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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석유기업의 투자전략 평가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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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석유기업의 투자전략 평가 및 전망

해외정보분석실 이성규 연구위원([email protected]), 해외정보분석실 한혜진([email protected])

중・장기적으로 러시아 석유 생산과 수출은 2020년까지 정체 내지는 감소하다가 이후부터 뚜렷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대표적인 9개 수직통합형 석유기업 가운데 국영기업(Rosneft, Gazprom Neft)은 양호한 생산실적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민간기업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임. 이 는 정부가 신규 매장지(대륙붕, 북극해, 동시베리아・극동지역 등) 개발을 국영기 업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임.

Rosneft는 TNK-BP 인수를 통해 세계적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물적 기반을 구축하였음. 현재 Rosneft는 가스부문 진출을 위해 국내・외 가스자산을 대거 매입하고, 정부로부터 LNG수출사업 허가를 얻어 내려고 함.

러시아 석유기업은 미래 성장전략으로 메이저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북극 해 자원개발 추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아・태시장 진출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향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국인투자자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함.

1. 최근 러시아 석유기업의 생산실적 평가

□ 러시아 전체적으로 생산・수출 정체상황 지속

ㅇ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는 2012년 러시아 석유기업들의 석유 생산 및 수출 실 적을 발표함.

CDU TEK는 러시아연방 연료 에너지 산업의 생산 및 투자 활동에 대한 정보 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이를 24시간 제공하고 있음.

- 2012년 러시아 전체 석유(가스콘덴세이트 포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518.017백만 톤, 석유 정제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266.16백만 톤을 기록함.

당초 러시아 정부 내 경제개발부는 2012년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이 514백만 톤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0.9% 증가)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실적치는 이보다 약간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음.

- 석유 수출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239.644백만 톤임. 그 중 CIS 역외지역 으로의 수출량은 전년 대비 0.34% 감소한 211.477백만 톤, CIS 역내 수출량 은 5.7% 감소한 28.166백만 톤이었음.

“러시아 전체 석유 생산은 2012년에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현재 국영기업인 Rosneft가 1위 생산기업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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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전체적으로, 생산측면에서 기존 석유생산 매장지에서의 고갈 현상이 진행되고, 수요측면에서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경제의 경기침체로 인해서 러시아 석유의 생산 및 수출은 정체 내지는 감소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음.

- 안정적인 석유 생산 증가를 위해서는 탐사 개발부문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신규 매장지들의 개발여건이 좋지 않아 높은 투자위험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북극해를 포함한 대륙붕 개발의 경우에는 기술과 자금 조달 문제를 러시아 기업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임.

- 최근 對유럽지역으로의 석유 수출은 감소하였지만, 아 태지역으로의 수출은

ESPO 송유관 및 극동연안 원유수출터미널로 인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또한, 해외수출이 감소한 반면 석유제품 생산을 위한 국내시장으로의 공급은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 이는 2000년 이후 계속되는 자동차 수요 증가세로 인 해 러시아 내 석유제품 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리고 석유기업들의 정제 부문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임.

2011년 7월에 러시아 정부의 지시에 따라 석유기업들은 반독점청, 환경기술원 자력감독청, 기술표준청 등과 정유부분 현대화 및 투자계획 이행에 관한 4자 협정을 체결함.

- 연초에 경제개발부는 2013년 석유 생산 전망치를 2012년보다 0.4% 감소한 516백만 톤으로 추산했으며, 중 장기적으로 2013년~2018년 동안 크게 감소 하다가 2019년~2022년 동안 517백만 톤 수준으로 회복하며, 그 이후 2030년 에 512백만 톤으로 다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음.

- 석유수출의 경우 2013년에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인 240백만 톤을 기록할 것이며, 이후 2018년부터 250~255백만 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중 기적으로 석유수출 회복은 아 태지역에 대한 수출증가에 기인하겠지만, 장기 적으로 러시아 국내시장에서의 석유제품 수요증가로 인해 원유 수출은 감소 할 것으로 전망됨.

