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에너지 현황 및 정책
에너지국제협력본부 박주영([email protected])
▶ 미국의 주요 원유 공급국이자 세계 9대 원유 생산국인 멕시코의 원유 생산량은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미국에 대한 수출량 또한 지속적으 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임.
▶ 반면, 미국의 셰일자원 생산 증대에 따른 對미국 수출 감소로 멕시코의 아시아 에 대한 원유 수출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한편, 멕시코는 중국과의 에 너지부문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
▶ 멕시코는 셰일가스 자원량(545Tcf)에서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셰일오일 자원량은 130억 배럴로 세계 8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비전통자원개발 경험 및 노하우가 부족해 외국자본 없이는 자원개발이 어려운 상황임.
▶ 2013년 12월 말 멕시코 대통령이 석유부문에 대한 민간투자를 허용하는 에너지 개혁법을 승인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가 에너지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국내총생 산(GDP)과 외국인직접투자 증가 등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1. 에너지수급 현황
□ 세계 9대 원유 생산국이자 對미국 주요 원유 수출국
ㅇ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비OPEC 주요 산유국인 멕시코는 2012년 293만6천b/d의 원유를 생산하여 원유 생산량부문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하였음.
임. 또한 멕시코는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미국의 주요 원유 공급국임.
※ 2012년 미국의 총 원유수입에서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3%, 17%, 12%임.
- 멕시코 원유의 약 85%는 탱커를 통해 멕시코만 해안에 위치한 수출 터미널 로부터 미국으로 수출됨.
- 멕시코는 주요 생산지역과 자국 정제시설 및 수출 터미널을 연결하는 광범위 한 송유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만, 주변국들과의 송유관 연결 시스템은 보유하고 있지 않음.
- 멕시코의 주요 수출 원유는 Maya 중질유로 전체 수출의 82%를 차지하며, 해상유전에서 생산되는 경질유의 대부분은 자국에서 소비됨.
- 특히 對미국 원유 수출은 양국 간의 지리적 인접성을 비롯해 Maya 중질유 를 정제하는데 필요한 정제시설들이 미국 멕시코만에 위치해있다는 점을 고 려했을 때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멕시코는 미국의 주요 원유
공급국으로 2012년 미국 원유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달했지만, 최근 對미
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
ㅇ 그러나 최근 멕시코의 원유 생산량 감소를 비롯해 미국의 수입선 다변화 추구 및 셰일오일 생산증가 등으로 對미국 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임.
※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 멕시코만으로 수출되는 멕시코 원유는 2013년 10월 82만4,000b/d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18만 1,000b/d 감소한 규모이며 2010년 대비 34만8,000b/d 감소한 것임.
ㅇ 멕시코 중앙은행(2011년)에 따르면, 멕시코의 원유 수출은 전체 수출의 약
16%를 차지하며, 세금 등 석유 산업으로부터의 수익은 멕시코 정부 수입의 약
34%를 차지함.
ㅇ 한편 멕시코는 세계 주요 원유 수출국임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순수입국임.
- 2012년 멕시코의 석유제품 수입액은 2010년 대비(203억 달러) 약 45% 증가 한 296억 달러를 기록함. 미국산 석유제품의 약 19%가 멕시코로 수출됨.
ㅇ BP(2013) 통계에 따르면, 2012년 멕시코의 1차 에너지소비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187.7백만toe를 기록함.
- 에너지원별 소비비중을 보면, 석유가 약 49%(92.6백만toe)로 1차 에너지소 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가스 40%(75.3백 만toe), 석탄 5%(8.8백만toe), 수력 4%(7.1백만toe), 원자력 1%(2백만toe), 재생에너지 1%(2백만toe) 순임.
자료 : BP(2013)
< 1차에너지 소비구조(2012년) >
□ 가스 중심의 전원구성
ㅇ 멕시코의 2011년 기준 총 발전 설비용량은 58GW이며, 총 발전량은 약 290TWh임.
- 발전설비 기준 전원구성을 보면, 가스가 약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수력 20%, 석유 17%, 석탄 10%, 풍력·지열을 포함한 재 생에너지 3%, 원자력 2%임.
