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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제작- 카자흐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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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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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2010 January

인 등 소수민족이 집단을 이루고 있다. 숱한 역사적 격랑을 헤치며 인종과 문화의 모자이크가 되었지만 이는 카자흐스탄의 오늘을 만들 어내는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중앙아시 아의 용광로’로 불리는 카자흐스탄이 사회 화합과 통합을 이룰 수 있 었던 비밀은 무엇일까?

실크로드를 따라 동서양 거상들의 낙타 행렬이 드나들던 카자흐스탄 은 자연스럽게 타 문화, 타 민족에 대한 개방성과 관용성을 체득해갔 다. 7세기, 이슬람 세력이 들어오면서 카자흐스탄에는 찬란한 이슬 람 문명이 꽃을 피운다. 대부분 카자흐인은 이슬람 종교에 정신적 뿌 리를 두고 있다. 서로 다른 민족, 외모, 언어와 풍습을 가진 사람들을 한 국민으로 살아가게 하는 핵심적인 요소는 이슬람에서 유래된 독 특한 손님맞이 문화였다.

‘손님이 오면 복이 온다’고 믿는 카자흐인들의 손님맞이는 별나다.

자신의 집에 찾아온 이방인, 손님을‘하나님의 손님’으로 여겨 귀하 게 대접한다. 자신이 먹을 것이 없더라도 손님을 위한 음식과 공간을 항상 마련해 놓는다. 손님이 오면 깨끗한 식탁보를 꺼내고 양이나 말 고기가 가득 담긴 요리‘타박’을 대접한다. 카자흐스탄에 가서‘타 박’을 대접 받았다면 최고의 손님 대우를 받은 것이다. 손님을 환대 하지 않거나 배불리 대접하지 않으면 주인에게 장차 커다란 수치감 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는 게 카자흐인의 전통이자 윤리다. 이는 수많 은 소수민족들이 카자흐스탄에 정착하고, 그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데 영향을 미쳤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내 이슬람 문화의 흔적인‘코좌 아흐멧 야싸 위’의 대영묘를 방문했다. 영묘는 높이 39m의 직사각형 모양에, 높 이 28m의 이중 돔으로 만들어진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 슬람 종교 건축물이다. 초록과 금색 타일로 장식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영묘는 2003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 만 큼 가치와 조형성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카자흐스탄 곳곳에 남아 있는 이슬람 유적과 이슬람 학교‘Turkish University’는 이슬람의 포용력과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오늘과 미래를 이루 는 데 큰 공을 세운 이슬람 이야기가 1부를 통해 공개된다.

2부 초원에서 설산까지, 대자연을 품다

2부에서는‘민족의 성산’이라 불리는 해발 3,163m 천산산맥 아래 대자연과 그 속에서 싹튼 카자흐인들의 독특한 문화와 세계관을 소 개한다. 카자흐스탄은 만년설로 뒤덮힌 산악지대와 드넓은 초원지 대, 그리고 일본의 전체면적과 비슷한 38만㎢의 밀과 쌀 경작지까지 그야말로 대자연을 품고 있다. 이곳에서 카자흐인은 자신만의 유목

�농경문화를 꽃피었다. 천산 아래는 여전히 전통방법 그대로 살아가 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삶을 통해서 본 카자흐스탄의 자연은 고유 의 문화와 삶, 세계관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카자흐스탄은 구소련 시절, 강제이주를 당한 고려 인이 살고 있는 곳, 유목생활을 하는 곳 등 정보가 그다지 많지 않은 나라다. 하지만 최근 카자흐스탄은 매장된 광물 자원이 알려지면서 한국 건설기업의 시장 진입이 높아지고, GNP(국민총생산), 국민생 활수준, 미래 경제 부분에 있어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 을 이룬 국가로 조명을 받고있다. 다큐프라임 <국제공동제작 - 카자 흐스탄>은 재인식 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현실로 들어가 우리가 알 지 못했던 카자흐스탄 사람들의 리얼한 삶, 사회의 모습을 통해 이해 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한다. 더불어 카자흐스탄의 광활한 대자연과 그 속에서 싹튼 다양한 문화를 통해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보 고 카자흐스탄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소개한다.

