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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 인권 실태

1. 여성권

남녀평등과 여성의 사회참여와 관련하여 북한 여성들은 여전히 국 제인권규약 및 협약에 명시된 주요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북한 의 현행 여성 관련 법₩제도 역시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다. 북한 여성 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은 북한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그렇게 향상되 지 않았으며, 봉건적 가부장질서에서 형성된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 의식도 그대로 남아 있다. 가정에서의 여성의 지위도 북한의 관련 법₩

제도가 표방하는 남녀평등과 크게 다르다. 이를테면 북한의 가족법에 는“가정생활에서 남편과 아내는 똑같은 권리를 가진다(제18조)”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북한의 가정생활은 남편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러 나 식량난 이후 북한 여성들이 장사를 비롯한 다양한 경제활동을 하면 서 경제력을 갖게 됨에 따라 가정에서의 발언권이 강해진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는 곧 가정에서 세대주(남편)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세대주의 권위 및 지위 약화와 여성의 위상 제고는 2011년의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난다. 또한 식량난이 지속되고 여성들에 의해 가족의 생계가 유지됨에 따라 북한주민들 사이에 남존 여비(男尊女卑)사상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도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강제 납치, 또는 유인에 의한 인신매매보다는 여성 스스로가 원해서‘도강’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난다. 여성에 대한 성폭행과 관련해서는 특히 구금시설에 수용된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 사례가 적지 않게 알려지고 있으며, 여성 수감자 들에 대한 성폭행은 단지 성적 만족을 위해서이거나, 또는 구금시설에 서의 편의 보장을 조건으로 하는 대가성의 성폭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의 심각성도 이전과 다름없이 제기되고 있다. 2011년의 조사 에서도 응답자의 절반정도가 가정폭력이 흔하다고 답하였다. 또한 2009년 11월의 화폐개혁 이후 주민생활이 더 어려워지면서 생계유지 를 위한 성매매가 많아졌으며, 부모가 생계유지를 위해 딸을 성매매로 내모는 사례도 있다. 또한 조직적인 성매매도 성행하고 있지만, 성매매 알선 브로커가 있고 브로커는 보안원을 끼고 하기 때문에 처벌되는 경 우가 많지 않다고 한다.

임신₩출산₩육아와 관련한 여성의 건강문제도 나아지지 않았다. 관 련 국제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산모사망비(정상출산 10만 명당 사망하는 산모의 수)와 영유아 사망률(생후 1년 미만 영유아 1천 명당 사망자 수)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구금시설에서의 강제 낙태로 인해 임신한 여성 수감자들이 건강을 해치는 사례도 적지 않게 알려지고 있다.

북한당국은 중국에서 강제 송환된 임신한 여성들을 상대로 강제 낙태 를 시키며, 이를 위해 복부 구타와 심한 강제 노동, 수술 등의 방법을 동원한다는 것이다.

2010년 12월 22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녀성권리보 장법’을 채택, 발표하였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북한 인권 규탄 및 개선 촉구를 의식하여 이미지 개선을 위한 의도성 있는 법제정일 개 연성도 낮지 않다고 할 때, 법 이행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이행 촉구가 필요하다.

2. 아동권

북한의 대다수 아동들은 여전히 만성적인 기아와 영양실조를 겪고 있으며 탁아소, 유치원, 학교 등 어린이 보호₩교육시설도 대부분이 정 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북한 아동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인으 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마약이다. 북한주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마

약 복용 및 거래가 중학생들 사이에서도 드물지 않다고 한다.

이른바‘꽃제비’라는 이름으로 구걸을 하거나 도둑질을 하며 하루 하루를 연명해 가는 아동들은 2009년 11월의 화폐개혁 이후 급증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당국은 이러한 꽃제비들을 보호, 관리한다는 취지 아래 단속에 걸린 꽃제비들을 수용시설로 보내지만 아이들은 수용시설에서의 통제와 규칙적인 생활에 적응을 못할 뿐만 아니라 제대로 먹지를 못해 수용시설을 몰래 빠져나와 다시 거리를 떠 돌며 산다고 한다. 식량난이 심화됨에 따라 미성년 여자아이들의 성매 매 사례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아동을 수용하는 구금시설이 아닌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구금시설에 아 동이 수용되어 구타와 강제노동에 시달린 사례들도 적지 않게 나타나 고 있다.