“발전설비 기준 전원구성을 보면, 가스가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 멕시코에는 화력발전소(발전용량 100MW 이상) 57개, 수력발전소 27개, 지열발전소 4개, 풍력단지 3개, 그리고 원전 1개 등이 존재
- 멕시코의 발전량 기준 전원구성을 살펴보면, 가스 52%, 석유 17%, 수력 12%, 석탄 12%, 풍력·지열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3%, 원자력 3%, 바이오매 스 1% 등이며, 멕시코 전력의 약 11%는 자가발전사업자가 생산하고 있음. - 멕시코의 원자력 발전은 1989년부터 시작되었으며, 2012년 발전량은
8.8TWh를 기록했음. 수력발전량은 32TWh였음.
자료: Enerdata(2012)
< 발전량 기준 전원구성(2011년) >
2. 주요 에너지기관 및 정책 추진방향
□ 주요 에너지기관
ㅇ 멕시코의 주요 에너지정책 추진기관은 다음과 같음.
- 에너지부(Secretaría de Energía, SENER)
- 에너지규제위원회(Comisión Reguladora de Energía, CRE)
- 국가에너지효율위원회(Comisión Nacional para el Uso Eficiente de la Energía, CONUEE)
- 국가탄화수소위원회(Comisión Nacional de Hidrocarburos, CNH)
ㅇ 에너지부(SENER)가 에너지정책 수립·시행을 비롯한 에너지부문 전반을 총괄 하고 있음. 또한 에너지부 장관은 국영석유기업 Pemex와 국영전력기업 CFE의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음.
- 국가탄화수소위원회(CNH)는 Pemex를 비롯해 석유·가스부문에 대한 추가적인 감독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
“에너지부(SENER) 가 에너지정책 수립·시행을 비롯한 에너지부문 전반을 총괄”
ㅇ 에너지규제위원회(CRE)는 1994년 에너지부의 자문기관으로 창설된 이래 현재까 지 가스 및 전력부문 규제를 담당하고 있음.
ㅇ 2008년 ‘에너지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 기존의 국가에너
지절약위원회(CONAE)가 국가에너지효율위원회(CONUEE)로 변경됨.
□ 에너지정책의 기본 추진방향
ㅇ 멕시코 정부는 에너지를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에너지 접근성 증진을 통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하는 ‘2013~2027년 국가에너지전략(Estrategia Nacional de Energía 2013-2027, 이하 ENE)’을 발표함.
-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하위 전략목표를 설정함.
・ 경제성장 전망에 따른 안정적인 에너지공급
・ 전방위적인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 증진
・ 인구구조 변화에 부응한 에너지 접근성 개선
・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에너지 접근성 향상
・ 고품질 에너지 공급
- 특히 ENE는 멕시코의 에너지안보 증진을 위해서는 에너지효율 제고가 수반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보조금 지급 등 장려책 시행 필요성을 강조함. 부문 별 내용은 다음과 같음.
・ E&P: 자원회수기술 향상, 방치된 석유・가스전의 재개발, 비전통자원 집 중 개발(셰일자원 개발촉진을 위한 특별 규제마련 필요성)
・ 천연가스: 개발 및 수송 인프라 확충, Zacatecas와 Durango州로의 가스 배송 망 확대
・ 정제: 정제설비 가동률 증가 및 효율 개선
・ 재생에너지 및 원자력: 재생에너지를 전체 발전량의 35%까지 증대, 원자 력의 활용 증대
・ 송배전: 송배전 설비 확충 및 노후시설 개보수, 도전 등으로 인한 송배전 손실 절감
3. 에너지원별 주요 정책
□ 석유·가스부문
ㅇ 멕시코 최대 국영석유기업 Pemex(Petróleos Mexicanos)는 석유·가스 탐사부문 에 관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음.
- 특히 석유부문의 경우, 탐사뿐만 아니라 생산, 수송, 정제, 판매도 독점하고
“멕시코는 에너지를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여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에너지 관련 접근성 증진을 통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하는
‘2013~2027년 국가에너지전략을 발표”
있음. 2013년 12월 에너지개혁법 발효를 통해 멕시코 정부는 석유부문에 대 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허용함.
- 한편 가스의 경우, 천연가스 생산부문에 있어서 민간부문의 참여가 허용됨.
- 멕시코 정부는 1995년 가스 하류부문을 개방하였으나 수송, 저장, 배분 등 사업진출 가능 부문을 기업당 한 부문으로 제한함.
ㅇ BP(2013) 통계에 의하면, 멕시코의 원유 생산량은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 소하고 있음. 한편 가스 생산량은 2009년 59.4Bcm으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
- 원유 생산량은 2004년 383만b/d를 기록한 이후 2012년 291만b/d까지 감소 하였으며, 2013년 10월에는 254만b/d까지 감소함. 반면 소비량은 2012년 207만4천b/d로 전년 대비 2.3% 증가함.
