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 기후변화의 파급효과
▮ 지구 온난화 및 그에 따른 기후 변화는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적절한 대 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사회 시스템에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음
◦ 인프라 시설이 잘 갖추어진 연안 도시 등에서는 경제 활동 등 다른 요인에 의한 환경 변화가 크기 때문에 기후변화의 영향이 단독으로 표면화되기는 어려움
◦ 그러나, 방재 대비 수준을 뛰어넘는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경우 항만 및 해안 지역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
◦ 특히 개발도상국은 사회 인프라에 대한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기후변 화에 따른 영향에 더 취약함
▮ 기후 변화가 항만역에 위치한 사회 기반시설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다음과 같음(일본토목 학회 지구온난화대책 특별위원회, 2009)
제4장 기존 항만 시설물의 안전도 평가
◦ 슈퍼태풍 및 비정상적 고파랑 등 의 발생 빈도 또는 강도가 증가하게 됨으로써 항만 권역에 작용하는 설계 외력이 커지게 됨
-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영향을 정확히 평가하는 데는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항만시설물의 설계 기준을 전면 변경할 수준은 아님
◦ 설계외력 증대로 인해 항만 지역에 건설된 구조물의 안전성이나 기능이 저하되 며, 해수에 의한 침수범람의 위험성이 급격하게 상승함
◦ 항만 개발 사업의 수행에 차질이 발생함
◦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환경 피해 등이 발생하게 됨
◦ 평균 해수온도 또는 기온 상승으로 항만 지역의 육상․해양 생태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은 물론 수자원, 농업, 건강 및 관광산업 등의 분야에도 광 범위한 영향이 나타나게 됨
▮ 우리나라는 과거 온대성 기후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아열대성 기후 로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도 과거에 비해 규모 및 강도가 강 해지고 있음
◦ 기존의 외곽시설들은 건설당시 추산한 심해설계파 제원이 2005년 개정된 심해 설계파 제원에 비해 작아서 대규모 태풍 등 당시 설계파 규모를 초월하는 파랑 내습시 붕괴 및 유실로 항내에 대규모 피해가 예상됨
◦ 이 경우, 복구 시까지 정온 불량에 따른 양․하역 작업의 곤란으로 2차적인 피해 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음
▮ 그러나, 방파제 붕괴 및 유실, 그리고 그에 따른 항내 정온 불량으로 발생하는 피해 산정에 관한 상세한 연구 자료는 부재
◦ 체계적인 연구 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항만시설의 피해 및 그에
따른 2차적 피해 등에 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
▮ 도쿄대학교 Isobe 교수는 기후변화가 연안·항만 지역에 미치는 영향의 전파도를 체계적으 로 정리하여 제시한 바 있음
[그림 4-4] 기후변화가 연안·항만지역에 미치는 영향
4.2.2. 항만시설물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 해수면 상승은 처오름 높이의 증가 효과를 가져오게 되며, 연구 결과에 의한면 해수면이 0.65 m 상승할 경우, 처오름 높이는 약 2.1 m 상승하게 되어 해수면 상승 폭의 약 3배 이상이 됨
▮ 이러한 영향으로 월파량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며, 또한, 방파제의 활동 안정성이 저하 및 소파블록의 소요질량 증가의 경향이 나타나게 됨
▮ 그 외에도 해수면상승으로 인해 해안침식의 범위가 증가하게 되며, 해안선 가까운 곳의 지하수위도 영향을 받게 됨
제4장 기존 항만 시설물의 안전도 평가
[그림 4-5] 해수면상승에 의한 처오름높이 증가
[그림 4-6] 해수면상승에 의한 월파량 증가
[그림 4-7] 해수면상승에 의한 방파제 활동안정성의 저하
[그림 4-8] 해수면상승에 의한 소파블록의 소요질량 증가 (이안제 및 경사제 호안)
제5장 기후 변화에 따른 항만의 대응방안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