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에서 새로운 역사적 의미를 첨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는 나아가 당 황제 권력의 전권화 현상과 후대의 정치적 상황 사이의 연관성을 설정해 보려는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안사의 난 이 후, 당 왕조의 국력이 급격하게 쇠락하고 지방 번진의 할거로 중앙 황 권이 약화되는 사실을 상기하면 더욱 그러하다.
이를 배경으로 당 중후기 황제 권력의 발휘 양상을 권력의 多寡 및 성질(專權化) 문제와 결합시켜 이해하면 흥미로운 내용을 읽어 낼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도형 그림을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묘 사가 가능하다.
唐의 한정된 國勢를 기준으로 볼 때, 대략 안사의 난 직전 시기에는 황제를 포함한 중앙의 권력이 큰 역할을 맡고 있었으며 지방의 자치적 인 권력은 크지 않았다. 또한 국가 통치제도가 발달한 상황 하에서 황 제가 권력의 전권화를 위해 직접적인 권력 발휘를 시도하는 상황이 많 지 않았다. 그러나 당 후기에는 번진을 중심으로 한 지방의 할거적인 권력이 성장함에 따라 중앙의 권력이 상대적으로 축소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황제권력이 專權化되는 현상은 확대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황제를 포함한 중앙권력은 내부적 복합성을 띤 상태에서 당 말 기로 갈수록 축소되었고 이와 동시에 지방 군진세력들은 팽창을 이루
었으며 이 과정에서 당의 멸망이 점차 진행되었다.
물론 당 황제의 專權을 위한 시도가 전적으로 환관의 활동에 의해 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중 환관의 역할이 핵심적 위치에 있 었음에 틀림없다. 환관의 활동으로 唐 중후기 황제들의 전권화 현상이 진행된 결과를 분석하는 것은 어쩌면 오대시기 황제들의 전제적 통치 상황과 나아가 오대 군벌 출신 조광윤이 세운 송에서 강조된 황제독재 체제의 배경을 고찰하는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면밀한 검토가 시도되길 기대해 본다.
(中文摘要)
唐代宦官问题的再認識
柳 浚 炯
就目前学界唐代宦官问题的研究情况而言, 已有丰硕的研究成果. 这不仅 是在传统时期中国历史发展过程中唐代宦官问题具有的重要性颇高的情况 所引起的, 还有宦官这一群体本身内在的特殊条件也引了历代治史者的注 目. 在这种情况下, 有关唐代宦官问题的研究呈现出两个特点. 首先是它成 为治史者研究对象的时间极早, 到宋代或甚至在唐后期已经开始出现了有 关唐代宦官问题的学术论评. 另外, 由于相关研究出现得早, 并且历代很多 治史者关注其问题, 目前已积累了很多的研究成果. 但正因为如此, 在最近 学界唐代宦官问题的研究停留在某一段水平, 似乎难以突破到新的研究境 界.
为了进一步推动唐代宦官的相关研究, 我们需要从新的视角重新考察和 思考. 以往研究主要从宦官是皇帝加强专制权力的过程中必然发生的副产 物的角度衡量唐代宦官问题的研究价值. 因此, 绝大多数的研究先把唐代宦 官的活动视为历史发展中的负面现象, 然后集中于究明宦官活动所导致的 政治弊害和社会矛盾. 如此情况便漏出了研究内容较为单一的情况, 还造成 了分析视角含有由宦官身体上的特殊条件所引发的道德偏见. 在这种状况 下, 我们值得试图结合唐代皇权发挥和宦官势力的活动而重新分析宦官问 题的历史意义.
根据史料记载, 我们不难看到唐代宦官活动表示的弄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