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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환자는 음식 및 침 삼킬 때 목에 걸리는 듯한 느낌, 목소리 변화, 체 중 감소 등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식도암의 불량한 예후, 힘든 치료 과정으 로 인해 심리사회적인 측면을 포함하여 다각적인 측면에서 삶의 질 저하에 영향 을 받는다.

본 연구는 식도암 환자의 삶의 질과 영향 요인을 확인하고자 시도되었으며, 추후 식도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기 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식도암 환자의 디스트레스 평균 점수는 4.06점이었으며 디스트레 스 관리가 필요한 4점 이상을 보고한 중증 이상의 디스트레스 대상자는 60명 (53.5%)이었다. 대상자는 다르지만 본 연구와 같은 도구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디스트레스 정도를 연구한 Seo와 Yi (2015)의 디스트레스 평 균 점수는 4.01점이었고, 디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디스트레스 군 은 74명(57.8%)로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다양한 암종의 암환자를 대 상으로 한 Tonsing 와 Vungkhanching (2017)의 연구에서도 중증 이상의 디스트 레스 군이 51%로 주기적인 디스트레스 사정과 디스트레스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보고하였다. 유방암 환자의 치료 단계별 디스트레스 정도를 연구한 Jeong(2016) 의 디스트레스 점수는 4.64점으로 본 연구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본 연구 에 포함된 대상자의 57.3%가 Ⅰ기로 질병 초기의 환자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나 국내에서는 식도암 환자가 지각하는 디스트레스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이러한 불일치를 설명하는데 제한이 있다. 따라서 치료의 종류 나 시기에 따른 디스트레스에 대한 반복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디스트레스 4점 이상의 중증 디스트레스 군에서 문제 목록의 5가지 영역 중 문 제 목록 빈도를 살펴보면 정서적 문제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신체적 문제, 실생활 문제, 가족 문제였다. 부인암 환자의 생존단계에 따른 디스트레스에 대 한 Park (2014)의 연구에서 급성 생존단계는 확장 생존단계나 영속적 생존단계 보다 정서적 영역의 문제가 더 많았으며, 치료 종료 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Kown & Yi(2012)의 연구 또한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Ylva 등(2017)의 식도암 환자 218명을 대상으로 HADS도구로 식도 절제술 후 시기별 불안과 우울

변화에 대한 연구에서 식도 절제술 후 12개월에도 절단점(8점)이상으로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는 암환자들이 40%로 보고 되었으며, 식도암 생존자의 디스트레스 에 대한 Dempster 등(2012)의 연구에서는 불안과 우울 등과 관련한 정서적 디스 트레스는 치료 후 4년까지 지속되었다고 하였다. 선행 연구를 통해 암 환자들은 치료 중이거나 치료 종료 후에도 불안과 두려움 등을 포함하는 정서적인 문제를 경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식도암 환자는 치료 과정 중 통증, 구강건 조, 역류 등 다양한 신체적 증상과 식도암의 불량한 예후에 대한 불안, 우울 등 과 같은 정서적 문제를 포함하여 다각적인 측면에서 디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삶 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식도암 환자의 정서적 영역에 대 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절한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야 할 것이다. 특히 간호사는 가까운 곳에서 환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의 료진으로서, 암환자들이 경험하는 정서적 디스트레스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 이고 환자 개개인에게 적절한 간호 중재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문제 목록에서 정서적 문제 영역 다음으로 높은 빈도를 보인 영역은 신체적 문 제 영역으로 중증(4점) 이상의 디스트레스 군에서 50% 이상의 응답률을 보인 하 부 문항은 '식사' 문제였다. 식도암 초기에는 대개 증상이 없으나 진행된 식도 암에서는 연하곤란과 삼킬 때 통증 등을 동반한다. 그리고 식도암 치료와 관련 하여 오심/구토, 변비, 피로 등을 경험하는데, 이에 따라 식사하기가 불편해지 고 식사량도 자연적으로 줄게 되어 체중감소, 영양 불량이 동반될 수 있다.

(Kang, 2012).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Anandavadivelan(2017)의 연구에서 식도 절제술 후 식사하기 어려움과 체중 감소는 식도암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 을 미치는 증상이라고 하였으며, Donohoe 등(2011)은 연하곤란이 식도암 환자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라고 보고하였다. 그리고 Ha 등(2016) 의 연구에서 식도암 관련 증상과 삶의 질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증상 경험이 삶의 질을 감소시킨다고 보고하였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근거로 식도암 환자가 경험하는 식도암 관련 증상에 대한 적극적인 중재가 식도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실생활 문제 영역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인 하부 문항은 치료 결정 문제로 46명 (76.7%)이 '예'라고 응답하였다. 암을 진단 받게 되면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요 법이나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의 치료방법을 권유 받게 된다. 암의 치료

는 병기에 따라서 달라지며 치료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치료로 인한 신체 일부분 의 상실이나 장애 등 영구적인 부작용과 합병증에 대한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 가 가중된다. 암환자의 치료결정은 암의 예후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렵고 복잡 한 과정이다(Leighl et al., 2011). 질병치료에 있어 대부분은 의사가 진단을 내리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를 대상 으로 한 Baek(2009)의 연구에서는 환자 자신이 질환을 알고 있더라도 진행 정도 나 치료 목적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의사 결정갈등이 높게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볼 때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암 치료 방법에 대 한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를 결정할 수 있도록 암환자들을 도와야 할 것이다.