1부 인종과 문화의 모자이크,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은 소련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130여 개 민족, 인종이 모 여 살고 있다. 카자흐인, 러시아인 외 우크라이나인, 우즈벡인, 독일

국제공동제작 - 카자흐스탄

남한의 26배,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큰 나라 카자흐스탄.

130만 인구가 모여 살고 그 한켠에는 고려인도 있다.

다큐프라임 <국제공동제작 - 카자흐스탄>은 실크로드에서 이제는 오일로드로, 만년설로 뒤덮인 천산산맥 일대 산악지대와 드넓은 초원지대부터 국제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고 있는 오늘날, 카자스흐스탄 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그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자연, 문화, 삶, 세계관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를 건넨다. 황지혜사진미디어 소풍

1월의 다큐프라임

Ⅲ▶

<국제공동제작 - 카자흐스탄> | 방송 : 1월 25일~27일 21:50~22:40 | 기획 : 류재호

연출 : 성준환, 연왕모(미디어 소풍) | 촬영 : 임철순, 홍석원

<국제공동제작 - 카자흐스탄>의

성준환, 연왕모 PD

Q1 한 나라를 문화, 자연, 경제 등 다각도로 조명했다.

각 부의 구성을 통해 말하고 자 한 바는?1부는 카자흐스 탄 토착민이 외부인을 순순 히 받아들인 힘, 종교적 영 향에 주목했다. 이슬람 문화 권인 카자흐 사람들은 손님 을 대접하는 전통이 바탕이 되어 토착민과 외부인이 서 로 융합하는 삶을 이룰 수 있었다. 2부는 천산 아래 토 착민들이 자연에 순응하면서 전통적인 삶의 방식으로 살 아가는 모습을 다양하게 담 았다. 과거 카자흐스탄 프로 그램에서 소개되지 못했던

문화와 휴먼을 담은 영상이다. 3부는 지금 카자흐스탄을 움직이는 힘, 경제적 부문을 다뤘다. 과거 소도시에 불과했던 아스타나가 현대식 도시로 변화하는 모습, 경제의 급성장이 카자흐 사람에게 미치는 빛과 그늘을 동시에 담았다.

Q2 천산 촬영 중에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천산은 국가 특정보호구 역이라 촬영 허가가 필요했다. 사전에 이에 대처하지 못해 스태프들이 강제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우리가 카자흐스탄의 좋은 모습을 담고 있다는 항의(?) 와 함께 20일 가까이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촬영을 강행한 우리의 불쌍한 모습이 통했는지 다행히 허가가 났다.

Q3 촬영 중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눈감기에 걸릴 정도로 혹독하게 추웠 던 날씨와 휘몰아 치듯 내리는 눈 때문에 발이 묶인 적이 많았다. 카자흐 사 람들을 과장해서 풍자했던 영화 <보랏> 때문에 외지 카메라맨에 대한 거부감 을 갖고 있어 자신에게 치부가 될 만한 모습은 보여 주지 않으려고 했다.

Q4 시청자들이 유의 깊게 보았으면 하는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카자흐 사 람들이 손님이 왔을 때 대접하려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2부에서는 독수리의 사냥 장면을 멋있게 담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독수리 가 여우나 토끼를 사냥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다. 눈으로 덮인 천산의 광활한 그림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광이다.

Q5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바는?카자흐스탄은 중앙아 시아에서 유일하게 인종적 차별이 없고 사회 진출의 기회가 있는 나라다. 이 에는 손님을 대접하는 특유의 문화가 있었고, 그 힘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작용했다. 또 자연을 상대로 거부하지 않고 순응하면서도 이용하며 살아 가는 모습도 있었다. 3부에서는 고속 성장을 이룬 카자흐스탄이 경제 침체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앞으로의 성장 동력을 점검해 보고 싶었다.

성준환 PD는 KBS <수요기획-몽골 유목민 대장정, 알타이 제왕 베르쿠치 겨울 사냥 을 떠나다>, <세상의 아침-실크로드 서역 도시를 가다>를 연출했으며, 연왕모 PD는 MBC <W>, KBS <문화지대-사랑하고 즐겨라> 등 다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interview

성준환아래연왕모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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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2010 January

세상의 변화에 비껴선 거대한 천산은 카자흐스탄의 과거에도 그래왔 듯 오늘도 묵묵히 카자흐스탄과 사람들을 굽어내려다 보고 있다. 제 작진은 국가특정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천산을 관리하는 국립수림경 비원들과 함께 천산 아래서 생명을 이어가는 식물과 자연 풍광을 촬 영해 자연이 주는 교훈을 함께 선물한다.

