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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약 769만㎢의 세계 6위에 해당하는 국토면적을 갖고 있으 나 인구는 2008년 현재 약 2,060만 명에 불과하고 1인당 GDP가

3만 7,299달러에 달하는 선진공업국이다. 동아시아101에는 세계에서

100_ASEAN 국가들의 ASEAN+3 EAS에 대한 입장에 대해 Mohamed Jawhar Hassan, “Strengthening Cooperation in East Asia: Toward an East Asia Community,” paper presented to the 1st ROK-ASEAN Cooperation Dialogue (CSIS, Jakarta, November 11~12, 2006).

101_원문에서는 아시아로 언급하고 있으나 내용상으로는 동아시아이기 때문에 본문 에서는 동아시아로 표기한다.

인구가 가장 많은 2개국과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국 및 세계 3대 경제 국 중 2개국, 세계 5대 군사대국 중 3개국이 있는 지역으로 호주는 이들과의 무역과 투자가 자국의 번영을 보강해왔다고 인식하고 있다.

또한 세계의 경제적, 전략적, 정치적 영향력이 아태지역으로 이동하 고 있고, 21세기에 아태지역이 신속히 세계의 무게중심으로 될 것으 로 인정하고 있다.

호주는 몇 년 동안 동아시아의 경제성장이 타지역을 능가해왔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영향력의 변화가 단지 경제나 인구면에서가 아니라 군사 현대화를 보강하기 때문에 정치적, 전략적 중요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호주는 지난 반세기 동안 아태지역 안정을 보장해온 미국은 자신의 권한 및 동맹과 안보관계 네트워크를 통해 가까운 장래 동안은 역내 에서 유일하게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전략적 행위자로서 계속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의 부상이 동아시아의 증가되고 있는 영향력에 결정적 요인이며 인도의 부상, ASEAN의 경제력, 인도네시 아의 큰 잠재력, 일본과 한국의 지속적인 경제력을 인정하고 있다.102 이와 같은 인식하에 자국을 ‘창조적인 중강국’(Creative Middle Power)으로 규정하고 있는 호주 정부는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고 다자과정과 결과에 생산적으로 관여하는 것과 함께 아태지역과 협력 하는 것을 외교정책 3대 기조의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103 호주는

102_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Australia and the Asia-Pacific Century” (2009.8.14), <http://www.

foreignminister.gov.au>.

103_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Annual Report 2007-2008,” p. 1, <http://www.dfat.gov.au/dept/annual_

reports/07_08/overviews/1/html>.

미국이 동아시아에 대한 개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고 더 큰 개입을 반영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의 구상을 환영하고 있다.

2008년 제1위 무역상대국이었던 일본에 대해서 호주는 포괄적 FTA 체결을 통한 경제관계 증진, 고위인사 관계 확대, 미‧일‧호주의 3자 안보대화(Trilateral Security Dialogue) 구축을 희망하고 있다.

2008년 제2위 무역상대국이었던 중국에 대해 호주는 경제통합 촉진 을 위한 포괄적이고 상호이익이 되는 FTA를 체결하려 하고 있고, 양국 외무장관은 2008년과 2009년 ‘중‧호주 전략대화’를 가졌다. 한국 과는 포괄적 FTA를 위한 협상을 시작했고 인적 교류가 증대하고 있 으며 수교 50주년을 맞는 2011년은 양국간 ‘우호의 해’로 기념될 것이 다. 호주는 북한을 역내의 중요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매우 우려하면서 이를 세계적인 비확산 노력에 대한 중요한 도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대북 유엔제재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제재104를 가하 고 있는 호주는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지지하고 있다. 호주 에게 남아시아의 전략적, 경제적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고, 경제력과 전략적 중요성 및 유구한 역사 등으로 인한 세계적 영향력 가능성때문 에 인도와의 동반자 관계 및 FTA 체결도 중요하다. 특히 ‘호주‧인도 전략연구기금’(Australia-India Strategic Research Fund)은 기후 변화, 수자원 보존, IT 보안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과학기금이다. 그리고 호주는 일본과 인도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하고 있다.

104_호주는 모든 북한인들에 대한 비자 교부 금지, 인공기 선박의 호주 항구 입항 금지의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양자 차원의 지원프로그램을 보 류시켰으나 유엔기구나 국제 적십자사를 통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하고 있다.

이 외에 호주는 ASEAN, ASEAN지역안보포럼(ARF),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아태경제협력체(APEC),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

(SAARC),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등 안보 및 경제 관련 역내

다자기구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호주는 역내국가 정상들이 참석 하여 무역, 투자 및 정치‧안보‧전략적 사안들을 논의할 수 있는 포럼

으로 ‘아시아태평양공동체’(Asia-Pacific Community)를 제안하고

있다.105

나.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호주에서 약 2,000㎞ 남동부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남섬과 북섬으로 구성된 도서 국가이다. 국토면적은 약 26만 8,680㎢이고 2008년 현재 인구는 약 417만 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2007년 1인당 GDP가 약 3만 256달러에 달하고 인간발전(Human Development), 삶의 질, 수명, 교육, 경제적 번영, 언론자유, 부패 부재 등의 면에서 선진공업국이다.

뉴질랜드는 동아시아지역이 자국의 국제관계에서 더 중요한 역할 을 하고 있고 중국과 인도가 205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대국이 될 것이며 10대 무역상대국 중 6개국이 있기 때문에 이 지역 에서의 사안들이 자국의 경제와 안보 이해에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 고 있다.106 동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관여를 지역안보 외교와 국가 간 갈등 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하고 있고, 중국의 증가하

105_Australian Government, “Australia and the Asia-Pacific Century.”

