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설립배경
2006년 4월
28일부터 5월 25일 기간에 동티모르에서 발생한 위기는정부기구의 취약성과 미흡한 법치주의에 기인하고 있다
.
117 포르투갈 과 인도네시아의 지배는 동티모르 내부 분쟁을 야기하였으며,
정치적 경쟁관계가 폭력으로 조정되었다. 2006년 분쟁은 1974년과 1975년 탈
식민지과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인도네시아 점령으로 인한 폭력과 분 파, 1999
년 유엔 후원의 민중협의체(Popular Consultation)
에 수반된 폭력 등과 연계되어 있다.
나. 설립근거
2006
년6
월8
일 동티모르 외교장관은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면으로2006
년4
월28
일 및29
일, 5
월23
일, 24
일 및25
일에 발생한 사건과 위 기상황과 연관된 사건 및 사안을 검토하기 위한 독립조사위원회를 구 성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은 긍정적으로 응답하고, 6월 12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에게 위원회 설립을 요청하게 되었다.
사무총장의 결정이6
월13
일 안보리에 전달되어, 6
월20
일 유 엔 사무총장이 유엔 인권최고대표에게 결의안1690
호(2006
년)
로 독립 특별위원회를 설립하도록 결정한 데 대하여 환영을 표명했다.
유엔 안 보리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 조사위원회 구성을 명령하고,
사 무총장에게 동티모르 사안에 대한 지속적인 안보리 보고를 요청하였 다. 2006
년6
월27
일 사무총장은3
명의 조사위원이2
회 이상의 방문을117_2 October 2006.
유엔 조사위원회(COI) 운영 사례 연구
78
통해 최대
5
주 동안 동티모르에서 회의를 개최할 것이며,
딜리(Dili)
에 주재한 사무국이 이를 지원할 것임을 동티모르의 사난 구스마오(Xanana
Gusmao)
대통령에게 통보하였다.
다. 임무
유엔 조사위원회의 임무는
2006
년4
월28
일, 29
일, 5
월23
일, 24
일,
25일에 발생한 사
건의 현황 및 실태 조사와 갈등의 원인이 된 사안 및관련 사건들을 파악하는 것이다
.
이는 사건 책임자를 밝혀내고,
심각한 인권침해행위 및 범죄 행위의 책임성을 규명하기 위한 조치들을 마련 하기 위한 것이었다.
조사위원은3
명의 분야별 전문가(
중대한 인권침 해 조사,
범죄 조사,
보안분야 개혁)
로 구성되었다.
조사위원회는4
월 과5
월에 발생한 사건의 책임자를 규명하고 개별 범죄행위의 처벌 근 거를 마련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으나,
조사위원회 자체가 재판소나 처 벌기관은 아니다.
이에 따라 특정 인물의 중대범죄 연루 의혹에 대한 정황을 파악하고,
국내법 하에 처벌하도록 권고하는 수준에 그치게 되 었다.
보안기관의 공직자 혹은 고위직들이 범죄행위 책임자로 규명되 기도 하였다.
또한 조사위원회는 전문기관들의 추가조사가 이루어지 면서 형사소추가 가능할 인물들을 규명하였다.
조사위원회는 범죄행위의 책임성 조치와 관련한 이들을 국내재판체 계로 처벌할 것을 권고하였다
.
그리고 국제판사,
검사,
변호사의 참여 가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동티모르의 사법체계가 강화되어 야 하고,
비처벌 문화가 상당한 제약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평화와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서는 사법체계가 효율적이고 보다 가 시화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동티모르 정부 및 국제사회가 장기적으 로 노력하여야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
라. 조사방법
조사위원회는
3
명으로 구성되어,
위원장 파울로 세르히요 피네이로(
브라질),
젤다 홀츠만(Zelda Holtzman,
남아프리카),
랄프 재클린(Ralph Zacklin,
영국 북아일랜드)
가 조사위원회를 담당하였다.
