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에너지 현황 및 정책
에너지국제협력본부 임산호([email protected])
▶ 2010년부터 동부아프리카지역에서 석유・가스발견이 잇따르면서 케냐의 탄화수 소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커짐. 2012년 Tullow Oil이 케냐 북부의 육상광구에서, Apache가 해상광구에서 각각 석유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며, 케냐 정부는 2019년부터 원유 생산을 기대하고 있음.
▶ 외국기업에 의한 육상 및 해상에서의 탐사・시추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기존 석유법 개정작업이 추진 중임. 그러나 석유법 개정안에는 외국기업들에게 불리 한 조항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케냐 정부는 전력수요가 2030년에 약 91,946GWh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에 따라 2011년 12월 기준으로 1,533MW인 발전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19,199MW로 확대할 계획임. 특히, 중・장기적으로 석탄・가스화력발전과 지열발 전을 크게 확대하고, 원전 도입을 계획하고 있음.
▶ 케냐 정부는 ‘케냐 비전 2030(Kenya Vision 2030)’을 장기개발전략으로 삼고 자국의 경제전반을 육성하고자 하며,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함.
1. 에너지부존, 에너지수급의 현황 및 전망
□ 석유·가스 생산 경험 없으나, 최근 탄화수소 상업적 개발가능성 확인
ㅇ 케냐에서는 1950년부터 석유・가스 탐사가 시작되었으나 확인매장량이 발견 된 바는 없음. 2010년부터 우간다, 모잠비크, 탄자니아 등 동부 아프리카 인접 국들에서 석유·가스 발견이 잇따르면서 케냐의 탄화수소 잠재력에 대한 기대 가 커짐.
- 2012년부터는 Total, Eni와 같은 대형 석유개발기업들이 케냐에서의 탐사활
동에 참여하면서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짐.
ㅇ 2012년, 영국 Tullow Oil이 케냐 북부 Turkana지역의 육상광구에서 석유 발견 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며, 뒤이어 미국 독립계 Apache도 케냐 해상광구에서 가스를 발견했다고 발표함.
- 이와 관련, IMF는 케냐에서 약 6~7년 후인 2019년경부터 석유 생산이 시작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12년 5월 발표함.
- Tullow Oil은 지난 7월 31일 케냐에서의 상업적 개발가능성이 확인되었으 며, 케냐 정부와 개발 및 생산에 관련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힘.
“2012년에 Tullow Oi이 케냐 북부 육상광구에서 석유를,
Apache가 해상광구에서 가스를 각각 발견
□ 전통적 바이오연료에서 탄화수소・재생에너지로 다변화
ㅇ 케냐의 1차에너지 소비량은 매년 소폭 증가하고 있음. IEA 기준으로 2011년 총 1차에너지 소비량은 약 2,017만9,000toe였음.
- 이 중 수력이 약 29만7,000toe, 지열 태양에너지 등이 약 128만9,000toe 소 비되었으며, 석탄 약 23만4,000toe, 원유 약 178만8,000toe, 석유제품 약 196 만5,000toe, 바이오연료, 폐기물에너지가 약 1,461만6,000toe 소비됨.
- 케냐는 자국 내에 아직까지 원유, 가스, 석탄 등이 본격적으로 생산되지 않아 필요한 물량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음. 2011년에 석탄 약 23만4,000toe, 원 유 약 178만1,000toe, 석유제품 약 277만2,000toe이 각각 수입되었음.
자료 : IEA(2013)
< 케냐 1차에너지 소비구조(2011년) >
ㅇ 2011년 케냐의 총 발전량은 약 7,849GWh로, 2000년의 약 4,194GWh에 비교 해 150% 이상 증가함(IEA).
- 2011년 총 발전량 중 수력발전 비중이 44.0%, 석유화력발전 비중이 32.7%
임. 총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로 발전되는 비중은 67.27%에 이름.
- EIA에 따르면, 케냐는 2010년 기준 총 발전량의 약 20%를 지열로 발전함.
케냐는 에티오피아와 더불어 아프리카에서 지열에너지를 생산하는 두 국가 중 하나임.
ㅇ 케냐 정부자료에 따르면 케냐의 발전 설비용량은 2011년 말 기준으로 1,533MW였음. 발전원별 설비용량 구성은 수력 47.8%, 지열 12.4%, 디젤화력 28.4%, 가스화력 4%, 바이오매스(사탕수수의 폐기물인 Baggase를 이용한 열 병합) 2.4%, 풍력 0.3%, 기타 4.9%임.
- 총 발전 설비용량 중 약 76%를 국영발전기업 KenGen이 운영하고 있음.
- 2011년 기준으로 케냐 인구의 16%만이 전력에 접근할 수 있으며, 1인당 전
력소비량은 157kWh에 불과한데, 이는 아프리카 전체 1인당 전력소비량인
“케냐의 2011년 총 발전량 중 수력발전 비중이 44.0%,
석유화력발전 비중이 32.7%”
※ Global Data는 케냐 인구에서 전력에 접근할 수 있는 인구를 총 23%로 분석함.