- 2012년 가스 생산량은 58.5Bcm을 기록하였으며, 소비량은 83.7Bcm으로 전 년 대비 8.9% 증가함.
자료 : Oil & Gas Financial Journal
< 멕시코 주요 석유·가스전 >
ㅇ 2000년 이후 가스 생산량은 약 50% 이상 증가한 반면 가스 수요는 80% 이상
증가하면서 2012년 가스 수입량이 197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함.
- 특히 파이프라인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가스량이 크게 증가하였으 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12년 수입량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791Bcf를 기록함.
ㅇ 석유 E&P 및 정제부문의 부진 요인은 다음과 같음.
- Pemex의 개발자금 부족 - 심해유전 탐사 부진
“멕시코의 원유 생산량은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며, 2000년 이후 가스 생산량은 약 50%
이상 증가한 반면, 가스 수요는 80%
이상 증가”
- Pemex의 예산배분 불균형에 따른 하류부문 투자 부족 - 민간부문 자본 및 기술도입의 제약
- 특히 원유 생산 감소는 1976년 발견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이자 멕 시코 최대 유전인 Cantarell 유전의 생산량 감소와 대체유전 개발의 부진에 주로 기인함.
- 또한 자국 내 정제능력이 부족하고 설비 노후화도 심화되고 있어 증가하는 석유제품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 이에 따라 연료 수입량은 매년 증 가하고 있으며, 특히 천연가스 수입비용 증대가 전력가격 상승을 야기하여 자국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음.
ㅇ Pemex는 멕시코 내 주요 생산거점과 자국 정제시설 및 수출터미널을 연계하
는 광대한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음. 총 길이 약 4,800km의 500 개 파이프라인은 주로 멕시코의 남부지역에 집중되어 있음.
- 현재 멕시코에는 인접국가들과 연결하는 송유관이 없음. 수출 원유의 대부분 은 멕시코 남부지역 멕시코만에 위치한 3개의 수출 터미널에서 탱커를 통해 수출됨.
※ Coatzacoalcos항에 위치한 수출터미널은 Cayo Arcas, Dos Bocas, Pajarios 3곳임.
- 이 외에도 Oaxaca州 태평양 해안에 Salina Cruz 수출터미널이 존재함.
- 최근 들어 범죄조직과 무장세력들이 파이프라인 및 연료 수송차량 통과지역 을 점거하며 연료를 탈취하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 공식적인 통계 자료는 존재하지 않지만 Pemex는 연료 절도 규모를 연간 2만b/d로 추정하고 있으며, Sinaloa와 Veracruz州가 대표적인 공격 대상지역임.
ㅇ 최근 멕시코는 미국으로의 원유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인 반면, 아시아로 의 원유 수출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2013년 8월 Pemex는 향후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 원유 수출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음. Pemex에 따르면, 對아시아 원유 수출량은 2008년 3만5,000b/d, 2011년 7만4,000b/d를 기록한 이후 2013년 10월 약 12만9,000b/d로 증가함.
- 또한 Pemex는 아시아 및 중남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멕시코만과 태 평양을 연계하는 수송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2014년 4월 10일 발표함.
- Pemex는 멕시코 Tehuantepec 지협(isthmus)을 관통하는 수송 및 저장인프 라를 건설해 원유 및 가스 주요 생산지인 멕시코만과 현재 태평양 연안 석유 수출항인 Salina Cruz 항을 연계할 방침임.
ㅇ 2009년 이후 Pemex는 석유·가스 탐사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2012년 들어 대규모 석유·가스전을 잇달아 발견함.
“최근 멕시코는 미국으로의 원유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인 반면, 아시아로의 원유 수출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
- 2012년 7월 멕시코 남부 Veracruz州 연안 멕시코만 심해에서 1.5~2Tcf 규 모의 가스 매장량을 발견함.
- 2012년 8월 멕시코만 심해지역에서 최초로 대규모 경질원유 매장지를 발견
함. 신규 매장량은 Perdido 습곡대(fold belt)에 위치한 Trion-1 유정에서 발 견되었으며, 자원매장량은 최대 4억 배럴, 예상 생산량은 4천~1만b/d로 추정 됨.
- 2012년 11월 Tabasco州 Navegante-1 광구의 경질원유 매장량은 최대 5억 배럴로 추정됨.