ㅇ 수직통합형 석유기업별 생산실적을 보면, 2개의 국영기업이 생산규모 면에서 상위 1위와 5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민간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생산 증가율을 기록했음.

- 2012년에 러시아에서 상위 1위의 석유 생산기업은 국영기업인 Rosneft(러시

아 전체 석유생산의 약 23% 차지)이며, 2위은 민간기업인 Lukoil, 3위는 TNK-BP임.

2013년 현재 Rosneft가 TNK-BP를 완전하게 인수하였기 때문에 러시아 전체 석유 생산에 차지하는 Rosneft의 비중은 1/3 수준을 상회함.

- 석유 생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Gazprom의 석유부문 자회사인 Gazprom Neft로 4.4%를 기록했음.

ㅇ 상위권(1~4위) 석유기업과 하위권(5~9위) 기업 간 생산 격차는 3배에 이르며,

“중・장기적으로 러시아 석유 생산・수출은 2020년까지 정체 내지는 감소하다가, 그 이후부터 뚜렷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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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개발권 입찰 대상으로 나오는 신규 매장지들 가운데 유망한 대형 매장지들은 고도의 탐사 개발 기술과 대규모 초기 투자비를 필요로 하는 것이 많아서 하 위권 석유기업들에게는 제공되지 않고 있음.

- 특히, 대륙붕 유전개발권은 수의계약 형태로 Rosneft에게만 제공되고 있음.

- 그리고 현재 정부에 의해서 추진되고 있는 신규 매장지에 대한 조세혜택안은 대형유전을 개발하는 기업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지 고 있음.

석유기업 2012년 2011년 2012/2011, %

Rosneft 117.473 114.608 2.5

Lukoil 84.620 85.321 -0.8

TNK-BP 72.911 72.642 0.4

Surgutneftegaz 61.405 60.780 1.0

Gazprom Neft 31.637 30.303 4.4

Tatneft 26.307 26.194 0.4

Slavneft 17.864 18.086 -1.2

Bashneft 15.437 15.105 2.2

Russneft 13.872 13.635 1.7

러시아 전체 생산량 518.017 511.432 1.3 자료 : CDU TEK(2013), Russian Petroleum Investor(2013.2)

< 러시아 석유기업별 석유 생산실적(2012년) >

(단위: 백만 톤)

□ 국영기업 생산실적

ㅇ 2012년 Rosneft의 석유 생산 증가는 ESPO 송유관 건설 이후 동시베리아 및 극 동지역 내 유전 개발이 활발히 진행된 데에 기안함.

- ESPO 송유관과 Kozmino 원유수출터미널을 통한 중국을 포함한 對아 태 수출이 이루어지면서 송유관 주변의 Vankorskoye 및 Verkhnechonskoye 등 과 같은 대형 유전에서의 원유 생산이 크게 증대함.

- 신규 매장지역에서의 활발한 탐사 시추활동 결과로 2012년에 확인매장량이 240백만 톤 추가로 증가했음.

- 한편, 최근 들어 Rosneft의 가스부문 진출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가스 생산량은 전년 대비 28.1% 증가한 16.39Bcm를 기록함.

ㅇ Gazprom Neft은 2012년에 가장 큰 석유 생산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주된 원 인은 Gazprom Neft도 해상지역과 시베리아지역에서 E&P활동을 활발히 추진 하고 있기 때문임.

- 현행 법률상 Gazprom Neft은 대륙붕 개발업자로 될 수 없으나 Gazprom이

“국영기업 Rosneft와 Gazprom Neft는 신규 매장지역인 동시베리아 및 대륙붕에서의 활발한 개발・생산 활동으로 높은 생산 증가율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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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로부터 개발권을 획득한 대륙붕 내 매장지들 가운데 유전 개발을 자신의 자회사인 Gazprom Neft에게 여러 가지 형태로 양도하고 있음.

