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dak ada hasil yang ditemukan

세계 식량안보 관련 지표 동향 - 세계은행 자료를 중심으로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4

Membagikan "세계 식량안보 관련 지표 동향 - 세계은행 자료를 중심으로"

Copied!
8
0
0

Teks penuh

(1)

권 태 진*

1)

본 고에서는 세계은행 자료를 중심으로 농산물 및 식품 가격지수, 러-우 전쟁 이후 국제 비료 시장, 흑해곡물협정의 연장 내용 등을 통하여 식량안보 관련 지표들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1 글로벌 농산물 가격지수 동향

전체 농산물, 곡물, 기타 농산물의 가격 지수는 3월 초 대비 각각 3%, 2%, 2% 하락했다. 이를 품 목별로 보면 옥수수와 쌀 가격은 1%, 밀 가격은 2% 하락하여 세 가지 곡물 모두 하락했다.

- 옥수수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2022. 3. 24) 1년 전보다 13%, 밀 가격은 거의 34% 하락했다.

- 쌀 가격은 1년 전보다 17% 더 높아졌지만 최근에는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옥수수와 밀 가격은 2021년 1월보다 각각 22%와 4% 높지만 쌀 가격은 4% 낮은 수준이었다.

(그림 1)

그림 1. 농산물 및 곡물 가격 동향(명목 지수)

(2)

2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 지표

각국의 국내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식품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동월 대비 변화로 측정) 수준 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2022년 11월에서 2023년 2월 사 이 거의 모든 중·저소득 국가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저소득 국가의 88.2%, 중·저소득 국가의 93.0%에서 인플레이션 수준이 5%를 초과하였다.

- 상·중소득(Upper Middle Income) 국가의 89%를 비롯하여 많은 국가가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 을 경험하고 있다. 게다가, 고소득 국가 역시 85.7%가 높은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식품 가격의 인플레이션으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국가는 아프리카, 북미, 중남미, 남아시아, 유 럽 및 중앙아시아이다(그림 2a). 전 세계 161개 국가 중 146개국에서 식품 가격 상승률이 전체 물 가 상승률보다 높았다(그림 2b). 명목 및 실질가격 기준 식품 가격 상승이 가장 높은 10개국은 <표 1>에 나열되어 있다(2022년 11월∼ 2023년 2월).

그림 2a. 식품 인플레이션 지도 그림 2b. 실질 식품 인플레이션 지도

주: 각국의 식품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식품 성분과 전반적인 CPI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의 최근 달을 기준으로 한다. 실질 식품 인플레이션은 식품 인플레이션에서 전체 인플레이션을 뺀 값으로 정의된다.

자료: International Monetary Fund, Haver Analytics, and Trading Economics.

(3)

표 1.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 상위 10개국

국가 명목 식품 인플레이션(연간 %) 국가 실질 식품 인플레이션(연간 %) 레바논

짐바브웨 아르헨티나 이란 투르키예 이집트 르완다 가나 수리남 스리랑카

139 138 103 73 69 62 60 59 58 54

레바논 짐바브웨 아르헨티나 이란 투르키예 이집트 르완다 가나 수리남 스리랑카

45 30 30 20 18 18 15 14 14 13

주: 각국의 식량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식품 성분과 전반적인 CPI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월까지의 최근 달을 기준으로 한다. 실제 식량 인플레이션은 식량 인플레이션에서 전체 인플레이션을 뺀 값으로 정의된다.

자료: : International Monetary Fund, Haver Analytics, and Trading Economics.

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년 후의 비료 가격 및 무역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주요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최근 국제식량정책연구소 (IFPRI)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 후인 현시점까지 비료 생산, 가격, 무역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 침공 직후 톤당 200달러 남짓하던 염화칼륨 가격이 600달러에 근접하여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으 며 오름세에 있던 이인산암모늄과 유안 가격은 급등 후 최근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세계 식량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농작물 및 비료의 공급망 불안과 높은 국제 식품 가격 은 다소 완화되었지만, 국내 식품 가격은 여전히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서 높은 수준이다.

- 비료 가격 역시 여전히 높지만, 공급 및 무역 연계의 변화로 인해 2022년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그림 3).

(4)

그림 3. 국제 비료 가격 동향

단위: per metric ton

자료: : World Bank, January 2023.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공급하는 비료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 공 이후 대체 자원을 찾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해야 했지만 사정은 녹녹치 않았다. 전 세계 비료 수 입국의 약 4분의 3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비료의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러시아와 벨 라루스의 비료 공급 부족을 다른 나라로부터 조달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캐나다, 유럽연합, 미국 등이 부과한 비료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전세계 비료 무역을 더욱 감소시켰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비료를 구매하는 비료 수입업자들은 추가로 비용을 부담해야 할 상황에 부 딪혀 더 이상 이들 나라에서 비료를 구매하기 어렵게 되었다.

- 국내에서 생산된 비료를 국내 소비에 지원하기 위해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거나 허가 절 차를 도입한 국가들도 비료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이러한 수출 제한이 2022년 6월 기준 세계 비료 무역량의 약 20%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했다.

