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리체계 통합을 위한 로드맵
유아교육·보육 업무 일원화는 총 3단계로 구분하여 업무 추진이 가능할 것이다.
우선 1단계(과도기)는 先 중앙단위 통합, 後 지방단위 통합을 의미한다. 이는 현 장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일정 준비기간을 갖기 위해 중앙단위에 한하여 先 통 합(교육부로 관리체계 일원화) 후, 일정 간격을 두고 지방단위 통합(시·도교육청으 로 관리체계 일원화)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이 경우 보육업무는 계속해서 시·도 및 시·군·구에서 관할하므로, 「정부조직법」, 「영유아보육법」 개정이 필요하다.
2단계(중앙 및 지방 일원화)는 교육부 관리체계 하에 기존 시·도 및 시·군·구에 서 담당하던 보육업무를 시·도교육청으로 업무를 이관하는 것이다. 즉, 유아교육·
보육업무의 관리체계를 교육부-시·도교육청으로 일원화한다.
다만, 통합모델이 마련되기 전까지 어린이집의 성격은 “사회복지시설”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므로, 2단계까지는 각 기관의 법적 성격은 그대로 유지되며, 지방단 위까지 일원화하기 위해서는 「영유아보육법」, 「유아교육법」, 「지방교육자치에 관 한 법률(교육자치법)」, 「교육기본법」, 「사회복지사업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
<표 Ⅴ-1-1> 관리체계 추진 로드맵
1단계 개정필요법률
중앙단위 통합(교육부로 통합), 지방단위 현 상태 유지
「정부조직법」
「영유아보육법」
※ 중앙단위 지원조직은 2단계 시 완전히 통합하고, 업무는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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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개정필요법률
중앙 및 지방 모두 일원화 「영유아보육법」
「유아교육법」
「교육자치법」
「교육기본법」
「사회복지사업법」
(업무이관 1단계) 유아교육・보육 공통업무 (업무이관 2단계) 필수 이관 업무
(업무이관 3단계) 고유 업무
마지막 3단계(통합모델 마련)는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모델을 마련하는 것인데, 이때는 「유아교육법」 및 「영유아보육법」을 폐지하고 통합법률을 마련하여야 하 며,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학교급식법」, 「학교 보건법」 등 유관 법률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2. 이관 대상에 가정양육 지원 기능을 제외하는 경우
가. 1단계 추진 방향
[그림 Ⅴ-2-1] 1단계 시, 관리체계(가정양육 지원 제외)
1) 중앙단위 가) 중앙 부처
보건복지부는 가정양육지원 기능을 제외하고 교육부로 업무 및 인력을 이관한 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한국보육진흥원 내 육아종합지원본부(중앙육아종합지원센 터) 업무 중 가정양육지원 기능을 흡수하며,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업무 중 어린이 집 지원 관련 업무 및 인력을 흡수한다.
한편,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유아교육·보육 업무 중 유치원·어린이집 업무는 유 사성을 갖는 반면, 가정양육지원 기능은 보건복지부의 고유업무에 속한 것이기 때 문에 기존 보육 업무 중 어린이집과 가정양육지원 기능이 혼재되어 있는 업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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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어린이집 업무부터 유치원 업무와 통합하여 시행한다.
나) 지원 조직
한국보육진흥원은 교육부로 이관하되, 2단계 지방단위 통합 전까지는 계속해서 어린이집 업무를 지원하며, 어린이집안전공제회는 교육부 학교안전공제중앙회로 기능을 이관한다.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가정양육지원 기능도 포함하고 있으므 로 교육부로 이관하거나 복지부 존치를 모두 검토해 볼 수 있는데, 교육부로 이관 하는 경우에는 현재와 같이 한국보육진흥원 내부조직(중앙육아종합지원본부) 형태 로 함께 이관하여 통합하고, 가정양육 지원 기능은 보건복지부 업무로 이동한다.
이후 필요시 보건복지부에서는 현재와 같이 “공공기관 또는 민간기관ㆍ단체 등”을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로 지정하거나, 시·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중 한 곳을 중앙육 아종합지원센터로 지정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13. 12. 5부터 가정양육 지원 기능까지 확대)33)
(어린이집 지원) 보육컨설팅, 보육 관련 정보수집·제공, 교재·교구대여, 보육교직원 상담, 어린이집 설 치·운영 등에 관한 상담 및 컨설팅, 영유아학대예방교육, 보육교직원 교육 등 (가정양육 지원) 부모교육 상담, 영유아의 체험·놀이공간 제공, 시간제보육 등
⇒ 지역사회 내 어린이집 지원·관리 및 보호자의 가정양육지원을 위한 육아지원서비스 제공
한편, 보건복지부 소속으로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를 존치하는 경우에는 어린이 집 업무 지원 기능은 한국보육진흥원 내부 업무로 흡수·이관하고, 가정양육 지원 기능은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계속해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2) 지방 단위
가) 시·도 및 시·군·구
광역단위의 경우 시·도청에서 계속적으로 어린이집 업무를 담당하되, 시·도교육 청과 계속적으로 업무를 협의한다. 다만, 교육지원청의 경우 교육청의 하급행정기 관에 불과하고, 교육장도 임명직이기 때문에 업무이관 협의를 할 권한이 없다. 따
33)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설립목적과 연혁, http://central.childcare.go.kr/lcentral/d1_10000 /d1_10002.jsp(2023. 6. 10. 인출) 참조.
