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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호 2014.2.7일본
□ 일본, 1.5만kW급 중규모 지열발전소 건설 확대
ㅇ 주오전력, ORIX, Toshiba 등은 현재 건설 중인 중규모 지열발전소 건설 계획 외에 최대 출력 1.5만kW 미만의 중규모 지열발전소도 건설할 계획을 밝힘.
- 주오전력은 구마모토縣 온천지역 주민 단체로부터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위탁받아 2014년 4월부터 신설 지열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임.
- 일반적으로 지열발전소 개발은 온천수량의 감소를 우려하는 지역 주민과의 관계가 가장 큰 걸림돌임. 이번 주오전력의 지역발전소 개발은 대형 전력회사의 지열발전소만큼 규모 가 크지 않고, 수익을 주민 단체와 나누는 등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실현될 수 있었음.
- 주오전력은 향후 5년 간 비슷한 규모의 발전소 5곳을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힘.
- ORIX와 Toshiba도 기후縣의 지열발전소를 2015년 봄부터 가동할 계획이며, 홋카이도, 도호쿠, 규슈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중규모 지열발전소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함.
ㅇ 일본은 세계 제3의 지열 자원국이지만 설비용량으로는 세계 8위임. 지열발전소 후보지가 대부분 국립공원 혹은 온천관광지이기 때문에 자원 부존량 대비 설비용량이 저조한 상황 임. 그러나 동일본대지진 이후, 지속적으로 규제가 완화됐으며 정부는 현재 환경영향평가 기간 단축을 검토 중임.
- 특히 중규모 지열발전소의 경우, 환경영향평가에만 3~4년 소요되는 대규모 지열발전소 와는 달리 환경영향평가의 대상이 아님.
- FIT 매입가격도 42엔/kWh으로 1.5만kW 이상의 대규모 지열발전소(27.3엔/kWh)와 비 교하면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되어 있음.
-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상사, 석유회사, 지자체, 온천조합, 철도회사 등이 전국 약 20곳에 서 지열발전 조사사업을 실시 중에 있으며, 前단계에 해당하는 사전조사도 42곳에 달한 다고 함.
※ 현재 지열발전 조사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주요 지역으로는 홋카이도의 무나다케 지역 (JAPEX, Mitsubishi Gas Chemical 등), 가미가와 지역(Marubeni), 도야코 온천지역(도야 코온천 이용 공동조합) 아오모리縣 이와키산다케 지역(아오모리縣 히로사키시), 아키타縣 오야스지역(Idemitsu Kosan, INPEX, Mitsui Oil Exploration), 오이타縣 히이지타케 북부지 역(규슈전력) 등 약 20곳에 달함.
(毎日新聞, 2014.2.3.)
□ 사이부가스, 화력발전소 건설 통해 전력사업 진출 가속화 방침
ㅇ 사이부가스(Saibugas, 西部가스)는 2014년 11월 가동 예정인 ‘히비키 LNG 터미널’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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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최대 160만kW급 LNG 화력발전소를 건설하여 2020년경 전력사업에 진출한다는 방침 을 발표함. 대형 가스회사의 전력사업 진출은 도쿄가스, 오사카가스에 이어 3번째임.
※ 사이부가스는 현재 기타규슈市에 8만kl급 저장탱크 2기 규모의 ‘히비키 LNG 터미널’을 건 설 중이며, ‘히비키 LNG 터미널’에서 최대 수요지인 후쿠오카 지역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인 ‘규슈북부간선’(총 연장 60km)을 건설할 계획도 갖고 있음(인사이트 제13-38호 (2013.10.25일자) p.38~39 참조).
- 계획에 따르면 2014년 3월부터 해당 지역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여, 2017년에 화력 발전소 건설을 시작함.
- 계획된 화력발전소는 가스와 증기 터빈을 사용한 고효율의 복합사이클 설비로, ‘히비키 LNG 터미널’을 통해 공급된 천연가스를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함. 전력 수요 동향 을 고려하면서, 40만kW급 설비를 3~4기 건설할 예정임.
- 한편 사이부가스측은 1월 27일 기자회견에서, ‘히비키 LNG 터미널’의 공동 운영사인 규슈전력과는 별개로 전력사업을 진행할 방침을 명확히 함.
※ ‘히비키 LNG 터미널’를 운영하기 위해 사이부가스가 90%, 규슈전력이 10%를 출자하여, 사이부가스의 자회사인 ㈜히비키 LNG를 2010년 설립한 바 있음.
