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연구결과
Ⅳ. 논의
1. 2012년 2차년도 종단 분석의 의의
❍ 2012년도에 수행된 2차년도 평가는 20111년도 조사에 참여했던 ACE 대학과 비ACE 대
학모두 참여하였음
- 개별 대학차원에서 종단 연구 참여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며,
학부교육 강화에 대한 대학들의 의지를 볼 수 있음
- 정책적, 학술적 차원에서 볼 때, 사실상 ACE 사업 첫 해라고 볼 수 있는 2011년 1차년
도 분석 자료와 2012년 2차년도 분석 자료를 각 요인별로 비교하여 봄으로써, ACE 사 업 추진에 따라 대학생의 학습참여가 각 요인별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 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음
❍ 2011년, 2012년 종단자료를 통하여 세 가지 분석이 가능함
- 첫째, 2011년도 1차년 분석에서 나타난 개인배경별(성별, 학년별 등), 대학특성별(대학
규모, 소재지, 설립유형별 등) 학습참여 패턴이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음
- 둘째, 2011년 대비 2012년에 각 요인별로 얼마나 변화하였는지를 분석할 수 있음
- 셋째, 2011년과 2012년의 변화 정도가 ACE 대학과 비 ACE 대학 집단 사이에서 다르
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볼 수 있음
❍ 위의 분석을 통하여 전체적인 ACE 사업의 효과성뿐만 아니라 각 대학의 규모 및 지역 적 특성에 따라서 얼마만큼의 개별적인 사업효과가 있는 지를 검증해 볼 수 있음
2. 2012년 분석 결과: 2차년도 참여대학의 특징
가. 대학유형
(위치 및 규모)별 비교 및 결과 논의❍ 대학생의 학습참여 6요인 중 교수-학생 관계를 제외하고 학업도전, 지적활동, 능동적․협 동적 학습, 교우관계, 지원적 대학환경 모두에서 수도권 중소형 대학이 가장 평균이 높았 으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지방의 대규모 대학이 가장 낮은 평균을 보여주었음
- 이는 여전히, 지방 대규모 대학이 대학생의 학습참여 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음을 보
여주며, 지방 대규모 대학이 지방대학과 대규모 대학의 불리한 여건을 모두 가지고 있 음을 보여줌
❍ 6요인 중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교수-학생 관계는 지방 중소형 대학 집단의 평균
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수도권 중소형 대학, 지방의 대규모 대학, 수도권 대규모 대 학의 순으로 점수가 나타났음
- 이는 2011년 1차년도 조사와 동일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중소형 대학에
서 교수와 학생 사이의 인간적, 학업적 교류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며, 대형 대학에서 개선해야할 분야임을 제시함
- 한편, 지방 중소형 대학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면 1학년 13.64에서 4학년 14.73으로 높
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아, 일반적으로 졸업이 가까울수록 교수와의 진로계획 등에 관 하여 교류가 많아지는 것으로 보임
❍ 지적활동, 학업도전, 능동적․협동적 학습 등 대학생 개인차원의 학습 향상 노력에 대한 요인들에서는 모든 부분에서 수도권 대학들이 지방대학을 앞서고 있음.
❍ 마지막으로 지원적 대학 환경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대규모 대학보다는 소규모 대학의 평균이 높으므로 대규모 대학들은 대규모에서 오는 익명성을 감소시키고 보다 더 학생 밀착형 행정지원을 도모해야할 필요성을 보여줌
❍ 한편, 2012년도 2차 분석 결과의 특징은 2011년도 1차 조사와 같이 수도권 중소형 대학 들의 평균 점수가 타 대학 유형에 비하여 대부분 높게 나타났다는 점임.
- 이는 수도권 프리미엄과 중소형 대학이 가지는 장점을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며, 불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지방대학들이 보다 분발해야 함으로 보여줌
❍ 지방대 내에서는 중소형대학이 학업도전, 능동적․협동적 학습, 교수와의 관계, 지원적 대학환경 측면에서 여전히 지방 대규모대학들을 앞서는 결과를 보여줌.
- 대학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지방 중소규모 대학들이 발빠르게 대처하고, 지
방의 대규모 대학들이 정체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줌
나. 학년별 분석결과 논의
❍ 학년별 분석에 따르면, 2011년 분석과 마찬가지고 대체로 1학년에서 시작하여 학년이 올 라갈수록 각 요인별로 높은 평균점수를 보여주고 있음.
❍ 특히 학업도전, 지적활동, 능동적․협동적 학습 등 학업과 관련된 요인들이 교우관계, 교 수와의 관계 등 관계적 측면의 요인보다 고학년일수록 높은 평균을 보이는 정도가 커지 는 것으로 보아 학생들이 고학년이 될수록 관계증진 보다는 학습 증진에 더 노력을 기 울이는 것으로 보임
다. 성별 분석결과 논의
❍ 능동적․협동적 학습 요인을 제외하고는 모든 요인 점수에 남학생의 점수가 높게 나타나 고 있음
❍ 2011년 1차년도 분석과의 차이점 중에서는 교수와의 관계 요인에서 1차년도에는 유의미
한 차이가 없었으나 2차년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적극 적인 교수와의 관계형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위의 분석결과를 기초로 하여 볼 때, 남학생들은 자기주도적이고 독립적인 과제를 잘 수 행하는 반면, 여학생들은 프로젝트학습 및 팀 작업을 잘 수행할 것으로 보임
3. 2011년 대비 2012년 비교 분석 결과
❍ 전반적으로 ACE 및 비 ACE 대학 모두 2011년도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2012년도 조사 에서는 대학생들의 학업도전, 교수와의 교류 요인은 상승한 경향이 있었고,
- 반면, 대학생들의 능동적․협동적 학습, 교우관계 요인은 하락이 나타나고 있었음
- 정부의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과 ACE사업, 취업률 지표의 부각 등으로 대학생들의 학
습량과 교수들의 지도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실질적인 수업활동에서의 적극적인 참여는 낮아지고, 교우관계가 친밀하지 않거나 경쟁적으로 변하였다는 점에 대하여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우선 대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투자와 학습량을 나타내는 학업도전은 전체 대학에서 증가 한 것으로 보이며,
- 특히 ACE 대학에서 더 많은 증가가 나타나 ACE 대학에서 대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지
원과 유도가 활발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음
❍ 그러나 대학생들이 수업을 통하여 느끼는 지적 성장의 정도는 전체적으로는 1학년에서 떨어졌고, 다른 집단에서는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 비록 학습량이 늘었더라도 그것이 수업이나 학습활동을 통한 지적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였음을 보여주기 때문임
❍ 특히 우려할 부분은 능동적, 협동적 학습의 전반적인 하락 추세임
- 전체 응답자는 물론 ACE 대학에서도 대학생들의 능동적, 협동적 학습이 오히려 낮아
졌으며, 이는 교우관계가 낮아진 사실과 연계지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 대학생 학습참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능동적, 협동적 학습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 반면, ACE대학을 중심으로 학생과 교수와의 교류 및 대학의 지원적 환경이 좋아지고 있 다는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큼
- 특히 ACE 대학 1학년의 경우, 2011학년도 1학년 집단에 비하여 교수와의 교류가 상당
히 높은 수준으로 성장하였고, 대학의 지원에 대한 인식도 성장하였음
- 이는 ACE 대학의 경우, ACE 사업의 수행 효과가 우선 대학의 지원과 교수들의 관심
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를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