자료 : Kenya Energy Policy draft(2012)
< 케냐 발전원별 설비용량(2011년) >
ㅇ 전력소비량은 2010년 3,525GWh에서 2011년 6,515GWh로 크게 증가했음.
자료 : IEA(2013)
< 케냐 발전량 기준 전원믹스 변화추이 >
□ 에너지 수급 전망
ㅇ 케냐 정부는 2019년경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 음. 그러나 EIA는 5월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확인매장량이나 상업적 생산 가 능 매장량 규모가 불확실한 현 상황에서 이는 매우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밝힘.
- Oil and Gas Journal은 2013년 1월 기준으로 케냐 석유·가스의 확인매장량 이 없다고 밝혔음.
※ 유정 시추를 통해 케냐에서 석유발견에 성공한 Tullow Oil은 케냐 석유 매장 규모가 약 100억 배럴에 이를 수 있으며, South Lokichar 분지에서 발견된 석 유 자원량은 약 3억 배럴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힘.
“케냐 정부는 2019년경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ㅇ Global Data는 케냐의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발전용량도 그에 맞 춰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최근 케냐 정부는 다양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설비용량을 확대하고 발전원을 다변화하고자 함.
- 케냐 정부는 자국의 전력 수요가 2030년에 약 91,946GWh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수요 전망에 따라 발전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19,199MW로 확대할 계획임.
- 2012년 ‘에너지정책’ 초안에서 케냐 정부는 ‘Vision 2030’에 따른 인프라 확 충의 결과로 2030년 발전 설비용량의 원별 비중을 지열 26%, 원자력 19%, 석탄화력 13%, 수력 5%, 디젤화력 11%, 가스화력 9%, 풍력 9%으로 계획 하고 있으며, 나머지(기타, 전력수입) 8%임.
자료 : Kenya Energy Policy draft(2012)
< 케냐 발전원별 설비용량 전망(2030년) >
2. 에너지부문 주요 기구 및 관련법
□ 주요 에너지정책 기구
ㅇ 케냐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
- 케냐 에너지부는 석유 가스의 탐사, 개발, 규제를 담당하며, 에너지 관련 국 영기업들의 운영 및 서비스를 감독하는 역할을 함. 또한, 입찰에 대한 권한과 입찰관련 규제를 조직 정비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음.
- 에너지관련 국영기업으로는 국영석유기업(National Oil Corporation of Kenya, NOCK), 케냐파이프라인기업(Kenya Pipeline Company Ltd., KPC), 케냐석유정제회사(Kenya Petroleum Refineries Ltd., KPRL) 등이 있음.
※ IHS Global Insight에 따르면, 실제로 외국기업들과 협상에 나서거나 입찰 권한 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국영기업인 NOCK로 알려짐.
ㅇ 에너지규제국(Energy Regulatory Commission, ERC)
“케냐 정부는 수요 전망에 따라 발전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19,199MW로 확대할 계획”
- 에너지규제국은 2007년 7월 설립되었으며, 1997년 제정된 전력법(Electric Power Act)에 따라 전력, 재생에너지, 하류부문과 관련된 경제적 기술적 규 제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음.
- 에너지규제국은 에너지가격의 조정 권한과 입찰과정 구성 권한을 가지고 있 으며, 에너지부에 필요한 규제들을 권고하는 역할을 맡음.
- 2008년부터는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FIT(Feed-in-Tariff)를 도입하는 한편, 민자발전에 필요한 투자 관련 법제화를 담당함.
ㅇ 지방전력화청(Rural Electrification Authority, REA)
- 2006년에 제정된 에너지법(Energy Act)에 따라 설립된 REA는 지방의 전력 화 기본계획을 관리하고 재생에너지 이용을 촉진하는 책임을 맡고 있음. 케 냐 에너지부의 산하에 속해 있음.
ㅇ 케냐발전회사(Kenya Electricity Generating Company, KenGen)
- 국영발전기업인 KenGen은 케냐 전력망에 연결되는 전력의 70% 이상을 담 당하고 있음. KenGen에서 생산한 전력은 송 배전을 담당하는 국영기업 Kenya Power and Lighting Company Limited(KPLC)에 공급됨.
※ 현재 케냐에서는 6개의 민자발전사들이 총 발전량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음.
- KenGen은 2007년부터 나이로비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지분의 70%
는 케냐 정부, 나머지 30%는 민간부문이 각각 보유하고 있음.
□ 주요 에너지정책 추진방향
ㅇ 케냐 정부는 ‘에너지정책(Energy Policy)’의 세 번째 초안을 2012년 5월 발표함.
- 2008년 장기국가개발전략인 ‘Kenya Vision 2030’이 발표되고, 2010년 헌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에 근거해서 정부의 에너지 관련 법제도 및 정책들이 검토 마련되고 있음.
