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dak ada hasil yang ditemukan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말소리장애 아동의 음운인식능력 특성 비교*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4

Membagikan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말소리장애 아동의 음운인식능력 특성 비교*"

Copied!
15
0
0

Teks penuh

(1)

* 본 논문은 제 1저자의 2012년 석사학위 논문을 수정 및 보완하였음.

** 제 1저자 *** 공동저자

**** 교신저자([email protected]) 2020, Vol. 36, No. 3, pp.291-305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말소리장애 아동의 음운인식능력 특성 비교

*

고 정 희** (김태우심리언어연구소 언어치료사) 황 민 아***(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 최 경 순****(상지대학교 언어치료학과 교수)

<요 약>

연구목적: 본 연구는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말소리장애아동의 음운인식능력이 단순언어장애아동, 순수 말소 리장애 아동 및 일반아동과 비교하여 어떠한 특성을 보이는지 확인하고자 함에 있다. 연구방법: 연구대상은 언어연령 5세 1개월에서 5세 11개월에 있는 언어발달지체 동반한 말소리장애 아동 9명, 단순언어장애 8명,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 10명, 일반아동 10명의 총 37명 아동이었다. 아동들은 음절분리, 음절탈락, 음절대치, 음소변별, 음소대치의 음운인식과제를 각 8문항씩 총 40문항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음운인식과제 총점에 서 일반아동 수행이 유의미하게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순수 말소리장애가 높았다.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 리장애아동이 가장 낮았으나 단순언어장애아동과 비교하여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음운인식 과제 유형에 따른 집단별 수행을 살펴본 결과 음절분리와 음절탈락에서만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아동은 순 수 말소리장애 아동보다 저조한 능력을 보였다. 결론: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는 단순언어장애아동과 유사한 음운인식패턴을 보이며, 순수 말소리장애보다는 저조한 음운인식능력을 보이고 있으나, 그 차이는 음 운인식과제 유형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임을 확인하였다.

<주제어> 언어발달지체동반 말소리장애, 순수 말소리장애, 단순언어장애, 음운인식

(2)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말소리장애(speech sound disorders)란 발음에 어려움을 가지는 말장애군이다. DSM-

의 분류 에 의하면 말소리장애는 청각장애, 구개열 등의 분명한 원인으로 발음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한 모 든 ‘원인을 모르는 말소리장애’ 라고 정의하였다. 말소리장애군은 분명하지 않은 원인에 의하여 발 생하고, 인지, 심리, 사회적 문제 뿐아니라 음성, 유창성 및 언어등 문제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김민정 외, 2015). 따라서 오직 발음의 문제만을 가지는 유형과 비교하여 다른 언어/의사 소통적 문제를 동반하면서 말소리 문제를 가지는 유형은 발음 뿐 아니라 언어인지적 측면에서 다 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언어발달문제를 동반하고 있는 학령전기 말소리장애군이 초기 언어 읽기발달의 중요한 변인으로 알려진 음운인식에 있어서 타 언어장애군과 비교하여 어떠한 특 성을 가지는지 살펴보았다.

말소리장애군은 명확한 원인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밝혀지지 않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고 있으며, 동반되는 문제의 유무에 따라 말소리의 증상 및 처리 과정이 매우 다양한 이질적 인 집단이다(서은영 외, 2017). 구체적으로 순수하게 정확한 말소리 산출의 어려움만 있는 말소리 장애군에서부터 언어발달장애나 지적장애를 동반한 말소리장애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발 생된다. 말소리장애군은 임상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언어장애 유형으로서 이들의 유형 별 이질적인 특성을 파악하는 것을 성공적인 중재의 관건이 될 수 있다. 김수진과 동료들(2015)의 보고에 따르면 임상현장에서 만나는 전체 의사소통장애중 말소리장애가 44.10%를 차지하였으며, 그중 순수 말소리장애(다른 장애를 동반하지 않는)는 약 11%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다양한 유형으 로 나타나는 말소리장애군의 진단과 중재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서, 유형에 따른 언어 및 의사소통 과 관련된 내재적인 양상을 적절히 파악하여 접근하는 차별적 중재가 필요하다.