러시아 법에 따르면, 국가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5년 이상의 대 륙붕 개발경험을 가진 기업들만이 자국 대륙붕 개발권한을 가질 수 있음. 이에 따라, 현재 러시아 국영기업인 Gazprom 및 Rosneft만이 자국 대륙붕을 독자적 으로 개발할 수 있음.

- Gazprom Neft는 최근 북극해 유전개발을 위해 ConocoPhillips와 Shell 등과 공동 탐사 개발을 계획 추진하고 있음. 또한, Gazprom Neft도 ESPO 송유 관에 원유 물량을 공급하고 있음.

- Gazprom Neft는 그동안 정유부문에 대한 투자를 크게 증대시켜 2012년 정 제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43.34백만 톤을 기록함. 또한, 정유시설 현대화 를 실시하여 Euro-4, Euro-5 등급의 고품질 석유제품 생산체제를 갖추었음.

□ 민간기업의 생산실적

ㅇ 러시아 최대 민간기업인 Lukoil은 2012년 –0.8%의 석유 생산 증가율을 기록 했는데, 주요 원인은 전략적 원유 생산지역인 서시베리아 유전들에서의 생산 정체・감소에 있었음.

- 2011년에 비해서 원유 생산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기는 하였지만, 서시베리 아지역 매장지의 고갈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생산회복을 위해 신 규 매장지 탐사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임.

- 그러나 실질적으로 민간기업은 대륙붕 개발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어서

Lukoil을 비롯한 민간기업들은 육상광구 개발에만 주력하고 있는 상황임. 점

차적으로 신규 매장지역이 육상에서 해상 지역으로 옮겨 가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기업들의 신규 매장지 개발기회는 장기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을 것임.

현재 Lukoil은 러시아 영해인 카스피해 해상광구 개발권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 는 민간기업의 대륙붕 개발을 불허하는 내용의 대륙붕 개발법이 제정되기 이전 에 획득한 것이라 정부로부터 개발권을 인정받았음.

- 이에 따라 Lukoil은 정부에 대해 민간기업에게도 대륙붕 개발을 개방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Gazprom과 Rosneft는 이를 막고 있음.

금년 초 Arkady Dvorkovich 부총리는 국영기업이 개발을 포기한 대륙붕 광구 개발권을 민간기업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ㅇ Lukoil과 Slavneft를 제외한 다른 민간석유기업들은 2012년에 비록 국영기업 보다는 크지 않지만 생산증가를 기록했음.

- Surgutneftegaz의 석유 생산은 2006년에 최대치(65.6백만 톤)를 기록한 이후 계속 정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2년에는 1.0%의 증가율을 기록했음.

“민간기업들의 석유 생산은 국영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인데, 이는 자국 내에서 신규 매장지 개발 기회를 크게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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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자사가 갖고 있는 동시베리아지역 내 유전에서의 원유생산이 증가한데 기인함.

- Tatneft는 0.4%, Russneft 1.7%, Bashneft 2.2%의 석유 생산 증가율을 기록 했음. Bashneft는 석유 생산 증대를 위해 첨단기술 도입, 탐사작업 효율개선, 첨단 수직시추 도입 등을 추진했음.

2. 러시아 석유기업의 최근 투자전략

□ Rosneft의 초대형화 및 가스사업 진출 전략1)

ㅇ Rosneft는 2013년 3월 러시아에서 3위의 민간기업인 TNK-BP에 대한 인수절

차를 완료함으로써 세계적인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음.

TNK-BP는 영국 BP와 러시아 주주 컨소시엄 AAR이 2003년 설립한 민간석유 합작기업으로, BP와 AAR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음.

- BP는 2012년 10월 TNK-BP의 자사 지분을 Rosneft에 전량 매각하기로 결 정하고, 이후 러시아 정부는 Rosneft와 BP의 TNK-BP 지분매매를 공식적으 로 승인하였음. 이에 따라 Rosneft는 BP와 AAR의 TNK-BP 지분을 각각 270억 달러에 매입하였음.