- ‘에너지정책(안)’에 제시되어 있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과 같음.
・ 상류부문 개발 촉진: 최근 증대되고 있는 석유개발기업들의 관심을 지속・
증대시키며, 이를 위해 대규모 탄성파 탐사, 추가 광구분양 등을 추진함.
・ 하류부문 인프라 확충: 현재 지체되고 있는 Mombasa 정유공장의 업그 레이드와 연료저장시설의 확장, 그리고 추가 파이프라인 건설 등 하류부 문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촉진함.
・ 자국기업 참여 확대: 현재 연료 유통・판매부문은 외국기업들이 약 80%
이상 차지하고 있음. 이에 자국기업의 시장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수입 기준 완화, 수입관련 시설건설 지원 등을 추진함.
・ 가스사용 확대: 전력 및 도시가스부문에서 가스화 사업을 추진하며, 신기
“케냐 정부는 2008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FIT를 도입함”
“케냐 정부는
‘에너지정책’
초안을 2012년 발표함.
에너지정책안의 목표는 상류부문 개발촉진, 하류부문 인프라 확충, 자국기업 참여 확대, 가스사용 확대 등”
술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가스자원 탐사・시추 활동촉진 등 을 추진함.
- 정부는 자국의 석유 자원개발 촉진과 함께 정제설비 등 중 하류부문의 인프 라 시설을 건설 확장하고, 또한, LPG 사용을 증대함으로써 일반가정에서의 등유(kerosene)와 전통 연료(바이오매스)의 사용을 감축시킴.
- 석탄은 향후 기저 발전원 중에 하나로 될 가능성 높음. 정부는 2030년까지 2,400MW 규모의 석탄발전설비를 구축하고자 함. 현재 Kitui지역의 Mui 분 지에서 광범위한 석탄 탐사활동이 추진되고 있음.
- 또한, 에너지부 산하에 수력, 지열, 원자력을 담당하는 부서들을 신설하고자 함. 이에 따라 ‘수력발전위험완화펀드(Hydro Risk Mitigation Fund)’를 조성 하여, 가뭄으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문제를 해결하고, 국영 지열개발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원자력 개발 프로그램을 이행하는 등 재 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시행토록 함.
ㅇ 케냐 정부는 ‘케냐 비전 2030(Kenya Vision 2030)’을 장기개발전략으로 삼고, 자국의 경제전반을 발전시키려 하며, 특히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함.
- 케냐의 산업화와 경제중진국으로의 발돋움을 위해 계획된 국가개혁프로젝트 로서, 크게 경제, 사회, 정치 거버넌스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음.
- ‘케냐 비전 2030’에 따라, LAPSSET(Lamu Port and New Transport Corridor Development to Southern Sudan and Ethiopia)를 통해 케냐, 남수 단, 에티오피아 등을 연결하는 수송망을 구축하고자 함. LAPSSET 프로젝트 에는 Lamu항 신규 건설뿐만 아니라 도로망, 철로, 정제시설, 파이프라인, 공 항, 자유무역항 건설 등도 포함되어 있음.
자료 : Daily Nation
< LAPSSET 프로젝트에서 주요 인프라 건설사업 >
“케냐 정부는 ‘케냐 비전 2030’을 장기개발전략으로 삼고 자국의 경제전반을 육성하고자 하며,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함”
※ LAPSSET은 케냐 남부에 건설될 Lamu항에서 케냐의 각 지역(Garissa, Isiolo, Mararal, Lodwar, Lokichoggio 등)을 가로질러, 에티오피아와 남수단으로 연 결되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임. 케냐, 남수단, 에티오피아 각국 정상은 철도 및 파이프라인 건설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2012년 3월 케냐 Lamu 지역에서 착공식을 가짐. 세계은행이 케냐와 남수단을 연결하는 수송로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설계에 대한 자금을 지원함.
- 또한, 2011년 최소비용전력개발계획(the Least Cost Power Development,
LCPDP)을 마련하고, 전력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함. 이 계획은 자국의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환경 친화적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전력을 효율적이고 합리적 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을 광의적인 목표로 하며, 케냐 정부는 2030년까지 전 국민이 전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함.
□ 에너지 관련법
ㅇ 전력법(Electric Power Act, 1997)
- 케냐에서는 1997년 전력법이 제정되었으며, 이후 점진적으로 전력산업 자유화 가 진행되었음. 이에 따라 전력관련 국영시설들의 사업이 분할되거나 부분 매 각되었으며, 민간부문 투자가 장려됨.
ㅇ 석유법(Petroleum Act, 1986): 현재 개정작업 중
- 케냐의 석유 가스 탐사와 생산을 다루고 있는 석유법은 1986년 마지막으로 개정된 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음.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법이 석유 유출 과 같은 환경문제나 석유개발기업들과의 재산권 및 소유권 문제 등을 다루는 데 부족함이 많다고 평가하고 있음.
