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dak ada hasil yang ditemukan

주요사안별 인권 실태

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탈주민들에 따르면 북한에서 장애자에 대한 차별대우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2011년의 조사결과 에서도 응답자의 절반정도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고 답하였다.

북한에서는 소아마비, 맹인(시각장애인), 벙어리(언어장애인), 꼽추, 앉은뱅이(하반신장애인), 난쟁이, 신체일부 상실자 등의 장애인이 드물 게 눈에 띄는 편이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이라고 한다.

북한이탈주민들에 따르면 북한에는 장애인 시설로 농아(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와 맹인(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와 재활센 터가 있으며, 영예군인 공장을 비롯하여 맹인과 농아 등 일반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공장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또한 꼽추, 소아마비 등의 장 애인들은 지역 편의봉사시설(편의봉사관리소)에서 도장 만드는 일, 시 계, 자전거, 신발, 텔레비전 등을 수리하는 일 등의 경노동을 하며 일부 시각장애인들은 기타를 연주하여 돈벌이를 하기도 한다.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같은 해 12월‘6₩25전쟁납북피해진상규명및납북피해자명예회복위원회’가 공 식출범하였다. 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외교통상부장관, 통일부장관, 국방부장관 등 정부위원(5명)과 전시납북자가족(3명), 민 간위원(6명) 등 15명으로 구성되어 4년간 전국 시군구단위에서 납북피 해신청을 접수하여 정부차원에서 6₩25전쟁 기간 중 북한에 강제 납치 된 피해자들에 대한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활동을 담당하게 되었다. 동 위원회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2011년 2월 통일부차관 을 위원장으로 정부 국장급 공무원과 전문가, 납북자가족단체가 참여 하는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는데, 소위원회에서는 납북자 결정 예비심사, 신고 홍보방안 구상 등 위원회 업무 전반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동 위원회는 2011년 12월까지 총 4차례의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납북피해 신고 접수된 총 1,034건 중 319건에 대해 납북자 여부를 심사 하고 이 중 272건을 6₩25전쟁 납북자로 결정하였다.

휴전 이후 북한으로 납치된 사람은 총 3,835명이고, 이들 납북자 중 일부가 교육수준, 신체건강 등 활용도를 고려하여 본인들의 의사와 관 계없이 억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납북자 중 3,310명(86.5%)은 납 북 이후 6개월부터 1년 이내에 귀환하였고, 최근 탈북하여 귀환한 8명 을 제외하면 현재 총 517명이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7년 4월 2일「전후 납북피해자 지원법(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체결 이후 납북피해자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여, 납북피해자가 귀환하는 경우 정착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본인과 가족이 받은 인권침해에 대해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같은 해 11월 납북피해자보상및지원심의위원회가 구성되어 2011년 12월까지 총 40차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425건에 대한 피해위로금 및 정착금 등의 지원을 결정하였다.

한편, 북한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통영의 딸’신숙자씨 모녀의

생사확인 및 송환 운동이 2011년 5월 신숙자씨의 고향 통영을 중심으 로 시작되어 현재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1월에 유엔 북 한인권특별보고관이 신숙자씨의 남편 오길남씨를 면담하고 12월에는 캐나다 의회가 신숙자씨 모녀 관련 결의를 채택하는 등 국제사회의 관 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2. 국군포로

국군포로는 적국 등에 억류되어 귀환하지 못한 대한민국 군인을 의미 한다. 6₩25전쟁 정전 당시 유엔군사령부에서 추정한 국군실종자는 8만 2,000여 명이었으나, 1953년 4월부터 1954년 1월까지 3차례에 걸친 전쟁포로 상호 교환에 의해 최종 송환된 국군포로는 8,343명에 불과 하며, 이에 따라 다수의 국군포로가 북한에 억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귀환 국군포로와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2011년 말 현재 500여 명의 국군포로가 북한에 생존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 중 귀환자는 1994년 고(故) 조창호 중위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2012년 1월 기준으로 귀환 국군포로는 80명 에 이르고 있다. 귀환한 국군포로는「국군포로의 송환 및 대우 등에 관 한 법률」및 시행령에 의거 포로가 된 날부터 대한민국에 귀환하여 전 역한 날까지의 보수, 연금 및 주거지원비를 지급받게 된다. 또한 국군 포로가 억류지인 북한에서 사망한 경우, 국군포로의 배우자와 자녀가 한국으로 입국할 때에는 일반 북한이탈주민에게 제공되는 정착지원금 과 별도로‘억류지출신 포로가족에 대한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3. 탈북자

1990년 이후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이나 러시아 등 제3국에 불법 체 류하고 있는 탈북자들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이들은 불 안정한 신분상 공개적으로 도움을 청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 등 실태파악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북한주민들의 탈북이 지리적으로 비교적 용이한 이동경로인 두만강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합법적인 해외근무 중 작업장을 이탈하는 경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되어 왔다.

