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자율학습 미시행을 처치집단으로 하여 경향점수를 매치한 18개 학 교들의 공변인을 비교하여 살펴본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는 학교의 특성 은 다음과 같다. 먼저 집단 간 평균의 유의미한 차이를 비교하면, 야간자
변수명
매칭 전 매칭 후
야간자율학습 t
야간자율학습 (처치) t
미시행
(통제) 시행
(처치) 미시행
(통제) 시행
공립학교 .333 .389 0.743 .333 .333 1.000
학교소재지 .556 .178 0.006
*** .556 .444 0.661 학급당학생수 38.556 34.401 0.079
* 38.556 39.444 0.799 세출비율
(선택적교육활동) .081 .057 0.054
* .081 .081 0.994 세출비율
(학생복지및교육격차해소) .250 .307 0.194 .250 .243 0.890
남교장 .667 .873 0.083
* .667 .778 0.624 교사학력 16.808 16.825 0.850 16.808 16.811 0.981 교사대입전형지식 3.502 3.659 0.111 3.502 3.525 0.834 로그가구소득 15.482 15.247 0.115 15.482 15.462 0.871
모학력 14.818 14.085 0.051
* 14.818 14.778 0.938 사전학업성취도 375.44 370 0.512 375.44 373.49 0.864 부모의 학습지원 3.316 3.238 0.288 3.316 3.332 0.893 부모의 학교평가 3.603 3.541 0.456 3.603 3.552 0.708
* p<.1, ** p<.05, *** p<.01
[표 3] 경향점수 매칭 전후 처치집단과 통제집단 간 평균 차이에 대한 t- 검정 결과
율학습 시행학교는 미시행학교 보다 강남·서초·송파에 위치하는 학교의 비율이 더 적었고, 남자 교장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급 당 학생 수가 더 적었으며, 세출에서 선택적 교육활동의 비율이 더 낮았 고, 학교 평균 모학력도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의미한 수준은 아 니었으나 가구소득과 부모의 학습지원이 더 낮게 나타났는데 한편, 학생 복지 및 교육격차 해소 항목의 세출비율은 더 높게 나타나 야간자율학습 시행학교의 사회경제적 수준(Social Economic Status, SES)이 더 낮은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교사특성 변수들을 살펴보면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야간자율학습 시행학교에서 교사들의 평균 학력과 대입전형 에 대한 지식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경항점수를 매칭한 후 야간자율학습의 시행학교와 미시행학교를 분석하면 모든 공변인에서 유 의미한 차이가 없어져, 집단 간 균형을 이룬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표 3]에서 제시한 것처럼 본 연구는 야간자율학습 시행학교와 미시행 학교의 동질성을 확보한 후, 해당 학교의 학생 자료를 추가로 활용하여 본 분석을 실시하였다. 경향점수매칭으로 매칭된 18개의 학교들에 포함 된 학생은 총 244명으로,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는 학교의 학생들은 110 명, 미실시학교의 학생은 134명이 본 분석의 표본이 되었다. 야간자율학 습 시행이 학습효율성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기에 앞서, 학교 간 경향 점수매칭 후 해당 학교에 포함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요 변수의 기술통 계를 실시한 결과를 [표 4]에 제시하였다.
변수명
전체 야간자율학습
시행 미시행
사례수 평균
(표준편차) 사례수 평균
(표준편차) 사례수 평균 (표준편차) 학습시간주당
(분) 244 448.77
110 417.27
134 474.63 (324.02) (285.11) (351.73) 국·영·수
학업성취도 242 382.20
109 384.31
133 380.47
(47.64) (44.26) (50.33)
[표 4] 기술통계 (경향점수매칭 이후)
먼저 야간자율학습 시행 여부에 따른 학습시간과 학업성취도를 살펴보 면 야간자율학습 시행학교 학생들의 주당 국어·영어·수학의 학습시간(혼 자 공부하는 시간(분))이 야간자율학습 미시행학교의 학생들보다 57.36분
사교육시간월평균
(분) 244 527.58
110 547.36
134 511.34
(390.67) (369.87) (407.6)
사교육비월평균
(만원) 241 63.82
110 63.71
131 63.91
(50.63) (45.66) (54.64)
여학생 244 0.43
110 0.48
134 0.39
(.5) (.5) (.49)
자아개념 243 3.85
109 3.79
134 3.89
(.82) (.81) (.83)
성취목표 244 3.81
110 3.85
134 3.77
(.88) (.84) (.92)
국·영·수 평균 사전
학업성취도 240 380.15
107 379.51
133 380.66
(55.66) (52.12) (58.54)
가구소득월평균
(만원) 229 660.68
103 599.02
126 711.09 (564.84) (354.47) (688.26) (교육연한)모학력 231 14.94
108 14.72
123 15.12
(2.22) (2.11) (2.3)
남교장 244 0.73
110 0.73
134 0.73
(.45) (.45) (.44)
(교육연한)교사학력 244 16.82
110 16.84
134 16.80
(.26) (.29) (.23)
학교소재지 (강남,서초,
송파=1) 244 0.50
110 0.55
134 0.47
(.5) (.5) (.5)
학급당학생수
(명) 244 32.66
110 32.38
134 32.89
(4.87) (3.5) (5.76)
공립학교 244 0.28
110 0.29
134 0.27
(.45) (.46) (.44)
이동수업수준별
실시 244 0.74
110 0.75
134 0.73
(.44) (.43) (.44)
가량 더 적었고, 국어·영어·수학 평균 학업성취도 수직척도점수는 약 36.02점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 국어·영어·수학의 사교육시간은 야간자율 학습 시행학교에서 더 높게 나타난 반면, 월평균 국어·영어·수학의 사교 육비는 미시행학교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보여주는 변수들을 살펴보면, 야 간자율학습을 시행하는 학교의 학생들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약 599만원 으로 미시행학교 평균 약 711만원보다 더 적었고, 어머니의 교육연한의 평균도 14.72년으로 미시행학교 평균 15.12보다 낮게 나타났다.
학생변수들을 살펴보면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는 학교의 여학생 비율은 0.48로 미시행학교의 0.39보다 높고, 전년도 학업성취도의 국어·영어·수학 평균 수직척도점수는 미시행학교에 비해 다소 낮게 나왔다. 학생의 정의 적 특성인 자아 개념은 야간자율학습 시행학교 학생이 더 낮은 반면, 성 취 목표는 더 높게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학교변수들을 보면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는 학교는 미시 행학교에 비해 공립학교의 비율이 다소 높고, 남자교장의 비율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야간자율학습 시행학교의 교사의 학력 평균은 다소 높게 나왔으며, 학급당 학생 수는 더 적었다. 학교 소재지가 강남, 서초, 송파 3구에 위치하는 비율은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는 학교에서 0.55로, 미시 행학교들의 0.47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학교 의 비율은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는 학교에서 다소 높았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본 연구는 야간자율학습 시행학교에 대한 선택편의를 보정하기 위해 경향점수매칭법을 사용하였으며 매칭을 통해 학교특성의 동질성을 확보한 18개 학교, 24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야간 자율학습 정책이 학습시간과 학업성취도의 관계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기 위해 본 분석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