음운인식은 학령전기부터 활발하게 발달하는 상위언어적 요소로서, 말소리 구조를 인식하여 말소 리에 대한 음운적 표상을 형성하고, 말소리를 분절, 조직화 또는 변별할 수 있는 능력이다(Wagner

& Torgesen, 1987). 음운인식은 구어 및 문어의 말소리 정보를 배열 또는 인출하거나, 내적으 로 저장된 음운표상에 빠르게 접근하여 말소리 정보를 사용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음운처리능력 (Phonological processing)의 기본이 되는 구성요소이다. 음운인식능력을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아동 들은 청각적 입력되는 말소리를 변별하고 이를 개념적으로 범주화하는 능력 뿐 아니라, 어휘 및 주 의력 등과 같은 관련 인지능력이 함께 동원되어야 한다(Harbers et al., 1999). 이렇듯, 음운인식은 단순히 말소리에 대한 인식을 넘어 다양한 언어학적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능력이다. 이미 많은 선행 연구에서 음운인식은 구어발달 뿐 아니라 읽기 발달에 기초가 되는 필수적인 능력이라는 사

(3)

실이 입증되었다(박민영, 고도흥, 이윤경, 2006; 이차숙, 1999; Owen, Dromi, & Leonard, 2001).

음운인식의 어려움을 가지는 학령전기 아동들은 음운론 뿐아니라 단어 및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가진다(이차숙, 1999), 많은 연구를 통하여 음운인식은 학령기 문해기술 및 학 습 능력 발달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말 처리 과정에 어려움이 있는 학령 전기 말소리장애 아동들에게 있어 음운인식능력은 필수적으로 중요하다.

말소리장애 아동의 말소리 산출의 문제는 음운인식 결함과 상관인 높다는 보고가 지속적으로 이 어져왔지만(Anthony et al., 2011; Rvachew et al., 2003), 말소리장애 아동의 음운인식에 관한 선 행 연구들에서는 다소 일관되지 않은 보고가 있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말소리장애 아동이 일반아동 과 비교하여 유의미하게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지만(민종현 외 2015; Anthony et al., 2011; Raitano et al., 2004), 또 다른 연구들에서는 두 집단간 큰 차이가 없다는 보고도 있었다 (Bishop & Adams, 1990; Lewis & Freebairn, 1992). 이러한 결과간의 차이를 두고 이현정, 김영 태, 황보명 (2018)은 학령전기 말소리장애 아동 집단이 서로 다른 하위유형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 문으로 설명하였다. 이에 연구자들은 수용언어능력이 정상범위인 학령전기 말소리장애아동을 음운 인식능력 수준으로 나누어 관련 언어능력 및 음운처리능력을 비교하여 각 유형간 수행차이를 보고 하였다. 그러나 임상현장에서 만나는 말소리장애군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타 장애와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빈번함으로 음운인식 능력에 따른 분류보다는 동반되는 장애 여부에 따른 음운인 식 수행 능력의 비교가 필요하다.

Leitao, Hogben, Fletcher (1997)은 순수 말소리장애, 언어장애 동반 말소리장애, 단순언어장애를 대상으로 음운인식능력을 측정한 결과, 언어장애동반 말소리장애 아동이 가장 저조한 수행을 보였 으며, 순수 말소리장애아동은 정상아동보다는 저조하나 단순언어장애아동보다는 우수한 수행을 보 였다고 보고하였다. 많은 연구자들은 순수 말소리장애군이 언어장애를 동반한 말소리장애보다 음운 인식능력이 우수하더라도 또래 일반아동보다는 저조하여 말소리 문제가 음운인식과 상관이 있을 것 이라 설명하였다(Dodd, 2005; Snowling, Bishop, & Stothard, 2000). 이 밖에도 많은 연구자들은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이라도 일반아동과 비교하여 음운인식능력에 어려움을 갖는다는 보고가 이어 졌다(고유경, 김수진 2010; 김기주, 2008; 김자경, 신지현, 안성우, 2005; Gillon, 2005; Snowling et al., 2000). 한편, Bird와 동료들(1995)은 순수 말소리장애, 언어장애 동반 말소리장애의 음운인 식능력을 살펴본 결과 두 집단 모두 일반아동과 비교하여 낮은 음운인식수행능력을 보였으나, 언어 장애동반여부는 음운인식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하였다(Bird, Bishop, &

Freeman, 1995). 이처럼 많은 연구에서 말소리장애군이 음운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을 확인하였지만, 언어장애 동반 여부에 따른 말소리장애군의 음운인식 능력간의 차이에 대하여 다 양한 결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음운인식에 취약하다고 알려진 다른 언어장애 유형과 비교하여 말소리장애 아동들의 음운 인식 수행 양상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직접 비교한 내용을 드문 실정

(4)