자료 : U.S.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CRS)
< 멕시코 에너지인프라 >
ㅇ Pemex는 2013년 11월 신규 매장지 개발, 생산량 증대, 생산효율 개선, 석유화 학부문 성장 촉진, 전문인력 개발 등 15개의 주요 사업목표와 하위 전략들로 구성된 ‘2014~2018년 투자사업계획’을 발표함.
- 2013년 7월 Pemex 이사회가 승인한 5개년 사업계획은 ‘성장, 운영 효율, 기 업의 사회적 책임, 현대화’라는 4개의 액션라인(action line)을 설정하고, 15 개의 사업목표와 하위 사업들을 포함하고 있음.
- 특히 이번 5개년 사업계획은 2013~2017년 사업계획과 비교하여 ‘해외사업 확 대’ 목표가 추가되었으며, E&P 부문에서의 해외사업 발굴 및 참여 확대를 기 본 전략으로 수립함.
- 2014~2018년 기간 동안 E&P 사업부문의 목표는 다음과 같음.
・ 천해(shallow water)와 육상광구로부터 44억 8,300만boe 규모의 원유 생산
・ 멕시코만 심해지역 내 49개의 탐사정 시추
・ 천연가스 부존지역 내 108개 탐사정 시추
“Pemex의
‘2014~2018년 투자사업계획’에는 해외사업 확대’
목표가 추가되었으며, Pemex는 E&P 부분에서의 해외사업 발굴 및 참여 확대를 기본 전략으로 수립”
・ 셰일자원 잠재 부존지역 내 324개 탐사정 시추 - 해당 기간 동안의 정제부문의 사업목표는 다음과 같음.
・ 2018년까지 Salamanca 정제시설의 현대화
・ 초저황 경유 및 휘발유 생산을 위한 Cadereyta, Minatitlan 정제시설 내 플랜트 건설
ㅇ 멕시코의 천연가스 가격은 미국 가격에 연동하며, 에너지규제위원회(CRE)에 의해 매월 결정됨.
- 멕시코 가스 가격은 미국 South Texas Hub 가격과 연동됨.
- 가스의 자국 내 판매가격은 산업용이 가장 저렴하고, 다음으로 업무용, 가정 용 순임.
ㅇ 2011년 초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의 약 60%는 원유 부산물이었으나 원유 생산 감소로 인해 이후 천연가스 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또한 2024년까지 공중으로 연소되는 가스규모를 총 생산량의 0.6%까지 감 축시키려 함.
ㅇ 한편 멕시코는 2012년 미국과 ‘미국-멕시코 간 멕시코만 경계지역 탄화수소자 원의 개발 협정(Agreement betwee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the United Mexican States Concerning Transboundary Hydrocarbon Reserviors in the Gulf of Mexico, 이하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을 체결함.
-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은 멕시코만 석유·가스 자원의 개발에 관한 양국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체결되었으며, 미국-멕시코 기업들의 멕시코만 Western Gap 지역에 대한 탐사, 개발 및 수익 분배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을 목표로 하고 있음.
※ Western Gap은 미국과 멕시코 간의 심해개발권(deepwater right)이 겹치는 멕시코만 내 150만 에이커 규모의 지역으로, 미국 내무부에 따르면 해당 지역 의 추정 매장량은 석유 1억7,200만 배럴과 가스 304Bcf에 달함.
- 멕시코 의회는 이미 해당 멕시코만 자원개발 협정을 승인했으며, 미국에서도 2013년 6월 말 해당 협정 실행에 관한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함.
ㅇ 최근 멕시코는 중국과의 에너지부문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13년 4 월 양국 간 정상회담 기간 중 Sinopec, CNPC와 협정을 체결하고, 對중국 석 유 수출 및 개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임.
- Peña Nieto 대통령은 수출시장 확대가 필요한 멕시코와 중국의 성장 잠재력
및 그에 따른 에너지수요 증가를 고려했을 때, 양국 간 에너지부문 협력은 상호 간의 이익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함.
- Pemex는 Sinopec과 2년간 최소 3만b/d를 수출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4 월부터 Sinopec에 석유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힘. 이는 중국기업과 체결한 최
“멕시코는 멕시코만 석유·가스 자원의 개발에 관한 양국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2012년 미국과
‘미국-멕시코 간 멕시코만 경계지역 탄화수소자원의 개발 협정’을 체결”
초의 장기계약임.
- CNPC와의 협정을 통해 석유탐사 기술 및 멕시코 내 인력양성 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 셰일자원 개발
ㅇ 셰일가스 개발 사업허가 및 수압파쇄공법 등 개발에 관한 세부 기준은 탄화수 소위원회(CNH)가 담당하고 있음.
