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병리적 자기애(Pathological Narcissism Inventory : PNI)
병리적 자기애(Pathological Narcissism Inventory: PNI)는 자기애성 성격 및 그 하위 요인인 웅대성과 취약성을 동시에 측정하기 위해 Pincus 등(2009)이 개발한 척도로, 본 연구에서는 양진원(2012)이 번안한 한국판 병리적 자기애 척도를 사용 하였다. 원 척도는 총 52문항으로 상위 하위요인 ‘자기애적 웅대성’과 ‘자기애적 취 약성’으로 구분된다. 자기애적 웅대성은 ‘착취’, ‘웅대한 환상’, ‘자기고양-자기희생’
의 3개 하위요인이 포함되어 있고, 자기애적 취약성은 ‘변동하는 자존감’, ‘특권분 노’, ‘자기숨김’, ‘평가절하’의 4개 하위요인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양진원(2012)이 한국판으로 타당화 하는 과정에서 원척도 자기애적 취약성의 ‘자기숨김’이 제외가 되어 한국판 병리적 자기애 설문지는 총 35문항 6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다. 6 점 Likert 척도이며(0=‘전혀 나 같지 않다’, 1=‘별로 나 같지 않다’, 2=‘약간 나 같 지 않다’, 3=‘약간 나 같다’, 4=‘꽤 나 같다’, 5=‘매우 나 같다’), 병리적 자기애 (PNI) 전체 점수가 높을수록 병리적 자기애의 성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양진원(2012)의 연구에서 나타난 문항 전체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92이 고, 상위요인별 자기애적 웅대성은 .95, 자기애적 취약성은 .85이었다. 본 연구에서 의 문항 전체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94이었으며, 자기애적 웅대성은 .88, 자기애적 취약성은 .93이었다.
<표 3> 병리적 자기애의 하위척도별 문항구성과 신뢰도 (N=129)
하위요인 문항수 문항 번호 Cronbach' s α
자기애적 웅대성 (15문항)
착취 4 2, 5, 9, 24 .78
.88 웅대한 환상 7 1, 8, 17, 21,
29, 31, 34 .88 자기고양-자기희생 4 16, 22, 27, 30 .81 자기애적
취약성 (20문항)
변동하는 자존감 10 3, 4, 10, 12, 20
25, 26, 28, 32, 33 .91 특권분노 5 6, 7, 13, 19, 35 .84 .93 평가절하 5 11, 14, 15, 18, 23 .77
전체 .94
2) 자기대상경험
자기대상경험 척도는 코헛의 이론을 근거로 Kim의 ‘정신적/영적 산소량의 측정(A Measurement Scale on the Individual level of Psychological & Spiritualoxygen)’을 하기 위한 인터뷰 문항을 김갑성(2007)이 번안하여 제작한 자기대상경험 척도를 조난숙(2013)이 타당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기대상경험은 생애 초기뿐만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되는 것이므로(Kohut, 1977), 이 척도는 현재형과 과거형이 함 께 기술되어 과거의 경험까지 묻고 있다. 총 5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위요인 으로는 쌍둥이 자기대상경험, 부모에 의한 자기대상경험, 집단적 자기대상경험, 이 상화 자기대상경험, 반영적 자기대상경험이 포함되어 있다. Likert식 5점 척도이며 (1=‘전혀 그렇지 않다’, 2=‘그렇지 않다’, 3=‘보통이다’, 4=‘그렇다’, 5=‘아주 그렇 다’), 자기대상경험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자기대상경험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조난숙(2013)의 연구에서 나타난 문항 전체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96이 며, 쌍둥이 자기대상경험은 .89, 부모에 의한 자기대상경험 .89, 집단적 자기대상경 험 .87, 이상화 자기대상경험 .81, 반영적 자기대상경험은 .86이었다. 본 연구에서 의 문항 전체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97이었으며, 쌍둥이 자기대상경험은 .93, 부모에 의한 자기대상경험 .92, 집단적 자기대상경험 .90, 이상화 자기대상경 험 .80, 반영적 자기대상경험은 .90이었다.