(5)

- 국제비료개발센터(International Fertilizer Development Center)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비료 소비량을 추정한 결과, 2022년 아프리카 국가(남아공 제외)의 비료 소비는 25%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높은 국내 가격 인플레이션, 취약한 교통 인프라 및 규제 문제로 인한 경제성 부족은 여러 아프리카 국가의 비료 공급 문제를 악화시켰다.

높은 비료 가격과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농민들은 식량 작물보다 현금 작물을 더 우선시할 수 있으 므로 아프리카에서 비료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추적할 필요가 있다.

- 비료 부문은 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화석 연료의 의존도를 줄이고, 토양 건강을 해치고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비효율적인 비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 비록 이 부문이 무역과 에너지 충격에 여전히 취약하지만, 2023년 비료 수급 전망은 어둡지 않다.

국제비료협회는 세계 비료 소비량이 2022년까지 7% 감소하나 2023년에는 3% 증가할 것으로 예 상하였다.

4 FAO의 식품 가격 지수는 11개월 연속으로 감소

FA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식품 가격 지수는 2023년 2월까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2) - FAO 식품 가격 지수는 2월 평균 129.8포인트로 2023년 1월보다 0.6% 소폭 감소했고 2022년

3월 최고치보다 18.7% 감소했다.

- FAO 곡물 가격 지수는 2023년 1월 이후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미국에서 한발로 국제 밀 가격이 소폭 상승하였으나 곡물 수출업체 간에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가격 상승효과를 상쇄하였기 때문이다.

- 대부분의 아시아 수출국에서 무역량(무역 활동)이 감소했기 때문에, 국제 쌀 가격은 1.0% 하락했다.

(6)

- FAO는 2023년 전 세계 밀 생산량을 7억 8,400만 톤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2023년 사료곡물(coarse grain) 수확량 전망도 밝다.

- 반면, 2022/23년 전 세계 곡물 소비는 27.8억 톤으로, 이전 시즌보다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다. 이는 주요 곡물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 흑해곡물협정 연장

세계적으로 식량과 비료의 생산량이 부족하고 가격이 높아진 가운데 식량과 비료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유엔의 중재로 흑해곡물협정이 이루어졌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022년 7월 22일 튀르키예에서 협정에 서명한 이후, 수백만 톤의 곡물과 식료품이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수출되어 유례없이 높았던 식품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었다.

- 이 계획은 곡물과 암모니아를 포함한 관련 식료품과 비료의 수출을 위해 흑해곡물협정 만료예정일 인 2023년 3월 18일에 연장되었다.3)

- 2023년 5월 18일까지 연장된 흑해곡물협정은 만료 예정일 하루 전인 5월 17일 다시 60일 연장되 었다. 우크라이나는 120일 연장을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는 60일 연장을 고집하여 난항을 겪었지 만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중재로 60일 연장을 결정하였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2023년 3월 보고서는 흑해곡물협정이 식량 비용을 줄이고 세계 시 장을 안정화하며, 개방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보고서는 식량 가격이 전 쟁 전보다 더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2023년 3월 5일 기준, 이 계획을 통해 2,300만 톤 이상의 곡물이 수출되었다. 개발도상국들은 이

(7)

이 협정은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세계 밀 공급에 더 큰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고, 가격 충격 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식량 공급에 도움이 되었다.

- 비록 수출량이 변동되긴 했지만, 2022년 9월 이후 곡물 수출이 지속되었고, 국제 시장의 곡물 가격 충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협정 시작 이후 우크라이나 항구에서의 선박 출항은 눈에 띄게 증가했지만 2021년 수준에는 미치 지 못했다. 내륙 수로를 통한 무역은 비용과 시간이 더 많이 들고, 대형 건조 벌크선은 강을 따라 이동할 수 없지만, 강을 따라 이동하는 무역, 특히 다뉴브 강을 따라 이동하는 경로가 매우 중요해 졌다.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밀, 보리 수출은 2021년 수준보다 22% 줄어들었다.

- 개발도상국으로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은 전쟁 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 최빈개도국으로의 우크라 이나 밀 수출은 전쟁 발발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2022년 수출량은 2021년보다 160만 톤이 나 적었다.

흑해곡물협정이 연장되어 부분적으로 곡물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제 식품 가격은 여전히 전 쟁 이전보다 높은 상태이다(그림 4). 또, 식품 시장 혼란, 수출 제한, 높은 에너지 비용을 비롯해 기 후 변화, 수급 불안정 요인 등 미래 식량 가격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림 4. FAO 식품 가격 지수 동향

(8)

참고문헌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2022. Global Fertilizer Markets and Policies: A Joint FAO/WTO Mapping Exercise.

The World Bank. January 5, 2023. Recognizing and tackling a global food crisis.

The World Bank. March 23, 2023. Food Security Update.

UNCTAD. March 23, 2023. Global Trade Update (March 2023)

Referensi

Dokumen terka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