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령전기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군과 순수 말소리장애아동, 단순 언어장애아동,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이들의 음운인식능력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하여 언어발 달장애를 동반한 말소리장애아동과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의 음운인식능력이 학령전기 대표적인 언어 장애군인 단순언어장애아동, 일반아동과 비교하여 어떠한 특성을 보이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음운인식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말소리 변별, 합성, 분리, 탈락 대치 및 수세기 등의 과제 유형 등이 있다. 학령전기 한국 아동의 경우 위 과제 유형중 변별, 분리, 탈락, 대치과제가 유의미 하게 읽기능력을 예측한다고 보고되었다(김애화, 유현실, 김의정, 2011). 한국어 음운인식 단위는 단어수준, 음절수준, 음소수준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한국아동은 만 3세 무렵부터 발달하기 시 작하여, 4~5세에 급격히 발달해 나간다(이차숙, 김주아, 남효순, 2008; 홍성인 외 2002). 아동들은 큰 단위(단어수준)에서 음운인식이 시작되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세밀한 수준(음소수준)으로 발달해간다고 알려져있다(홍성인 외, 2002).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 아 동 및 순수 말소리장애아동, 단순언어장애 및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음절 및 음소 수준에서 변별, 분리, 탈락 및 대치의 음운인식과제에서 집단별 어떠한 수행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2. 연구문제

본 연구의 목적에 따른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 아동은 단순언어장애아동, 순수 말소리장애아동 및 정상아 동과 비교하여 음운인식 수행에서 차이를 보이는가?

둘째,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 아동은 음운인식과제 각 유형별 수행에서 단순언어장애아 동,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 및 정상아동과 비교하여 수행 양상의 차이를 보이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연구의 대상은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수용 및 표현 언어연령 만 5세 0개월 - 5세 11개 월, 동작성 지능이 정상범주에 있는 37명 아동이었다.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는 공식적 언 어검사의 통합언어연령이 또래 평균 -1.5SD 이하이며, 공식적 조음음운 평가 결과 또래 평균 -1.5SD 이하에 있는 아동들이다. 순수 말소리장애는 통합 언어연령이 또래 정상범주이나, 공식적 조음음운평가 결과, 또래 평균과 비교하여 -1.5SD 이하 아동을 선정하였다. 구체적인 각 집단 선

(5)

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 집단은 1) 한국 유아용 웩슬러 지능검사(Korean-Wechsler Preschool and Primary Scale of Intelligence: 이하 K-WPPSI, 박혜원, 곽금주, 박광배, 2002)의 2 개 동작성 지능 소검사 결과 정상범주 2) 취학전 아동의 수용언어 및 표현언어 발달척도(이하 PRES; 김영태, 성태제, 이윤경, 2003) 통합언어연령 생활연령 대비 -1.5SD 이하 3) U-TAP(김영 태, 신문자, 2004) 자음정확도가 -1.5SD 이하인 아동 9명이었다.

순수 말소리장애 집단은 1) K-WPPSI(박혜원 외, 2002)의 2개 동작성 지능 소검사 결과 정상범 주 2) PRES(김영태 외, 2003)의 통합언어연령이 생활연령 대비 -1SD 이상 3) U-TAP(김영태, 신 문자, 2004)의 자음정확도가 -1.5SD 이하인 아동 10명이었다.

단순언어장애 집단은 1) K-WPPSI(박혜원 외, 2002)의 2개 동작성 지능 소검사 결과 정상범주 위치 2) PRES(김영태 외, 2003)의 통합언어연령이 생활연령 대비 -1.5SD 이하 3) U-TAP(김영태, 신문자, 2004)의 자음정확도가 -1.5SD 이상인 아동 8명이었다.

일반아동 집단은 1) K-WPPS(박혜원 외, 2002)의 동작성 지능 정상범주 2) PRES(김영태 외, 2003)의 통합언어연령이 생활연령 대비 -1.0SD 이상 3)U-TAP(김영태, 신문자, 2004)의 자음정확 도가 -1.5SD 이상인 아동 10명이었다. 동작성지능에 대한 ANOVA분석 결과 집단간 유의미한 차 이가 없었다(F=3.566, p >.10 ; F= .799, p >.10). 언어연령에 대한 Scheffe 사후검정 결과, 일반아 동과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에 비하여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군과 단순언어장애군이 유의미 하게 낮았으며, 일반아동과 순수 말소리장애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음을 확인하였다. 연구대상 정보는 <표 1>과 같다.

집단 연령 동작성 지능1) 통합언어 연령2)

(개월)

자음정확도3) 토막짜기 빠진곳 찾기 (%)

언어발달지체

말소리장애 (n=9) 75.5(5.286) 9.20(1.641) 10.20(1.202) 60.6(0.527) 73.60(7.507) 단순언어장애 (n=8) 75.4(4.207) 10.75(1.909) 9.88(0.991) 60.5(0.756) 100(0) 순수 말소리장애 (n=10) 64.2(2.658) 12.20(3.011) 10.90(1.792) 64.6(3.098) 87.52(7.014)

일반아동 (n=10) 67.8(3.12) 11.7(01.494) 10.80(2.098) 66.3(2.946) 99.56(0.922) 1) 한국 유아용 웩슬러 지능검사의 동작성 지능 소검사