- Rosneft는 TNK-BP 지분매입을 위해 해외 민간금융기관들로부터 총 80억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그리고 국제 채권시장에서 유로본드 발행을 통 해 총 245억 달러를 각각 조달함.

ㅇ 2013년 6월에 개최된 상트 페테르부르크 세계경제포럼에서 Rosneft의 Igor Sechin 회장은 TNK-BP 인수를 통한 경제적 효과가 120억 달러에 달할 것이 라고 발표한 바 있음.

- Rosneft는 TNK-BP의 시베리아지역 내 다수의 석유자산을 획득하게 됨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아 태지역으로의 석유 수출 증대를 위한 공급기반을 확 고히 마련하게 되었음.

- 세계 메이저 기업의 탄화수소 생산규모 면에서 Rosneft는 TNK-BP 인수 전 15위에서 인수 후에 5위로 크게 상승하였음. Rosneft의 석유 생산량은 세계 총 석유 생산량의 5%를 차지하게 되었음.

ㅇ Rosneft는 세계적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우선과제로 해외시장 및 가

스사업 진출을 꼽고 있음.

- 이에 Rosneft는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지역 내에 러시아와 우호적인 자원부 존국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자원외교에 힘입어서 E&P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있음.

1)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5호(2.1일자) 주간포커스 내용 참

“Rosneft는 TNK-BP 인수를 통해 세계적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

(6)

- Rosneft는 현재 자국 내에서 법적으로 천연가스 해외 수출권한을 갖고 있지 않아서 가스사업 확대에 커다란 한계점을 갖고 있음. 이에 Rosneft는 사할린

-I의 가스자원을 기반으로 LNG 수출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

부에 대해 LNG 수출권한 부여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음. 최근의 러시아 현 지 언론기사를 보면, 러시아 정부가 이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Rosneft TNK-BP Rosneft+TNK-BP

탄화수소 확인매장량(bil. boe) 23.4 14.9 38.3 탄화수소 생산량(mil. b/d)

- 액화 탄화수소

2.574 2.374

2.024 1.757

4.6 4.1 정제능력(mil. ton/year)

정제량(mil. b/d)

50.9 1.01

38.6 0.747

89.5 1.757 석유 수출(mil. ton) 58.974 29.763 88.737 총수익(bil. $) 92.0 60.2 152.2 영업이익(EBITDA) (bil. $) 22.0 14.6 36.6

순이익(bil. $) 12.4 9.0 21.4

순부채(bil. $) 26.7 4.3 50~75

*2011년 기준

자료 : CDU TEK(2012), Russian Petroleum Investor(2012.11~12)

< Rosneft의 TNK-BP 인수 이후 기업 상황 >

ㅇ Rosneft는 국내 가스부문에서의 활동을 크게 확대하기 위하여 국내・외 가스자

산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음.

- Rosneft는 에너지기업 Itera의 가스부문 자회사인 NGC Itera를 인수하고,

TNK-BP가 국영다이아몬드생산기업 Alosa의 야말지역 가스부문 자회사를

인수함. 이에 따라 자사 가스 생산량이 연 100Bcm까지 증대되어 Novatek과 함께 러시아 내 주요 가스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음.

- 특히, Rosneft는 사할린-I의 가스사업 개시와 LNG 사업 진출을 위해

ExxonMobil과 공동으로 사할린-I 사업에 액화플랜트(초기 설비용량 연 500

만 톤)를 신규로 건설할 계획임. 최근에 Rosneft는 일본 사할린석유개발 (Sodeco) 및 Marubeni와 LNG 매매계약 주요 조건에 관한 협정을 체결함.

- Rosneft는 사할린-I의 운영사인 ExxonMobil와 LNG사업에 대한 경제적 타 당성 조사를 위한 협정을 지난 2월에 체결했고, LNG사업권을 정부로부터 받게 되면 양사 공동으로 LNG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임. 또한 양사는 ExxonMobil의 알래스카 Point Thomson LNG사업에서도 협력하게 될 것임.

