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dak ada hasil yang ditemukan

통일한국의 군사력 144

Dalam dokumen 통일한국의 국가상과 한중협력 (Halaman 156-168)

5장. 통일한국의 안보국방정책

2. 통일한국의 군사력 144

가. 군사력 건설의 기본 원칙

통일한국이 거대국들에 둘러싸인 상대적 약소국으로서 군사적 강대

144_본절은 장광일 前국방부정책실장의 자문에 근거하여 작성하였다.

화를 꾀하기보다는 적정수준의 전략적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복합적‧

전방위적 안보외교를 국가생존과 번영의 발판으로 삼아야 함은 전술 한 바와 같다

.

그럼에도 통일한국이 8천만 명의 인구를 가진 중견국으 로서 머지않아 경제강국의 반열에 들어가게 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

적정 수준의 군사력 규모를 결정하는 문제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

.

이 는 통일한국의 군사력이 주변국에게 불필요한 경계심을 주거나 위협 이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소평가 되어서도 안 된다는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

이러한 상황에서 통일 한국이 추구해야 할 적정 군사력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들 이 필요할 것이다

.

첫째, 위협에 기초하기

(threat - based)

보다는 통일한국의 위상과 능력에 기초하여(capability - based) 적정 군사력 규모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

통일 후 군사력 규모를 산정하는 것은 남북 군사통합을 거쳐 야 하고 통일 당시의 안보상황과 주변국 등을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될 것이나, 어차피 모든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군사력을 추구할 수는 없는 입장일 것이므로 통일한국의 국가의 위상과 국력

,

통일초기 에 소요되는 통일비용 등을 종합하여 능력에 걸맞는 규모의 군사력을 설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둘째, 통일한국의 군사력 규모에는 신축성 이 내포되어 있어야 한다

.

통일초기 통일한국은 군사력의 질과 양에서 이런 저런 제약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군사적 강대화를 추 구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

동북아 안보 정세가 요동 치고 그에 따른 전략상황의 변화가 심각하다면 신속한 군사력의 조정 이 불가피할 것이므로 통일한국의 군사력은 만약의 경우 신속한 조정 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신축성을 내포해야 할 것이다.

셋째, 통일한국의 전략환경을 예상할 때

,

지상군과 해‧공군 전력의

제1부 제2부 제3부

균형성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한이라는 주적이 소멸한 상태에 서 그리고 통일한국의 군사력의 양적인 면에서 주변국의 군사력을 정 면으로 감당할 수 없는 입장에서, 통일한국이 지향해야 할 군사력은 양보다는 질이 중시되어야 하고 공격보다는 억제에 비중을 둘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에서

,

남북한이 대치하는 분단시대에 비해 통일한국에 서는 과학화된 해‧공군의 역할이 더욱 중시될 것이 분명하다. 궁극적 으로 통일한국군은 육‧해‧공군 전력이 안보수요에 부응하는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첨단화 ‧정예화‧과학화의 총아 ’가 되어

‘작지만 강한 군사력 ’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넷째, 지상군의 역할과 정예화의 필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통 일한국이 중국 및 러시아와 국경선을 공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지상군 의 역할도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지상군의 운영은 필수 일 것이다. 다만

,

상비전력과 예비전력의 균형성을 갖추어 과도한 상비 전력 위주의 군사력은 피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며, 현재 한국의 출 산율과 통일한국의 군사력에 대한 주변국의 경계심을 감안하면 어차 피 대군주의(大軍主義)는 통일한국이 취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

따 라서, 통일한국으로서는 적정 수준의 상비군을 보유하되 간부의 비율 을 높여 병력구조를 정예화하고 유사시 필요한 신속한 증원이 용이한 상태를 유지함이 바람직하다

.

유사시 신속한 증원을 위해서는 예비전 력의 정예화가 필수적이며, 유사시 신속하게 효율적인 전투력을 가진 전투부대로의 전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예비전력 운영의 핵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

다섯째

,

한미동맹체제는 통일 이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제하되, 북 한 위협 시에 대비했던 한미 군사협력체제는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 다. 한미연합 체계는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에의 기여’를 주목적으로

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며, 유사시 대비에 있어서도 특정한 공동의 주적을 지칭하기 보다는 ‘통일한국을 위협하는 불특정 세력’을 견제하 는 내용으로 변경되어야 할 것이다. 당연히

,

동맹이 지속되는 한 미국 이 제공해온 지속전력(enduring capability)145은 통일 이후에도 계속 제공되어야 한다

.

나. 병력 규모

적정 병력규모를 산정하는 기준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주장이 있을 수 있으나

,

통일한국에게 참고가 될 수 있는 국가들을 보더라도 인구 대비 0.17〜2.25%로 제각각이다

.

중국은 강력한 군사력을 지향하지만 워낙 인구가 많아 병력은 인구대비 0.17%에 지나지 않으며, 일본도 높 은 간부비율을 유지하는 대신 총병력은 24만7천 명으로 0.19%에 머물 고 있다

.