- 그래서 케냐 정부는 현재 석유법을 개정 중에 있으며, 11월 중으로 개정안을 의회에 상정하려고 함. 석유법 개정안에서는 석유탐사와 관련된 세제, 생산 물분배계약 조건, 국영석유기업의 역할증대, 광구 입찰방식 등이 수정 보완 된 것으로 알려짐.
- 현재 케냐에서 탐사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석유개발기업들은 NOCK와 생산 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해야 함. 또한 개발기업들은 계약에 따라 2년 동안 탐사 후에 육상광구의 경우에 전체 광구면적의 25%, 해상광구의 경우 35%
를 정부에 의무 반납해야 함.
ㅇ 에너지법(Energy Act, 2006)
- 2006년에 제정된 ‘에너지법’에 따라 ‘에너지규제국(ERC)’과 ‘지방전력화청 (REA)’이 설립됨.
- 이 법에서는 전력, 석유·가스, 기타 모든 에너지에 대한 수출입, 생산, 수송, 판 매 등을 포괄해서 다루고 있으며, 민자발전에 대한 법적 기반을 마련함.
- ERC는 2008년부터 풍력(50MW 규모 이하), 소수력(10MW 이하), 바이오매
“케냐 정부는 현재 석유법을 개정 중에 있으며, 개정안을 11월까지 의회에 상정하려고 함”
스(40MW 이하)를 대상으로 자국 최초의 FIT(Feed-in-Tariff)를 실시함.
2010년에는 FIT 정책이 개정됨에 따라 FIT의 적용 범위가 태양에너지, 지열
에너지로 확대됨.
3.에너지원별 현황 및 쟁점
□ 석유·가스 개발
ㅇ 케냐에서는 2010년부터 석유개발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2012년부 터 육상 및 해상에서 여러 차례 석유 발견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
- 2010년 이전까지 중국의 CNOOC가 케냐의 총 탐사면적 중 약 28%를 차지
하고 있었으며, 케냐에 대한 다른 외국계 석유기업들의 관심은 미미했음.
- 2010년 동아프리카 인접국인 모잠비크, 탄자니아 해상에서 대규모 가스가 발견되고, 우간다 육상에서 석유가 발견됨에 따라, 케냐에 대한 외국기업들 의 관심이 크게 확대되었음.
- 2012년 5월, Tullow Oil은 Lake Turkana 지역의 10BB 광구에서 Ngamia-1 유정을 시추한 결과 상당한 양의 석유를 발견했다고 밝힘. 10BB 광구 시추 이후, Tullow Oil은 13T 광구의 Twiga South-1 유정, 10BB 광구의 Etuko-1 유정 시추를 통해 석유를 발견함.
※ 케냐는 2013년 9월 케냐 육상에서 Ekales-1 유정 시추를 통해 4번째 석유 발 견에 성공했다고 밝혔음. Tullow Oil은 2014년까지 케냐에서 12개 유정을 시추 할 계획이며, Lokichar 분지에서의 탐사 및 평가를 병행할 예정임.
자료 : fat prophets
< 케냐 육상 Ngamia-1 유정 위치 >
“현재 케냐에서 탐사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석유개발기업들 은 NOCK와 PSC를 체결해야 함”
- 2012년 9월에는 미국 독립계기업인 Apache도 Lamu 분지에 위치한 케냐 해 상의 L8 광구에서 Mbawa-1 가스정을 시추해 가스를 발견함. 그러나
Mbawa-1 가스정에서 발견된 천연가스의 규모는 상업적 생산이 가능한 양은
아닌 것으로 알려짐.
- 최근 케냐에서의 탐사활동은 육상에서 미탐사 지역이 많은 해상으로 옮겨가 고 있음. 개발기업들의 진출도 중소형기업들에서 Tullow Oil, Anadarko, Eni, Total같은 대형석유개발기업들로 확대되고 있음.
ㅇ 케냐 국영석유기업 NOCK는 2016년에 최초로 공개입찰 방식에 의한 광구분 양을 개최할 계획이며, 최소한 7개 광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힘.
- NOCK는 관련된 법 제도나 규제들이 확립된 후에 분양 라운드가 개최될 예
정이라고 밝혔음. 이에 따라 케냐 석유법 및 계약방식의 검토가 선행될 것으 로 전망됨.
- 2016년 광구분양 대상 중에는 Tullow Oil과 Anadarko의 소유 광구 중에 탐 사기간이 2년 경과해서 정부에 반납해야 하는 것들도 포함될 것임. 이에 따 라 Tullow의 13T광구, 10BB광구, Anadarko의 L5, L7, L11A, L11B, L12 광구에서 정부에 반납되는 개별 광구면적 25%가 모두 분양될 것임.
- 광구 분양라운드와 관련해서 케냐 정부는 석유 가스전 개발계약 시 개발기 업이 정부에게 지급하는 서명보너스(signature bonus)의 금액이 현재의 30만 달러 수준에서 100만 달러로 상향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음.
