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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원 후 지금: 대안의 부재로 인해 선택하게 된 재입원

IV. 연구 결과

3) 재입원 후 지금: 대안의 부재로 인해 선택하게 된 재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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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했을 때는 익숙한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냥 익숙해서 마음이 편하죠. 아니까. (참여자A)

처음 입원했을 때는 적응하는데 엄청 오래 걸렸는데, 이번에는 적응하는 게, 거의 다 아는 선생님들이니까 되게 적응하기가 편했어요. (참여자C)

작년보다는 더 좋은 것 같아요. 규칙이 이미 인지가 되어있으니까 조금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고. 다 아는 선생님이잖아요. 제가 낯은 조금 가렸었거든요. 다 아는 선생님이니까 생활하기 편했어요.

(참여자D)

재입원이다보니까 약간 친숙하기도하고 편했어요. (참여자E)

하지만 한 연구 참여자는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병원 환경이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자신을 품어주지 않고 다소 냉소적인 분위기가 힘들었지만 치료적으로는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여기는 나를 안아줄 따뜻한 선생님이 있을 거야’ 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딱 왔는데 너무 다른 거예요. 선생님들의 반응이 되게 (기대와) 달랐던 게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환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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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치료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힘들 때 여기 생각밖에 안나는 거예요. 다시는 오기 싫다, 진짜 다시는 안 온다 이게 더 맞는 것 같아요. 힘들 때 여기 생각밖에 안나는 거예요. 엄마가 너 재입원시킨다 그래도 어 시켜 이렇게. 나 거기 선생님들 친하고 괜찮아 거기 있을 만 해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참여자I)

(2)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필요했던 나를 발견함

연구참여자는 재입원 생활을 하면서 퇴원 이후 자신은 도움이 필요했고, 그 도움을 제공해 줄 사람이 필요했음을 깨닫는 경험을 했다. 자해를 하는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자해를 막아줄 사람이 필요했지만 병원 외에서는 도움을 얻을 수 없어서 힘들었다고 했다. 재입원 생활에서는 전보다 자해를 줄이기 위한 도움을 많이 요청할 수 있었고, 도움이 되는 경험을 했다.

입원해 있을 때는 자해하는 걸 잘 못하게 해서 그게 좀 괜찮았던 것 같은데. 집에 가면 그런 제제를 해줄 사람이 별로 없어 가지고.

그게 좀. 솔직히 편하긴 편한데 제가 좀 그런 걸 많이 해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참여자H)

지난번보다는 자해를 멈추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제가 전보다 선생님들한테 더 잘 말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들한테.

힘들다고. 저번에는 그냥 참았는데, 이번에는 힘들면 바로 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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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다른 전환활동들을 전보다 다르게 많이 준 것 같아요.

(참여자A)

어떤 참여자들은 재입원 생활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편안하고 치유되는 것을 경험하였고, 이를 통해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것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이었음을 깨닫기도 했다.

솔직히 애들끼리 이야기하는 게 하고 싶어서 재입원한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재입원해서 지내는 것도 만족해요, 그냥 여기서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편안함을 느끼게 해줘요. (참여자J)

재입원해서 지내는 거 좋아요. 얘기할 사람이 있다는거잖아요.

선생님들한테든 털어놓을 사람이든. 저는 그게 간절히 원했던 거거든요. 그냥 그것 만으로도 좋아요. (참여자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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