안보의 비중이 높은 국가들의 경우에도 미국

(0.47%),

러시아

(0.59%),

터키(0.62%) 등에서 보듯 0.5% 내외에 머물고 있고

,

안보위

협이 적은 유럽의 경우 이태리

(0.28%),

스페인

(0.25%)

등에서 보듯

0.2%대에 그치고 있으며 ,

통일독일은 유럽 안보환경의 안정화와 나토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NATO)와 같은 집단안보체제

에 힘입어 최근 18만 명(0.23%)으로 병력을 감축했다. 그러나

,

고

(高)

안보위험 국가로 분류되는 이스라엘의 경우 인구대비 2.25%라는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146

2천 500백만 명의 인구를 가진 북한이 인구대

비 약 5%에 해당하는 119만 명의 대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기록적

145_지속전력(enduring capability)이란 한국군의 능력 확보와는 무관하게 한미동맹 하 에서 미국이 제공해온 능력으로 핵우산, 전략정보, 기타 전략무기 등을 말한다.

146_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The Military Balance, February 5, 2014.

제1부 제2부 제3부

인 것이며

,

이는 수령독재 체제 하에서 구축된 병영국가라는 특성으로 인해 가능한 것이다

.

이렇듯 병력규모는 각국이 판단하는 안보위협

,

군 의 정예화 및 첨단화 정도, 정치제도

,

문화 등에 따라 달라진다

.

따라서 통일한국이 병력규모를 결정함에 있어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는 대상 은 마땅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

스스로의 판단과 허용된 여 건을 종합하여 적정선의 병력규모를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상되는 모든 상황을 종합할 때 그리고 통일한국의 인구를 약 8천 만 명으로 가정할 때, 통일한국은 초기에는 0.7%선인 55만 명 규모를 유지하다가 안보상황이 호전되면 0.45% 수준인 35만 명 수준으로 운 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안보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병력의 군 별 비율은 64:18:18(육군: 35만, 해군: 10만

,

공군: 10만

)

정도가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

통일한국은 초기에 주변세력으로부터 대폭적인 감 군을 요구받을 수 있으나, 현 남북한 병력 180만 명

(남한 63만,

북한

119만)을 55만 명(30%)으로 줄인다면 73만 5천 명 (서독 정규군 49만

5천 명,

국경수비대

2만 명 ,

동독 정규군 17만

3천 명 ,

국경수비대 4만

7

천 명)을 37만 명

(50%)으로 줄인 통일독일군의 경우보다 더욱 대폭적

인 감군이기 때문에 충분히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될 것이 다. 간부의 비율은 국방개혁 상 2025년에는 40% 이상을 유지할 계획 이지만

,

147 통일한국군의 간부

(장교 및 부사관 )

비율은 일본의 자위대 수준에는148 미치지 못하더라도 최소 50% 이상을 확보하여 군의 정예

147_국방부는 병력구조 정예화를 위해 각 군별 간부비율을 2013년 29.5%에서 2025년 까지 40% 이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방부, 󰡔국방개혁기본계획(2014∼2030)󰡕

(2014.3.6).

148_2014년 3월 31일 현재 일본 자위대의 간부는 장교 45,392명(18.4%), 준사관 4,914명 (2.0%) 그리고 부사관 191,046명(56.9%)으로 77.3%에 이르고 있다. 병사는 56,126 명으로 22.7%에 불과하다. 일본 방위성, 󰡔일본방위백서 2014󰡕 (2014.8.5).

화와 전문성을 높이고 유사시 신속한 병력증강이 가능한 체제로 유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다. 군사통합

법적 통일이 선포되고 외형적 군사통합이 완료된 이후 상당기간 동 안 통일한국군은 남한 출신과 북한 출신의 군인들이 공존하는 집단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정신적‧문화적 통합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 간이 소요될 수 있다. 현재 북한군의 상비병력이 한국군의 2배에 이른 다는 사실만으로도 통일한국군 전체가 동일한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 는 완전한 단일체가 되기까지는 정교한 정책과 복잡한 과정을 필요로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동독군을 흡수 통합한 독일의 사례가 유용한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통일독일은 서독과 전승 4개국(미국

,

영국, 프랑스

,

소련)이 서명한

2+4조약에 따라 1994년 말까지 동독과 서독의 73만 5천 명의 병력

을 37만 명의 연방군으로 축소 및 통합하고

,

대부분의 동독군 무기‧장 비들을 폐기했다

.

통일독일은 동독인민군(Volksarmee)을 해체하고 통 일독일연방군(Bundeswehr)을 창설하면서 동독군을 독일연방군 산하 동부사령부로 개편했고

,

대령급 이상의 동독군 전 장교와 모든 계급의 정치군인들을 강제 예편시켰으며, 연방군에 잔류하는 동독군 장교들 에 대해서는 1〜2계급 강등시켰다. 사병들도 유예기간을 거치면서 대 부분은 전역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약 2천 명의 서독군이 동독지역에 파견되어 연대장

,

대대장, 중대장 등의 간부보직을 맡아 군사통합을 주 도했지만 저항이나 무력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

149이러한 과정을 거

149_통일독일의 군사통합에 대한 보다 자세한 분석은 손기웅, 󰡔독일통일 쟁점과 과제󰡕

Dalam dokumen 통일한국의 국가상과 한중협력 (Halaman 156-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