라서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지역별 시·군·구청장 협의회에서 업무 및 조직 이관 협 의안을 마련하고 이를 각 시·도지사와 공유하여, 실질적으로는 각 시·도지사와 시·
도교육감이 협의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나) 지원 조직
시·도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어린이집 지원 사업은 시·도에서 위탁을 받아 계속해 서 수행하되, 점차 기능을 축소하고, 시·도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으로 이관하는 것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다만, 시·군·구의 경우 시·도 유아교육진흥원과 같은 업 무를 이관 받을 수 있는 조직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군·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가 계속해서 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3) 개정 필요 법률
중앙단위 업무를 이관하기 위해서는 정부조직법 외에 영유아보육법 개정이 필요 하다. 법률 개정안 예시를 들면 다음과 같다.
<표 Ⅴ-2-1>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예시
영유아보육법 현행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제51조(권한의 위임) 이 법에 따른 보건복지부장 관 또는 시ㆍ도지사의 권한은 대통령령으로 정 하는 바에 따라 그 일부를 시ㆍ도지사 또는 시 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위임할 수 있다.
제51조(권한의 위임) 이 법에 따른 교육부장관 또 는 시ㆍ도지사의 권한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일부를 시ㆍ도지사 또는 시장ㆍ군 수ㆍ구청장에게 위임할 수 있다.
제51조의2(업무의 위탁) ① 보건복지부장관, 시ㆍ 도지사 또는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대통령령으 로 정하는 바에 따라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업 무를 공공기관 또는 민간기관ㆍ단체 등에 위탁 할 수 있다. 이 경우 제2호 및 제4호의 업무는 진흥원에 위탁할 수 있다.
1. ~ 5. (생 략)
② 보건복지부장관, 시ㆍ도지사 또는 시장ㆍ군 수ㆍ구청장은 제1항에 따라 업무를 위탁한 경 우에는 예산의 범위에서 그에 필요한 비용을 보 조할 수 있다.
제51조의2(업무의 위탁) ① 교육부장관, 시ㆍ도지 사 또는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대통령령으로 정 하는 바에 따라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업무를 공공기관 또는 민간기관ㆍ단체 등에 위탁할 수 있다. 이 경우 제2호 및 제4호의 업무는 진흥원 에 위탁할 수 있다.
1. ~ 5. (생 략)
② 교육부장관, 시ㆍ도지사 또는 시장ㆍ군수ㆍ 구청장은 제1항에 따라 업무를 위탁한 경우에 는 예산의 범위에서 그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할 수 있다.
업무 이관에 따라 보건복지부 소관업무가 교육부 소관으로 변경된다고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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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보육법 내에 규정한 가정양육지원에 관한 내용은 여전히 보건복지부 소관으 로 존치하게 되면, 영유아보육법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공동소관 법률이 될 것이 다. 다만, 가정양육 지원에 관한 사항이 많지 않다면, 해당 내용을 아동복지법 내지 아동수당법 등 보건복지부 소관 법률 내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다.
나. 2단계 추진 방향
[그림 Ⅴ-2-2] 2단계 시, 관리체계(가정양육 지원 제외)
1) 중앙단위 가) 중앙부처
교육부는 계속해서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나) 지원조직
한국보육진흥원과 한국교원대 영유아교육연수원은 일부 기능을 통합한 후 교육 부 산하기관으로서 “(가칭) 한국영유아교육·보육진흥원”으로 출범한다. 주요업무는
교사 연수 진행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관 평가 지 원, (가칭) 시·도 영유아교육·보육진흥원 관리 및 지원이다. 업무통합에 따라 기존 에 영유아교육연수원에서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교육부)을 해당 기관으로 파견 하고, 기존 한국보육진흥원 인력을 통합하거나, 혹은 해당 기관을 교육부 직속기관 으로 두어 기존의 민간 인력을 교육공무직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 볼 수 있다.
2) 지방단위 가) 지방 조직
시·도청 및 시·군·구청에서 담당하던 어린이집 지원 업무는 시·도교육청으로 이 관하고, 시·도교육감은 지역 여건에 맞춰 해당 업무를 지역교육장에게 위임한다.
한편, 유치원·어린이집 공통업무의 경우 인력과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통합이 가 능할 것이며, 그 다음에는 업무의 성격은 다르지만, 필수적으로 이관해야 하는 업 무를 일원화한다. 장기적으로는 어린이집 고유업무에 대해 지자체 여건에 따라 시·
도교육청에 이관하거나 계속해서 시·군·구에 남겨두는 방안을 검토한다.
<표 Ⅴ-2-2> 지방단위 업무 이관 방안(가정양육 지원 제외)
(업무이관 1단계) 공통업무: 인력 이동과 관계없이 업무를 인계받아 교육청에서 업무 수행 - 정책개발 및 기본계획
- 사업 예결산 - 교육과정 - 교직원 교육
-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관련) 업무 - 어린이집 관련 거버넌스 운영(유관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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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이관 2단계) 필수이관 업무: 공통업무는 아니나 질 향상을 위해 업무통합이 필요하며, 기존 보육업무 인력의 파견이나 지원형태로 업무를 이관 받아 수행
- 사업 및 운영 지원: 민·가정 어린이집 기능보강 및 지원
- 어린이집 설치·인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설치인가, 민·가정어린이집 인가 및 지원·관리 - 시간제보육/취약보육
- 어린이집 의무평가/사후방문지원, 보육과정 등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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