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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am dokumen I. 북한동향 (Halaman 44-64)

가. 한‧미 관계

주한 美대사 “6자회담은 北복귀해야할 길”(9/15)

-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14일 북핵 6자회담은 북한이 복귀 해야할 올바른 길이라며 미‧북 양자회담을 거쳐 북한이 궁긍적으로 는 다자회담에 돌아와야 한다고 밝힘.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 초청대담에서 “북한이 핵의 길로 나아가는 것은 막다른 골목(dead end)”이라며 이같이 밝힘.

- 스티븐스 대사는 미국 정부가 기존의 입장에서 선회, 6자회담에 선 행해 미‧북 양자회담을 갖기로 한 배경에 대해서는 “국무부의 설명 에 더 이상 보탤 내용이 없다”며 즉답을 피함. 이어 그는 양국 국회 에서 비준동의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의 전망과 관련, “미 무역대표부(USTR)의 여론수렴 작업이 내일 (현지시간 15일) 마감되면 자동차 업계를 포함한 이해당사자들의 의 견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한‧미FTA를 진전시키기 위한 협의를 한국 과 시작할 것으로 안다”고 말함.

- 그는 그러나 한‧미 양국이 언제쯤 협의를 가질지에 대한 ‘시간표’는 예상할 수 없다고 말함. 또 스티븐스 대사는 전시작전권 이양 문제 에 대해 “1990년대에 평시작전권이 한국군으로 이양됐으며, ‘자연스 러운 조치(natural step)’로 전시작전권을 넘기려는 것”이라며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2012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이양에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말함.

나. 한‧일 관계

<오카다 日외상 일문일답>(9/18)

-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신임 외상은 18일 신(新) 한‧일관계 와 관련, “내년은 양국이 지나간 100년을 매듭짓는 동시에 새로운 100년을 여는 시점”이라며 “한.일관계를 탄탄하게 심화시키고 미래 지향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음.

- 오카다 외상은 이날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한국 기자단과 가진 간담 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천왕의 내년 방한에 대해 어떠한 결론이 나 지 않았으나 신중하게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음.

다음은 오카다 외상과 일문일답.

-- 한‧일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이 있다면 설명해 달라.

▲ 지난 선거에서 하토야마 내각이 출범했다. 일본 전후 역사상 처음 이뤄진 본격적인 정권교체였고 일본 국민들의 기대감이 아주 높다. 하토야마 총리는 동아시아 공동체라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언급하 고 있다. 일‧한, 일‧중, 일‧아시아 관계를 중시한다. 저도 전적으로 같은 입장이다.

공식적으로는 무라야마 담화가 발표됐다. 그동안 일본과 한국의 정 상회담에서도 다양한 언급이 있었고 합의도 있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이라는 것은 일정한 합의가 이미 이뤄진 상 태라고 본다. 합의에 반하는 발언을 각료가 하거나 총리가 하거나 이런 일들이 있다 보니까 한‧일 관계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 는 것 같다.

하토야마 현 총리는 총리 취임 이전부터 자주 “과거를 직시할 용기 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해왔다. 저도 전적으로 동감이다. 우리가 맞 이하는 내년은 지나간 100년의 매듭을 짓는 해를 의미한다. 새로운 100년을 여는 한‧일관계를 염두에 두고 한‧일관계를 탄탄하게 심 화시키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한‧일합방 100년을 맞아 일왕을 초청했다. 일왕이 방문한다면 과거사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 천왕 폐하의 내년 방한에 대해서 그 어떠한 결론이 나와 있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폐하의 방한이나 혹은 언행이라는 것은 정치적으로 는 중립적이어야 한다. 이것이 일본 헌법이 규정하는 바다. 그런 점

까지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검토할 생각이다.

-- 10월중 북‧미대화 전망이 있다. 6자회담 개최 전 북‧미대화와 북‧

미관계 진전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어떤가. 북한은 일본을 배제한 채 핵문제를 논의하려고 하는데.

▲ 저로서는 단 한 가지도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미국은 6자회 담을 아주 중시하고 있다. 6자회담을 전제로 한 상태에서 미‧북간 의 대화가 이뤄진다고 해도 그건 그거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좋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일본을 배제하려고 한다는 것과 관련된 사실을 확인한 바 없다. 6자회담에 대한 논의는 일본 뿐 아니라 한국, 미국, 중국, 러 시아 등 참가 5개국에 모두 메리트(잇점)가 있다. 6자회담의 틀 안 에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재개 용의가 있나. 교섭재개의 전제조건이 있다면.

