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미국의 북한 인권에 대한 입장
Ⅴ. 정책적 고려 사항
ㅇ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미 국, EU 및 유엔 등이 북한 인권문제에 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북․미 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주장 이 있으나,
- 미국은 안보와 인권문제를 분리하여 대처하는 원칙을 견지 - 이라크전의 승리와 국제적인 여론을 배경으로 북한에 압력을
가하면서 협상을 유리하게 전개
-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부시 미 대통령은 북한의 인권실태는 김정일의 책임이라고 간주하고 이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촉구 할 것으로 예상
ㅇ 부시 미 행정부는 김정일 정권과 주민들을 분리하여 접근하면서 북한의 체제 변화를 유도하는 매체로 인권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임.
ㅇ북한은 미국 및 EU 등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문제 제기를 전형적 인 제국주의적 발상으로 북한 체제를 전복하려는 기도로 간주하 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나, 유엔 인권레짐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인권 문제에 대해 점진적으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것임.
-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면서 국제적 고립 탈피
와 경제지원을 획득하기 위해 북한이 가입한 유엔 인권레짐에 보고서 제출 등 의무 사항 등을 이행하고 있음
- 또한 유엔인권위원회 위원국,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진 출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유엔 인권레짐을 수동적으로 수용하 기보다는 이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북한 인권에 대한 비판 적이고 부정적인 여론을 희석시키고 이미지 제고를 노릴 것임
ㅇ남북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한국 정부는 인권 문제를 주도적으로 제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조류에 동참하고 북한의 인권실태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분명히 북한에 전달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배가해야 함.
- 북한에 대해서는 남북 교류협력의 활성화를 통한 경제재건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 북한이 유엔 인권레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외교적인 지 원
- 미․중 관계에서처럼, 북․미간의 관계개선과 교류협력의 활 성화가 궁극적으로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유도, 심화시킬 수 있고 인권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
- 중국의 경우에도 개방과 개혁의 심화가 곧 인권 증진을 의미 하지는 않았는 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압력이 필요
<부록> 북한 결의안 요지11)
< 전문 >
ㅇ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신장, 보호하고 다 양한 국제적 장치들에 의해 부여된 의무를 이행할 책무가 있음.
ㅇ북한은 시민적,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경제․사회․문화 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아동권리협약, 모든 형태의 여성차별 철폐에 관한 협약의 당사국임.
ㅇ북한이 상기 4개 협약의 이행에 관해 제출한 보고서들을 주목하 고 적기에 보고서를 계속 제출하도록 권장함. 또한 북한이 제출 한 보고서들에 관한 아동권리위원회와 인권이사회의 심사 결과 보고서도 주목함.
ㅇ북한 내 불안정한 인권상황과 특히 최근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상 당한 비율의 아동과 그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여전히 영향 을 미치고 있는 아동 영양실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함.
ㅇ모든 인권과 전국민의 기본적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북한 정부의 책임이라는 점을 재확인함.
ㅇ남북한 화해과정의 효과적인 지속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
11) 「연합뉴스」, 2003. 4. 18.
러한 관점에서 최근의 진전을 주목함.
ㅇ인권분야에서 구체적인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건설적인 접근 을 촉진하기를 기대함.
< 본문 >
ㅇ북한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침해에 깊은 우려를 표명함.
- 사상, 양심, 종교, 의견, 표현, 평화적 집회 및 결사, 정보접근 에 대한 자유 제한, 자유로운 이동 및 해외 여행 제한
- 고문 및 기타 비인간적 차별, 공개처형, 정치적 이유에 의한 사형, 수많은 수용소, 광범위한 강제노동, 자유가 박탈된 사람 들의 권리존중 미약
- 장애 아동에 대한 부당 대우 및 차별
- 계속되는 여성인권 및 기본적 자유에 대한 침해
ㅇ북한 당국이 국제사회가 독립적으로 북한 내 인권침해 상황을 파 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지 않은 점을 유감스럽게 지적하며 북한 정부의 시정 노력을 다음과 같이 촉구함.
- 고문방지협약과 인정차별철폐 협약 등 미가입 국제협약의 비 준과 이미 가입한 국제협약에 따른 의무 이행
- 상기 관련 정보제공
- 아동권리위원회와 인권이사회의 권고사항 이행
- 특히 인도적 사유로 다른 국가로 이동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처벌과 그들의 출국을 수감, 비인간적 또는 굴욕적인 처우,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