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논의
1. 혈액변인과 활동적 노화
전기(65~74세)-후기(85세 이상) 노인 간에 HDLc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DHEAs는 노화관련 지표로서 본 연구에서 전기남성노인과 중기남성노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여성 노인에서는 연령군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DHEAs 수치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Streja & Streja(2014), 한명석 & 최일정(2009)의 연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노년기에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HDLc과 DHEAs 수치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Streja & Streja, 2014; 한명석 & 최일정, 2009). 국내 연구 결과에서도 (김성옥, 2009)의 연구에서는 60세가 넘으면 HDLc의 수치가 감소한다고 하였으며, (박성우 et al., 1997)연구에서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DHEAs수치가 감소한다고 한 것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체력과 혈중지질과의 관계는 남성노인에서 유연성이 글루코스, TG, HDLc과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혈중지질은 체지방률, 허리둘레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러한 요인들이 유연성 측정에 사용된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동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Aparcio (2014), Chang (2015)의 연구에서도 유연성과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HDL, LDL등의 수치와의 관련성이 확인 되었다(Aparicio et al., 2014; Chang et al., 2015). 이 외에도 근력과 글루코스, HDL과 심폐지구력과의 상관관계를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이는 (강동호, 최상진, 이태호, 손미원, & 김선여, 1993; 김현수, 구해모, & 김난수, 2004;
안창순, 1993)등 중년,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혈중지질과 체력에 대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여성노인의 경우 DHEAs수치와 신체활동량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Bonnefoy et al., 2002)의 연구에서 신체활동량과 DHEAs는 여성노인에서는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남성 노인에서는 DHEAs 수치와 신체활동량의 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따라서 신체활동량, 시간, 강도, 성별에 따른 DHEAs 수치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활동적 노년 척도와의 관계에서는 여성노인에서 TC, LDL수치와 건강영역과의 약한 부적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활동적 노년에 대한 척도와 혈액변인에 대한 선행 연구는 부족하지만 이와 비슷한 형태의 연구로 삶의 질과 혈중지질의 관계를 살펴본 (Kumari, Seeman, & Marmot, 2004)의 연구에서 혈중지질과 SF-36(삶의 질 척도)점수간에 그룹 간 차이를 확인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