- 또한, 개발기업들은 케냐 정부에 연간 20만 달러를 훈련비로 의무 지급해야 하며, 잉여원유에 대한 정부와 개발기업 간 분배도 50:50으로 상향 조정될 것임.
□ 석유・가스 정제
ㅇ 케냐의 Mombasa 정유공장은 케냐 외에도 동부아프리카지역(케냐, 우간다, 르
완다, 부룬디, 탄자니아, DR콩고 등)의 석유제품 수요를 충당하고 있음.
- Mombasa 정유공장은 국영석유제품기업인 Kenya Petroleum Refinery Ltd.(KPRL)가 운영하고 있으며, 약 50년 동안 가동됨에 따라 시설 보수가 시급한 상황에 처해 있음. 현재 가동능력 저하로 자국 수요를 충당하는 데에 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최근에는 원래의 정제용량인 8만b/d보다 크게 떨어진 약 3만b/d만이 가동되 고 있으며, 정제 제품의 질도 떨어져 소비자들의 불만이 확대됨. 케냐 석유판 매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Total, KenKobil, Libya Oil 등 기업들은 정유공장 의 비효율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왔음.(인사이트 제13-20호(5.31일자) p.47 참조).
ㅇ 2009년 인도계 기업 Essar Energy가 Mombasa 정유공장의 지분 50%을 인수
“케냐 국영석유회사 NOCK는
2016년에 첫 번째 광구분양 라운드를 개최할 계획이며, 최소한 7개 광구를 분양할 계획”
하면서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거칠 예정이었으나, 최근 Essar Energy가 보유 지 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혼란이 예상되고 있음.
- KPRL과 Essar Energy는 약 120억 달러를 투자해 2017년까지 물 처리시설 및 신식 전력시스템 구축과 같은 시설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기 위해 협상해 왔음.
- 그러나 정유공장 노동자들이 케냐 정부의 정제시설 일시폐쇄 제안 및 석유제 품 저장시설로의 용도변경 결정에 크게 반발해서 대규모 파업을 일으킴. - 지난 10월에는 인도 Essar Energy가 정제시설의 업그레이드 투자가 경제적
으로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자사 지분 50%에 대한 매각 의사를 밝힘. - 케냐 정부는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할 가능성이 큼(인사이트 제13-34호(10.11일자) p.54 참조).
ㅇ LAPSSET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는 Lamu항 신규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약 12만b/d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이 추가로 논의되고 있음.
- 그러나 동 사업이 지역주민들과의 토지 소유권 분쟁에 부딪히면서, 케냐 동 부에 위치한 Isiolo지역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안되고 있음.
ㅇ 한편, 케냐는 정제시설을 확대한 이후에도 자국을 포함한 동아프리카지역의 석 유제품 빠른 수요증가로 인해 석유제품 수입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 산업계에서는 현재 약 7만5,000b/d의 동아프리카지역 석유제품 수요가 2018 년에 10만b/d 이상, 2025년에 15만b/d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이에 따라 계획된 정유공장 신규 건설 및 시설확충 이후에도 석유제품 수입 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 석유・가스 수송 및 관련 인프라
ㅇ 케냐의 Mombasa항은 Kenya Ports Authority가 운영하고 있으며, Kipevu 석 유터미널, Shimanzi 석유터미널이 위치함.
- Kipevu 석유터미널에서는 케냐로 수입되는 석유제품과 원유의 90% 이상이
처리되고 있음. 일부는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 브룬디, DR콩고, 남수단으 로 공급됨.
- Kipevu 석유저장시설의 저장용량은 약 3억2,600만 리터지만, 노후화로 인해 현재 약 2억6,900만 리터만이 저장 가능함. 그러나 자국 내 수요와 수출되는 규모를 고려했을 때 월간 약 4억5,000만 리터의 저장용량이 필요함.
ㅇ 케냐가 추진하고 있는 Lamu항 건설프로젝트에는 현대화된 선적시설, 정유공 장뿐만 아니라 수송시설도 포함되어 있음.
- 정부는 지난 4월 정박시설 3개의 공사를 중국 국영 China Communications
“케냐
Mombasa정유공 장은 국영 KPRL과 인도 Essar Energy가 공동 운영 중이며, 시설 노후화 정도가 심각한 수준임”
의 정박시설을 포함해서 2030년까지 Lamu항에 32개 정박시설이 건설될 계 획임.
ㅇ 케냐 정부는 동아프리카지역의 에너지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 여러 개의 원유 및 석유제품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있음.
- 지난 6월 케냐, 우간다, 르완다 정상은 3국을 관통하는 2개의 송유관 건설에 대한 자금 조달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함. 원유 파이프라인과 석유제품 파이프라인은 나란히 건설될 것임.
・ 원유 파이프라인: 남수단, 우간다, 르완다 등을 경유하여 케냐 Lamu항 까지 연결. 우간다와 남수단은 각각 동 송유관을 통해 국제시장에 자국 원유를 수출하려고 함.
