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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수상업체

Dalam dokumen 남북경협 모델 설정 (Halaman 39-60)

II. 남북경협의 현황과 문제점

2. 남북경협 수상업체

가. 수상업체 선정 기준

정부는 남북경제협력을 추진하여 남북경협 활성화와 남북관계 개 선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인정되는 업체들을 표창(1999.12.27)하였다.

대통령표창은 (주)현대아산, 국무총리표창은 (주)한일합섬과 미드랜드 코리아(주), 통일부장관표창은 삼성물산(주)·(주)LG상사·효원물산(주) 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와 같이 정부가 남북교류협력 유공자 포상을 제정하게 된 것은 1988년 「7·7선언」으로 남북교류협력이 시작된 지 10여년이 경과한 시 점에서 민간업체들의 공적을 격려하고 남북교류협력의 성과를 평가 하는 것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향후 민간업체와 국민들의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는 계기 가 되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남북교류협력 유공자는 자격요건과 분야별 선정기준을 두고 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해 온 기간, 교역규모 등 사업 추진실적, 동 사업이

14) 통일부 대변인실, 「남북경협 유공자 포상실시」 (보도참고자료, 1999. 12. 24).

남북교류협력 및 남북관계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되었다.15) 이러한 유공자 자격요건과 선정기준은 비록 업체를 대 상으로 하는 것이지만 남북경협 사례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제시된 위의 4가지 항목의 일부를 충족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교역(사업)기 간, 교역(생산)규모 및 위탁가공 품목 등은 경제성과 지속·확장성과 관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술지도 또는 사업추진을 위해 북한에 체류한 일수 등은 공공적인 성격을 띄고 있으며, 타 업체의 대북 진 출 기회 제공 및 남북경협 추진여건 개선 등과 같은 파급효과는 외 부효과의 범주에 속한다 할 수 있다.

15) 남북교류협력 유공자 자격요건은 첫째, 남북교역업체로서 최초로 물품 을 반입 또는 반출한 때로부터 5년 이상 교역실적이 있는 업체(개인) 또는 남북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한 때(최초 북한주민접촉 승인 일 기준)로부터 5년 이상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한 업체로 경제협력사업 승인을 받은 업체(개인)와 둘째, 남북경제협력 질서를 현저히 문란케 한 사실이 없는 업체(개인)이다. 분야별 선정기준은 첫째, 일반교역분야 에서는 1999년 10월말 기준 교역 총액 누계(반출·반입누계, 명목교역수 지 기준)가 중소규모업체의 경우에는 500만 달러, 30대 기업집단 이상 대규모업체의 경우에는 3,000만 달러 이상인 업체 중 교역기간 등을 고 려하여 선정하고, 둘째, 위탁가공교역분야에서는 1999년 10월말 기준 설비·원부자재 반출 및 완성품 반입 총액 누계가 중소규모업체의 경우 에는 1,000만 달러, 30대 기업집단 이상 대규모업체의 경우에는 5,000만 달러 이상인 업체 중 사업기간, 위탁가공 품목, 기술지도를 목적으로 북한에 체류한 연간일수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며, 셋째, 경제협력사업 분야에서는 생산규모(금액으로 환산, 누계), 사업기간, 사업추진을 위해 북한에 체류한 일수, 파급효과(해당 사업의 추진이 다른 업체의 대북 진출기회를 넓히거나 경협 추진 여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정도를 평 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다.

나. 수상업체 공적사항

(1) 일반교역

일반교역분야에서는 미드랜드코리아(주), (주)LG상사, 효원물산(주) 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미드랜드코리아(수상업체 선정 시점 기준인 1999년 10월말 현재 556만 달러 상당의 교역실적)는 1995년부터 남북 교역을 시작하여 북한산 물품(섬유제품, 아연괴 등)을 호주 및 중국 등으로 수출하여 남북교역과 수출을 연계시키는 방식으로 남북교역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동시에 대북 사업 경험이 없는 중소업체들에게 그간 사업추진과정에서 축적한 북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 및 교역상담을 해 주는 등 남북교역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LG상사(2억 1,047만 달러 상당의 교역실적)는 1989년 남북교역이 막 시작된 초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남북교역을 꾸준히 추진함으 로써 남북교역 규모가 확대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 왔다. (주)LG 상사는 금, 아연괴 등 광산물 교역과 섬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임가공 사업을 활발히 해 오는 한편, 태영수산과 함께 냉동 가리비 양식을 남북경제협력사업으로 추진하기도 하였다.

효원물산(450만 달러 교역실적)은 1991년부터 남북교역을 시작하였 으며 금강산 관광선의 선상판매를 위한 북한물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농산물 위주로 시도별 기획 전시판매를 추진하는 등 북한물품의 국 내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남북교역 확대기반 마련에 기여하 였다. 또한 「한국물자교류협회」의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남북교역을 추진하는 중소업체들간 정보공유체제의 확립과 자사의 대북 사업 추진경험을 신규업체들에게 알리고 남북교역에 대한 관심 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였다.

