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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인증제도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인증제도의 장점은 국가통합인증마크(KC마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통합인증마크가 시행된 지 10년째인 오늘날에도 이 국가통합인증마크를 사용하지 않는 인증제도가 많이 있다. 국가통합인증마크를 사용한다는 것은 국가적인 제도의 통일성을 꾀하고 국가 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인증제도에서 부족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제조자의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제조업계에서는 한 제조자가 제품 전체를 제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주요 부품은 직접 생산하고 부수적인 부품은 외주업체를 통해 들여와서 조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일반적인 제조자인 경우 제조자의 범위를 딱히 정하지 않더라도 별 문제가 없으나, 설계나 제품검사만 원제조자가 하고 조립공정 등은 외주업체를 통해서 위탁생산(OEM)하는 경우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설계에 대한 심사인 서면심사는 원제조자가 받고 나머지 생산 시설은 위탁생산업체에 있기 때문에 기술능력 및 생산체계는 위탁생산업체에서 받아야 하는 일이 발생된다. 안전인증서 상의 제조자가 누구인가라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안전인증을 신청하는 제조자가 주요 제조공정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제조자로 인정받을 수 있고 안전인증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현재 산업 사회를 현실을 모두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따라서, 제조자 범위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 OEM 생산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 산업사회의 현실을 감안하여 적정한 조건으로 제조자의 범위를 결정하고 제조자의 범위에 해당하는 업체 에서는 안전인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설계공정 및 검사공정 등 필수공정을 보유하고 판매, 애프터서비스, 안전인증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제조자의 범위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의료기기법에서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에 대한 제조허가 기준을 두고 제조허가 기준에 적합한 업체에는 위탁 생산을 허용하고 있다.

둘째, 중고 수입품에 대한 완화된 안전인증 절차가 별도로 규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중고품을 수입하는 경우에 안전인증에 필요한 서류를 모두 구비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나,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중고품도 신품과 동일한 구비서류를 요구하고 있어, 중고품을 수입 하고자 하는 자가 법을 준수하는 것을 포기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표 5-1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인증 신청 시 구비서류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 중, 조립도, 강도계산서류, 재료 시험성적서 등은 원제조자가 제공해 주지 않는 한 수입자가 구비 하기는 매우 어렵다.

심사 종류 위험기계ㆍ기구 및 설비 방호장치ㆍ보호구

예비심사

1. 인증대상 제품의 용도ㆍ기능에 관한 자료

2. 제품설명서

3. 제품의 외관도 및 배치도

왼쪽 란과 같음

서면심사

다음 각 호의 서류 각 2부 1. 사업자등록증 사본

2. 수입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수입하는 경우로 한정한다)

3. 대리인임을 증명하는 서류(제58조의3 제1항 후단에 해당하는 경우로 한정 한다)

4. 기계ㆍ기구 및 설비의 명세서 및 사용 방법설명서

5. 기계ㆍ기구 및 설비를 구성하는 부품 목록이 포함된 조립도

6. 기계ㆍ기구 및 설비에 포함된 방호 장치 명세서 및 방호장치와 관련된 도면 7. 기계ㆍ기구 및 설비에 포함된 부품 ㆍ재료 및 동체 등의 강도계산서와 관련된 도면(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것만 해당한다)

다음 각 호의 서류 각 2부 1. 사업자등록증 사본

2. 수입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수입 하는 경우로 한정한다)

3. 대리인임을 증명하는 서류(제58조의3 제1항 후단에 해당하는 경우로 한정 한다)

4. 방호장치 및 보호구의 명세서 및 사용방법설명서

5. 방호장치 및 보호구의 조립도ㆍ부품도 ㆍ회로도와 관련된 도면

6. 방호장치 및 보호구의 앞면ㆍ옆면 사진 및 주요 부품 사진

기술능력 및 생산체계

심사

다음 각 호의 내용을 포함한 서류 1부 1. 품질경영시스템의 수립 및 이행 방법 2. 구매한 제품의 안전성 확인 절차

및 내용

3. 공정 생산ㆍ관리 및 제품 출하 전후의

왼쪽란과 같음

따라서, 중고 수입품에 대한 완화된 안전인증 절차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중고품을 수입하는 자에게 재료시험성적서 등 신품에 것과 동일하게 안전인증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는 것은 안전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으나, 결국 서류를 구비하지 못한 수입자는 법을 회피하여 인증을 받지 않은 채로 수입할 우려가 크다. 따라서, 오히려 안전성능을 검증받지 않은 제품이 시장에 유통될 역효과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중고 수입품에 대해서는 수입자가 구비 가능한 수준의 서류를 요구하고, 제품심사 중심의 안전인증을 실시하는 등 완화된 안전인증 절차를 제공함으로써, 피규제자가 법을 준수하려는 의지를 가지게 하여 최소한이라도 안전성능을 검증받은 제품이 시장에 유통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표 5-1>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인증 구비서류[4]