※ 동 송유관의 총 연장은 약 2,000km로 일본 Toyota Tsusho가 건설할 것으로 알 려짐.
・ 석유제품 파이프라인: 송유관과 나란히 건설되며, 케냐 Mombasa항에서 출발하여 르완다와 우간다로 연결. 동 파이프라인은 양 방향으로 수송 가능하기 때문에 우간다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석유제품도 르완다와 케 냐 그리고 다른 아프리카지역으로 수출될 수 있음.
- 케냐 정부는 케냐에서 남수단/에티오피아로 연결되는 1,400km의 송유관을 건설하려고 함. 동 사업은 LAPSSET(Lamu Port and New Transport Corridor Development to Southern Sudan and Ethiopia) 프로젝트에도 포함 되어 있음.
- 이외에도 케냐-탄자니아(Narobi-Arusha) 송유관, 케냐-우간다(Kenya Coast pipeline-Lake Albert) 송유관 등이 계획되어 있음. 또한, 케냐 정부는 자국 내 Mombasa와 Nairobi를 연결하는 낙후된 송유관을 대체할 계획임.
자료: the Economist
< 동부아프리카에서 계획 중인 원유・석유제품 파이프라인 >
“케냐 정부는 현재 동부아프리카지역을 포괄하는 원유 및 석유제품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려고 함”
□ 전력
ㅇ 케냐는 전력 대부분을 화력발전과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하고 있음. 강우량 변 동에 취약한 수력발전의 특성 상 케냐에서는 가뭄이 발생할 때마다 정전 문제 가 발생해왔으며, 그때마다 정부는 전력 배급제를 실행해 왔음.
- 고질적인 전력공급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케냐 정부는 전력화율을 높이 고 발전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정책을 계획 추진하고 있음.
- 케냐의 전력 최대부하 수요는 2015년에 2,511MW, 2030년에 15,025MW로 확대될 전망임. 이에 따라 2012년 발표한 에너지정책에서 케냐 정부는 자국 의 발전용량을 2016년까지 약 1,534MW 추가하겠다고 밝힘.
ㅇ 이에 따라 국영전력기업인 KenGen은 지역 간 전력망 통합을 촉진하고 화력발전 과 지열발전 비중을 늘림으로써, 수력에너지에 집중된 발전 비중을 낮추고자 함.
- 케냐 에너지부는 자국의 지열발전 잠재력이 약 7,000~10,000MW 규모라고 밝힘. 지열발전을 확대하기 위해 케냐 국영지열기업 Geothermal Development Co.(GDC)는 2009년에 동아프리카지구대(Rift Valley)의 거대 한 지열 잠재력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2030년까지 지열발 전 규모를 5,000MW로 확대하겠다고 밝힘.
- KenGen은 대형 석탄발전소의 건설지로 예정되어 있던 Kilifi 지역에서 지역
주민들과 토지 소유권 문제로 충돌함에 따라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2019년 중반에는 1,5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한국의 대우인터내셔널은 2012년 11월 KenGen과 Kilifi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함. Kilifi 발전소는 동아프리카 최대의 석탄화력발 전소가 될 전망임.
ㅇ 케냐에는 현재 6개의 민자발전사(Iberafrica Power, Westmont Power, Orpower 4, Tsavo Power Company, Rabai, Mumias Sugar)가 있으며, 이들은 전력구매계약(PPA)에 따라 KPLC(Kenya Power)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음.
- 민자발전 확대는 케냐 정부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임. 아프리카 주변국들과 비 교해 케냐의 민영화 계획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 음. 2008년부터 원가회수를 기본으로 하는 가격산정방식이 적용되고 있음.
ㅇ 케냐 정부는 현재 자국 인구의 20% 수준에 불과한 전력화율을 2020년까지 40%, 2030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임. 지방전력화청(REA)은 2009년에 지 방전력화기본계획(Rural Electrification Master Plan)을 발표함.
ㅇ 케냐는 현재 우간다와 송전망이 연결되어 있으며(250km, 송전용량 200MW), 에티오피아와의 전력망 연계를 위한 동부전력프로젝트(Eastern Electricity
“케냐는 전력 대부분을 화력발전,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하고 있음.
가뭄이 발생할 때마다 정전사태가 발생함”
위한 프로젝트(500km, 송전용량 1,300MW)가 추진되고 있음.
□ 재생에너지
ㅇ 현재 케냐의 수력발전 비중은 약 44%(IEA)~49.6%(IHS)로 매우 높음.
- 2011년 기준으로 케냐의 수력에너지 총 발전용량은 1,531MW였음. 특히, 2011년 케냐 전력 수요의 50%를 대형 수력발전을 통해 충당했으며, 이는 749.2MW였음.