현재 사할린-I 사업에서는 주로 원유를 생산하고 있지만, 485Bcm의 가스 매장량 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연 10~11Bcm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또한, Rosneft는 아제르바이잔 정부 및 프랑스 Total과 아제르바이잔 카스피

“LNG 수출 자유화법이 채택되면, Rosneft와 민간가스기업인 Novatek이 가장 큰 혜택을 얻게 될 것임”

(7)

해 Apsheron 가스전의 일부 지분매입을 협상 중에 있으며, Shah-Deniz-II 가 스전 사업 참여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를 통해 Rosneft는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대유럽 가스시장 진출을 추진하려고 함.

Apsheron 가스전의 탐사자원량은 가스 1Tcm, 가스콘덴세이트 1억5천만 톤으 로, 현재 Apsheron 가스전의 지분구조는 SOCAR 40%, Total 40%, GDF Suez 20%로 되어 있음.

ㅇ Rosneft는 러시아 민간가스기업인 Novatek과 함께 정부에 LNG 수출 자유화 에 대한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고 있음.

- Novatek은 LNG 수출 자유화와 이를 통한 구매자들과의 직접계약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야말-LNG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이라 고 밝힘.

- Rosneft는 아 태지역에 대한 LNG시장 점유율 확대 차원에서 LNG 수출 자

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함.

- 이에 대해 최근 정부는 Gazprom의 사업활동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석유 및 민간기업에 대한 LNG 수출 자유화법을 빠르면 금년 내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 예를 들면, 기업 간에 해외 판매시장을 분할하고, 만약 중복 되는 경우에는 정부가 조정자로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음.

- 그러나 수출용 가스관망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유럽시장에서 막강한 협상력 을 발휘하고 있는 Gazprom은 국가이익 상실을 이유로 들어 LNG 수출 자유 화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음.

□ 북극해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외국기업과 전략적 제휴

ㅇ 러시아 국영기업들은 북극해를 포함한 해상 매장지 개발을 위해 심해 자원개 발을 위한 자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유럽계 메이저 기업들과 전 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 러시아 기업들은 외국기업과 공동으로 해상광구 개발을 추진하는 대신에 외국 파트너의 해외사업 자산을 매입하거나 공동으로 투자하고 있음. 특히, Rosneft는 이를 통해 해외 석유 가스전 공동개발과 해외 석유판매부문에서 의 진출확대를 추진하고 있음.

- 해상광구 개발에 있어서 초기 탐사 개발을 외국파트너에게 맡기고, 이 과 정에서 관련 기술 및 경험을 습득한 다음에 장기적으로 러시아 기업 단독 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려고 함.

- 특히, 북극해 자원개발의 경우에 초기 높은 투자위험을 감안하여 외국 국 영석유기업들에게도 지분참여를 제안하고 있음. Rosneft는 북극지역 자원 개발 사업에 한국을 포함해서 중국, 일본, 베트남, 중남미 국가 국영기업에 게 지분참여를 제안하고 있음.

“Rosneft, Lukoil, Gazprom Neft 등은 북극지역 유전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유럽계 메이저 기업들과 협력 강화”

(8)

ㅇ 현재 Rosneft, Lukoil, 그리고 Gazprom Neft 등이 북극해, 사할린 대륙붕, 그 리고 흑해와 카스피해 등지에서 외국 메이저 기업들과 공동으로 해상광구를 개발하고 있음.

- Rosneft는 북극지역 자원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미국 ExxonMobil, 노르웨이 Statoil, 영국의 BP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러시아 및 해외 해상광구 개발 사업을 이들 메이저 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음.

・ Rosneft는 ExxonMobil와 2011년 전략적 제휴협정을 체결하였고, Rosneft 소유의 북극해 유전 7개에 대한 탐사와 흑해 Tuapse 광구 그 리고 ExxonMobil의 알래스카 North Slope 내 Point Thomson 가스 전, 멕시코만 대륙붕 개발, 리비아 대륙붕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함.