<표 4> 자기대상경험의 하위척도별 문항구성과 신뢰도 (N=129)
하위요인 문항수 문항 번호 Cronbach' s α
쌍둥이 자기대상경험 11 18, 20, 37, 40, 41, 44
47, 49, 50, 51, 52 .93 부모에 의한 자기대상경험 13 4, 6, 15, 7, 19, 22, 24
25, 29, 35, 39, 43, 45 .92 집단적 자기대상경험 11 5, 7, 11, 23, 26, 27
31, 36, 38, 42, 46 .90
이상화 자기대상경험 5 2, 8, 21, 28, 33 .80
반영적 자기대상경험 12 1, 3, 9, 10, 12, 13, 14
16, 30, 32, 34, 38 .90
전체 .97
3) 비자살적 자해 척도(Inventory of Statements About Self-injury : ISAS) 비자살적 자해 척도는 비자살적 자해를 측정하기 위해 Klonsky와 Glenn(2009)이 개발한 척도로, 본 연구에서는 추은정, 이영호(2018)가 번안하고 타당화 한 자해척 도(Inventory of Statements About Self-injury; ISAS)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자해 행동, 자해 기능, 자해와 관련되어 쓸 수 있는 주관식 문항의 세 부분으로 구 성되어 있다.
자해 행동은 7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먼저 자해 행동의 종류와 빈도를 묻는 문항으로 ‘자살의 의도 없이 고의적으로 한’ 12개의 자해 행동과 1개의 기타 행동에 대해 그 자해 횟수를 추정하여 직접 입력 하도록 되어 있다. 12개의 자해 행동에 해당하는 비자살적 자해 행동으로는 베기/긋기, 심하게 할퀴거나 긁기, 깨물 기/물어뜯기, 자신을 때리거나 머리를 벽에 부딪히기, 불로 지지기/화상 입히기, 상 처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하기, 글자나 상징 새기기, 자신의 피부를 울퉁불 퉁한 곳에 문지르기, 꼬집기, 바늘(뾰족한 것)로 찌르기, 머리 잡아 뜯기, 위험한 물 질 삼키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의 내용에 해당하지 않는 비자살적 자해 행동에 대해서는 기타 행동에 작성 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앞에 작성한 비자살적 자해 행 동 중 주로 행하는 자해 행동을 묻는 문항과 자해를 시작한 나이, 최근 자해 행동 시기, 자해 시 고통을 느끼는지의 여부, 자해 수행 시 혼자 있는지의 여부, 자해 충 동 후 실행사이의 시간, 자해를 스스로 멈추고 싶었는지의 여부 등을 묻는 문항으 로 구성되어 있다.
자해 방법의 유형은 선행연구들(Favazza, 1996; Favazza & Rosenthal, 1990;
Favazza & Simeon, 1995; Simeon & Favazza, 2001에서 재인용)의 이론적 배경에 따라 자해 행동을 묻는 문항에서 ‘(신체 일부분을) 베기/긋기’, ‘(신체를) 불로 지지 기/화상입히기’, ‘바늘(뾰족한 것)으로 찌르기’, ‘위험한 물질 삼키기’의 문항을 충동 적 자해, 그 외 나머지 문항을 강박적 자해의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본 연구 설문을 통해 측정한 비자살적 자해 행동 빈도의 왜도와 첨도가 크게 나타나 정규분 포의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였다. 비자살적 자해 행동은 그 방법에 따라 발생 빈도 가 다를 수 있는데, 가령 ‘위험한 물건 삼키기’라는 비자살적 자해 방법은 ‘머리카락 당기기’라는 비자살적 자해 방법보다 실행하기는 더 어렵다. 따라서 연구 참여자가
보고한 비자살적 자해 방법의 빈도를 원자료 그대로 합산하는 것보다 방법 유형별 발생 빈도를 고려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김소연, 라영선, 현명호, 2020).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도 비자살적 자해 설문지(ISAS)를 2019년 한국판 질 문지(Kim et al, 2019)로 타당화 한 선행 연구와 같이 각 자해 방법에 대해 없음(0 점), 낮음(1점), 보통(2점), 빈번(3점)의 4개 범주로 나누어 점수화 하였다<표 6>.