심사 종류 위험기계ㆍ기구 및 설비 방호장치ㆍ보호구 사후관리 절차 및 내용

4. 생산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보완 시스템 절차

5. 부품 및 제품의 식별관리체계 및 제품의 보존방법

6. 제품 생산 공정의 모니터링, 측정 시험장치 및 장비의 관리방법 7. 공정상의 데이터 분석방법 및 문제점

발생 시 시정 및 예방에 필요한 조치방법

8. 부적합품 발생 시 처리 절차

제품 심사

개 별 제 품 심 사

다음 각 호의 서류 각 1부 1. 서면심사결과 통지서

2. 기계ㆍ기구 및 설비에 포함된 재료의 시험성적서

3. 기계ㆍ기구 및 설비의 배치도(설치 되는 경우만 해당한다)

4. 크레인 지지용 구조물의 안전성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구조물에 지지 되는 경우만 해당하며, 정격하중 10톤 미만인 경우는 제외한다)

해당 없음

형식별 제품 심사

다음 각 호의 서류 각 1부 1. 서면심사결과 통지서

2. 기술능력 및 생산체계 심사결과 통지서

3. 기계ㆍ기구 및 설비에 포함된 재료의 시험성적서

다음 각 호의 서류 각 1부 1. 서면심사결과 통지서

2. 기술능력 및 생산체계 심사결과 통지서 (제58조제2호의 경우는 제외한다) 3. 방호장치 및 보호구에 포함된 재료의

시험성적서

셋째, 국외 제조자에 대한 국내 대리인 선임이 의무화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CE마크 인증의 경우에는 EU 역외에서 인증을 받고자하는 경우에는 역내에 거주하는 자를 법적 대리인으로 선입 하도록 의무화 되어 있다. 해당 제품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그러나,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국외 제조자가 우리나라로 수출하기 위해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인증을 받고자 할 때 제조자가 필요한 경우에만 대리인을 선임한다. 안전인증 신청, 서류 제출 등의 필요에 의한 것이고, 대리인의 권리나, 책임은 별도로 규정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까닭에 해당 제품에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조치를 취하거나 책임을 질 당사자가 국외에 있어 국내 산업안전보건법으로는 제조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된다. 이것은 중대한 문제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 판단된다.

따라서, 국외 제조자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국내에 거주하는 자를 대리인을 선입하도록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이는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에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국내법으로 외국의 제조자에게 조치를 취하기 어려우므로 국내에 거주하는 법적 대리인이 법적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넷째, 시장감시 기능이 약하다는 것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인증제도에서는 별도로 시장감시 활동이 규정되어 있지 않다. 안전인증을 받은 제조자에 대한 사후관리로 확인심사가 있기는 하나, 확인심사는 기본적으로 불시에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시장감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없다. ISO 9001에 따른 품질경영시스템심사와 같이 심사일을 정하고 심사대상자가 제시 하는 서류 등을 확인하여야만 가능한 심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로 제조자가 안전인증 받을 당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지 못하고 안전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을 우려가 있다.

따라서, 확인심사와는 별도로 시장감시 규정을 마련하고 시행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시장 감시기관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불시에 입수하여 제품의 안전성능을 확인하는 것이다. 한편, 고용 노동부에서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시판품 등 시장조사를 위한 법령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주문제작품은 시장에서 입수할 수 없기 때문에 제조현장을 불시에 방문하여 제품 성능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섯째, 방호장치 인증 대상 중 위험기계 안전인증 대상품에 결합되어 있는 제품이라 할지라도 방호장치 별도로 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자체가 단점이라기보다는 기계 본체와 방호장치의 전기적인 회로가 분리하기 어려운 등 기계 본체와 방호장치의 분리가 명확하지 않는 경우에도 별도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볼 수 있다. 예외적으로 프레스의 경우 에만 일체형으로 제작되는 프레스 방호장치는 별도로 방호장치 인증은 받을 필요가 없도록 규정3) 되어 있다. 그러나 산업기계의 발달과 종전의 단순한 방호장치만으로 위험을 제어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해당 기계 본체와 전기적 회로가 분리되기 어려울 정도로 일체화 되는 방호장치도 있다. 또한, 방호장치 인증 대상이 단순한 스위치에 불과하고 정작 중요한 제어회로는 기계 본체에 구성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제조자에 있어서 방호장치와 위험기계에 대하서 이중 으로 인증을 받게 되는 불편이 야기된다.

표 5-2는 안전인증 대상 위험기계·기구와 방호장치를 나타낸다. 이 중, 굵은 글씨와 밑줄로 표시한 제품은 위험기계와 관련 방호장치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위험기계를 인증받기 위해서는 먼저 관련 방호장치 인증을 받고 그 인증을 받았음을 증명하여 해당 기계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기계 본체와 별도로 방호장치의 제조자가 방호장치만을 제조하고 그 방호장치를 공급받아 기계에 부착하는 경우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기계를 제조하는 자가 기계 본체와 일체화된 방호장치까지 제조하는 경우에는 인증을 두 번 받아야하는 불편과 어디까지가 기계 본체의 영역 이고 어디까지가 방호장치의 영역인지 구분하기가 모호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3) 위험기계·기구 안전인증 고시(고용노동부고시 제2016-29호) 별표 1(프레스 제작 및 안전기준) 제61호 다목 일부 발췌 : 법 제34조제2항에 따른 안전인증을 받은 기계・기구 및 설비에 결합된 형태의 방호장치는 안전인증을 면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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