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
01
1. 현물 유가
주간 현물원유 및 석유제품 가격 추이
자료: 한국석유공사
7월 넷째 주(7.19~7.26) 국제유가는 북아프리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둔화 우려로 약보합세를 나타냄.
∙
세계 2위의 석유소비국인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소식과 지속되는 경제개혁 정책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됨.-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0.5p 하락한 47.7을 기록하여 ‘12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3개월 연속 기준치인 50 이하를 기록함.
※ 중국의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고용지수와 신규 주문지수가 각각 ‘09년 3월 이후 최저치,
‘12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주요 원인
- 중국 정부는 경제개혁 정책의 하나로 과잉생산을 해 온 것으로 판단된 19개 산업(강철, 철합금, 구리, 시멘트 등) 1,400여 기업에 대해 연말까지 재고 처분과 과잉설비 폐쇄를 지시함(25일).
※ 과잉생산 문제는 그림자 금융, 지방부채와 함께 중국 경제의 3대 위협 요인으로 지목
∙ 리비아 원유수출 항구의 수출 차질과 수단-남수단의 갈등 고조 등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 불안이
지속됨.- 리비아 동쪽 Zueitina 원유수출 항구는 무장단체의 습격(16일)을 받은 이후 이 항구를 통한 원유 수출 차질이 지속되고 있음.
2013. 7. 19~201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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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 선물 유가
※ 이 지역은 리비아 원유수출의 약 20%(6만~7만b/d)를 점유
- 수단의 송유관 폐쇄위협과 이에 대한 남수단의 생산 전면 중단 발표로 수단-남수단 간의 지정학 적 긴장이 지속됨.
※ 수단은 남수단이 원유수출 금액으로 수단 내 반군을 지원한다고 주장하며 8월 7일까지 송 유관을 전면 폐쇄할 것이라 경고했으며, 이에 대해 남수단은 7월말까지 원유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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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석유재고는 원유와 휘발유, 중간유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2.8백만 배럴 감소한 364.2백만 배럴을 기록함.
※ 쿠싱지역의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2.1백만 배럴 감소한 44.0백만 배럴
- 미국 휘발유재고는 전주 대비 1.4백만 배럴 감소한 222.7백만 배럴을 기록하였으며, 중간유분 재고는 1.2백만 배럴 감소한 126.5백만 배럴을 나타냄.
Nymex-WTI 선물가격 및 비상업순매수 추이
자료: Reuters, CFTC, 한국석유공사
7월 23일 기준 Nymex-WTI 선물유가는 전주 대비 $1.00/배럴(0.9%) 상승한 $107.00/배럴을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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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기준 Nymex-WTI 선물유가 원월물(‘14.5월물)과 현물 WTI의 스프레드는 -$8.55/배럴로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상태를 유지함.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7월 23일 기준 Nymex의 대형 투기자금에 의한 원유(WTI) 선물거래 순매수는 전주 대비 31.6백만 배럴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인 361.1백만 배럴을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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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선물거래 순매수 규모 증가는 WTI 가격 강세(‘1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와 브렌트-WTI 스프레드 축소현상 등 WTI의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 이전 기록은 리비아 내전이 진행 중이던 ‘11년에 기록한 332.2백만 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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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미국 석유수급 통계
1) 석유재고(전략비축유 제외)
(단위: 백만 배럴)
일자
구분 6/28 7/5 7/12 7/19 전주대비
물량 변동률
원 유 383.8 373.9 367.0 364.2 -2.8 -0.8%
휘발유 223.7 221.0 224.1 222.7 -1.4 -0.6%
중간유분(난방유 등) 120.8 123.8 127.7 126.5 -1.2 -0.9%
중 유 38.0 37.1 37.7 38.0 +0.7 +1.9%
2) 원유정제투입량
(단위: 백만 b/d)
일자
구분 6/28 7/5 7/12 7/19 전주대비
물량 변동률
원유처리량 16.09 16.12 16.24 16.03 -0.21 -1.3%
가동률(%) 92.2 92.4 92.8 92.3 - -0.5p
3) 석유제품 소비
(단위: 백만 b/d)
일자
구분 6/28 7/5 7/12 7/19 전주대비
물량 변동률
휘발유 9.29 9.30 8.73 8.98 +0.25 +2.9%
중간유분(난방유 등) 4.45 3.84 3.82 4.31 +0.49 +12.9%
중 유 0.49 0.35 0.34 0.19 -0.16 -45.6%
총석유제품 20.39 19.24 19.47 19.79 +0.32 +1.6%
4) 수입 및 생산
(단위: 백만 b/d)
구분
수 입 생 산
7/5 7/12 7/19 전주대비
7/5 7/12 7/19 전주대비
물량 변동률 물량 변동률
원유 7.53 7.71 8.03 +0.33 +4.2% 7.40 7.49 7.56 +0.06 +0.9%
휘발유 0.49 0.72 0.32 -0.40 -55.1% 9.59 9.05 9.21 +0.17 +1.8%
중간유분 0.08 0.13 0.17 +0.04 +29.2% 5.04 5.08 5.00 -0.08 -1.7%
중유 0.09 0.22 0.29 +0.08 +35.5% 0.44 0.47 0.50 +0.04 +7.7%
자료: EIA/D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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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현안 이슈
브렌트-WTI 스프레드 현황 및 축소 원인
∙
WTI와 브렌트 간 가격역전 현상은 ‘10년 9월 이후 지속됨.- WTI와 브렌트유 모두 저유황 경질원유로 유질은 비슷하나 WTI 품질이 보다 고급으로 분류되어 오랜기간 WTI가 브렌트 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해 옴.
※ ‘00년~‘09년 WTI 유가는 브렌트유 보다 평균 $1.44/배럴 높은 수준을 유지
- 가격역전 현상은 비전통 원유생산 증가로 미국의 원유 집산지인 쿠싱지역으로 유입되는 원유는 증가한 반면 타지역으로 송출되는 송유관의 부족으로 인한 공급적체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함.
※ 북미 원유생산: 14.6백만b/d(‘11년) → 16.7백만b/d(‘13년 상반기)
※ 쿠싱 원유재고: 39,329천 배럴(‘11년 상반기) → 50,163천 배럴(‘13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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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WTI 스프레드는 브렌트 유가 약세와 미국 송유관 확장 및 철도 수송 증가로 인한 공급적 체 해소로 $23.21/배럴(2.8일)에서 $0.59/배럴(7.19일)로 축소됨.- 정제시설이 집중된 멕시코만(텍사스주 프리포트)에서 쿠싱으로 향하던 Seaway 송유관(15만b/d) 이 ‘12년 5월 역방향으로 전환개통한 뒤, ‘13년 1월 40만b/d로 확장하였으며, ‘14년 1분기까지 85 만b/d로 확장할 예정임.
- Sunoco사의 Permian Express 송유관(9만b/d)이 7월 중 개통예정이며, Magellan사의 Longhorn 송유관(22.5만b/d) 역시 3분기 중 확장 재개통 예정임.
- 초기비용이 많이 들고, 심한 규제로 건설이 쉽지 않은 송유관 건설을 대체할 수 있는 철도의 원 유수송 증가도 공급적체 해소에 기여함.
※ 주요 셰일오일 생산지인 바켄플레이가 위치한 노스다코타주에서 타지역으로 철도 원유수송 은 26.5만b/d(‘11년)에서 90만b/d(‘13년)로 증가 예상
자료: 한국석유공사
향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