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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77> 작품 내 꼴레뇨 주법 예시 1

<악보 78> 작품 내 꼴레뇨 주법 예시 2

다음 <악보 77>에서 보면, 정확한 음고가 나와 있지 않으나 낮은 음역대를 화음으로 내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꼴레뇨 주법으 로 유현과 중현을 동시에 밀착하며, 이 때 운지는 개방현이다.

위의 <악보 78>은 정확한 음고가 나와있지 않으나, 높은 음역대를 화음으로 내는 것으로 표기 되어 있다. 이 또한 화음을 꼴레뇨 주법 으로 연주하나 위의 <악보 77> 과는 다르게 높은 음역대를 연주해야 하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따라서 개방현이 아닌 4지 운지를 이용하여 연주해야 한다.

<악보 79> 작품 내 꼴레뇨 주법 예시 3

위의 <악보 79>는 정확한 음이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 듯이 해금의 유현과 중현은 완전 5도 차이로 조율하는 것이 일반적이 다. 따라서 화음의 간격이 완전 5도가 아닌 부분에서는 정확한 음정 을 낼 수 없는 것이 이 연주법의 특징이다.

표시 되어 있는 화음들은 완전 5도 간격이 아닌 3도, 4도, 6도, 7도 로 구성되어 있다. <해금 창작곡을 위한 연주법 연구>48)에서는 이러 한 음 간격에 대해 다음과 같은 연주법을 제시하였다.

“해금의 활대는 유현과 중현 사이에 끼워져 있어 유현과 중현의 간격인 완 전 5도의 화성만이 유일하게 가능하나, 최근에는 첫 번째 방법49)을 사용하여 장2도, 단3도, 완전4도, 장7도 외 그 이상의 음정을 화성으로 표현한 경우가 있다.”

완전 5도 화성만을 연주하는 해금 연주법의 새로운 대안이나 실제로 는 정확한 음정을 내기에는 불완전하고, 악기를 계속 움직여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2) 중음주법 (double-stop)

인접되어 있는 두 현이 동시에 연주되는 것을 중음주법이라 한다.

중음주법에는 아래와 같이 두 가지의 조건이 있다.50)

48) 노은아, “해금 창작곡을 위한 연주법 연구”, (서울: 서울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3).

49) “해금 울림통을 옆으로 돌려 연주하는 방법. 두 개의 음이 동일한 음색으로 고르게 발 음될 수는 있으나 음량이 작고, 악기를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노은아, 위의 논문, 2013 50) Adler Samuel, 위의 책

ⅰ) 한 음이 개방현인 경우

ⅱ) 두 음 모두 손가락에 의해 눌러진 상태에서 소리 나는 경우

서양 현악기에서는 왼 손으로 인접한 두 개의 현을 누른 상태에서 활로 두 현을 동시에 그어 연주할 수 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는 현이 4개이므로 중음(double-stop), 삼중음 (triple-stop), 사중음주법(Quadruple-stop) 까지 개발되어 있다.

해금은 앞서 언급했듯이 꼴레뇨(Col legno)주법으로 중음을 연주하 는 것이 보편적이기에 「속죄제」에 나와 있는 주법을 그대로 연주하 기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이 악보를 그대로 연주한 바이올린의 소리에 근거하여 음향 과 음색적인 면에서 해금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연주법의 대안을 제시 하고자 한다.

다음 악보를 바이올린이 연주했을 때, F6 음을 지속적으로 내면서 다른 현에서는 D♭5 음에서 F6 음으로 이동을 하고 활은 두 줄을 동 시에 긁으면서 화음을 내준다. 이 부분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화음’에 서 나는 음색적인 부분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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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

<악보 80> 작품 내 중음주법 예시 1

따라서 해금으로 연주할 때는 [a]부분에서는 F6 과 D♭5 를 한 음씩 연주하고, [b]부분부터 윗 음 F6을 기준으로 꼴레뇨 주법으로 화음을 만들어 연주한다.

위 악보는 1도 옥타브를 중음주법으로 연주하는 것이다. 같은 음정 을 다른 현에서 잡아 활로 두 현을 긁으며 연주를 한다.

음정은 단선율로 들리나, 중음주법만이 내는 특별한 음색과 음향적 인 효과가 있다. 따라서 해금으로 제시하는 주법은 활모를 살짝 눕혀 서 운궁을 하여 거친 음색과 함께 배음이 들리는 음향효과를 내는 주 법을 제시한다.

이와 같이 「속죄제」의 운지법은 악구의 음역대를 고려하여 그에 맞는 포지션과 운지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품에 주로 나오는 글 리산도 기법을 연주할 때에는 식지에서 식지로의 이동이 적합하다.

악구의 프레이징 또한 유의하며 곡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포지 션 이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 운지법에서 정해져있는 음역대를 벗 어나 1지나 2지를 활용하여 포지션의 이동 범위를 최소화한다.

「속죄제」의 운궁법은 악곡의 구조와 흐름에 따라 운궁법을 나누었 다. 포지션 이동 시에는 분활주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두 음

<악보 81> 작품 내 중음주법 예시 2

을 빠르게 교차하는 리듬이 있는 악구에서는 프레이징을 나누어 한 활 주법으로 연주하는 것이 적합하다. 다만 음정에 강세가 붙어있거 나 음이 두 음 이상이 출현하는 경우는 음색을 명확하게 연주하기 위 해 분활주법을 사용한다.

고수영의 연주법과 필자가 제시한 연주법을 비교하였을 때 고수영은 호흡을 유지하는 운궁법을 주로 쓰는 반면 필자는 작품의 구조와 프 레이징을 나누는 활을 주로 제시하였다. 고수영은 작품의 흐름을 중 시하는 연주법이었다면, 필자는 작품 구조 분석에 의한 연주법을 제 시하였다.

「속죄제」의 특수주법은 꼴레뇨 주법을 이용한 중음내기가 지배적 이었다. 완전 5도 간격이 아닌 화성은 해금통을 비틀어 중음주법을 연주하는 것으로 음정의 한계를 극복한다. 또한 작곡가가 의도하고자 했던 음색과 음향을 유추하여 해금에 적합한 연주법을 연구 및 제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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