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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시대적 배경

네덜란드 헤이그 출신의 물리학자이자 조각가인 테오얀센은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자신의 물리학적인 지식을 자동으로 그림을 그리는 장치를 만드는 등의 작품 활동에 이용하였다.

1980년 9월 어느 흐린 날 호기심에 날린 비행물체가 미확인비행물체(UFO)로 오인돼 TV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플라스틱 생명체를 소재로 제작하게 된 것은 1990년 아이들이 폐 전기배선용 플라스틱 절연 파이프를 재활용해 장난감을 만들어 노는 것을 보고 가능성에 관한 내용을 신문 칼럼에 쓴 것이 계기였다. 얀센은“나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환경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생명은 아름다운 것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나. 예술철학

테오얀센30)은 물리학을 전공하고 미술가가 된 독특한 이력이 있는 만큼

‘과학과 예술의 벽’은 무의미 해 보인다고 하였다. 자신이 창조한 해변 동물을“창조주가 단백질로써 생명체를 만든 데 비해 나는 플라스틱으로 생명을 창조한다. 새 생명체는 해변에서 서식하는데 에너지원은 바람이다.

먹이가 적고 바람이 많은 해변에서 나의 생명체는 다른 생물에 비해 비교 우위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의 독특한 작업은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2007년에는 독일의 b자동차 업체가 얀센과 그의 해변동물을 대상으로 텔레비전 광고를 찍어 방영하기도 했다.

“19년 동안 만든 25종의 생명체는 여러 차례 진화를 거쳤다. 처음에는 관절을 테이프로 연결했고 누워서 다리만 움직였다. 시간이 갈수록 관절이

30) 기계생물체를 만든 융합형 예술가로 1948년 네덜란드 헤이그 출생, 델프트공과대학교 물 리학전공 과학자로 수백만 년에 걸쳐 진화해 온 벌레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컴퓨터로 단순 한 가상 생물체를 실제 움직이는 기계생물체에 대한 아이디어로 인공적인 에너지대신 바람 으로 움직이는‘해변의 괴물’을 제작했다. 예술과 기술, 생물과 공학을 결합시켜 새로운 작품 을 만들어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린다. 물리학자에서 시작해 컴퓨터공학자로, 기계제작자로,생물학자로 ,예술가로 영역을 넓혀온 얀센은 환경보호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 가로 이름을 날리고,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해 기존의 인식을 바꾼 공로로 2009년 유엔환경 계획(UNEP0은 그의 이름을 따 ‘테오 얀센상’을 제정했다.2010년 내한하여 국립과천과학관 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

단단해져 폭풍에도 견디게 되었다. 점점 진화하여 피스톤과 날개를 연결하여 마치 근육처럼 움직이게 되었다. 또한 펫트병에 공기를 압축하고 저장함으로써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도 파도를 피해 도망갈 수도 있다. 원리는 실리콘 호스의 센서와 이진법으로써 물과 모래언덕 구조로 된 해변의 환경을 인식한다.

”얀센은 본인의 작업에 대하여 기계적인 구조물이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는가를 언급하기를

“기술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높은 기술과 좋은 소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나는 매우 원시적인 기술을 사용하고 소재도 제한되어 있다. 나의 생명체는 현재 유통되는 기술과 독립적으로 만들어져 무척 토속적이다. 창조주의 단백질 피 조 물이 진화를 하면서 아름다움을 획득하였듯이 나의 플라스틱 생명체도 비슷 하다. 나는 기능에 기반해 작업하지만 보는 이들이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나도 놀랄 정도다. 나는 좋은 카누를 만들려는 에스키모나 좋은 활과 화살을 만들어온 인디언과 비슷하다. 그들은 기술과 예술의 차이도 모르고 미술관도 모른다. 그것은 현대인이 만든 기관일 뿐이다. 고안물을 통해 돈을 번다면 기술자일 수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그 점에서 나는 에스키모다.”31) 라고 말하였다.