- 수력발전의 대부분은 Tana 강 분지에 위치한 5개의 발전소(Kindaruma, Gitaru, Kamburu, Masinga, Kiambere), Turkwel Gorge 발전소, Sondu Miriu 발전소로부터 생산됨. 우간다의 Owen Falls댐에서도 약 30MW가 케 냐로 공급되고 있음.
- 케냐에서는 향후 소규모, 미니, 마이크로 규모의 수력발전의 확대가 기대됨.
이러한 소형 수력발전의 잠재력은 약 3,000MW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 며, 전력망에 연계되지 않는 소형 수력발전 프로젝트들이 민간 발전기업과 지역사회에 의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소규모 수력발전의 이용은 높은 설치단가, 부정확한 데이터, 기후변 화의 영향, 그리고 소규모 수력발전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의 부족 등 으로 지체되고 있음. 현재 케냐에서 이용하고 있는 소규모수력발전 규모는 30MW 이하인 것으로 알려짐.
자료 : 케냐 에너지규제국(ERC)
< 케냐 Rift Valley의 지열발전 잠재력 >
“케냐 정부는 현재 자국 인구의 20%
수준에 불과한 전력화율을 2020년까지 40%, 2030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
ㅇ 케냐의 지열발전 규모는 현재 약 150MW 이상으로, 2016년까지 추가로
300MW 추가될 전망임. 지열발전은 향후 케냐 전원믹스에 중요한 비중을 차
지할 것임.
- 지열발전 프로젝트는 케냐 Nairobi에서 서쪽으로 약 85km 떨어진 지역에 있 는 동아프리카대지구대(Rift Valley) 지역에 집중되어 있음.
- 현재 Olkaria I, 2 지열발전소 2개가 가동 중이며, Olkaria I의 4, 5 유닛 (140MW 규모)과 Olkaria IV(140MW 규모)가 2013년 12월 중에 시험 가동 될 예정임.
- 케냐 국영지열기업 GDC는 2020년~2021년까지 지열발전용량을 2,596MW 로 확대하고자 함.
ㅇ 케냐는 적도지역에 위치한 국가로 태양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함. 이에 따라 케 냐 정부는 태양열온수시스템(Solar Water Heating, SWH)과 태양광시스템의 비중을 확대하고자 함.
- 케냐 정부는 태양에너지 설비 설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다른 발전 원과의 복합발전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태양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을 2030 년에 500MW로 늘리고자 함.
- 케냐 정부는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 등에서 태양열온수시스템의 사용을 확 대함으로써, 2030년에는 최소 70만 개의 유닛이 보급되도록 할 계획임.
- 현재 케냐의 태양광 시스템은 12~50MW의 소규모로 주로 구성되어 있음.
케냐 정부는 2030년까지 케냐 가구에 최소 70만개의 PV 시스템을 설치하도 록 할 계획임.
ㅇ 케냐는 Nairobi, Rift Valley, 동부, 동북부, 해안 지역에 상당한 풍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5.1MW에 불과함.
- Nairobi 인근에 위치한 Ngong 풍력단지는 약 5.1MW 규모로 국가 전력망에 연결되어 있음. 국영 KenGen은 향후 이 풍력단지의 규모를 25.5MW까지 확 대할 계획임.
- 또한, KenGen은 Isiolo 풍력단지(50MW), Marsabit 풍력단지(150MW) 프로 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재 Marsabit 풍력단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시행되 고 있음.
- 이 외에도 Turkana 호수 풍력단지 프로젝트가 올해 내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자금조달 문제 때문에 2014년 1분기로 지체되었음. Turkana 호수 풍력단지 는 300MW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며, 덴마크의 풍력발전업체인 Vestas가 풍 력터빈을 공급할 예정임.
- 케냐 정부는 민간투자자 유치를 위해 유용한 케냐 바람지도(wind atlas)를 개 발하고 있는 한편, FIT 정책을 실행하고 있음. 정부는 2030년까지 풍력발전
“지열발전 규모는 현재 150MW에서 2016년까지 추가로 300MW 증대될 전망”
“Nairobi, Rift Valley, 해안지역 등에 풍부한 풍력발전 잠재력 보유, 그러나 현재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5.1MW에 불과”
용량을 최대 3,000MW로 확대할 계획임.
□ 원자력
ㅇ 케냐 정부는 자국의 높은 전력 수요를 원전 도입을 통해 해결하려고 함. 이에 따라 정부는 원자력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원자력발전프로젝트위원회(Nuclear Electricity Project Committee, NEPC)’를 설립함.
- LCPDP 프로젝트에 따르면, 케냐 정부는 2030년 발전 설비용량 목표의 약 19%(약 3,648MW 규모)를 원전으로 구성하고자 함.
- 케냐 정부는 약 1,000MW 규모의 첫 번째 원전 가동시기를 2022년으로 예 상하고 있으며, 이후 2026년, 2029년, 2031년까지 3년 마다 원전 1,000MW 씩 추가 건설할 계획임.
- 향후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잉여전력은 동부아프리카전력풀(Eastern Africa Power Pool, EAPP)을 통해 주변 국가들로 공급될 것임.
