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에서는 정박지와 관련된 국내외 설계기준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국내 주 요 항만의 정박지 위치, 규모, 지정방식 및 선박의 정박지 이용 현황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정박지에 대한 이론 및 현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박지 설계기준에 있어 국내외 주요 설계기준을 살펴본 결과, 단일 선 박이 정박하는데 필요한 정박지의 크기는 제시하고 있으나, 항만의 규모 및 해 상교통 특성 등을 고려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 않았다.
둘째, 국내 주요 무역항의 현황 및 정박지 지정 현황은 Table 21과 같이 동 시 접안 선석 개수는 702개이며, 항만별로 평균 87개의 선석을 보유하고 있다.
총 정박지 개수는 127개소이며, 항만별로 평균 15.9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인천 항의 경우 정박지가 28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포항항이 5개소로 가장 적게 지 정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선석, 부두 연장, 정박지 개수 및 면적을 분석한 결과 상호간의 연계성 을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국내 주요 무역항에서 사용하는 정박지 지정 방식은 주로 원형 정박지이며, 그 다음으로 포인트 정박지와 이를 적절히 융합 하는 집단 정박지 형태로 분류되어 있었다.
항만 선석
개수
부두 총연장(m)
정박지 개수
정박지 면적(km2)
정박지 지정 방식 원형 포인트 집단 인천항 128 28,735.5 28 68.70 23 0 5
평택·당진항 56 13,444 8 20.34 5 0 3
목포항 26 9,749 13 26.95 13 0 0
여수·광양항 97 23,932 23 52.28 2 13 8
부산항 201 30,709 21 45.17 9 6 6
울산항 115 20,218 14 34.36 4 0 10
포항항 55 11,722 5 32.55 0 0 5
동해·묵호항 24 4,477 15 4.98 15 0 0
합계 702 142,986.5 127 258.33 71 19 37 평균 87.75 17,873.3 15.9 35.66 8.9 2.4 4.6
Table 21 Comparison of the status of major port and anchorage
국내 주요 항만의 정박지 면적을 분석해보면, Fig. 32과 같으며, 포인트 정박 지 지정 방식의 경우 선회반경 및 정박지 면적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면적 계 산이 불가능해서 국내의 정박지 설계기준을 적용하여 해당 정박지의 수심 및 저질에 따른 선회반경을 산출하여 면적을 추정하였다.
Fig. 32 Comparison of total anchorage area
분석 결과, 국내 주요 항만의 평균 정박지 면적은 35.66km2이며, 평균보다 넓 은 면적의 정박지를 가지고 있는 항만은 인천항, 여수·광양항, 부산항이며, 평 균 이하 면적의 항만은 평택·당진항, 목포항, 울산항, 포항항, 동해·묵호항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내 주요 항만의 입항선박 대비 정박지 이용선박 척수는 8개 항만중 목포 항, 동해·묵호항을 제외한 나머지 항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정박지를 이용하는 선박이 매우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정박지는 항만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위한 중요한 항만시설이다. 그러 나 대부분의 항만에 필요한 정박지의 개수, 면적 또는 규모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계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안전에 위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제 3 장 대상해역의 특성 분석
본 연구의 대상해역 항만은 다수의 항만이 하나의 진입수로를 이용하는 특성 을 가진 수역으로서, 앞서 살펴본 국내 주요 항만의 현황, 정박지 지정 및 이용 선박 분석과 비교하여 정박지 지정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하여 마산항 및 인근 해역의 자연환경, 항만 현황 조사 및 이용 선박 분석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