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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이론적 배경

2.1. 슬관절치환술(knee replacement)

2.1.2. 슬관절치환술 현황

2.1.2.1. 슬관절치환술 수술건수

외과적 수술 치료가 발전하면서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과 장애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슬관절치환술은 중증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통증과 장애를 줄이고 정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진다. 과거에는 주로 60세 이상의 환자들에게만 슬관절치환술을 실시하였지만 최근에는 점차 수술 시행 연령이 어려지고 있다(OECD, 2015). 인구 고령화와 비만의 증가, 수술 장비와 기술의 발전, 수술 안정성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 개선은 슬관절치환술의 증가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Sunny Kim, 2008).

2013년 OECD 회원국의 슬관절치환술 건수(인구 10만명당)는 미국이 2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가 3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국가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다(그림 12). 이는 골관절염 유병률, 고가의 수술을 제공하고 지불할 수 있는 능력, 임상 치료 가이드라인과 시행의 차이에서 기인하며(OECD, 2011), 인구 구조의 차이도 원인 중 하나이다(McPherson & Scott, 2013).

우리나라는 115건으로 나타났는데, 2014 주요수술통계연보에서 제시된 111.74건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두 보고서의 통계치를 비교해보면, 수술건수가 57,488건으로 동일한 것을 보아 연앙인구수로 나누는 과정에서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슬관절치환술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여왔고, 2014년에는 57,738건으로 2006년 30,777건 대비 87.6%

증가하였다. 하지만 매년 급증하던 추세는 2012년부터 소폭 상승으로 변화하였는데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Koh, Kim, Kim, Han, and In (2015)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한국인의 무릎절골술(high tibial osteotomy)은 210%, 슬관절부분치환술(unicompartmental knee arthroplasty)은 138% 증가하였으나 슬관절전치환술은 18%만 증가하였고, 연간 성장률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한국의 경향은 다른 서구 선진국과는 다른 독특한 현상이며 의공학 기술의 발달, 인구학적 변화, 보갠 정책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2014년 우리나라의 성별 및 연령별 슬관절치환술 건수는 <그림 15>와 같다. 전체의 86%가 여성, 14%가 남성으로 여성 환자가 월등히 많았다.

슬관절치환술의 원인이 되는 퇴행성관절염 증상의 진행 양상이 성별에 따라 다르며, 방사선학적 골관절염 등급(radiographic grade of knee OA)이 같더라도 여자가 남자보다 더 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Cho, Chang, Yoo, Kim, & Kim, 2010). 환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50세 이상이었고, 60대부터 수술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미국과 여러 유럽 국가들에서 슬관절치환술의 시행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 그렇지 않은 국가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oh, Kim, Chang, Cho, & In, 2013). Koh et al. (2013)은 10년간(2001-2010년)의 우리나라 슬관절치환술 실시율을 나이·성별 등에 따라 분석하였는데, 65세 이상 노인의 실시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55세부터 64세까지는 증가가 미미하였다. 따라서 슬관절치환술 관련 국가 정책은 세계의 추세뿐만 아니라 각 국가나 지역의 인구학적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2014년 우리나라의 수진월별 슬관절치환술 건수는 <그림 16>과 같다.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12월에 7,1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름인 8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2015).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져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므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며, 이로 인해 슬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 등이 경직되어 관절의 통증이 악화된다. 또한 지방에서 온 환자들의 경우 농사 걱정에 치료를 미루다가 농한기(겨울)를 이용해 수술하는 사례가 많아 겨울철 슬관절치환술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림 12. 슬관절치환술 건수, 2013년(또는 가장 최근 연도)

(국민건강보험공단, 2015)

그림 13. 국내 슬관절치환술 건수 추이, 2006-2014년

표 5. 국내 슬관절치환술 수술인원 및 수술건수 추이

(단위: 건)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수술인원 29,385 36,146 39,431 45,360 50,832 48,961 54,618 54,598 54,780 10만명당

수술인원 59.68 72.77 78.86 90.20 100.50 96.17 106.74 106.12 105.84 수술건수 30,777 38,220 41,257 47,683 53,334 51,050 57,230 57,488 57,738 10만명당

수술건수 62.51 76.94 82.51 94.81 105.44 100.28 111.84 111.74 111.56 (국민건강보험공단, 2015)

(Koh et al., 2013)

그림 14. 연령층에 따른 국내 10년간 슬관절치환술 실시율 추이

(국민건강보험공단, 2015)

그림 15. 성별, 연령별 슬관절치환술 건수,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2015)

그림 16. 수진월별 슬관절치환술 건수, 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