2) 취학전 아동의 수용언어 및 표현언어발달척도(PRES) 3) 우리말 조음 및 음운평가(U-TAP)

<표 1> 연구대상 정보

(6)

2. 검사도구

음운인식과제는 조기 읽기 및 수학검사(2014)의 하위 소검사인 음운인식과제를 사용하였다. 다양 한 음운인식과제 유형중 음운인식능력을 유의미하게 변별할 수 있는 과제유형은 음소변별, 음소대 치, 음절분리, 음절탈락, 음절대치 유형 과제라고 밝힌 선행 연구(김애화 등, 2011)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도 위 5가지 유형의 음운인식과제를 구성하였다. 구체적으로 음절수준에서 분리과제 8문항, 탈락과제 8문항, 대치과제 8문항이며, 음소수준에서 변별과제 8문항, 대치과제 8문항으로서 총 40 개 문항(음절수준 24문항, 음소수준 16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변별과제는 각 문항당 A4 한 장에 4 개의 칼라 프린트된 그림과 구어적 지시를 제공하여 해당하는 그림을 찾은 형식이며, 나머지 과제 유형(대치, 분리, 탈락)는 그림 없이 단어를 청각적으로 들려주고 질문에 맞은 음소 및 음절을 말하 는 형식이다. 사용된 음운인식과제 예시는 <표 2>와 같다.

단위 과제 유형 과제 문항 정반응

음절

분리 과제 /커피/의 첫소리를 선생님이 말해 볼게요. /커/.

이번에는 00가 /커피/에서 첫소리를 말해보세요. /커/

탈락 과제 선생님이 /커피/에서 /커/를 빼고 말 할 거예요. /피/.

이번에는 00가 /커피/에서 /피/를 빼고 말해보세요. /커/

대치 과제 선생님이 /매미/에서 /매/를 /개/로 바꿀 거예요. /개미/.

이번에는 00가 /매미/에서 /매/를 /새/로 바꾸어 말해보세요. /새미/

음소

변별 과제

앞에 있는 종이에 그림들이 있어요. (‘개, 나, 비, 파’ 그림을 각각 손으로 짚으면서) 이 그림은 ‘개, 나, 비, 파’예요.

00가 /그/로 시작하는 그림을 찾으세요.

/개/

대치 과제 선생님이 /미/에서 /므/를 /브/로 바꿀 거예요. /비/.

이번에는 00이가 /미/에서 /므/를 /크/로 바꾸어 말해보세요 /키/

<표 2> 음운인식과제 예시

3. 검사 절차

실험은 선별 검사와 본 검사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먼저 선별 검사(지능검사, 언어검사, 조음음운 검사)를 실시하여 기준에 합당한 아동을 선별한 뒤, 선별된 아동들을 대상으로 2주 이내에 본검사 (음운인식과제)를 진행하였다. 모든 실험은 언어치료실, 아동의 집, 어린이집 등에서 분리된 조용한 방 검사자와 일대일로 진행되었다.

음운인식검사는 음소변별과제, 음소대치과제, 음절분리과제, 음절탈락과제, 음절대치과제 순으로

(7)

진행되었다. 아동이 검사과제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각 과제 유형당 2개의 연습문제를 제공 하였다. 본 시행 중 아동이 지시문을 이해하지 못하였거나, 반복을 요구하는 경우만 1회에 한하여 문항을 반복 들려주었다. 총 검사 소요시간은 15-20분이었으며, 아동의 모든 반응은 채점과 동시에 녹음하였다. 연구자는 검사를 마친 후 즉시 녹음한 부분을 전사하여 현장 채점 기록과 일치 여부를 재확인하였다.

4. 신뢰도 및 자료처리

아동 수행 결과의 신뢰도 확보를 위하여 평가자내 신뢰도와 평가자간 신뢰도를 측정하였다. 먼저 연구자는 각 집단별 2명씩 총 8명의 결과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녹음된 반응을 듣고 재채점하여 1 차 채점 결과와 일치율을 산출한 결과 99%로 나타나 평가자내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평가자간 신 뢰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경력 5년 이상 1급 언어재활사 1인이 각 집단별로 2명씩 총 8명의 수행 결과를 다시 무작위로 선정하여 재채점하여 1차 채점 결과와 비교하였고, 그 결과 99% 일치율을 확인하였다.

자료처리는 네 집단의 음운인식과제 수행에 대한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일원변량분석(One way ANOVA)를 실시하였고, 집단별 유의미성을 확인하기 위한 Scheffe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 결과

각 집단별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아동 집단, 단순언어장애 집단,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 집단, 일반아동 집단)의 음운인식유형별 수행 결과는 <표 3>과 같다.