▲ 저는 어디까지나 6자회담에서의 논의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일‧ 북 양자간 대화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몇 가지 조건은 충족돼야 한 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납치문제에 대해서 재조사를 하겠다고 북한이 약속했는데, 이에 대한 약속 이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러한 약속이행은 이뤄져야 한다.

북한은 핵문제,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 6자회담의 결과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 실험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과 북한 간의 양자대화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북한의 핵보유가 기정사실로 되느냐, 마느냐’ 하는 굉장히 중요한 국면에 있다. 북한 을 제외한 5개국이 서로 협력하고 압력을 가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압력을 가하는 이유는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앉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은 유럽연합(EU)처럼 화폐통합까지 염두에 둔 것인가. 구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 하토야마 총리는 이미 그와 같은 언급을 했다. 그건 어디까지나 미 래를 향한 목표로 그런 말을 했을 것이다. 현재 아시아 역내에서의 무역 상호의존도를 보면, EU보다는 심화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북‧ 미자유무역협정(NAFTA)보다는 높다. 이런 면에서 상호 의존도를 심화해 나가야 하는데 경제 이외의 분야, 예를 들어 환경, 에너지, 신종 플루와 같은 보건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심 화시키는 것이 당장 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통화의 통합이라는 것은 국가 주권과도 밀접한 문제로서 아시아는 여러 다양한 정치체제가 공존한다. 이런 상황에서 통화통합은 어려 운 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결제통화로서의 달러나 유로 이외의 아시아 주요국가의 통화를 토대로 해서 새로운 화폐단위를 만든다는 것은 한번 생각해봄 직한 문제다.

<李대통령, ‘新한일관계’ 화두 제시>(9/15)

-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신(新) 일본호’를 이끌어갈 하토야마 유키오

(鳩山由紀夫) 정부에 한‧일관계의 ‘새판짜기’를 화두로 꺼내들음.

‘새로운 일본’의 출범에 따라 과거사의 짙은 그늘에 갇힌 한‧일관계 를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나가자는 메시지를 명료히 제 시한 것임.

- 이 대통령은 이날 연합뉴스와 일본 교도(共同)통신 공동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일관계가 꾸준히 발전해왔지만 우리가 이전보다는 한 단 계 높은, 상호 완벽하게 신뢰하는 관계로 발전을 하는 것에 대한 기 대가 있다”고 강조하고 “하토야마 (민주당)대표와는 당선 전이지만 그런 기대를 가질 만한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함.

- 특히 주목할 대목은 이 대통령이 독일과 유럽연합(EU)의 관계개선 사례를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모델로 제시한 점임. 세계 2차대전 의 가해국인 독일과 나머지 유럽의 피해국들이 결국 EU라는 지역공 동체를 만들어냈듯이 한‧일 양국도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가 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임.

- 이 대통령은 “가해자인 독일과 피해자인 여러 유럽 국가들의 관계가 오늘날 경제협력과 정치적인 면의 단일화가 되는 EU가 이뤄지는 과 정을 보면 아시아, 특히 한‧일관계가 정말 새로운 차원의 협력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함. 이는 10일 총리로 공식 선출되는 하토야마 대표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역내 협력체

제인 ‘동아시아 공동체’를 구축하자고 제안한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보임.

- 그러나 이 대통령의 ‘신 한‧일관계’ 제안은 미래지향적 협력과 동시 에 ‘과거사의 매듭’을 필요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 요가 있다는 게 외교가의 지적임. 특히 이 대통령이 내년 한‧일합방 100년을 맞아 성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방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됨. 이 대통 령은 지난해 4월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기자회견에서 ”일본 천황이 굳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밝힌 바 있음.

- 이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는 과거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하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그래서 나는 일본 천황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보 고 한국을 방문하는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방문하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함. 이 대통령은 나아가 한‧일합 방에 대해 “한국 입장에서 보면 한일합병이라기보다는 강제병합이 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명확히 성격을 규정지었음.

- 이는 일왕이 한국을 방문해 일본이 한국민들에게 저지른 과거사에 대해 분명한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 로 외교가는 풀이하고 있음.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깨끗이 정리하지 않고는 양국 국민간의 ‘심리적‧정서적 거리감’을 좁힐 수도 없고 실

Dalam dokumen I. 북한동향 (Halaman 4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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