ㅇ EIA/ARI(Advanced Resources Interantional, Inc.)의 세계 셰일가스·셰일오일 평가보고서(2013)에 따르면, 멕시코의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셰일가스 매장 량은 545Tcf로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셰일오일 매장량은 130억 배럴로 세계 8위를 기록함.
- 주요 매장지역은 북부 Chihuahua 분지, 북동부의 Sabina-Burros 분지, Burgos 분지, 동부 해안지역의 Tampico-Misantla 분지, Veracruz 분지 등임.
- 그러나 셰일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멕시코 북동부 지역의 경우 용수 부족으로 인해 수압파쇄공법의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임.
자료 : EIA
< 멕시코 주요 셰일분지 >
ㅇ Pemex는 셰일자원 탐사를 위해 2016년까지 30억 달러를 투자해 175개의 가
스정을 시추하고, 3D 탄성파 탐사 자료를 획득할 계획임.
- 그러나 당초 3만km²로 설정되었던 멕시코 북부의 탐사 지역 규모가 2천km² 로 축소됨에 따라 탐사는 Tampico-Misantla 분지 등 유망 매장지역에 집중 될 전망임. Pemex의 E&P 부문 자회사인 PEP은 해당 분지에 약 80개의 탐 사정을 시추할 방침임.
※ PEP에 따르면 Tampico-Misantla 분지의 셰일오일 추정매장량은 346억boe임.
ㅇ PEP은 2013년 Serbal-1, Tangram-1, Kernel-1, Batial-1, Céfiro-1, Mosquete-1, Nerita-1 등 7개의 탐사정을 시추하였으나, 시추 결과는 발표하지 않음.
“멕시코는 중국과의 에너지부문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對중국 석유 수출 및 석유부문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
- 그러나 현재 PEP가 보유하고 있는 시추리그는 2개에 불과하다는 점이 미탐 사지역 개발에 있어 상당한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ㅇ 한편 PEP는 Eagle Ford 셰일지층(formation)에서 처음으로 셰일자원을 발견했 다고 2013년 4월 26일 발표함.
- PEP는 미국의 Eagle Ford 셰일지층과 맞닿은 자국의 Burgos 분지 내 Chucla-1 시험정에서 초기생산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원유 및 콘덴세이트 24b/d와 가스 1.9MMcf/d를 채굴했다고 밝힘.
※ Chucla-1 시험정은 멕시코-미국 간 국경과 인접한 멕시코의 Coahuila州에 위 치하고 있으며, 멕시코의 셰일지대는 미국의 Eagle Ford 지대에서부터 멕시코 만 해안까지 펼쳐져있음.
- PEP는 이번 Eagle Ford 지층에서의 발견 외에도, 2013년 3월 분지의 Pimienta 지층에서 셰일오일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
ㅇ 전문가들은 현재 멕시코가 비전통 자원개발 경험 및 노하우가 부족하며, 외국 자본 없이는 자원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함. 따라서 셰일자원 개발보다 자국 석유 증산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주장함.
□ 전력
ㅇ 국영전력기업인 CFE는 멕시코 발전 설비용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등 발전 부문을 주도하고 있음.
- 멕시코의 전력부문은 1960년 국유화되었으나, 1992~1993년 멕시코 정부는 민 간 투자를 통한 발전소 건설 및 민자발전(IPP)의 도매부문 진출을 승인함.
- 그러나 공급처는 자가소비, 수출 또는 CFE에 대한 판매로 한정하면서 국내 전력 소매업에서의 CFE의 독점이 계속됨.
ㅇ 멕시코의 연간 전력소비는 산업 및 가정 부문의 전력소비 증가로 인해 2000년 155.35TWh에서 2012년 206.48TWh로 증가하며 연평균 증가율이 2.4%를 기 록함.
ㅇ 최근 CFE는 천연가스 공급부족으로 인해 전력수요 충족에 어려움을 겪어 왔
으며, 이에 따라 현물가격으로 LNG 카고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임.
- 이러한 상황에서 Los Ramones 가스관 건설 2단계 등 중류부문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지연될 경우, 가스 공급부족 문제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 며, 이는 발전부문을 넘어 제조업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멕시코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
ㅇ 멕시코 전력부문의 당면 과제로는 송전시스템 확장 및 청정에너지 발전시설과 의 연계성 강화 필요성 등을 들 수 있음.