※ EAPP는 아프리카 7개국의 정부간 양해각서(IGMOU)가 체결됨에 따라 2005년 설립되었으며, 초기 회원국이었던 부룬디, DR콩고, 이집트, 에티오피아, 케냐, 르완다, 수단에서 2010~2012년 탄자니아, 리비아, 우간다가 추가됨.
4. 향후 전망
ㅇ 케냐 정부는 2013년 11월 의회에 석유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빠른 시일 내로 통과시키고자 하지만, 의회는 올해 내 법안 심의・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음.
- 이는 법안과 관련해 의회에서 상당한 의견 충돌이 예상되기 때문이며, 또한 케냐 대통령 Uhuru Kenyatta와 부대통령 William Ruto가 2007년 대선 과정 에서 발생한 폭력시위에 대해 반(反)인류범죄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기소되면서 정치적 불안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임.
※ 2007년 케냐 대통령 선거에서는 부정선거 시비로 촉발된 시위가 부족 충돌로 확산되면서 천여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음. ICC는 현 케냐 대통령과 부 대 통령이 이 유혈사태의 배후에 있다는 혐의로 이들을 기소함. 아프리카연합(AU) 은 케냐 대통령에 대한 ICC의 기소가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음.
- 한편, 이 개정안에서는 계약조건, 세제, 로열티, 생산물분배계약의 신규 조건 등 석유광구 분양에 대한 여러 법적규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법이 의회에 서 가결되어 대통령의 승인을 받기 이전에는 광구 분양이 되지 않을 전망임.
ㅇ 케냐의 해상석유・가스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소말리아와의 해상경계를 둘러싼 분쟁도 커질 것으로 전망됨.
- 지난 2012년 7월에는 소말리아 정부가 자국와의 해상경계 분쟁지역에 해당
하는 탐사광구를 분양한 케냐 정부에 대해 UN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겠
“케냐 정부는 2030년 발전 설비용량 목표의 약 19%를 원전으로 구성하고자 함”
다고 밝힌 바 있음. 당시 소말리아 정부는 Eni에 분양된 해상탐사광구 L21, L22, L23, Total에 분양된 L22에 대해 자국 해역을 침범한다고 주장함(인사 이트 제12-26호(2012.7.13.일자) p.33 참고).
ㅇ 한편, 지난 9월 21일 Nairobi의 대형쇼핑몰에서 200여 명 이상의 사상자를 발 생시킨 총격사건이 발생하면서 케냐의 안전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더 욱 확대될 전망임.
- 이번 테러는 소말리아의 이슬람계 반군단체인 Al-Shababa에 의한 테러로 밝 혀졌음. 2011년 케냐군의 소말리아 파병 이후로 Al-Shababa의 테러가 확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테러 위협 외에도 케냐의 안전문제는 아프리카에서도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케냐의 관광 산업과 사업 환경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ㅇ ‘케냐 비전 2030’의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건설 사업인 LAPPSET 프로젝트가 성 공할 경우, 상대적으로 미개발 지역이 많은 케냐 북부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임. - 케냐 북부지역은 최근 석유와 수자원이 발견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되어 왔던 북부의 Garissa, Moyalem Lodwar,
Isiolo지역 경제가 LAPPSET 프로젝트와 자원개발의 영향으로 활성화될 전
망임.
- 그러나 해당지역들은 소규모 무장단체가 활동하는 등 케냐에서도 치안이 불 안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인프라 사업으로 인해 토지 소유권의 분쟁 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음.
※ 최근 Lamu항 건설공사로 인해 주거지를 이전한 주민들과의 케냐 정부의 토지 보상 문제가 원활히 이행되지 않는 등, LAPPSET 프로젝트가 실행되는 지역에 서 거주권과 관련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임.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케냐 에너지부, National Energy Policy(Third Draft), 2012.5
BD Line, “Kenya Wind Farm to be Built Early Next Year”, 2013.9.11
E&P magazine, “Kenya’s Energy Bill Delays Oil Licensing Round”, 2013.10.18
EIA, Emerging East Africa Energy, 2013.5.23
Global Data, Viewpoint: Kenya and Uganda Debate Their Refining Future, 2013.7
IHS Global Insight, Energy: Report, Kenya, 2013.10.16 ___________, Kenya Bets Big on Renewable Energy, 2013.2
IRIN Africa, “Livelihood Concerns as Kenya Kicks Off Regional Infrastructure Project”, 2013.10.9
“LAPPSET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상대적으로 미개발 지역이 많은 케냐 북부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전망”
Reuters, “Kenya Energy Law Ready for Parliament by November”, 2013.8.30 The Star, “Daewoo to Build Sh110 Billion Coal-power Station in Kilifi”,
2012.11.20
케냐 에너지규제국(ERC) 홈페이지 KenGen 홈페이지
‘Kenya Vision 2030’ 홈페이지 Tullow Oil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