유엔인권최고대표의 추천에 의해 유엔 사무총장이 임명한 조사위원은 전 문성
,
정직성,
독립성을 토대로 했다.
사무국은 사무총장Luc Côté(
뤽 꼬떼, 캐나다)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사무 국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실에 의해 지원을 받으며 구성되었으며,
동티 모르 딜리에 소재한 전 유엔하우스에 위치하였다.
사무국 직원은 형사 범죄 수사관,
인권 모니터전문가,
법률자문관,
정치자문관,
군사 분야 개혁 전문가,
경찰 분야 개혁 전문가,
데이터관리요원,
안전요원,
기타 행정지원인력 등으로 구성되었다.
사무국은 조사위원회의 공식 업무 가 개시된2006
년7
월7
일 사무총장,
행정비서 및 기타 지원인력의 딜 리 도착과 동시에 운영되었다.
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위해 동티모르 정부의 전폭적인 협력이 이루 어져야 하며
,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 등이 제공되어야 한 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조사위원회는 운송시설을 포함하여 동티모르 영토 전역에 대한 이동의 자유를 향유하도록 하였다.
또한 모든 장소 와 시설에 통제받지 않는 접근,
정부 및 지역 당국 대표,
군부 당국,
지역지도자,
비정부기구 및 여타 기구 등 조사위원회의 임무수행을 위 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면담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었다.기록물 및 신체적 증거를 포함한 모든 정보원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
,
조사위원회의 인력 및 기록물을 위한 적절한 안전조치 마련,
조사와 관련하여 조사위원회와 접촉한 피해자 및 목격자들이 이로 인해 괴롭 힘,
위협,
협박,
보복 등을 당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을 포함한 보호유엔 조사위원회(COI) 운영 사례 연구
80
등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
조사위원과 지원인력들은 독립적인 조사 를 위해 유엔의 특권 및 면책협약 하에 대표단 전문가 및 요원들에게 주어진 특권과 면책권을 향유하도록 하였다.
조사위원들은 2006년 7월 3일부터 5일까지 사무총장과 사무국 인력 들과 회의를 하고
,
임무와 관련한 공동의 이해를 도모하고 관련 사안 들을 토론하였다.
이는 조사위원회의 활동방안과 동티모르 방문 일정 을 포함하였다.
조사위원들과 사무총장은 유엔 인권최고대표 및 직원 들과 수차례 회의를 개최하였다.
조사위원들은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미국,
브라질,
영국,
일본,
중국,
포르투갈,
필리핀,
한국,
호주 정부대표 들 및 유럽연합의 대표를 면담하였다.
조사위원들은 첫 번째 임무인 “2006년 4월 28일, 29일, 5월 23일,
24
일, 25
일 사건 및 위기를 초래한 관련사건 및 사안과 관련된 사실및 정황규명
”
을 위해‘
사실조사기구’
로 활동하기로 합의하였다.
첫 번째 단계로 다른 조사기구들에 의한 다양한 보고서 및 기록들 에 포함된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하였다.
여기에는 동티모르 검찰총장,
군부 혹은 동티모르 방위군(Forcas de Defesa de Timor Leste:
FALINTIL
혹은F-FDTL),
동티모르 국립경찰(Policia Nacional de Timor Leste: PNTL),
정부기구, 유엔기구, 호주연방경찰 및 군부, 동 티모르에 주재한 법집행기구(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포르투갈),
기타 정부간 기구,
비정부기구 등이 포함되었다.
다른 배경정보들도 위기를 초래한 사안들을 규명하기 위해 수집되어 분석되었다.