- 현재 국가송전시스템에서 발생하고 있는 병목현상으로 인해 발전시설의 효
“멕시코는 비전통 자원개발 경험 및 노하우가 부족하며, 외국자본 없이는 자원개발이 어려운 상황”
율적인 활용이 어려운 상황임. 또한,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전력 수요를 고려할 때, 대대적인 송전시스템 확충이 요구됨.
- 청정에너지원 발전소는 송전시스템과의 원거리로 인해 추가적인 송전선 건 설이 필요함.
□ 재생에너지
ㅇ 멕시코는 2024년까지 전체 전원믹스 중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35%로 증대시키 는 목표를 가지고 화석연료 의존도 감축을 추진하고 있음.
- 재생에너지 가운데 수력, 지열, 고형 바이오매스 등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 하고 있음. 특히, 지열의 경우, 향후 5~10년 안에 발전용량이 2,200MW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2009년 2010년 2011년
수력 2,297 3,192 3,078
지열 5,794 5,690 5,594
태양광 1 3 4
태양열 161 117 137
풍력 51 107 119
바이오매스 8,344 8,317 8,347
바이오가스 39 45 57
자료 : IEA(2012), Energy Statistics of OECD.
< 멕시코 재생에너지 원별 발전량 >
(단위: ktoe)
- 2012년 11월 멕시코 에너지부(SENER)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재생에너 지 도입 전망치는 다음과 같음.
・ 풍력: 12GW까지 증대 가능
・ 태양광: 1.5GW까지 증대 가능
・ 바이오매스: 1.5GW까지 증대 가능
・ 열병합: 산업부문을 중심으로 8GW까지 증대 가능
ㅇ 또한 CFE는 2018년까지 태양열,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증대할 방침
이라고 2014년 1월 발표함.
- CFE는 2018년까지 태양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을 현재의 59.4MW에서
641.9MW로 10배 이상 확대하고, 풍력 발전설비용량도 매년 1,600MW 늘 려 약 9,092MW까지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힘.
- 이를 통해 CFE는 2024년까지 화석연료 발전비중을 전체의 65%, 2050년까 지 전체의 50%까지 감축하겠다는 방침임.
“2024년까지 전원믹스 중 재생에너지 비중 35% 목표”
□ 원자력
ㅇ 멕시코의 유일한 원자력발전소는 Laguna Verde로 2기의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음. 원전 운영은 CFE가 담당하고 있음.
- 1989년과 1994년 가동을 시작한 Laguna Verde 1, 2 원자로의 운영기한은 각각 2029년과 2034년임.
- 당초 발전용량 682MW의 BWR형 원자로 2기로 구성되었던 Laguna Verde 원전의 대규모 출력증강 및 설비개선이 2013년 2월 마무리 됨. 이에 따라 발 전용량이 1,610MW로 증가함.
4. 에너지개혁
ㅇ 멕시코 석유산업이 국유화되고 국영석유기업인 Pemex가 설립된 1938년 이후 75년 만에 처음으로 Pemex가 독점해 온 멕시코 에너지부문을 개방하는 내용 의 에너지개혁법이 2013년 12월 멕시코 상·하원을 통과하였으며, Peña Nieto 대통령은 2013년 12월 20일 이를 승인함.
- 이번 에너지개혁은 집권 여당인 제도혁명당(PRI)과 야당인 국민행동당 (PAN)의 주도로 이루어졌음. 양당은 Peña Nieto 대통령이 2013년 8월에 의 회에 제출한 에너지개혁법안을 수정해 2013년 12월 7일 상원에 제출함.
- 상·하원을 통과한 해당 법은 2013년 12월 16일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31개
州 주의회 심의에서 통과됨.
- 멕시코 의회는 에너지개혁법이 제정된 날(2013년 12월 20일)부터 120일 내 인 이번 4월 말까지 계약 조건, 로열티, 세율 등 에너지개혁법의 전면 시행에 필요한 2차 법제정(secondary legislation)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지어야 함.
ㅇ 에너지개혁을 통해 국가 에너지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국내총생산(GDP)과 외 국인직접투자(FDI) 증가 등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 Barclays에 따르면 에너지개혁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4년의 GDP 성 장률은 3.7%를 기록한 이후 2018년까지 5~6%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외국인직접투자의 경우, 2018년까지 약 4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예 상됨. 이와 관련해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는 2015년 멕시코 에너 지부문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함.
□ 주요 내용
ㅇ 자원개발부문: 석유부문에 대한 민간투자가 허용됨에 따라 민간기업은 자원의 공동 탐사와 개발에 참여할 수 있음. 특히 에너지개혁법은 4가지의 계약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민간기업들의 자원탐사 및 생산 범위를 규정하고 있음.