유형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 (n=9)

단순언어장애 (n=8)

순수 말소리장애 (n=10)

일반아동 (n=10) 음소변별 1.11(1.691) 1.13(1.356) 2.80(3.011) 5.70(1.889) 음소대치 0.56(0.726) 0.13(0.354) 0.70(0.675) 0.90(0.876) 음절분리 1.67(1.323) 2.38(1.923) 3.60(1.955) 7.40(0.699) 음절탈락 1.11(0.928) 2.75(2.121) 4.10(2.767) 7.80(0.422) 음절대치 0.22(0.441) 0.25(0.463) 1.70(1.567) 3.60(1.838) 총 점(40점) 4.67(3.391) 6.75(4.683) 12.90(6.590) 25.00(3.590)

<표 3> 집단별 음운인식 수행 결과

(8)

집단 간 음운인식 과제 총점에 대한 수행 차이를 분석한 결과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 F(3,36)=34.746, p<.001). 수행 총점에 대한 집단간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Scheffe 분석

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말소리장애 아동은 일반아동 및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보다 유의 미하게 저조한 수행을 보였으나, 단순언어장애아동과는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순 수 말소리장애아동은 일반 아동보다 낮은 능력을 보였으나, 단순언어장애아동과 언어발달지체를 동 반한 말소리장애아동보다는 유의미하게 높은 수행을 보였다. 일반아동은 나머지 3개 집단과 비교하 여 모두 유의미하게 우수한 수행을 보였다. 사후 분석 결과는 <표 4>와 같다.

LI+SSD SLI SSD

LI+SSD -

SLI 2.083 -

SSD -8.233*** -6.150*

GD 20.333**** 18.250**** 12.100****

*p<.10, **p<.05, ***p<.01, ****p<.001

LI+SSD: 언어발달지체동반 말소리장애, SLI: 단순언어장애, SSD: 순수 말소리장애, GD: 일반아동

<표 4> 음운인식 수행 총점에 대한 Scheffe 사후검정 결과

과제별 집단간 수행능력을 비교하기 위하여 각 과제에 따른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음소대치 과제를 제외한 다른 4개 과제에서 모두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음소변별 F(3,36)

=9.730, p<.001; 음절분리 F(3,36)=26.131, p<.001; 음절탈락 F(3,36)=23.423, p<.001; 음절대치

F(3,36)=13.600, p<.001). 각 과제별 집단간 수행 차이를 자세히 확인하기 위하여 유의한 차이를 보

인 음소변별, 음절분리, 음절탈락, 음절대치의 4개 과제에 대한 집단간 Scheffe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 아동은 음소변별과 음절대치에서 일반아동에 비하여 유의미 하게 낮은 수행을 보였지만, 단순언어장애와 단순말소리장애아동과는 유사한 수행을 보였다. 그러 나 언어발달지체동반 말소리장애 아동은 음절분리와 음절탈락에서는 일반아동뿐 아니라 단순말소리 장애 아동과도 유의미하게 저조한 수행을 보였고, 단순언어장애 아동과는 유의마한 차이가 없었다.

즉,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아동은 음소변별과 음절대치과제에서는 단순언어장애아동과 단순 말소리장애 아동 수준 만큼의 수행을 보였지만, 음절분리과 음절탈락과제에서는 일반아동 뿐 아니 라, 단순말소리장애 아동보다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언어장애아동과 유사한비교하여 유의미하게 낮은 수행을 보였다. 반면 일반아동은 모든 과제에서 나머지 세 집단과 비교하여 유의미하게 높은 수행을 나타냈다. 각 음운인식 과제에 따른 집단간 사후 분석 결과는 <표 5>와 같다.

(9)