조사위원회는 위의 자료 및 보고서들에 포함된 정보의 진실성을 규 명하고
,
목격자,
책임자 위치에 있는 사람들,
경찰 유치장 및 감옥에의 수감자 등을 면담하고,
범죄가 이루어진 장소 등을 방문하여 새로운 사건들을 규명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조사위원회가 2006년 4월과 5월 에 발생한 사건들의 보다 명백한 사건묘사를 가능하게 하였다. “
안보분야 기능관련 사안
”
들에 관해서,
조사위원들은 위기 동안F-FDTL
과PNTL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안보분야가 명백하게 붕괴했다고 보았다
.
조사위원회의 임무가 안보분야에 대한 전면적 개혁에 대한 권고에까지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위기상황 발생에 대한 제도적 책임이 있는 두 개의 안보기관들의 기능 부실에 대한 규명은 조사위원 회의 임무에 해당한다.
조사위원들은 임무의 두 번째 요소를
“
개인 혹은 기관차원의 책임 성 입증을 위해 앞에서 언급한 사건들에 대한 책임소재를 규명”
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동 조사기간에 자행된 인권침해에 대한 개인 차원 의 책임성을 규명하기 위해 자행된 범죄에 책임이 있을만한 개인을 특 정 지을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할만한 정보를 수집하여야 했다.
조사위 원회는 판사 혹은 검사의 권한을 부여받은 것은 아니며,
소환영장,
수 색 및 압수,
체포영장 등과 같은 강제력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다.
따 라서 조사위원회의 권한은 책임자들을 국내형사법에 의해 처벌을 받 도록 추천하는데 국한되어 있으며,
혹은 기존 훈련성 조직체계하에서 책임을 지도록 하는데 그치고 있다.
조사과정에서 증거기준 관련 발생 사안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었다.
조사위원들은 2차례(2006년 8월 4일
~11일, 2006년 9월 4일~15일 )
에 걸쳐 동티모르를 방문하여 대통령,
국무총리,
외교부장관,
검찰총 장,
딜리 주교,
인권 및 정의를 위한 사무실(
옴부즈맨), F-FDTL
과PNTL
의 수장,
전 국무총리,
전 국방장관,
주요 정치정당 대표,
사무총 장 특별대표 및 다양한 유엔기구 대표,
외교대표,
탄원자들의 대표,
진 실·
화해위원회 전 위원들,
국내사법분야에서 활동하는 국제검사 및 판 사들과의 면담회의를 개최하였다.
조사위원들은 범죄행위가 자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들을 방문하였다. 2차 방문 시 조사요원들은 사
법훈련센터를 방문하고,
딜리 지역재판소에서 청문회에 참석하였다.
유엔 조사위원회(COI) 운영 사례 연구
82
조사위원들은 최종결과보고서 작성을 위해 사무국 직원들과 수차례의 작업회의를 개최하였다
.
조사위원회가 사실조사과정에 적용할 증거기준과 관련하여 논란이 제기되었다
.
조사위원회의 권한에 내재된 제약으로 인해, 조사위원회 는 합리적인 의심을 넘어선 일반 형사범죄 증거기준을 채택하지 않기 로 결정하였다.
동티모르 형사소송법 제114
조1
항에 따르면,
형사범죄 의 경우 증거제출의무가 피의자에게 있지 않으며, 2
항은 재판을 위해 기소를 지속하는 것은 검사의 책임이며,
법정은 임의적으로 혹은 요청 에 의해 진실을 밝히며 공민의무와 관련하여 적절한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증거를 요청할 수 있다.
합리적인 의미를 넘어선 증거기준에 대한 명백한 규정은 없으나, 278조는 결정과정에서 감안되는
요소들의 목록을 재확인하고 하고 있다.
이는 합리적인 의심을 넘어선 증 거기준에 대한 공인된 인정을 함의하며,
이는 국제형사 및 인권법과 합치 하는 것이다.
조사위원회는 가장 적합한 기준이 합리적인 의심이라는 결 론에 도달하였다.
조사위원들은 명시된 기간 동안 명백하게 자행된 범죄와 심각한 인 권침해의 책임성을 규명하기 위한 조치들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