북한의 학교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은 정치사상교육 이며 인류보편적인 가치와 지식, 인격함양을 위한 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다. 북한은 2011년 1월 19일 제정 공포된‘조선민 주주의인민공화국 보통교육법’제40조에서도‘보통교육기관’은 학생들 에 대해“정치사상교육을 앞세우면서”그 외의 과목에 대한 교육을 결 합시켜야 한다고 명시하였다. 또한‘조선소년단’생활, ‘김일성사회주 의청년동맹’생활 등 일상적인 의무적 조직생활로 인해 북한의 아동들 은 교육에 의한 보편적 인격의 완성을 방해받으며, 집단화₩획일화된 학 습활동과 사상교양을 위주로 하는 특정학습을 강요당함으로써 교육내 용을 선택할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아동들은 연례적인 농촌지원 외에도 수시로 각종 노동현장에 동원되어 일을 해야 하며 중 학교 5학년이 되면‘붉은청년근위대’훈련을 해야 하는 것도 의무화되 어 있다.

2010년 12월 22일, 북한은‘아동권리보장법’(이하 아동권보장법)을 채택, 발표하였다. 아동권보장법에서는 아동권리협약에 규정되어 있는

당사국의 의무를 다수 반영하고는 있다. 그러나 선언적 규정이 적지 않 으며, 북한의 어려운 경제 여건상 실제 이행에 있어서는 많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민권과 자유권에 대 해서는 여전히 소극적인 입법 행태를 나타내고 있는바, 지속적으로 북 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

3. 장애인의 권리

북한이탈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보면 북한당국의 장애인 차별대우는 다음의 2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하나는 난쟁이를 대상으로 하는 강 제적인 정관수술의 시행과 격리시설의 운영이다. 2011년의 조사결과에 서도 응답자의 40%가 난쟁이를‘격리 수용한다’고 답하였으며 난쟁이 강제불임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18%가‘한다’라고 답하였으나, 목격, 또는 전해들은 때는 알 수가 없어 정확한 실태 파악에는 한계가 있다.

또 하나의 장애인 차별대우는 장애인에 대한 거주지역 제한이다. 북한 당국은 특수지역인 평양과 외국인의 출입이 잦은 남포, 개성, 청진 등 에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것을 강력하게 제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와는 달리 난쟁이를 격리에서 풀어주었으며 난쟁이 격리시설이 해체되 었다는 증언들도 있다. 또한 최근의 평양 방문자와 북한이탈주민의 일 부는 평양과 그 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2011년의 조사에서는 장애인 목격 사례와 관련하여‘지체장애’(61%), ‘시각장애’(14%), ‘언어장애’(13%), ‘정신 장애’‘청각장애’₩ ‘지적장애’₩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 들이 말하는 지체장애는 소아마비, 난쟁이, 꼽추, 신체일부 상실 등의 장애를 뜻한다.

북한당국은‘장애자보호법’을 비롯한 다양한 법₩제도 정비와 남한 및 국제사회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장애자의 권익보호를 모색, 추구하

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탈주민들에 따르면 북한에서 장애자에 대한 차별대우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2011년의 조사결과 에서도 응답자의 절반정도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고 답하였다.

북한에서는 소아마비, 맹인(시각장애인), 벙어리(언어장애인), 꼽추, 앉은뱅이(하반신장애인), 난쟁이, 신체일부 상실자 등의 장애인이 드물 게 눈에 띄는 편이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이라고 한다.

북한이탈주민들에 따르면 북한에는 장애인 시설로 농아(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와 맹인(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와 재활센 터가 있으며, 영예군인 공장을 비롯하여 맹인과 농아 등 일반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공장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또한 꼽추, 소아마비 등의 장 애인들은 지역 편의봉사시설(편의봉사관리소)에서 도장 만드는 일, 시 계, 자전거, 신발, 텔레비전 등을 수리하는 일 등의 경노동을 하며 일부 시각장애인들은 기타를 연주하여 돈벌이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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