3부 新 엘도라도, 카자흐스탄

‘광물 자원의 보고’이자‘오일로드’로 주목받는 카자흐스탄! 에너지 와 광물 자원 등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외국 인들의 투자가 집중되면서 탄력을 얻은 카자흐스탄은 세계 50대 경 제국 국가 진입을 목표로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부는 하 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수도 아스티나와 알마티 모습을 통해 카자흐스 탄의 경제변화 바람과 고속성장의 빛과 그늘을 동시에 살펴본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수도로 알려진 아스타나는 한겨울 영하 40도까 지 내려가는 혹한의 땅이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발전의 원동력이 되 는 역사 현장이다. 최상위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생활문화 변화의 바람도 불고 있다. 재정 러시아 시절에 이어온 관례나 전통, 향유문 화 밖에는 없었던 데서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영어로만 수업 이 진행되는 대학 수업도 속속 생겨나고, 주말에 여가생활로 하키 등 스포츠를 즐기거나 라틴 댄스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 알마티 역시 화려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알마티를 금융과 물류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 하에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2011년 동계아시아경기대 회 유치에 성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미래도시다. 하지만 알마티 나 아스타나의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시골에서 올라온 건설 노 동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 있다. 집 값이 너무 비싸 한 집에 4~5쌍의 부부가 함께 생활하고, 마당에서 염소를 키우는 등 환경이 열악하다.

고향을 등지고 고된 생활을 선택한 그들의‘카자흐스탄 드림’은 계 속될 것인가?

한편 제작진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오일로드의 현재와 카자흐스탄 의 잠재력을 점검한다. 서쪽에 위치한 카스피해는 세계 최고의 원유 자원국인 사우디의 확인 부존양의 3분의 1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원 유, 가스 자원을 부존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카자흐스탄 경제성 장의 중추를 맡고 있다. 실크로드의 중심지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 는 송유관이 지나는 오일로드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석유 기업에 취직하는 것, 즉 오일맨이 되 는 것이 신분 상승과 성공으로 여겨지고 있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석유 역사의 시초가 되는 오젠 광구를 찾아가 오일맨을 꿈꾸는 젊은 이들을 통해 카자흐스탄 석유 산업의 오늘과 미래를 내다본다. 또 오 일로드에 세워지는 파이프라인 건설현장에서 조력하고 있는 한국 건 설회사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한류 콘텐츠로 세계 담장을 넘다! - 국제공동제작

KOCCA 수출지원팀 정경미 팀장

Q1 KOCCA(한국콘텐츠진흥원)가 진행 중인‘방송영상콘텐츠 국제공동제작(이하 국제공동제작)’은 어떤 사업인가?

KOCCA(한국콘텐츠진흥원 이하 KOCCA) 주관의‘방송영상콘텐츠 국제공동제작’지원사업은 문화외교 차원에서 아시 아 현지 방송사와 국내 방송사를 연결해 각국의 경제, 문화, 사회, 자연, 한국과의 교류 등을 주제로 한 방송영상콘텐츠 의 공동제작 및 방영을 뜻합니다. KOCCA에서 지원한 제작비로 국내 방송사와 현지 방송사가 제작을 수행하며 제작영 상물에 대한 저작권을 공유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한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국가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방송영상콘 텐츠의 해외수출을 늘리는 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Q2 국제공동제작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최근 한류를 일방적 문화 침투로 인식한 아시아 각국에서 자국 문화를 보호하려는 움직임(반한류, 항한류 등)이 있었습니다. 한류 콘텐츠의 참신성이 떨어지고, 작품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점이 한류의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가 간 일방적인 문화침투에 대한 대안으로 ‘문화 융합(Cultural Convergence)’이 제기되고 있는 지금, KOCCA를 주관기관으로 공동제작 및 공동투자를 통한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 게 됐습니다. 기존 한류 확산지역인 중국,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남미, 동유럽, 중동 지역 등지에 한류의 거점지역을 마련 하고, 그 지역을 한류 확산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현지화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밀한 자료 수집을 통

해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진단이 요구되며, 한류 문화산업을 지속�확산 시킬 수 있는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병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Q3 지금까지 국제공동제작에 참여한 나라와 이번 사업의 목표는?본 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3년여 만에 KBS와 EBS, SBS를 통해 약 48편의 다큐멘터리 프 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2007년에는 아시아 5개국과 공동으로 진행했고, 제 2차년도에는 총 9개국을 대상으로, 3차년도인 2009년에는 총 2개국, 카자흐스탄 과 키르기스스탄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그간 축적된 사업 운영노하우와 추진실적을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집행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한류시장 확산이라는 목표를 두었습니다, 이번에 EBS와 같이 진행하면서 충분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습니다.