가족 문제 영역은 유방암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한 Kwon과 Yi(2012)의 연구결과 에서 높은 빈도를 보인 것과 반대로 본 연구에서는 가장 낮은 빈도를 보였는데, 이는 본 연구에 포함된 대상자가 대부분 남자 환자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생 각된다.

본 연구에서 삶의 질은 FACT-G를 이용하여 조사하였으며 총 삶의 질 점수는 평 균 66.39점이었다. 대상자는 다르지만 본 연구와 같은 도구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부인암 환자를 대상으로 삶의 질을 측정한 Lee(2007)의 연구에서 삶의 질 점수는 평균 62.1점이었고, Nipp (2017)의 연구에서 진행성 암환자 237명을 대 상으로 암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한 결과 평균 64.41점으로 본 연구 결과와 유사 하였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Kim과 Jang (2012)의 연구에서 삶의 질 점수는 평균 50.64점으로 본 연구보다 삶의 질 점수가 낮았다.

갑상선 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Yang (2015)의 연구에서는 삶의 질 점수는 평균 74점으로 본 연구보다 높게 측정되었다. 선행 연구를 통해 대상자의 특성 이 다르므로, 단순한 비교로 결론 내리기는 어려우나 암환자라도 암종의 종류와 치료 합병증, 예후 등에 따라 암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예측 할 수 있다. 추후 암종의 특성에 따른 차이인지 반복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 각된다.

총 4개의 영역별 삶의 질을 살펴보면 신체적 상태 21.78점, 사회/가족상태 14.71점, 정서 상태 14.69점, 기능 상태 15.21점으로 유방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선행연구(Jo, 2016)에 비해 신체적 상태는 높게 나타났지만 다른 영 역은 다소 낮게 나타났고 그 중 사회/가족상태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FACT-B 도구를 사용하여 삶의 질을 측정한 Jeffe (2016)의 연 구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Baek (2013)의 연구에서는 삶의 질 하부 영역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영 역은 기능 영역으로 본 연구 결과가 차이가 있었다. 암 치료 중에는 집안일이나 직업활동을 지속할 수 없고, 암 치료가 먼저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삶을 포 기해야 하기 때문에 기능 상태 영역에서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본 연구의 사회/가족상태 영역에서 보통(2점) 이하의 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친구들과 가깝게 느껴진다.' 1.83점, '친구들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1.80점이었다. 암환자는 암을 진단 받는 순간부터 육체적, 심리적으로 큰 변화 가 일어나며 치료과정 중에 가족과의 격리나 친구로부터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Maxwell(1982)은 암환자가 질병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지가 중요하 고, Caplan(1971)은 배우자와 전문가의 지지가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하였다.

Jeong(2008)의 연구에서 환자의 사회적지지 중 가족 및 친척에게서 제공받는 정 서적 지지가 삶의 질의 영향요인으로 나타났고, 암환자의 사회적 지지가 높으면 삶의 질이 높다고 보고하였다(Shin, 2009). 이러한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는 가족 지지를 포함한 사회적 지지를 높 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상자의 임상 특성에 따른 삶의 질을 살펴보면, 치료 종류에 따라 유의한 차 이가 나타났는데(t=.16, p<.001), 동시 항암방사선요법 군이 수술 예정 군보다 삶의 질이 낮게 측정되었다. 식도암 환자 363명을 대상으로 선행 항암방사선요 법이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본 Noordma 등(2017)에서 동시 항암방사선요법이 수술 후 삶의 질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동시 항암 방사선요법 군에서 방사선 치 료 후 일주일 이내에 신체적 기능, 식사문제, 정서적 문제, 피로, 전반적인 삶의 질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환자 123명을 대상으로 한 Lee와 Kim(2011)의 연구에서 치료 종류에 따라 전체적 삶의 질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지만,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Jang (2010)의 연구에서는 치료 종류에 따라 삶의 질이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추후 암 치료 방법에 따라 재확인이 필 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식도암 치료 방법 중 항암화학요법 군의 대상자 수가 너무 적어서 결과를 해석하는데 왜곡현상이 우려되어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항암화학요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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