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논의하였던 바와 같이 해양바이오 분야는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 단되는 해양신산업 영역의 하나
- 해양바이오 분야에 관한 글로벌 산업시장 보고서들은 모두 장기적 관점에서 해양바이 오 산업의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
- 태동기 산업으로서의 특성상, 현재 상대적으로 기술우위를 보이고 있는 국가들은 있으나, 일반 바이오 산업영역과 같이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국가군은 존재하지 않음
-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해양바이오 분야가 산업영역으로서 부흥하지 못하고 있는 근본적 인 원인으로 ‘산업소재’의 원활한 공급부족을 지적
- 우리나라 바이오기업들은 그간의 정부 R&D 투자를 통해 산업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해양바이오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고 있어, 산업적 확장 가능성 역 시 매우 높음
○ 그간의 논의들을 종합하면, 해양바이오 산업분야는 향후 성장잠재력을 충분히 보유하여 산업화 지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분야이며, 이는 고전경제학 관점의 과소공급 에 따른 시장실패 논리로 설명가능
- 정부와 시장은 가장 기본적인 사회조직원리로 상호 대체적인 관계를 가지며, 시장이 제 기능을 하는 경우라면,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오히려 시장혼란을 발생시키는 결과 를 가져올 수 있음
- 반면, 시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시장실패’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시장실패 보정 을 위한 정부개입의 정당성이 인정됨14)
○ 해양바이오 전략소재 분야에서 발생하는 시장실패는 외부경제효과(positive externality) 가 존재하는 영역에 대해 재화(전략소재)의 과소공급으로 인해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영 역에 해당함
- 외부경제효과가 존재하는 경우 정부는 외부경제를 제공하는 원인자에게 그가 발생시키 는 외부경제로 인한 편익을 어떤 방법으로든 환원시켜 주는 것이 필요
- 해양바이오 R&D의 경우 외부경제효과를 제공하는 소재생산 기업에 대한 R&D 투자 확대 등의 전략을 적용할 수 있음
○ 해양바이오 전략소재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 외부경제효과의 문제점을 간략하게 설명 하면 다음과 같음
[그림 1-3] 외부경제효과로 인한 시장실패 대응에 대한 정부개입 필요성
○ [그림 1-3]에서 D1과 S1은 해양바이오 산업영역에 대한 수요 공급 곡선을 의미하며, 설명편의를 위해 해양바이오 분야에는 다양한 제품이 있을 것이지만, 오로지 한 가지 생산물만 존재한다고 가정
- 시장모형에서 가격은 수요와 공급법칙에 따라 결정되므로, 이때의 가격은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만나는 P1에서 결정되며 이때의 생산량은 S1임
- 그러나 해양바이오 분야의 수요곡선에는 시장수요에는 반영되지 못한 잠재 수요(D2) 가 존재하며, 이는 해양바이오 분야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나, 전략소재 확보어려움 등을 이유로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기업의 수요 등이 될 수 있음
14) 물론, 모든 시장실패 상황에 대하여 정부개입이 정당성을 갖는 것은 아니나, 해양바이오 산업은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 고, 정부개입을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 및 관련 산업의 부흥 등이 예상되는 경우로 정부 개입의 정당성이 인정되는 영 역으로 판단됨
- 만일, 해양바이오 전략소재의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경우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제품이 생산될 것이므로, 이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잠재수요는 시장기재를 통해 확인되지 못한 수요로 그 자체로 시장실패 영역에 해당함
- 잠재수요에 해당하는 D2를 기존의 수요인 D1에 내재화할 경우 신규 수요곡선은 D3에 해당함
○ D3는 잠재수요에 대한 내재화 이후의 수요곡선으로 이와 기존의 공급곡선을 감안한다 면, 가격은 P2로 상향되고, 공급량은 S2에 해당함
- 즉, 잠재수요를 감안하면, S2와 S1 사이의 공급량 차이는 시장실패에 따른 과소공급량 에 해당하며, S2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수준의 최적 생산량을 의미함 - 또한,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해양바이오 소재산업에 대한 개입을 통해 가격 증가량을
R&D 투자 또는 조세감면 등을 통해 보전해 주는 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현재 해양바이오 전략소재 개발 분야에서는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수요가 존재하며, 일부 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음
-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C사는 해양유래 소재를 활용하여, 기존제품군에 특화된 기능성을 확보한 K라는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K 제품이 기존에 이미 형성되어 있는 시장 에서 매출액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해양유래 소재 활용을 통한 차별화에 있음
․즉, 바이오의료기기인 K의 연 매출액은 약 300억 원 수준이며, 해양유래 소재의 활용 이 없이는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가 불가능하여, 제품허가 및 매출액 창출이 불가능 - K 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해양유래 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R&D가 약 1억
원 수준이라면, 신규 해양유래 소재 개발이 K 계열의 제품생산 기술을 보유한 C사에 대한 기술력과 결합하여 연매출 300억 원 수준의 제품생산으로 이어진 경우에 해당함
○ 또한, 해양바이오 전략소재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한 것은 해당 분야의 경우 소재산업 의 충분한 발전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임
- 일반 바이오산업의 경우 이미 소재산업이 성숙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개입에 따 른 인위적인 개입필요성이 크지 않음
- 반면, 해양바이오 분야의 소재산업은 태동기 산업의 특성상 원초적인 단계에 있음
○ 해양바이오 산업소재의 효과적 공급체계 확립은 세계 해양바이오 산업시장 선점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전략대안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육상바이오 분야의 경우 수 백 년에 이르는 연구 및 산업개발 과정에서 이미 소재산업이 성숙 단계에 이르렀으나, 해양바이오 분야의 경우 소재산업 이 미성숙
- 소재산업의 미성숙은 해양바이오 분야의 R&D 사업비가 확대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
* `14년 기준 BT 분야의 정부 R&D 사업의 평균 연구비는 일반연구자 지원사업(미래부)의 경우 43.8백만원, 농생명산업기술개발 사업(농축산부) 105.2백만원, 해양수산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해 수부) 486.5백만원 수준
○ 해양바이오 분야의 경우 유용소재의 대부분을 개인 및 기관 연구자의 사유화 경향이 강 한 특징
- 연구비 절감과 연구 성과 제고를 위해서는 유용소재의 공유재화 및 공동 활용체계 구 축이 필요
- 산업적 활용가능성 증대, 중복투자 방지 및 기관 및 연구자들 간 개방형 혁신체계 구 축을 위해서는 기초 기반이 되는 해양바이오 산업소재의 생산지원체계에 대한 지속적 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특히 현재까지 해양바이오 분야에 대한 지원은 그 자체로 산업소재 생산을 위한 지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주로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원
- 기(旣) 지원된 정부 R&D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기업생산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 을 위해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직접지원체계 구축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