양사는 Chukchi해의 Severo-Vrangelevsky-1, Severo-Vrangelevsky-2, Yuzhno-Chukotsky 3개 광구, Laptev해의 Ust-Oleneksky, Ust-Lensky, Anisinsko Novosibirsky 등 3개 광구, Kara해의 Severo Karsky 광구 등 7개 의 광구에 대한 공동 탐사를 수행함.

・ Rosneft는 북극지역 바렌츠해에서 개발경험을 갖고 있는 노르웨이

Statoil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여 양국 영해의 북극해에서 공동으로 석 유・가스 매장지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함.

・ 또한, Rosneft는 BP로부터 TNK-BP의 지분 50%를 매입하는 과정에 서 BP에게 자사의 지분 일부를 매입대금으로 지급했고, 또한 해상광구 개발에 있어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음.

이에 따라 현재 BP는 Rosneft의 총 9석 이사회 중에서 2석을 차지하고 있음.

- Lukoil은 카스피해에 6개 광구(Filanovskoye, Korchagin, Kuvykin, Sarmatskoye 등)의 개발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또한 북극해 연안의

Timan-Pechora지역에 유전 개발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외국기업과의 협력을

추진 중에 있음.

Lukoil은 Timan-Pechora지역 유전 개발사업을 ConocoPhillips과 공동으로 추 진하였으나 최근에 ConocoPhillips가 러시아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현재는 단독 개발 중임.

- Gazprom Neft는 Gazprom이 소유하고 있는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는데, 지 난 4월 Shell과 러시아 및 해외 대륙붕 개발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음.

・ 양사는 북극해 2개 광구(Chukchi해의 Severo-Vrengelevsky, Pechor해의 Severo-Zapadny)에 대한 공동 탐사사업을 추진할 계획 임(현재 Gazprom이 2개 광구의 개발권을 정부에 신청한 상태임).

・ 또한, 러시아 Khanty-Mansi 자치구의 Verkhne-Salymskoye 유전 내 셰일오일 탐사 및 개발을 공동추진할 계획

・ Gazprom Neft는 Shell의 남아프리카 심해사업에도 참여

“Rosneft는 ExxonMobil, Statoil, BP 등과 전략적 제휴, Gazprom Neft는 Shell과 대륙붕 개발위한 협정 체결”

(9)

현재 Gazprom은 북극지역의 카라해 및 바렌츠해 17개 해상광구에 대한 개발 권 취득을 신청한 상태임.

ㅇ 한편, 러시아 석유기업들은 최근 들어 해외에서의 E&P사업을 활발히 추진하 고 있음.

- Lukoil은 이라크 West Qurna-2 유전 개발사업 운영사(지분 75%)로서 이라 크 내 자원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 당초 Lukoil은 자사의 사업지분 중 25%를 양도할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였으나, 지난 6월 West Qurna-2 유 전 개발사업에 외국파트너기업을 유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음.

- Gazprom Neft는 이라크 Badra 유전 개발사업 운영사(30%)임. 또한,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의 Garmian 및 Shakal 광구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쿠르드 Halabja Block 탐사계약을 체결하였음.

- Rosneft는 러시아 석유기업 Surgutneftegaz의 베네수엘라 사업지분(20%)을 매입하여 베네수엘라 Orinoco 내 Junin-6 광구 개발사업의 운영사로 되었 음. Rosneft는 최근 TNK-BP 인수를 통해 BP가 보유하고 있던 베네수엘라 Petromonagas 지분 16.7%, Petroperija 지분 40%, Boqueron 지분 26.7%도 갖게 되었음.

□ 적극적인 對아・태지역 원유수출 증대 전략

ㅇ 러시아 정부와 석유기업들은 안정적인 석유 생산 및 수출을 위해 對아・태시장 진출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러시아 정부와 석유기업은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내 에너지 관련 인프라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ESPO 송유관 1, 2단계 사업 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앞당겨져서 완료(2012.12.25일 완료)되었음.

