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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연서가 - 한국법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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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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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1

재도전 가능사회 구축을 위한 법제선진화 (김기표 한국법제연구원 원장)

사회는 구성원의 끊임없는 도전의 과정을 통하 여 그 생명력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구성원의 도전이 멈춘 사회는 죽은 사회인 것이다.

•구성원의 재도전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 니라 이를 사회적 손실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법제도를 통해 잘못된 도전과 그로 인한 실패의 가 능성을 최소화하면서도 올바른 도전에 따른 실패에 대해 사회가 그 책임을 공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법제도는 단순히 질서유지라는 고전적인 의미에 서 탈피하여 사회구성원의 도전이 지속적으로 원 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윤활유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재도전과 관련된 다양한 행정수 단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선 행되어야 할 것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루어지 던 정책들의 보다 큰 관점에서의 융복합이다.

•재도전을 위한 정책들이 재도전 가능사회의 구축

이라는 큰 관점에서 하나의 정책으로 융화되지 않 는다면 무분별한 정책만을 남발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법제도가 재도전을 하는 사회구성원 의 발목을 잡게 되어 오히려 재도전 불가능사회를 만들어 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공정한 사회”는 많은 실패 속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사회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재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면 아무리 공정하다고 하여도 그 사회가 “공정하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없다고 할 것이다.

법제도는 그동안 사회의 유지라는 1차적인 목적에 만 충실하였다고 할 수 있으나, 이제는 사회구성 원의 도전의식을 뒷받침하고 이를 통해 사회발전 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의 윤활유가 되어 야만 그 존재의미를 찾을 수 있고, 이런 과정 속에 서 “살아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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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연서가

제4회 국정과제 공동세미나 : 공정한 사회,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제4회 국정과제 공동세미나가 ‘공정한 사회,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난 12월 9일 개최되었다. 다음은 세미나 중 연구원이 참여한 '법질서 선진화와 사회적 신뢰 구축'을 주제로 한 세션 2의 발표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제4회 국정과제 공동세미나 프로그램 및 관련 상세내용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홈페이지 (http://www.nrcs.re.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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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2

‘공정 교통 지수’ 도입으로 교통부문 공정성 제고 필요(황기연 한국교통연구원 원장)

1. 현황 및 문제점

부유한 수도권 지역의 적자를 궁핍한 지방지역에 서 메워주는 불공정한 자동차 보험료 제도

•최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증가에 따라, 보험료는 2010년 9월 약 3% 인상되었고, 10월 중 일부 보험 사를 중심으로 다시 2~3% 인상되어서, 계속적인 보험료 인상에 따라 운전자 불만 가중

•손해율의 증가는 수도권 등 대도시지역에서 외제차 등 고가 차량의 증가 및 잦은 접촉사고에 따른 대물 피해 증가가 원인

- 손해율은 지역편차가 크게 발생, 수도권이 4~5%

더 높다(2009년도).

* 전국평균 75.9%,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78.5%, 비수도권 74.9%

•현행 자동차 보험체계는 수도권 등 대도시지역에서 발생한 손해를 비도시 농·어촌지역이 메워주는 형 태의 불공정한 구조

* 도·농별 손해율(2009년도) : 강남구 76.3%, 서 초구 75.0%, 고창군 59.5%, 임실군 63.7%

교통사고 발생 시 쌍방과실 적용으로 억울한 피 해자 발생

•교통사고 처리 시 법규위반에 의한 가해자뿐만 아 니라 법규를 준수한 피해자의 경우에도 일정부분 과실상계로 책임을 묻는 비합리적 관행으로 선의 의 피해 발생

- U-Turn 금지, 일단정지 지점 등에서 교통사고 발생 시, 통행권을 부여받은 운전자(교통법규 준 수자)에게도 일정한 책임이 부과되는 실정

* 적법하게 운전한 경우에도 과실상계비율은 8:2 혹은 7:3으로 결정

- 특히, 목격자가 없을 경우 ‘목소리 큰 사람이 이

기는’ 불합리한 구조이며, 시비를 가리는 동안 교 통체증의 큰 원인으로 작용

대도시에 편중된 불공정한 도시철도 국고보조금 지원

•도시철도 건설 국고보조금이 서울시, 광역시 등 대 도시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어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 불공정한 예산배분 초래

-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하지 않는 중·소도시의 경 우 예산상 불이익 발생

*2009년 기준 지방교통체계 관련 국고보조금 지원 은 총 1조 5천 8백억 원이며, 이 중 도시철도 지원 이 8천 7백억 원으로 54.9%를 차지

* 도시철도를 건설하여 운영 중인 6개 대도시의 전 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9%에 불과

•기존 지원방식은 무리한 도시철도 건설에 따라 건 설부채 및 운영적자를 발생시켜 지자체 재정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

* 6대 도시 도시철도부채는 약 5조 2천억 원(총부 채의 43.5%), 영업손실은 9천억 원(2009년)

2. 개선 방향

도·농 간 공정한 자동차 보험료 부과

•2011년도부터 자동차 보험료는 전국적으로 일제히 인상하지 말고, 시·군·구별로 손해율이 낮은 지 역은 그대로 두는 반면, 손해율이 높은 지역 위주 로 인상율을 차등 적용

- 대체로 도시지역은 보험료가 증가하고, 농어촌지 역은 감소 예상

교통사고 발생 시 과실상계비율 전면 개선

•교통표지판, 노면표시 등 통행우선권이 확립된 지 점에서 교통사고 발생 시, 교통법규 위반자에게 100% 책임을 부과하여 법규위반에 대한 도덕적 해 이 방지