구 분 LI+SSD SLI SSD

음소변별

LI+SSD -

SLI -.014 -

SSD 1.689 -1.675 -

GD 4.589*** 4.575*** 2.900**

음절분리

LI+SSD -

SLI -.708 -

SSD -1.933* -1.225 -

GD 5.733**** 5.025**** 3.800****

음절탈락

LI+SSD -

SLI -1.639 -

SSD -2.989** -1.350 -

GD 6.689**** 5.050**** 3.700***

음절대치

LI+SSD -

SLI .153 -

SSD -1.478 -1.325 -

GD 3.378**** 3.225**** 1.900**

*p<.10, **p<.05, ***p<.01, ****p<.001

LI+SSD: 언어발달지체동반 말소리장애, SLI:단순언어장애, SSD:순수말소리장애, GD:일반아동

<표 5> 음운인식 과제 유형별 집단간 Scheffe 사후검정 결과

Ⅳ.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아동의 음운인식능력을 살펴보기 위하여 언어연령 5세 0개월~5세 11개월에 있는 단순언어장애아동, 순수 말소리장애아동, 일반아동과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 아동의 음운인식과제(음소변별, 음소대치, 음절분리, 음절탈락, 음절대치)의 수행능력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음운인식과제 총점은 일반아동, 순수 말소리장애아동, 단순언어장애아동 순으로 수행 이 높았고,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말소리장애아동이 가장 낮은 수행을 보였다. 사후분석 결과, 단 순언어장애 아동과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아동간에는 유의미한 수행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 만, 이 두 집단 아동들은 더 어린 일반아동 뿐아니라 순수 말소리장애아동과 비교하여 유의미하게

(10)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 또한 음운인식과제 유형에 따른 집단의 수행을 비교한 결과, 음소대치 과제 를 제외한 음소변별, 음절분리, 음절탈락, 음절대치 과제에서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음 절대치와 음소변별에서는 일반아동과 다른 세 집단들간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음절분리와 음절탈락에서는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 아동이 순수 말소리장애아동보다 유의미하게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 이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예상한 바와 같이 비록 생활연령이 낮더라도 일반아동은 다른 세 집단에 비하여 모든 음운인식 과제에서 유의미하게 우수한 수행을 보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순수 말소리장애아동은 발음의 어려 움을 제외하고는 동작성 지능 및 언어능력에서 일반아동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이들의 음운인식 총점은 또래 일반아동보다 유의미하게 낮았다. 그러나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와 단순언어장 애아동 보다는 우수한 음운인식능력을 나타냈다. 이를 근거로 볼 때 언어발달의 어려움이 없이 발 음의 문제를 가질 경우에는 일반아동보다는 못하지만, 언어문제를 보이는 장애유형(단순언어장애,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보다는 말소리 개념 및 음운처리 능력이 비교적 발달하고 있다고 설 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음운인식 과제는 언어능력에 어려움 뿐 아니라 말소리 어려움을 가지는 경우에도 그 능력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과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 통해 순 수 말소리장애 아동의 말소리 문제는 인지 및 언어능력이 문제없다 하더라도 결국 내재적 음운표 상을 확립하는데 어려움을 가진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또한 관점이 상이했던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 과 또래 일반아동간의 음운인식 발달에 대한 선행 연구 결과에서 순수하게 말소리 어려움만 있더 라도 또래 일반아동보다는 저조한 음운 인식 능력을 가진다는 보고(민종현 외, 2015; Anthony et al., 2011; Raitano et al., 2004)를 지지하는 결과가 확인되었다.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는 비록 총점은 낮았지만, 단순언어장애 아동과 매우 유사한 수행 수준을 보여 두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를 근거로 볼 때 말소리 장애군이 언어 발달지체를 동반할 경우 음음인식에서 있어서 또래 단순언어장애군이 보이는 음운인식발달 문제들 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짐작 할 수 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순수 말소리장 애군 역시 이들 집단들 보다는 우수하였으나 여전히 또래 만큼의 음운인식 발달은 더뎠다는 점이 다. 따라서 말소리장애군의 경우 동반장애 여부와 관련없이 언어 및 음운인식의 발달에 대한 개별 적인 중재가 필요하며, 나아가 언어발달지체와 같은 동반장애가 보일 경우 보다 집중적이며 체계적 인 음운인식 영역 중재가 필요할 것이다.

음운인식과제 유형에 따른 각 집단의 수행 양상은 약간씩의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음소 대치, 음소변별, 음절분리, 음절탈락, 음절대치의 총 5가지 유형을 사용하였다. 음소대치는 모든 집 단에서 정반응이 거의 없었고, 음소변별에서 일반아동은 총점 8점 중 평균 5점 이상의 수행을 보였 으나, 나머지 세 집단 아동들 모두 1-2점대의 매우 낮은 수행을 보였다. 음운인식 발달은 큰 단위 (단어수준)에서 음절수준, 음절체-종성수준 또는 초성-라임 수준을 거쳐 최종적으로 음소 수준으로 발달해간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아동은 만 4세부터 음운발달이 시작되어 6세에 이르

(11)

러 거의 습득되는데(신혜정, 박희정. 장현진. 2009), 음소수준의 음운인식능력은 5세부터 점차 발달 한다(홍성인 외, 2002). 과제 유형에 따라서는 음소변별, 음소탈락, 음소합성, 음소대치순으로 순서 로 발달하는데, 5세 아동의 음운인식 과제유형별 점수는 음소 변별이 가장 높았다(홍성인 외, 2002). 본 연구에 참여한 일반아동은 5세 초반 연령으로 선행연구와 유사하게 음소변별에서 중간 점수 이상의 수행을 보여서 음소수준 발달이 진행되고 있으며, 보다 어려운 음소대치 수준까지는 미처 발달되지 못함을 확인하였다.