(毎日新聞, 2014.1.27)
□ 전기사업자, 광역기관 설립을 위한 준비조합 출범
ㅇ 일본 전역의 전력수급 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전력 광역적 운용 추진기관(광역기관)’을 설립하기 위해 민간 전력회사 등으로 구성된 ‘광역적 운용 추진기관 설립 준비조합(준비 조합)’이 1월 30일 출범했음.
- 2013년 11월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전력업계는 전력개혁 3단계 중 1단
계인 광역계통 운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진행해 옴.
※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2015년까지 1단계인 ‘광역기관’ 설립, 2016년까지 2단계인 전기소매 업 전면 자유화, 2018~2020년까지 3단계인 송배전 법적분리라는 순서로 전력시스템 개혁 이 추진될 예정임.
- 2013년 8월 ‘광역기관’의 회원 예정 기업 및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광역기관’ 설
립을 위한 검토회를 설립했으며 실무적인 과제를 검토해 옴. 검토회 회원은 도호쿠전력, 주부전력, 간사이전력 등 일반전기사업자 3개사 외에 신전력사업자 7개사, 발전사업자 7개사 등 26개사임.
- 기존 검토회 회원 및 추가 회원사 등 총 48개사로 구성된 ‘준비조합’은 검토회의 업무 를 인계받아, 앞으로 각종 규정 검토 및 경제산업성에 제출할 설립허가 신청 서류의 원 안 작성 등 ‘광역기관’ 설립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게 됨.
- ‘준비조합’은 경제산업성에 2014년 7월 이후 광역기관 설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앞으로 모든 전기사업자(일반 전기사업자, 도매 전기사업자, 특정규모 전기사업자, 특정 전기사업자 등)는 ‘광역기관’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함.
(SankeiBiz, 2014.1.31; 環境ビジネス, 2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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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호 2014.2.7□ JOGMEC, 모잠비크 정부와 석탄조사 양해각서 체결
ㅇ JOGMEC은 모잠비크 광물자원성 지질총국(DNG) 및 지질광업연구소(IGM)와 모잠비크의
석탄 유망지역 선정과 석탄 자원량 평가를 위한 공동조사를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함.
- JOGMEC이 석탄 생산국의 정부기관과 공동조사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2012년 JOGMEC 석탄부문이 출범한 이래 처음임.
- 2012년 10월 일본 정부가 모잠비크 정부에게 제안한 ‘모잠비크 석탄산업 발전 5개년 계획’에 근거하여, 2012년에는 기존 데이터 수집과 기초조사를 목적으로 석탄 잠재성 평가 사전조사를 진행해 옴.
- ‘모잠비크 석탄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은 석탄분야의 ‘지질구조 조사’, ‘인재육성’, ‘석탄 이 용을 위한 석탄산업 마스터 플랜 수립’ 등 일본 정부가 제안한 3가지 사업으로 구성됨. 이 번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본 5개년 계획 중 지질구조에 관한 공동조사를 합의한 것임.
- 공동조사는 2014~2016년까지 3년간 실시될 예정으로, 1단계(2014년)에는 광역조사를 실시하고 2단계(2014~2016년)에는 구체적인 조사지역을 선정할 계획임. 2단계 이후 JOGMEC은 DNG 및 IGM과 합의한 유망지역에서 모잠비크 국내기업 등과 합작기업 (JV)을 설립할 권리를 갖게 됨.
ㅇ 이번 사업은 JOGMEC의 JV 제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향후 일본기업을 대상으 로 입찰을 실시하여 JOGMEC의 권리를 양도할 방침이라고 밝힘.
※ JOGMEC의 JV 제도란 해외 자원국의 기업 등과 JV 계약을 체결하여 지분을 취득한 후, 수익성이 예상되는 경우 JOGMEC의 JV 계약상의 권리를 민간 기업에 양도함으로써 일본 기업의 해외탐사를 지원하는 제도임.
※ 2014년 1월 아베 총리는 모잠비크를 방문하여, 천연가스·석탄 개발 추진 대책인 ‘일-모잠 비크 천연가스·석탄 개발 이니셔티브(Japan-Mozambique Development Initiative based on Natural Gas and Coal)’를 체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4-2호(1.17일자) p.35~36 참조).
(JOGMEC, 2014.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