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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및 시사점

Dalam dokumen 비영리 - S-Space - 서울대학교 (Halaman 68-76)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학습전략 활용을 알아보고 초등학생의 학업 자 기효능감 수준에 따라 집단 간 학습전략 활용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확인 하고자 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수준에 따라서 실제로 학생 들이 활용하는 것으로 응답한 학습전략에도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 알아 보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앞서 분석한 학업 자기효능감과 학업 성취도 를 함께 고려하였을 때, 각 변인의 수준에 따른 집단별 학습전략의 활용 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함께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에는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학생들의 각 응 답 문항의 점수의 평균을 기준으로 두 개의 학업 자기효능감 상, 하 집 단과 두 개의 학업 성취도 상, 하 집단으로 각각 구분되었다. 아울러, 학 업 자기효능감 상, 하 집단과 학업 성취도 상, 하 집단을 다시 한 번 학 업 자기효능감(상)-학업 성취도(상), 학업 자기효능감(상)-학업 성취도 (하), 학업 자기효능감(하)-학업 성취도(상), 학업 자기효능감(하)-학업 성취도(하)의 네 개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평소 활용하 는 학습전략에 대해 시연 및 암기, 조직화, 정교화, 인출의 네 가지 전략 으로 나뉜 문항에 응답하였고 해당 자료를 통해 각 집단별 학습전략 활 용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 다.

첫째, 초등학생의 학업 자기효능감에 따른 상, 하 집단 간의 학습전략

활용의 집단 간 차이는 시연과 암기, 조직화, 정교화, 그리고 인출 전략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다변량 분산분석 결과, 학업 자기효능 감이 높은 집단에서 시연과 암기, 조직화, 정교화, 인출 전략의 평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각 전략의 집단 간 차이가 정교화, 인출, 시연과 암기, 조직화 순으로 나타난 것을 고려해보면 학업 자기효능감 수준에 따라 각 전략의 활용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학습전략의 활용의 경향성이 초등학 생의 학업 자기효능감 수준에 따라 실제로 차이가 있음을 밝히고 선행연 구에서 보고된 것과 같이 학업 자기효능감이 학습전략 활용에 영향을 미 치는 것과 일치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Brunstein & Glaser, 2011;

Hong & Park, 2012; Wu, Lowyck, Sercu, & Elen, 2012).

특히, 정교화 전략에서 가장 큰 집단 간 차이를 보인 것을 고려해보 면 학업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심층적 전략을 더 많이 활용한다고 보고 되었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Berger &

Karabenick, 2011). 또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인지적으로 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끈기와 인내를 보인다는 선행연구를 고려했을 때 (Pintrich & Garcia, 1991), 상대적으로 다른 학습전략들에 비해 인지적 으로 많은 노력을 요구한다고 보고된 인출 전략이 학업 자기효능감 수준 에 따라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난 것을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 역시 심층적 전략으로 꼽히는 조직화 전략의 경 우 학업 자기효능감에 따른 집단 간 평균 차이가 시연 및 암기 전략보다 더 적게 나타난 것은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초등학생의 경우 중, 고등학생에 비해서 학습전략에 자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수 있으며 특히 조직화와 같은 전략의 경우 설문 문항에서 학습

할 때 그림이나 표를 그리거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에 대해 물었기 때문에 초등학생의 경우 이러한 학습 방법에 대한 메타인지 적인 지식이 부족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초등학생의 학업 성취도에 따른 상, 하 집단의 학습전략 활용의 집단 간 평균 차이 또한 자기효능감과 마찬가지로 시연과 암기, 조직화, 정교화, 그리고 인출 전략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는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이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에 비해 네 개 의 전략을 평균적으로 더 많이 활용한다고 응답했음을 나타낸다. 한편 각 전략의 집단 간 차이는 자기효능감에 따른 학습전략 활용의 집단 간 차이와 다르게 나타났다. 학업 성취도에 따른 집단별 전략 활용의 차이 는 정교화, 시연, 인출, 조직화 전략의 순서로 나타난 것을 확인하였다.

학습전략은 학업 성취를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변인으로(Greene et al., 2004; Pressley & Hilden, 2006), 각 전략의 효과 혹은 학업 성취에 대한 설명은 선행연구마다 조금 차이가 있지만 표층적 전략으로 꼽히는 시연 및 암기보다는 심층적 전략으로 꼽히는 조직화, 정교화 전략이 학습에 더 효과적이라는 선행연구 결과들이 보고되었다(Dunlosky et al, 2013).

