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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IHCA 발생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CPR 동안 초기 기도 관리 방법으 로 I-gel 삽입군과 기관 내 삽관군으로 나누어 결과를 비교 분석하고, 심폐소생 술 후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IHCA 동안 초기 기도 관리 방법 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된 연구이다.

본 연구 결과, 초기 기관 내 삽관군이 I-gel 삽입군에 비해 자발순환 회복률 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28일 생존율과 퇴원 시 생존한 환자에서는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기관 내 삽관군이 I-gel 삽입군에 비 해 CPR 지속시간이 더 짧았고, 심정지시 초기 리듬이 제세동이 필요한 리듬인 경우가 더 많아, 빠른 제세동 시행 및 소생술 지속시간이 짧을수록 소생 성공률 이 높다는 이전 선행 연구(Kim, Chung, Moon, & Byun 2007)와 동일한 결과를 나 타낸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ETI 삽관군이 ETCO2 측정값이 I-gel 삽입군에 비해 더 높은 결과를 나타내는 것을 통해 CPR 동안 보다 더 고품질의 흉부 압박이 시 행되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두 군을 심정지 원인에 따라 심장성 원인군과 비심장성 원인군을 나누어 분석하였다. 심장성 원인군에 경우 초기 심전도 소견에서 두 군 간 유의 한 차이를 보였는데, 초기 I-gel 삽입군에 기관 내 삽관군에서는 제세동이 필요 한 리듬이 더 많았다. 이는 심장성 원인군의 임상결과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심장성 원인군에서는 20분이상 ROSC 된 환자, 28일 생존 환자, 퇴원 시 생존 환자 모두에서 초기 I-gel 삽입군과 기관 내 삽관군, 두 군 간 통계적 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심장성 원인군의 각 결과 값을 비교 해 보았을 때 심장성 원인군에서 초기 I-gel 삽입군이 기관 내 삽관군 보다 더 많이 생존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전 연구 결과와 더불어 심장성 원인군에 경우 초기 리듬에 제세동이 필요한 리듬이 많았고, 빠른 제세 동을 실시하여 비심장성 원인군에 비해 비교적 예후가 좋았다는 결과를 뒷받침 한다고 생각한다. 심장성과 비심장성 심정지 원인에 대해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비심장성 원인일수록 환자 연령이 더 젊고 심혈관 질환의 과거력이 적게 나타났 다. 따라서 입원 후 부정맥 및 심부전과 같은 심장 관련 합병증의 발생률이 낮 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정지 시 초기 심전도 소견이 pulseless electrical

activity (PEA)와 무수축인 경우가 더 많아 이들 비심장성 원인을 가진 환자가 심장성 원인을 가진 환자 생존율의 절반 미만인 것으로 밝혀졌다(Engdahl, Bång, Karlson, Lindqvist, & Herlitz, 2003; Kang et al., 2010).

비심장성 원인군에서는 초기 I-gel 삽입군이 기관 내 삽관군에 비해 삽입 시 간이 유의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분이상 ROSC 된 환자와 퇴원 시 생존 환자에서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미 여러 선행 연구에서 직접 적 심정지 원인이 심장 질환과 호흡 질환일 경우 소생 성공률이 높다(Kim, Chung, Moon, & Byun 2007)는 연구 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결과라고 생각된다.

심장성이나 호흡 부전에 의한 심정지가 아닌 경우에는 빨리 삽관 하는 것이 오 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Bradley, 2019) 심장성 원인군의 환자 에게 기관 삽관을 위해 흉부 압박 중단을 시도하는 것이 매우 비효율적이고 생 존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장성 원인군의 환자 의 경우에는 흉부 압박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기도유지 및 산소 공급 을 위한 다른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제세동이 필요한 리듬 (VF/pulseless VT)의 심정지 환자에게 SGD 삽관 후 수동적인 산소 공급을 시행 하여 흉부 압박 중단을 최소화하였더니 신경학적 및 생존율을 향상시켰다는 연 구 결과(Bobrow, 2009) 뿐 아니라, 백-밸브-마스크 등 기관 내 삽관법 이외의 다른 기도 관리 방법을 적용하여 환자의 생존율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 구 결과들이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주로

OHCA 발생 대상 연구가 많고, 주로 응급 구조사나, 응급 의학과 등의 환경에서

시행되는 국내외 대규모 연구들이 많은 반면에, IHCA 발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OHCA와 IHCA는 임상 환경 및 의료진 숙련 정도, 발견 당시 환자 상태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앞으로 IHCA 발생을 배경으로 하는 기도 관리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2015년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서는 아직 SGD를 ETI 보다 권장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SGD 사용이 ETI와 비교하여 생존율에 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기 때문으 로 사료된다. 오히려 흉부 압박의 중요성을 기도 관리보다 더 중요하게 강조하 고 있다.

본 연구 결과, IHCA 발생 성인 환자의 CPR 중 초기 기관 내 삽관군이 초기 I- gel 삽입군에 비해 자발순환 회복률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심폐소생술 후 생

존율은 초기 I-gel을 삽입할 수록, 여성일 수록, 목격된 심정지 일수록, 심폐소 생술 지속 시간이 짧을 수록, 심정지 원인이 심장성일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병원 내 심정지 발생 성인 환자의 심폐소생술 중 초기 기도 관리 전략으로 기관 내 삽관을 시행하는 것이 자발순환 회복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으나, 심폐소생술 후 생존율을 높이는데 I-gel과 같은 성문위 기구 의 사용이 빠르게 기도 유지 및 산소를 공급하여 보다 효율적인 심폐소생술 수 행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효과적인 CPR을 수행하는데 방해하지 않고, 기도 유지 및 산소 공급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에 빠르고 쉬운 기도 관리 방법으로 I-gel 등의 SGD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국내에서 병원 내 심정지 발생 환자의 심 폐소생술 중 초기 기도 관리 전략에 대한 비교 연구가 부족한 실정으로 본 연구 결과가 앞으로 이루어질 병원 내 심정지 발생 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중 기도 관리 방법에 대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단일 기관에서 실시한 후향 적 조사 연구로 전향적 연구에 비해 대부분의 변수들이 통제되지 않았을 가능성 이 있다. 예를 들어, CPR 중 삽관 당시의 주변 환경, 환자 상태 및 초기 리듬에 따른 제세동 유무, 에피네프린 투여 여부, 전문적이고 경험 많은 CPR 팀 및 시 술자 등의 임상적인 상황이 반영되지 않아 이러한 변수들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 둘째, 국내에서 CPR 중 초기 기도 관리 방법에 대한 선행 연구가 부족하여 비교하기 어려웠다. 그럼으로 선행 연구가 부족함에 도 Table 1과 같이 I-gel 삽입군과 ETI 삽관군의 CPR 후 생존에 차이가 없다면, 실제 CPR 상황에서 전문 기도 삽관을 시행할 수 있는 다른 의료 인력을 기다리 지 않고도, 간호사가 CPR 환자에게 바로 SGD를 적용하여 심정지 환자에게 적절 한 산소 공급과 환기가 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되어진다.

Dalam dokumen 병원 내 성인 심정지 환자의 (Halaman 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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