.(2017)의 선행연구와 같이 기후변화가 대기 중 공기오염물질 농도 증가에 기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 수준에 영향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Dean & Green(2018)의 연구에서 미 세먼지(PM10) 노출에 따른 건강의 위해는 기후변화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하 였다. 그러므로 대기오염 장기 노출에 따른 대기오염이 사망위험에 영향이 있다 는 본 연구와 같은 결과를 제시하고 있고, 미세먼지 농도 변화는 기후변화와 함 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더욱이 신체활동은 기후변화와 온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사료되므로 신체활동에서는 미세먼지 농도 변화에 따른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의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대기오염물질의 대푯값의 노출에 따른 호흡계통질환 사망 발생
위험은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오존(O3), 미세먼 지(PM10)의 농도 증가에 따라 호흡계통질환 사망자수가 관측값과 비교하여 예 측값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호장(2008)은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어린이, 노약자, 심장 및 호흡기 질 환자는 교통량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고, 특히 격렬하게 하는 운동은 피하 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운동을 할 경우에는 평소보다 많은 공기를 마시기 때문 에 대기오염물질이 노출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하였고, 특히 천식환자는 복용하는 약물량을 조절해야 하고, 오존을 비롯한 광화학적 대기오염 물질은 산화작용을 통하여 폐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권호장(2008)의 연구는 본 연구의 대기오염물질 농도 증가에 따른 호흡계통질환 사망발생 위험 증가를 지지하는 연구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대기 오염 노출에 따른 호흡기계 위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으로 인한 땀 배출이 건강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대기오염이 심한 날의 대기오염물질의 노출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는 권호장(2008)의 연구는 신체활동은 실외 공간 외에도 실내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는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