- 석유기업들은 동시베리아 극동지역 내 유전들을 전략적 매장지로 결정하고, 개발 및 생산부문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키고 있음.

- 송유관망을 소유 운영하고 있는 Transneft는 ESPO 송유관 수송능력 확충과 간선망에서 유전까지 연결하는 지선 건설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ㅇ ESPO 송유관의 주요 원유 공급원은 Talakan, Verkhnechonsk, Vankor 등이 고, 주요 공급기업은 Rosneft, Surgutneftegaz, Gazprom Neft이며 최근에 Lukoil와 Bashneft가 추가되었음. 이들 3개 매장지의 2012년 생산량은 약 3,000만 톤이며, 러시아 동부지역과 아・태지역으로 공급됨.

- ESPO 송유관 주변에 위치한 계획 또는 개발 중인 신규 유전으로는

Tas-Yurakhsk, Srednebotuobinsk, Chayanda, Tympuchikansk, Dulisminsk, Yaraktinsk, Kovykta 매장지 등이 있음.

“최근 들어 주요 석유기업들은 해외 E&P사업과 석유판매부문에 대한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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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을 건설하고 있음.

- Zapolyariye-Purpe-Samotlor 지선(Vankor 유전, 시베리아 북부지역 유전 연 결, 완공), Kuyumba-Taishet 지선(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에 위치한 Kuryumba, Yurbchenko-Tokhomsk 유전, 2016년 완공 예정) 등이 있음.

- 또한, Transneft는 우랄·볼가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Bashneft社의 고유황 원유도 ESPO 송유관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Tuymazy-Omsk-Novosibrsk 송 유관(TON-1, TON-2)을 2014년부터 재가동시키려고 함.

Transneft는 중국으로의 ESPO를 통한 원유 공급량 증대를 통해 ESPO-원유의 황함유량이 현재 0.55%에서 0.65%로 증대될 것이라 지난 6월 밝힌 바 있음.

ㅇ Rosneft와 CNPC는 금년 3월에 對중국 원유 공급량을 현재 1,500만 톤 수준 에서 3,000만 톤으로 증대시키는 것에 합의했음.

- 이에 따라 Rosneft는 ESPO 송유관의 중국 지선, Kozmino 원유수출터미널, 그리고 러시아-카자흐스탄-중국 간 송유관 등을 통해 중국으로의 원유 공급 량을 증대시키게 될 것임.

- 러시아는 2009년 양국 간 체결된 선지급-후공급 조건의 20년간 원유공급계 약에 따라 중국지선(수송능력 연간 3,000만 톤)을 통해 원유를 공급하고 있 으며, 2012년 중국지선을 통한 원유 공급량은 연간 1,500만 톤임.

- 결과적으로 중국 CNPC는 Rosneft를 포함한 러시아 석유기업들로부터 2015년부터 연간 총 4,600만 톤의 원유를 공급받게 될 것으로 예상됨.

* 빨간 점선으로 되어 있는 Skovorodino-Kozmino 구간은 2012년 12월에 완공되었음.

자료 : Telegraph(2013)

< ESPO 송유관의 간선 및 지선망 >

ㅇ 한편, Transneft는 Kozmino항을 통한 원유 수출량을 2013년 2,100만 톤, 2015 년에는 3,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려고 함.

“Rosneft와 CNPC는 지난 3월 ESPO 송유관을 통한 원유 거래량을 현재 1,500만 톤에서 3,000만 톤으로 증대시키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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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Kozmino항을 통해 미국(35%), 일본(30%), 중국(25~28%), 그리고 필리핀,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으로 원유를 수출함.