(2) 위탁가공교역

위탁가공교역 분야의 수상자는 (주)한일합섬과 삼성물산(주) 2업체 이다. 1992년부터 섬유분야 위탁가공교역(섬유제품, 아크릴복합사 등) 을 꾸준히 추진해 온 한일합섬(1,146만 달러 상당 교역실적)은 북한 지역에 안정적인 위탁가공교역 생산거점을 확보하였고, 북한 기술진 에 대한 중국연수 및 방북 기술지도를 통해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 을 이룩하였다. 위탁가공분야는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이 결합될 경우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로 한일합섬이 이 분야에서 성공 적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다른 교역업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남 북교역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삼성물산(7,411만 달러 상당 교역실적)은 1991년 남북교역 초기단 계에서부터 섬유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위탁가공교역을 추진·확대해 옴으로써 남북교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고, 지속적인 기술지 도를 통해 동 사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삼 성물산은 그룹사의 대북 사업을 총괄·조정하면서 민간차원의 남북교 류협력이 활성화되는 데 이바지한 바 크다.

(3) 경제협력사업

(주)현대아산은 현대상선, 현대건설, 금강개발산업 등 현대3사가 추 진해 온 대북 사업(1989년 정주영 방북 이후부터 대북 사업 추진)을 이어받아 1999년 2월 설립된 이후 금강산관광사업을 안정적으로 정 착시켜 왔다. 즉 관광코스 확대, 온천장·공연장 등 관광편의시설 확 충, 외국인 관광실시 등 북측과의 협상 및 개발사업을 통해 금강산관 광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였다. 특히, 1999년 6월 관광객 억 류사

건 발생 당시 북측과의 협상을 통해 「관광세칙」과 신변보장 관련 「합 의서」를 타결함으로써 억 류사건을 원만히 해결하고 보다 강화된 관 광객 신변보장 장치를 마련하였다.

금강산관광사업은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하는 한편, 남북한간 대 규모 인적·물적 교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고 우리 국민들의 살아 있는 통일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현대아산은 북측 서해 안 지역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1999.10.1 합의서 체 결)하고 있으며, 동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규모와 협력형태 에 있어서 남북경협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우리 기업들의 대 북 경제협력사업 추진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 남북경협 사례 평가

가. 금강산관광개발

(1) 추진 경과

1989년 북한을 방문한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은 금강산관광개 발사업 추진에 대해 북측과 원칙적으로 합의하였다. 그 이후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1998년 초부터 정부의 북한주민접촉 승 인을 받아 북측과 금강산 관광사업에 관한 협의를 재개하였다. 정주 영 명예회장 일행은 북한을 방문(1998.6.16~23), 조선아시아태평양평 화위원회(아태위원회)와 금강산 관광문제를 협의하고 「금강산 관광을 위한 계약서」를 체결(6.22)하였다. 금강산관광사업은 현대-아태위원회

간 수차례의 실무협의에서 ‘관광객 신변안전보장문제’, ‘통신보장문 제’, ‘공동해난구조문제’ 등이 합의되면서 가시화되기 시작하였다.

정부는 금강산관광사업이 남북한간 최초의 관광분야 협력사업으로 대규모 인적·물적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현대3 사(현대상선, 현대건설, 금강개발산업)를 금강산관광사업 추진 협력사 업자로 승인(1998.8.6)하고 이어 현대3사의 금강산관광사업을 협력사 업으로 승인(1998.9.7)하였다.

현대는 금강산 관광선의 출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관광객 을 보다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관광선에 의한 관광만으로는 부족 하다고 보고 북측과 금강산 지역의 종합개발(관광, 시설투자 및 건설 사업)에 관한 협의를 시작하여 「금강산관광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새로 체결(1998.10.29)하였다.

이 합의서에 따라 현대의 금강산 사업은 북한과의 합영방식에 의 한 관광선 위주의 관광사업에서 현대만의 단독투자 형태의 금강산 관광 및 개발사업으로 변경되었다. 현대는 사업지역을 기존의 3개 지 구(구룡연지구, 만물상지구, 삼일포 및 해금강지구)에서 10여개 지구 (삼일포지구, 해금강 및 금강산 해변지구, 온정리지구, 성북리지구, 장 전만지구, 내금강지구, 통천지구, 시중호지구 등)로 확대하고, 사업지 역 내의 토지 및 기존 시설물에 대한 장기간 독점 이용권 및 사업권 을 확보한 가운데 다양한 종류의 관광 및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 게 되었다. 그 대가로 현대는 관광선 출항 이후 6년 3개월 동안 총 9 억 4,200만 달러의 관광개발사업비를 북측에 지불하기로 하였다. 정 부는 현대의 관광선에 의한 금강산관광사업을 관광개발사업으로 확 대·변경한 사항에 대해 이를 승인(1999.1.15)하였다.

금강산 관광선은 1998년 11월 18일 첫 출항한 이후 2000년 10월 20일 현재 33만 1,000명의 관광객이 금강산 관광을 다녀왔다. 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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