얀센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환경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재 얀센은 환경보호의 대안을 제시하는 저널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모 자동차 광고에서“ 예술과 공학의 장벽은 우리 마음속에만 존재 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의 기계생물체‘해변의 괴물'은 엔진이나 모터 없이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친환경적 작업을 통해 현재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하여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그의 이름을 딴『테오얀센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에게는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기계제작자 생물학자, 컴퓨터 공학자로의 지식에 예술을 접목시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다. 작품분석

얀센의 거대한 키네틱 작품은 절연 플라스틱 튜브와 펫트병으로 만들어 진다. 복잡하게 유기적으로 얽히고 설킨 구조와 뼈대가 잘 움직이기 위해서

31)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56312.html,재인용,2016.13

그는 가벼운 플라스틱을 사용하였다. 화석연료, 전기에너지대신 자연의 동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칼더의 작품과 유사한 점이 있다. 하지만 얀센의 작품은 한 장소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바람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범위가 가변적으로 변한다는 점에서 칼더의 모빌작품과 차별성이 있다. 연구자 작품의 기계적 움직임 표현에 있어 크랭크축과 링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얀센과 유사성이 있다. 또한 칼더 이후 자연동력, 즉 풍력을 이용하고 저장 할 수 있도록 제어한다는 점은 미래의 환경문제와도 연관이 되기 때문에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라 여기고 표본작가로 선정했다. 회전운동과 선형 운동 이외에도 특별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하여 오래 전 부터 공학과 과학 분야의 엔지니어들에 의해 발전되어온 링키지(linkage)를 활용한 운동이 있다.

링키지<도26>은 회전운동에서 발생된 에너지를 기어(Gear)와 링크(link)와의 조합을 통해 선형은 물론 타원형이나 8자운동 같은 복합적인 움직임의 궤적까지 구현해 내는 방법이다.

<도26>A DATABASE OF REPRESENTATIVE CURVES IS GENERATED BY SAMPLING THE PARAMETER SPACE32)

Disney Research33)가 이룩한 놀라운 점은 움직임의 궤적을 프로그램에

32) https://www.youtube.com/watch?v=DfznnKUwywQ,검색일: 2018.7.5

33)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디즈니 영화에 나타난 많은 효과들의 탄생과 개발이 이루어 진 곳으로, 디즈니 사업과 관련된 영역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다. 디즈니는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영화, TV, 놀이공원과 리조트, 컴퓨터 게임 등 다양한 부문 에서 사업을 운용하고 이러한 영역에 적합한 매우 표적화된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

입력하면 움직임의 상황에 맞는 링키지를 역으로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따라서 동물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 다.

얀센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Strandbeast(해변의 괴물)」<도27>과 같이 기계생명체로 키네틱 아트 작업을 하는 대표적 작가이다.

<도27>Strandbeast by Theo Jansen34)

2010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전시를 하기도 한 얀센의 해변의 괴물은 플라스틱 절연 파이프, 비닐, pet병 등의 기성품<도28>로 키네틱 아트 작품을 주로 제작한다. 그는 수많은 링키지로 구성된 일종의 기계장치들을 만들었다.

<도28> 테오얀센의 작품에 사용된 절연 플라스틱 파이프

34) http://www.strandbeest.com/, 검색일2017.7.6

<도29> 다리시스템이 운동하는 과정

<도29> 얀센의 다리시스템의 움직임은 평지보다 모래위에서 더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카트를 모래밭에서 끌어보면 힘이 든다는 사실로 볼 때 얀센의 다리운동 시스템의 장점을 알 수 있다. a,b,c,d 의 변이 만나는 점을 중심축으로 하고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며 다리가 움직인다. 이 작업의 특징은 칼더에 의해 시도 된 바 외부 자연의 바람을 동력원으로 사용하여 기존의 전기모터나 유압,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풍력을 사용한다는 점으로 보행을 하여 이동을 한다는 특이한 점이 있다. 해변에 설치된 거대한 기계생명체는 돛에 바람이 불어오면 온몸의 관절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제목 그대로 살아 있는 괴물처럼 움직인다. 얀센은 작업의 결과물을 기계가 아닌 생물체로 여겨 학명을 붙였다. 해변을 어슬렁거리는 해변동물들은 다족류 동물, 다양한 길이의 절연 플라스틱 파이프를 조합한 기계적인 구조물이다. 뜯어보면 기다란 축이 중심이 되어 360도 회전축의 각도를 달리한 크랭크를 연결하고 거기에 다시 몇 개의 움직이는 관절 축을 길이가 다른 파이프로 연결했다.

중심의 원운동이 크랭크와 움직이는 축을 거치면서 직선운동으로 바뀌게 되어 마치 생물체가 걷는 것처럼 보인다. 얀센은 자신의 작품을 기계가 아닌 실제 생물체처럼 여기며, 라틴어식으로 학명을 붙인다. 직접 창조한 키네틱 조각인‘바다의 동물’을 라틴어로 바꿔「아니마리스(Animaris)」라 명명 했다. 동물(Ani)과 바다(Maris)의 합성어인 이 이름에는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그의 예술 철학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아니마리」시리즈는 실제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진화를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얀센은 작품제작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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