자해 기능은 35문항으로, 개인내적 기능(15문항)과 사회적 기능(20문항)의 상위 2가지 기능에 13개의 하위 기능을 묻는 문항으로 각각 하위 기능에 대한 문항은 3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내적 기능에는 ‘정서조절’, ‘해리방지’, ‘자살방지’, ‘고 통감 표현’, ‘자기처벌’이 있으며, 사회적 기능에는 ‘자율성’, ‘대인관계 경계’, ‘대인 관계 영향’, ‘동료유대’, ‘복수’, ‘자기돌봄’, ‘자극추구’, ‘강인함’이 있다. 각 기능은 3 점 Likert 척도(0=‘전혀 관계가 없다’, 1=‘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2=‘매우 관련이 있다’)이다.
자해와 관련되어 쓸 수 있는 주관식 문항은, 자신의 경험을 더 잘 표현하는 진술 이나, 추가되어야 할 표현에 대해 직접 기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추은정, 이영호(2018)의 연구에서 자해의 기능의 문항 내적 합치도(Cronbac h’s α)는 .83이고, 상위요인별 개인내적 기능은 .77, 사회적 기능도 .77이었다. 본 연구 에서의 자해 기능의 문항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94이었으며, 개인내적 기능 은 .90, 사회적 기능은 .92이었다.
<표 5> 비자살적 자해 기능의 문항 구성과 신뢰도 (N=129)
하위요인 문항수 문항 번호 Cronbach' s α
개인내적 기능 (15문항)
정서조절 3 1, 14, 27 .78
.90
해리방지 3 5, 18, 31 .69
자살방지 3 6, 19, 32 .88
고통감 표현 3 11, 24, 37 .76
자기처벌 3 3, 16, 29 .86
사회적 기능 (24문항)
자율성 3 13, 26, 39 .69
.92
대인관계 경계 3 2, 15, 28 .67
대인관계 영향 3 9, 22, 35 .68
동료유대 3 8, 21, 34 .77
복수 3 12, 25, 38 .87
자기돌봄 3 4, 17 30 .63
자극추구 3 7, 20, 33 .45
강인함 3 10, 23, 36 .51
전체 .94
<표 6> 비자살적 자해 방법의 유형 분류
자해 방법 유형 없음
(0점)
낮음 (1점)
보통 (2점)
빈번 (3점) 자해1
(신체 일부분을) 베기/긋기 충동적 무응답
(유효값) 한자리수
(유효값) 10~30
(유효값) 50~100 자해2
(신체를) 심하게 할퀴거나 긁기 강박적 무응답 한자리수 두자리수 세자리수
자해3
(신체 일부분을)깨물기/물어뜯기 강박적 무응답 두자리수 세자리수 네자리수
자해4
자신을 때리거나 머리를 벽에 부딪히기
강박적 무응답 1~20 30~100 300 이상
자해5
(신체를)불로 지지기/ 화상입 히기
충동적 무응답 1 2 10
자해6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하기
강박적 무응답 1~30 40~100 200~10000
자해7
(신체에)글자나 상징을 새기기 강박적 무응답
1~3
4~7 10~20
자해8
자신의 피부를 울퉁불퉁한 곳에 문지르기
강박적 무응답 1~10 20~50 100~500
자해9
(신체 일부분을)꼬집기 강박적 무응답
1~30
40~300
1000 이상 자해10
바늘(뽀족한 것)로 찌르기 충동적 무응답 2~10
20~80 200~1000 자해11
머리 잡아 뜯기 강박적 무응답 두자리수 세자리수 네자리수
자해12
위험한 물질 삼키기 충동적 무응답 1~5 10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