- 한편, 중국은 장기적으로 ESPO 송유관 지선을 통한 러시아 원유도입 증대를 원하고 있지만, Transneft는 중국지선 확대에 따른 비용부담 문제와

Kozmino 원유수출터미널의 활용증대를 이유로 들어 아직까지 소극적인 입

장을 견지하고 있음.

3. 평가 및 시사점

ㅇ 러시아 정부와 석유기업들은 장기 석유 생산 감소세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지만, 북극해를 포함한 대륙붕・심해지역 신규 광구 개발을 위해 필요한 자본 과 기술을 갖고 있는 외국인투자를 대규모로 유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음.

- 외국기업들은 과거 Gazprom의 사할린-II 운영권 강제매입과 Shtokman가스 전 개발사업의 무기연기 결정에 대해 아직까지 러시아 기업에 대해 불신감을 갖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석유기업과 미국 유럽계 메이저 간에 전략적 제휴를 통해 북극 해에서 탐사사업을 계획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개발 생산단계로 접어들면 환경규제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분쟁요인들이 나 타날 것으로 예상됨.

- 북미지역에서는 북극해 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최근들어 엄격한 환경규제를 부과하고 있는 데 반해, 러시아에서는 아직까지 이러한 규제들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임.

ㅇ 이에 대해 외국 전문가들은 러시아 기업과 외국기업이 러시아와 해외에서 공 동으로 투자사업(러시아 내 사업의 운영권은 러시아 기업이, 해외사업의 운영 권은 외국기업이 갖는 형태)을 추진하는 것을 러시아 내에서 투자위험을 회피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안함.

- 또한, 외국인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러시아 정부와 기업의 일 관성 있는 정책추진과 투자결정이 요구됨.

- 장기적으로 러시아 기업들의 해외 투자사업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게 되면, 러 시아 내에서의 자원개발 투자환경은 크게 투명해질 것으로 예상됨.

ㅇ 러시아 전문가들은 정부의 국영기업(Rosneft, Gazprom) 중심의 자원개발 전략 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실질적 인 조치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

- 푸틴 정부는 집권 초기에 국영기업 민영화 조치를 발표했지만, 이후 Rosneft 와 Gazprom은 전략적 기업을 분류하여 완전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시켰고, 단 지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일부 정부지분만 매각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음.

“외국인투자자들로 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러시아 정부와 기업들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과 투자결정이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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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러시아 민간기업들이 대륙붕 개발 및 LNG 수출 자유화를 정부에 대해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국영기업들의 강한 반대와 핵심권력층과 국영기업 경영자 간의 강한 밀착관계로 인해서 법령 개정작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음.

ㅇ 마지막으로 러시아 석유의 對아・태지역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ESPO 송유관 주변에서 풍부한 공급원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함.

- 최근에 Transneft는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기존의 ESPO-원유보다 품질면에 서 크게 떨어지는 우랄 볼가지역 고황 원유를 공급원으로 채택했으며, 또한 높은 개발단가를 보이는 북극해 연안 육상유전들도 포함시켰음.

- 이는 원유품질 저하와 생산 수송비용 상승으로 이어져서 아 태시장에서

ESPO-원유의 가격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임. 지금까지 ESPO-원유는 저

유황 경질원유로서 중동원유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었음.

현재 Kozmino항에서 출하되는 원유는 러시아의 對유럽 수출원유인 Ural유 현 물가격보다 배럴당 1~1.5달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음.

- Transneft는 ESPO 송유관 수송능력 확충과 지선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을 수 송요금 인상을 통해 충당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ESPO-원유의 수출단가를 인 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Russian Petroleum Investor, “2012 Full-Year Operating Results of Oil and Gas Majors”, 2013.2

Russian Petroleum Investor, “The Rosneft/TNK-BP Mega Transaction”, 2012.11~12

CDU TEK 홈페이지

“ESPO 송유관에 서시베리아지역, 우랄・볼가지역 원유가 섞이게 되면, ESPO-원유의 품질 저하와 수송비용 증가로 이어져서 ESPO-원유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하락하게 될 것임”

Refere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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