Q4 지금까지 국제공동제작이 이룬 성과는? 공동제작의 현황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워크숍을 개최해 중국 CCTV, 몽골 UBS, 베 트남 VTV, 필리핀 NBN, 인도네시아 TVRI, JTV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등 해외 방송사의 경영진 및 제작진과의 실무협의도 이루어 냈습니다. 아시아 방송의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현지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방송 영상콘텐츠의 제작노하우 및 방송문화 소개, 방송교류에 필요한 네트워크의 확산 등 폭넓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참여국가들도 자국 고유의 문화가치를 양질의 콘텐츠로 개발하는 데에 커다란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참여국가 간 문화 다양 성을 이해하고, 국제문화교류를 증진해 상생과 동반 성장의 기회를 확대하며, 글로벌 콘텐츠의 창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한류를 통해 국가의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Q5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 수행의 가장 큰 원동력을 꼽 으라면? 서로 문화가 다른 국가간 국제공동제작이라는 글 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양질의 방송 영상 콘텐츠를 완성하 는 데는 KBS와 SBS, EBS 등 방송 파트너의 높은 제작 기술력과 노하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를 상대국 파트너 들과 공유하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쌍방향적 문화이해와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소재로 발굴했습니다.

Q6 향후 국제공동제작의 과제와 방향성은?각국의 고유 콘텐츠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양질의 방송영상 콘 텐츠로 개발해 전 세계에 배급하는 일이 가장 큰 과제입 니다. 상호 문화교류에서 한발 나아가 경제 교류, 투자 활성화로 확산되어가는 과정이 따라야 합니다. 국제공동 제작은 참여국 모두 문화적 자부심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이자 한류의 쌍방향 소통과 글로벌 한류의 지속 가 능성을 확인한 훌륭한 선례입니다. 그래서 참여국 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해외국가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가 필 요한 경제, 자원 외교 등과도 방향성을 같이해 국제공동 제작을 발전시켜 나갈 겁니다.

interview

과거 카자흐스탄의 광활한 초원은 북방 유목민족의 활동무대였다.

전통 가옥인 유르타를 만들어 초원을 떠돌아 다니며 살던 유목민들 도 이제 정착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다. 정착 생활 후 가축을 돌볼 사람이 줄어들면서 각 가정의 가축을 모아 전문으로 관리해 주는‘자 반’을 두고 있다. 카자흐스탄 사회에선 최하등 직업에 속하지만 그들 만의 철학, 관리법을 가지고 있다. 또 도시의 속도와는 다르게 흘러 가지만 이제는 카자흐스탄 남부 일부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풍경이 되고 있다. 제작진은 자반의 하루를 통해 전통과 변화 사이에 놓여있 는 유목민들의 독특한 생활방식과 문화를 들여다본다.

초원의 또다른 주인은 전문 사냥꾼 베르쿠치다. 20여 년 이상 독수 리와 함께 하며 독수리를 길들이는 이들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 보여 준다. ‘자유’를 뜻하는 베르쿠치는 독수리 를 하늘로 날려서 스스로 여우나 토끼 등 사냥감을 찾아오게 하는 독 특한 사냥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베르쿠치들은 마을사람들의 존경을 받아왔는데 잦은 가뭄과 기근으로 사람들이 굶주릴 때, 사냥으로 잡 은 샤냥물을 고루 나누어 배고픔을 달래 주었기 때문이다. 재정 러시 아 시절, 공동작업 위한 노동으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없어지자 차츰 맥이 끊기다 최근 부활하고 있다.

2009년 <국제공동제작 - 카자흐스탄>에서 소개될 코좌 아흐멧 야싸위의 대영묘.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슬람 종교 건축물로 2003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Refere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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