“에너지개혁을 통해 국가 에너지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국내총생산과 외국인직접투자 증가 등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
- 민간기업들은 Peña Nieto 대통령이 2013년 8월 제안한 이익분배계약(profit sharing contract)외에도 서비스계약, 생산물분배계약(PSC),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자원개발에 참여할 수 있음.
- 기업들은 예상 매장량을 연차보고서에 포함시킬 수는 없지만, 회계 상의 목 적으로 향후 생산물로부터의 예상 수익(projected revenue)을 보고할 수 있 음. 또한, 기업들은 생산 원유를 시장에 판매할 수 있음.
ㅇ 전력부문: 발전부문에 대한 국가 독점과 민간기업과의 계약 체결 금지를 폐지하 여 민간기업의 발전부문 진출을 허용함.
- 향후 몇 년 안에 소비자들은 전력가격, 고객 서비스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전력서비스기업을 선택할 수 있음.
- 신규 설립될 국립에너지관리소(CENACE)가 시장운영자(ISO)로서 개방발전 시장(open generation market) 운영을 담당함. 멕시코의 송전망은 CFE 소유 이나, 네트워크 확장 및 연계는 CENACE가 담당함.
- 송배전 부문에서 CFE와 민간기업들과 합작사업 추진이 가능함.
ㅇ 국영에너지기업 경영개혁: 개혁법은 Pemex와 CFE가 기존의 국영기업의 위치 를 넘어 ‘수익을 창출하는 공공기업(productive public company)’으로 변모해 야한다고 강조하고, 경제적 가치 창출을 주요 목표로 설정함.
- Pemex와 CFE는 기업 경영의 신속화를 위해 예산 관련 자율성을 가짐.
- 또한 PAN 측 요구에 따라 Pemex의 이사회에서 ‘멕시코 석유산업노동조합 (STPRM)’이 선정하는 5명의 이사를 제외하는 조항이 추가되면서, 이사회 규모가 10명으로 축소됨.
ㅇ 국부펀드 조성: 탄화수소자원 개발에 따른 국가 수익 운용을 위해 멕시코 중앙 은행이 감독하는 ‘국가석유기금(Fondo Mexicano del Petróleo)’을 설립함.
- 이를 통해 자원의 탐사 및 채굴에 관한 계약 체결로 발생하는 수익(세금 제 외)을 회수하여, 일반 연금 등 공공재정과 경제위기 발생 시 지원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임. 이 외에도 해당 기금은 장학금, 과학기술 및 에너지부문에 대 한 투자프로젝트 재원으로 이용될 것임.
ㅇ 신규 기관 설립: 국립천연가스관리소(CENEGAS), 국립에너지관리소(CENACE), 국립탄화수소정보연구소(CNIH), 국립산업안보·환경보호청(ANSIPMA) 등의 설 립을 통해 자국의 가스관 시스템 운영, 지질정보 수집 등을 추진할 방침임.
□ 에너지개혁 관련 진행 상황
ㅇ 2차 법제정의 의회 통과 시한을 앞두고, 국영석유기업 Pemex는 정부와의 우선
협상라운드인 ‘라운드 제로(Round Zero)’를 위한 대상 자산을 에너지부 (SENER)에 2014년 3월 21일 제출함.
“에너지개혁으로 석유부문에 대한 민간투자가 허용됨에 따라 민간기업들은 자원의 공동 탐사와 개발에 참여 가능”
※ 멕시코 에너지개혁 조항 중 하나인 ‘라운드 제로’는 석유부문 개방을 앞두고 Pemex의 탐사 및 생산을 보장하기 위한 사전협상 단계임.
- Pemex가 유지하기를 희망하는 탐사 및 개발 자산을 SENER에 제출하면, SENER와 국가탄화수소위원회(CNH)는 대상이 되는 이들 자산에 대한 Pemex의 기술,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여 2014년 9월 17일까지(180일간) 승 인 여부를 결정하게 됨.
- SENER에 따르면, Pemex가 요청한 지역은 멕시코 확인매장량과 추정매장량 (2P)의 약 83%와 탐사자원량(prospective resources)의 31%에 해당하는 규모 이며, 일부지역을 제외한 Perdido 습곡대 심해지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 이와 관련하여 Pemex는 민간부문의 투자를 위해 대다수의 셰일지대를 협상 대상지역에서 제외했다고 밝힘.