106_New Zealand Ministry of Foreign Affairs & Trade, “Asia,”

<http://www.mfat.govt.nz/Foreign-Relations/Asia/ondex.php>.

는 정치적‧경제적 영향력이 지배적인 추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 다. 일본은 경제력에 의해 중요한 행위자로 계속 남을 것이나 대내 정치적 제약이 더욱 단호한 외교‧안보적 입장을 취하려는 노력을 방해 해왔다고 보고 있다. 인도의 급속한 경제‧정치적 신장은 지속되고, 점차 강력해지고 있는 경제국가인 한국이 역내에서 적극적으로 관계 를 강화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북한의 핵개발 문제가 지역안보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주요 관심사이고, 동남아시아에서는 테러의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이 경제적 응집력과 정치적 연대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새로운 조정과 구조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보고있다. ASEAN이 2015년까지 완전한 ASEAN 경제공동체를 지향

하거나 응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새로운 정치구조를 갖는 ASEAN 헌장을 조인한 것을 그러한 예로 들고 있다. 뉴질랜드는 이와 같이 통합을 향한 더 큰 추진력이 있고 양자간 및 지역적 기제를 통해 역내 현안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동아시아에 서의 지역적 추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107

상기와 같은 인식하에 뉴질랜드는 역내에서 안보, 굿 거버넌스

(Good Governance), 경제성장 및 지속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호

주, 미국, 일본, 중국, ASEAN 등과의 관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인도 등과 같이 전략적 이해나 최근 새로이 나타나는 이해를 가지고 있는 파트너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108 최근 동아시아로 경제적 영향력이 이동하고 있는 중심에는 한‧중‧일이 있기 때문에

107_New Zealand Ministry of Foreign Affairs & Trade, “Statement of Intent 2008-2011,” pp. 12~18, <http://www.mfat.govt.nz>.

108_Ibid., pp. 18~20, <http://www.mfat.govt.nz>.

뉴질랜드는 동북아의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안정이 자국에 중요하다 고 판단한다. 따라서 뉴질랜드는 동북아국가들과 투자, 과학과 기술, 관광, 교육 분야에서 협력이 진행 중이고 새로운 기회들을 모색하고 있다. 뉴질랜드‧중국 간 FTA가 2008년 10월 1일 발효되었고, 2009년

3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 시 뉴질랜드‧한국 간 FTA 협상이 시작되

었다. 뉴질랜드와 일본은 2006년 1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양국간 경제관계를 점검하는 공동실무그룹을 운영했으며 경제관계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들을 공동 모색하기 위한 관료그룹(Officials

Group)을 4월 설치‧운영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1974년 ASEAN의

대화파트너가 되었고 APEC, ARF, EAS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

다. 특히 ASEAN‧호주‧뉴질랜드 자유무역지대(AANZFTA) 설치

를 위한 협정이 2009년 2월 조인되었다. 또한 뉴질랜드는 인도가 향후 30년 이내에 세계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국가가 되고 경제 초강대국 중 일국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최근 접촉과 활동을 증가시키고 있다.

뉴질랜드는 인도가 동아시아 역내에 대한 관계를 강화하여 협력의 기회가 더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109

다. 인도

인도는 약 329만㎢에 달하는 세계 7위의 넓은 국토와 약 12억 명의 세계 2위 인구 및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국가이다. 지정학적으로 도 중국, 동남아, 중동 및 유럽,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및 CIS국가들과 인접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이다. 인도 외교정책의 주요 목표는 경제 발전과 빈곤완화라는 대내적 과제가 신속히 그리고 어떠한 방해도

109_New Zealand Ministry of Foreign Affairs & Trade, “Asia.”

받지 않고 이루어질 수 있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대외적 환경을 증진 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도는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안보와 같은 사안들은 전 세계적인 협력을 필요로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 으며 역내 국가들과의 긴밀하고 선린적인 관계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인도 주변에서의 미해결된 안보 상황과 테러, 세계 경제 위기를 주요한 도전으로 보고 있다.110

인도는 강대국들과의 동반자 관계를 심화‧강화시키고 있다. 미국 과의 관계에서 주요한 발전은 2008년 10월의 민수용 핵협정 체결로 서 이는 30년간 유지되었던 핵 분야에서의 기술협력 금지가 해제된 것이다. 9월에는 싱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여 인도‧미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강화되었다. 미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상대국이고 기술과 모든 분야로 확대된 관계의 원천이다. 인도의 싱 총리가 2008년 1월 그리고 외무장관이 6월 중국을 방문해 중국과의 관계를 확대 시켰다. 인도‧중국 간 국경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으나 평화로운 상태 에 있다. 양국간 국방협력도 상호 신뢰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인도 와 러시아의 전통적 우호 및 전략적 연계도 강화되고 있다. 정례적양자 간 정상회담을 위해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2008년 12월 인도 를 방문했고, 2008년 인도는 ‘러시아의 해’를 맞아 140건의 행사를 했으며, 2009년 러시아는 ‘인도의 해’를 개최하였다. 인도는 러시아와 의 전략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최근 확대되어온 인도‧

일본 관계는 중요하고 질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싱 총리가 연례 정상 회담을 위해 2008년 10월 일본을 공식 방문해 ‘전략적‧세계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에 관한 공동성명’과 ‘안보협력에 관한 공동선언’을 조인

110_Ministry of External Affairs, India, “Annual Report 2008-2009,” pp.

i~ii, <http://www.meaindia.nic.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