* 일단정지, 양보의무, 유턴금지, 직진·좌회전 분 리 지점 등

39|2010 December_ Vol.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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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도시에 불이익이 없는 국고보조금 지 원방식 도입

•도시철도 사업만을 지원하는 개별방식을 탈피하여, 도시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전체를 지원할 수 있는

‘대중교통 포괄지원방식’으로 개편

* 인구규모, 재정지수 등을 반영한 산정방식에 의거 포괄적 지원 필요

‘공정 교통 지수(Fair Transport Index)' 도입을 통해 공정성 제고 필요

•공정한 사회의 구현을 위해 지역 간, 계층 간, 교통 약자와 비약자 간 교통시설공급의 계량화된 ‘공정 교통 지수(Fair Transport Index)’를 도입하여, 새 로운 투자기준으로 활용 필요

- 정부의 SOC 예산배정, 교통시설 공급우선순위 결정, 민자사업에 대한 수익보장 등 지역별로 차 등 적용할 수 있는 근거 제공

발표 3

양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사법선진화 방안 (김일수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1. 사법선진화를 위한 개혁과제로서 양형의 합리화

사법에 대한 불신의 원인으로서 양형

•헌법상 평등원칙에 반하는 양형재량을 통한 법적용 의 이중성

•온정적 양형관행으로 인한 양형의 공정성 확보의 어려움

•양형불균형에 의한 일반인의 규범불신과 규범복종 거부 야기

일관된 법원칙을 지키는 신뢰사회 구축

•양형에 대한 절차적·규범적 통제장치의 필요성 제기

•법공동체 구성원들이 신뢰할만한 합리적인 양형 기준 마련

•2009년 7월부터 최초 7개 범죄군에 대한 양형기 준제 시행

- 살인범죄군, 뇌물범죄군, 성범죄군, 강도범죄군, 횡령 및 배임범죄군, 무고범죄군, 위증범죄군

2. 양형의 규범적 문제

양형기준으로서 형법 제51조의 한계

•원칙적·추상적 규정으로 인한 양형의 지도기능 상실

선고형 결정의 준거범위로서 법정형의 비합리적 인 체계

•가중처벌주의 경향으로 인한 불합리한 법정형 체계 형성

•합리적인 양형의 부담으로 작용

작량감경규정에 의한 양형의 예측불가능성

•일반조항 형식으로 인해 법원의 시혜수단으로 전락

•적정 양형을 저해하는 주된 원인

3. 양형실무의 문제

법원별·법관별 불합리한 양형편차

•법관의 정의관이나 사법이념·경험적 가치관념이 반영된 불합리한 양형편차

•경험적·관행적 기준이 규범적 기준보다 우선하는 지도원리로 기능

화이트칼라범죄에 대한 관용적인 양형

•범죄자의 양형에 대한 국민의 불신 고조

•온정주의적 양형관행으로 인해 일반 국민의 정의감 정과 충돌

4. 양형의 공정성확보 방안으로서 양형기준제

사법개혁의 일환으로서 양형위원회의 설립

•2007년 법원조직법 개정으로 양형위원회 설립 근거 마련

(4)

41|2010 December_ Vol.12

양형기준제 시행

•2009년 주요 7개 범죄군에 대한 1차 양형기준 의 결 및 시행

•한국식 양형기준제 채택

5. 양형기준제의 특징과 내용

법적 구속력 없는 권고적 효력의 양형기준

양형인자에 대한 질적 평가에 기초한 3단계(가중, 기본, 감경) 형량범위 제시

집행유예 선고기준 제시

다수범죄 처리기준 제시

6. 양형기준제의 구조적 문제

형법총칙에 의한 양형규정과의 불일치

•형법상 처단형 산출방식과 양형기준의 권고형량범 위 산출방식 불일치

•처단형 범주준수를 이유로 한 양형기준 이탈의 당 위성 확보의 문제

이중평가금지원칙과의 충돌

•법정형에 이미 반영된 가중적 구성요건의 양형판 단요소로의 평가금지

•권고형량범위 산정기준인 양형인자에 구성요건요 소의 포섭 문제

집행유예 선고기준의 실효성 부재

•집행유예 참작사유의 질적구분 원칙과 주요사유 우선 판단 원칙 위배

•집행유예 선고에 대한 예측곤란으로 집행유예 기 준의 실효성 의문

양형인자 평가의 획일성

•질적 평가원칙과 달리 양형인자에 대한 단순개수 비교 방식 채택

•양형인자에 대한 양적 평가로 인한 양형합리화의 역행

7. 사법선진화를 위한 양형의 과제

사법선진화를 위한 개혁과제로서의 양형기준의 성과

•양형기준은 사법선진화의 진일보로 평가 가능

•기존 관행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채택으로 혁신 적인 양형기준의 취지 퇴색

•공정한 양형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충족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개선 노력 필요

양형의 지도이념 확립

•양형판단척도로서 책임과 예방의 조화, 사회방위 목적에 대한 형사정책적 방향 결정

•법관의 주관적 선판단에 의한 형벌목적의 자의적 선택 배제

법정형의 합리적인 정비

•합리적 양형의 선결과제로 형사법 전반의 법정형 의 체계적 정비

양형기준제의 향후 과제

•벌금형 양형기준과 선고유예 기준마련 및 적용대 상 범죄유형 확대

•권고형량범위에 대한 규범적 조정을 통한 공정한 양형 확보

•양형이유설시의 의무화

양형기준의 지속적 개선을 통한 일반국민의 사 법에 대한 신뢰 확보 및 사법적 정의의 실현 노 력의 요구

•양형자료조사제도에 대한 입법화로 논쟁종식 필요

•중립적인 양형위원회의 자리매김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와 입법논쟁종식 필요

Referensi

Dokumen terka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