최근 북한 당국에 의한 국경통제가 크게 강화되었는데, 2011년에도 탈북자 단속 강화 경향은 지속되었다. 김정은 후계체제 안정화 차원에 서 국경경비대의 탈북자 단속이 대폭 강화되고 처벌 수위도 높아진 것 으로 보인다. 양강도 혜산시의 국경초소에는 인민무력부 산하 특수부 대인‘폭풍군단’이 배치되었으며, 10월 25일에는 혜산 부근에서 압록강 을 건너 중국측 도로에 올라섰던 한 탈북자가 북한 경비병들이 쏜 총에 맞아 숨지고 12월 31일에도 40대 북한 남성 3명이 역시 혜산에서 압록 강을 건너다 북한 경비병들에 의해 사살되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 되었다. 아울러 북한 당국은 국경지역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주민을 적발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고, 해상탈북을 막기 위해 해안경비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외부소식의 통로 역할을 하는 탈북자를‘적대 계급’으로 규정한 북한 당국은 1천 가구 이상의 탈북자 가족을 산골로 강제 이주시키고 있으며, 김정은이 후계자로 등장한 이후 탈북자 가족 에 대한 박해가 한층 심해진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중국 남성과의 사이에 자녀가 있는 탈북여성이 강제 송환되는 경우 상당수의 자녀들이 중국인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게 되고 또 대다수의 탈북여성 자녀들은 중국호구가 없어 적절한 교육 및 의료 서비스를 못 받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수만 명에 달하는 이들 탈북 고아 문제가

최근 중요한 인권 문제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북한 여성들 의 중국 내 인신매매, 강제결혼 및 성폭력 등 관련 문제도 여전히 진행 중인 미해결 인권 과제이다. 2009년 이후 탈북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 는 경향은 2011년에도 대폭 강화된 국경통제와 함께 계속되고 있으며, 탈북자 가족을 인신매매범으로 규정하여 강제 추방하는 사례도 국경지 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2011년 2,737명(잠정)의 탈북자가 국내로 입국하여 현재까지의 총 국내 입국인원은 23,100명을 기록하였다. 탈북자의 한국 입국 소요시 간이 점차 짧아져, 탈북 후 1년 이내에 국내 입국한 경우가 2009년 30%에서 2011년 상반기에는 52%로 크게 증가하였다. 가족동반 입국 자의 비율도 2009년 12%에서 2011년 상반기 49%로 크게 상승하였고, 한국에 이미 정착한 가족이 있는 비율도 2009년 23%에서 2011년 상반 기 47%로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2011년에도 해상으로 입국하 는 사례들이 발생하였는데, 서해를 통해 4건, 동해를 통해 2건 등 총 6건의 해상탈북사례가 있었다. 한국에 입국하여 한국 국적과 정착지원 을 받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미국, 영국 등 제3국으로 재이동하여 정치적 망명 내지 난민 지위를 신청하는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위장 망명’사실이 드러나 국내로 귀환하는 경우도 다 수 발생하고 있으며, 이 경우 2009년「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 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에 따라 한국 정부의 보호 및 정착지원을 중지 또는 종료할 수 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의 조기정착을 돕는 시 설인 제2하나원 착공식이 2011년 7월 개최되었다. 2012년 말 제2하나 원이 완공되면 1년에 최대 5,00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교육받을 수 있 고 고학력₩전문직 탈북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 전체주의적 독재체제에 의한 인권유린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은 북한체제의 특성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

1945년 이후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념에 의한 사회주의체제를 수립한 북한은 조선노동당이 국가권력을 독점하고 주요 산업시설 및 토지를 국유화하였다. 사회주의정권은 계획경제체제를 추구하는 한편, 북한 사회를 집단주의원칙에 의해 조직하였다. 북한은 1950년 6₩25전쟁을 겪으면서“폭력수단을 사용하는 전문가들에 의해 지배”되는 병영국가 (garrison state)의 성격을 갖추게 되었다.1전체주의적 사회주의체제 의 특성을 구비한 북한은 경제₩사회₩문화 모든 부문을 국가안보 차원에 서 관리함으로써 주민들의 기본적 인권은 당₩국가권력에 의해 구조적 으로 침해되고 있다.2즉, 북한주민들은 언론₩표현의 자유를 보장받지

1

북한체제의 특성과 인권

1_Harold Lasswell, “The Garrison State and Specialists on Violence,”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Vol. 46 (January 1941).

2_전체주의체제는 ① 정교한 공식적 이데올로기의 존재, ② 일인 독재자에 의해 영도되는 단 일 대중정당 통치, ③ 비밀경찰에 의한 심리적₩물리적 테러체제, ④ 라디오₩신문₩영화 등 대 중매체에 대한 총체적 독점, ⑤ 무장력의 효율적 독점, ⑥ 중앙집권적 통제₩지시 경제체제

Dokumen terka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