이에 비추어보면 정교화 전략의 집단 간 평균의 차이가 학업 성취도 수 준에 따라 가장 큰 차이가 나는 것을 바탕으로 실제로 정교화 전략의 활 용 여부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차이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다. 다만 역시 같은 심층적 전략으로 보고되어 온 조직화 전략 의 경우 학습전략들 중 가장 적은 집단 간 평균 차이를 보이는 까닭은 무엇인지 역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조직화 전 략의 경우 학생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변경하고 재조직해야 하는데 초등 학생의 경우 그러한 방식을 잘 모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

다. 또, 선행연구에서 연구의 대상이었던 중,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과 달리 초등학생이 접하는 학습의 범위와 분량이 조직화 전략의 활용을 필 요로 할 만큼 양이 많지 않거나 학습의 내용이 스스로 조직화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인 학습전략이라고 여겨진 시연 전략이 두 번째로 학업 성취도에 따른 격차가 큰 것은 역시 앞서 논의한 것과 비슷 한 이유일 수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학습 내용이 단순하고 개념적인 내 용을 많이 다루어 기존 선행연구의 대상이었던 중, 고등학생이나 성인에 비하여 단순한 학습전략이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으며 이는 학습 상 황이나 과제의 난이도, 개인의 사전 지식에 따라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학습전략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선행 연구 결과로도 설명할 수 있 다(Dunlosky, Rawson, Marsh, Nathan, & Willingham, 2013). 인출 전략 의 경우 기존 선행연구들에서 인출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학습에 효과적 일 수 있다는 것이 보고되었으며 초등학생들에게서도 인출 전략의 효과 를 보고한 선행연구들이 있었지만(Karpicke & Blunt, 2011; Karpicke et al., 2016)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초등학생의 학습전략 활용에 있어서 인출보다는 정교화나 시연이 더욱 학업 성취도 집단 간의 차이가 크며 이는 초등학생의 학습 상황에 있어서 정교화나 시연과 같은 전략이 인출 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초등학생의 학업 자기효능감과 학업 성취도에 따른 집단별 학 습전략의 활용이 시연 및 암기, 조직화, 정교화, 인출의 네 가지 전략에 서 모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어떤 집단에서 어떤 전 략의 활용에 차이가 있었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 자기효 능감과 학업 성취도가 모두 높은 집단1과 학업 자기효능감과 학업 성취

도가 모두 낮은 집단4의 차이가 모든 전략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1집단이 4집단보다 네 가지 학습전략을 더 많이 활용하였다.

또한 두 집단 간 전략 활용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정교화 전 략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학업 자기효능감과 학업 성취도가 모두 높은 집단1과 학 업 자기효능감이 높고 학업 성취도가 낮은 집단2 사이에서 가장 큰 차이 를 보이는 학습 전략 역시 정교화 전략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초등학생 의 학습에서 학업에 관한 자기효능감이 동일하게 높다면 학업 성취도의 수준과 정교화 전략이 관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세 번째로, 학업 자기효능감과 학업 성취도가 모두 높은 집단 1과 학 업 자기효능감은 낮고 학업 성취도는 높은 집단3 사이에서는 인출 전략 의 활용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동일하게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 사이에서 학업 자기효능감이 높은 학생들이 인출전략을 더 많이 활용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업 자기효능감은 낮고 학업 성취도가 높은 집단3과 자 기효능감과 학업 성취도가 모두 낮은 집단4 사이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 이는 것은 정교화 전략이었다. 동일하게 학업 자기효능감이 낮다면,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이 정교화 전략을 더 많이 활용하는 것이다.

앞서의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업 자기 효능감과 학업성취 수준에 따라 학습 전략 활용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 이는 전략은 정교화 전략임을 확인할 수 있다. 자기효능감이 높고, 학업 성취 수준이 높을수록 다른 전략에 비해 정교화 전략을 더 많이 활용하 는 것이다. 또한 동일하게 학업 성취도가 높다면 학업 자기효능감 수준 이 높은 집단이 학업 자기효능감이 낮은 집단보다 인출 전략을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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