음절분리와 음절탈락과제는 언어발달지체 말소리장애아동과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간의 수행차이 를 유의미하게 변별하는 과제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음소변별과 음절대치과제는 일반아동과 나 머지 세 집단(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 단순언어장애, 순수 말소리장애)간의 유의미한 차이만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음절분리와 음절탈락과제는 순수 말소리장애아동과 다른 두 집단(언어발달지 체 동반 말소리장애, 단순언어장애)간의 수행 차이를 민감하게 반영하여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러한 내용을 근거하여 볼 때 아마도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 아동은 물론 단순언어장애와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은 언어연령이 5세 수준이라 할지라도 여전히 음절 수준 음운발달에 머물러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주의깊게 봐야 할 점은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소리장애 아동들은 모 든 수행에 동일 언어연령의 단순언어장애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언어장애군 이 말소리 문제가 없을지라도 음운인식 발달의 어려움을 가지며, 그 정도는 언어발달지체 동반 말 소리장애군과 큰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임상현장에서 단순언어장애 아동을 중재함에 있어서 말소 리 문제가 없더라도 음운인식에 대한 적극적 중재가 필요하다.

이러한 논의는 모든 말소리 장애군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것은 말소리 문제가 있더라도 음운인식유형별로 수행간의 차이가 있으며, 상대적으로 초기 음운인식을 교수할 때 음운인식 과제 유형별 단계적인 접근이 필수적인 것 같다. 본 연구에 근거하여 보자면 학령전기 말소리 장애군은 음절수준에서 충분한 훈련을 거쳐서 음소 수준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며, 과제 유형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다양한 장애아동의 음운인식능력을 비교하고자 하였으나, 집단의 사례수가 8-10명 수 준으로 충분한 사례수를 확보하는 못하였으므로 결과 해석의 제한점이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보다 많은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연령과 말소리 능력을 보다 세밀하게 통제하여 다양한 음운인식 수준과 과제 유형별로 조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참고문헌

고유경, 김수진 (2010). 기능적 조음음운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음운인식과 읽기능력의 비교 및 상 관. 언어청각장애연구, 15(20), 157-167.

(12)

박혜원, 곽금주, 박광배 (2002). 한국판 웩슬러 유아 지능 검사(Korean Wechsler Preschool and Primary Scale of Intelligence: K-WPPSI). 서울: 도서출판 특수교육.

김기주 (2008). 취학전 조음음운장애아동의 하위 유형별 사전문해능력. 부산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학위논문.

김민정, 김수진, 하지완, 하승희 (2015). 말소리장애의동반장애유형및말-언어특성에관한설문조사. 언 어청각장애연구, 20, 446-455

김영태, 성태제, 이윤경 (2003). 취학전 아동의 수용언어 및 표현언어 발달척도(PRES). 서울: 서울 장애인종합복지관.

김영태, 신문자 (2004). 우리말 조음음운평가 (U-TAP). 서울: 학지사.

김애화, 유현실, 김의정 (2011). 조기 문식성 검사의 개발 및 표준화 연구. 언어청각장애연구, 16, 597-613.

김애화, 유현실, 김의정 (2014). 조기 읽기 및 수학검사. 서울: 학지사.

김자경, 신지현, 안성우 (2005). 조음 및 음운장애아동과 일반아동간의 음운인식능력 비교. 특수아 동연구, 7(4), 93-108.

김수진, 김민정, 하승희, 하지완 (2015). 임상현장의 말소리 장애 현황. 언어청각장애연구, 20(2) 133-144.

민종현, 이경재, 최성희, 최철희 (2015). 학령기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의 음운인식 및 쓰기 능력. 언어치료연구, 24(4), 225-236.

박민영, 고도흥, 이윤경 (2006). 한국어영어 이중언어사용아동의 음운인식능력, 음성과학, 13(2), 35-46.

서은영, 고유경, 오경아, 김수진 (2017). 말소리장애아동의 음운인식과 어휘특성. 언어청각장애연구, 22(2), 318-327.

신혜정, 박희정. 장현진 (2009). 4세~6세 아동의 음절 및 음소인식 능력 발달 연구. 언어치료연구, 18(3), 99-114.

이차숙 (1999). 유아의 음운인식과 읽기능력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 교육학연구, 37(1), 389-406.

이차숙, 김주아, 남효선 (2008). 유아의 음운 인식과 단어읽기 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 유아교육연 구, 28(5), 5-26.

이현정, 김영태, 황보명 (2018). 학령전기 말소리장애 아동의 음운인식능력에 따른 음운처리능력과 언어능력. 언어치료연구, 27(4), 69-77.