5. 평가 및 전망
ㅇ 멕시코는 북극권에 이어 세계 최대의 미탐사 원유부존지역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개혁으로 인한 외국인투자 증대의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됨.
-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은 에너지개혁 추진으로 멕시코의 성장전망을 낙관 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석유 수입에 기반을 둔 재정부문 개선을 통해 재정적 유연성 또한 증진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함.
- 멕시코는 특히 멕시코만 심해 유전 및 셰일자원 개발 관련 기술 및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에너지개혁으로 해당부문에 대한 기술경험과 자금력 을 보유하고 있는 Shell, BP, ExxonMobil, Chevron, Anadarko 등 외국기업 들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심해지역 탐사 및 개발활동 증가는 자원개발 관련 서비스기업들의 사업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임. 또한 셰일자원 개발이 활성화되면, 파이프라인, 철도, 수송선박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및 사업기회도 증가할 것임.
- 스페인 은행 BBVA는 에너지개혁으로 멕시코 석유·가스부문에 대한 민간기업 의 투자유입은 2014년 말 또는 2015년 들어 활성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함.
- 많은 전문가들은 생산량 감소와 심해 및 비전통 석유·가스 자원개발이 더디 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2020년경에는 멕시 코가 석유 순수입국으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함.
- 2013년 10월 Pemex의 Emilio Lozoya 회장은 자국 자원을 완전히 개발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E&P 부문에 매년 62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400만b/d의 원유와 16Bcf/d의 가스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힘.
※ E&P 부문에 대한 투자가 현 수준(연간 240억 달러)을 유지할 경우 10년 이후 생산 량은 원유 280만b/d, 가스 6.1Bcf/d에 그칠 것으로 추정됨.
ㅇ 한편 Wood Mackenzie는 이번 에너지개혁으로 셰일오일 및 셰일가스가
“에너지개혁 추진으로 멕시코의 성장전망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석유 수입에 기반을 둔 재정부문 강화를 통해 재정적 유연성 또한 증진될 전망”
Pemex의 중기 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함.
- 시추에 필요한 용수와 인프라 부족을 비롯해 안전문제 등 개발과 관련한 다 양한 해결과제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비전통자원이 자국의 생산 증가에 크게 기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임.
ㅇ 이번 에너지개혁으로 Pemex의 경영 및 사업부문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 상됨.
- 전문가들은 에너지개혁이 Pemex의 수익성 개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기업 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 약 15만 명 정도인 인원을 감 축하는 방안이나 현 조직을 E&P 부문과 산업전환(Industrial Transformation) 두 부분으로 분리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음.
- 향후 Pemex의 주요 자원개발사업 추진 지역과 향후 민간기업들과의 협력도
탐사 및 개발 자산이 확정되는 라운드 제로 심의가 마무리되는 금년 9월에야 구체적인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지난 20년간 Pemex의 원유의 50% 이상이 Cantarell 유전 및 ku-Maloob-Zaap 유전에서 생산되었는데, 에너지개혁을 통해 기존 소수 거대 천해유전에 집중된 원유 생산에서 벗어나 중간급 규모의 다양한 생산지에서 의 생산이 가능할 것 전망임.
ㅇ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에너지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특히 석유 산업을 적절히 감독할 수 있는 규제기관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임.
- 현재 CNH가 Pemex를 비롯해 석유·가스부문에 대한 추가적인 감독 기능을 수 행하고 있으나, 민간기업의 참여가 허용되면서 Pemex가 독점적 위치를 고수하 던 기존과 달리 시장의 복잡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 CNH는 개발권 분양 경험이 없어 분양 시행과 관련한 전문지식 습득도 필요한
상황임.
- 이처럼 CNH는 조직 강화에 따른 추가 인력 및 예산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
서 경영측면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될 것임.
- 또한 민간기업의 진출과 함께 기존의 Pemex 인력이 대거 유출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으며, 멕시코 정부가 올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local
content 규정도 신규 석유가스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ㅇ 이 외에도 셰일자원 개발 유망지역으로 알려진 멕시코 북부의 Burgos 분지 개 발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치안문제가 선결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됨.
- Burgos 분지는 미국의 Eagle Ford 셰일지대와 인접해 있어서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멕시코 북부 지역은 자국 내에서도 악명이 높은 마약 범죄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그간 에너지산업을 대상으로 범죄를 자 행해 왔음.
“인원 감축, 사업부문 분리 및 생산지 다변화 등 Pemex의 경영 및 사업부문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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