홍성인, 전세일, 배소영, 이익환 (2002). 한국 아동의 음운인식 발달. 언어청각장애연구, 7(1), 49-64.

Anthony, J. L., Aghara, R. G., Dunkelberger, M. J., Anthony, T. I., Williams, J. M., &

Zhang, Z. (2011). What factors place children with speech sounddisorders at risk for

(13)

reading problems? American Journal of Speech-Language Pathology, 20, 146-160.

Bird, J., Bishop, D. V., & Freeman, N. H. (1995). Phonological awareness and literacy development in children with expressive phonological impairments. Journal of Speech, Language, and Hearing Research, 38, 446-462.

Bishop, D. V., & Adams, C. (1990). A prospective st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pecific language impairment, phonological disorders, and reading retardation.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31(7), 1027-1050.

Dodd, B. (2005). Differential diagnosis and treatment of children with speech disorder (2nd ed.). Philadelphia, PA: Whur.

Gillon, G. T. (2005). Facilitating phoneme awareness development in 3-and 4-year-old children with speech impairment.Language, Speech, and Hearing Services in Schools, 36, 308-324.

Harbers, H. M., Paden, E. P., & Halle, J. W.(1999). Phonological awareness and production:

changes during intervention. Language Speech and Hearing Service in Schools, 30, 50-60.

Leitao, S., Hogben, J., & Fletcher, J. (1997). Phonological processing skills in speech and language impaired children. International Journal of Language & Communication Disorders, 32(2s), 91-111.

Lewis, B. A., & Freebairn, L. (1992). Residual effects of preschool phonology disorders in grade school, adolescence, and adulthood. Journal of Speech and Hearing Research, 35(4), 819-831.

Owen, A. J., Dromi, E., & Leonard, L. B. (2001). The phonology-morphology interface in the speech of Hebrew-speaking children with specific language impairment. Journal of Communication Disorders, 34(4), 323-337.

Raitano, N. A., Pennington, B. F., Tunick, R. A., Boada, R., & Shriberg, L. D. (2004).

Pre-literacy skills of subgroups of children with speech sound disorders.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45(4), 821-835.

doi:10.1111/ -j.1469-7610.2004.00275.x

Rvachew, S., Ohberg, A., Grawburg, M., & Heyding, J. (2003). Phonological awareness and phonemic perception in 4-year-old children with delayed expressive phonology skills.

American Journal of Speech-Language Pathology, 12, 463-471.

Snowling, M., Bishop, D. V. M., & Stothard, S. E. (2000). Is preschool language impairment a risk factor for dyslexia in adolescence?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14)

and Allied Disciplines, 41, 587-600.

Wagner & Torgesen (1987). The nature of phonological processing and its causal role in the acquisition of reading skills. Psychological Bulletin, 101, 192-212.

(15)

* This article was based on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Dankook University (2012).

** First author *** Co-author

**** Corresponding author ([email protected])

Abstract

Phonological awareness of children with speech sound disorders accompanied by language impairments

*

Junghui, Ko(Kim's Psycho linguistic Institute)**

Mina, Hwang(Dankook University)***

Kyungsoon, Choi(Sangji University)****

Purpose: This study sought to determine the characteristics of the phonological awareness of children with speech sound disorders accompanied by language impairments compared to children with pure speech sound disorders, children with a specific language impairment(SLI), and general children. Method: The subjects included 9 children with speech sound disorders accompanied by language impairments, 8 children with specific language impairment 10 children with pure speech sound disorders, and 10 general children(a total of 37). All children performed a total of 40 tasks, 8 phoneme discriminations, 8 phoneme substitutions, 8 syllable isolations, 8 syllable deletions, and 8 syllable substitutions. Results: the performance of the general children was significantly highest in the total score of the phonological awareness tasks at a significant level, followed by those with pure speech sound disorders. The scores of children with speech sound disorders accompanied by language impairment were the lowest,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ir performance from that of children with SLI.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performance of each group according to the type of phonological awareness task children with speech sound disorders accompanied by language impairments showed poorer ability than children with pure speech sound disorders in syllable separation and syllable deletion. Conclusion: The results showed that children with speech sound disorders accompanied by language impairments showed a similar phonological awareness pattern to children with SLI, and showed poorer phonological awareness abilities than pure speech sound disorders, but the difference varied according to the type of phonological awareness task.

Key words : Speech sound disorder accompanied by language impairment, speech sound disorder, SLI, phonological awareness,

게재 신청일 : 2020. 11. 20 수정 제출일 : 2020. 12. 14 게재 확정일 : 2020. 12. 23

Referensi

Dokumen terka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