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청어 ≪소아론≫과 항탁설화(통승의 ≪소아론≫) 16
3.3. 내용 분석
주요 장면과 키워드 순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았다.
물론 청어
≪소아론
≫을 기반으로 대응되는 내용의 조각들을 통승의
청어 ≪소아론≫ 통승의 ≪소아론≫
위치 제1문답 문답 1
놀이종류 노롯(장난) 戱(노는 것)
내용 관원-국사 衣(의복)-父母(부모), 門中(문중) 표 5
위치 제1문답 문답 5
놀이종류 노롯(장난) 棋子(장기)
질의응답
天子(천자)-理(다스림) 관원-국사 諸侯(신하)-政紀(역사기록)
士儒(유림선비)-學問(학문) 小人(소인)-(家計)재물 (輸却)나감 奴婢(노비)-受鞭撲(상전의 책망) 백성-농상(農桑) 農夫(농부)-耕種失時(경작)
표 6
≪
소아론
≫에서 찾는다.
3.3.1. 도입부
공자가 어느 곳에 다다라 여러 아이 중에 한 아이가 놀지 않고 있 는 것을 발견한다. 다만 청어
≪소아론
≫에서는 3명 중의 1명으로 통 승의
≪소아론
≫에서는 많은 아이들 중에 한 명으로 묘사되어 있다.
3.3.2. 제1문답
왜 홀로 놀지 않느냐는 부분이 문답 1의 앞부분에 있다.
그 외에 주요 부분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3.3.3. 제2문답
소아와 항탁을 칭찬하는 부분으로 통승의
≪소아론
≫<문답 10>에 비슷한 내용이 있으며 이 칭찬은 청어
≪소아론
≫<제7문답>에도 비 슷한 내용이 있다. 청어
≪소아론
≫특유의 문체로 반복표현에 따른 반복학습 효과를 노리고 편집된 것으로 생각된다.
3.3.4. 제3문답
청어 ≪소아론≫ 통승의 ≪소아론≫
위치 제5문답 문답 7
질의응답
사-처-부텨 수컷-암컷-외로운 수꿩 雄 - 雌- 孤雄 겨집-지아비-선녀 암컷-수컷-외로운 암꿩
雌 - 雄- 孤雌 사-일홈(이름)-난 아 사람-자-어린아이
人 - 字-小人 성-관원-뷘 성
술의-(바퀴)-轎子
믈-고기-우믈믈 물-물고기-우물물
水-魚 - 井水 불-(연기)-반도블 불-연기-개똥벌레
火-烟 - 螢 쇼-아지-쇼 소-송아지-흙 소
牛-犢 - 土牛
-아지-나모 말-망아지-나무 말 馬-駒 - 木馬 약대-삿기-약대
산-흙산-돌 山-土山-石
나무-마른나무-가지 樹- 枯樹- 枝 군자-어진 자
君子-賢
소인-어리석은 자 小人-愚
이것에 해당하는 통승의
≪소아론
≫부분이 없다.
3.3.5. 제4문답
이 부분은 청어
≪소아론
≫의 제2문답과 더불어 소아를 칭찬하는 부분으로서 통승의
≪소아론
≫<문답 10>의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3.3.6. 제5문답
부족함-겨울 不足- 冬日 여유 있음-여름 有餘-夏日 성-황성-시장 城-皇城-市 표 7
청어 ≪소아론≫ 통승의 ≪소아론≫
위치 제7문답 문답 10
질 의 응답
소-사계절 푸름-속이 다
소 나 무 ․ 잣 나 무 - 푸 름 - 속 이 견고 松柏 - 靑- 心堅 곤이와 기러기-헤움 잘함-발이
너븜
거위와 오리-물에 뜸-발 넓 음 鵝鴨 - 能浮 - 脚足方 벅국이-우는소리 큼-목이 길다 큰 기러기-소리냄-목이 김
鴻雁 - 能鳴- 頸長 표 8
대 竹(대)
남샹이와 고기 魚鱉(물고기 자라)
머구리 蝦蟆(두꺼비)
표 9
3.3.7. 제6문답
첫 부분은 통승의
≪소아론
≫<문답 10>에서 보이는 것 같은 소아 에 대한 칭찬이며, 나머지 부분은 통승의
≪소아론
≫에서 찾을 수 없 는 내용이다.
3.3.8. 제7문답
청어
≪소아론
≫의 제7문답은 통승의
≪소아론
≫문답 10과 같다.
소아의 반문
3.3.9. 마무리
거의 같은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다만 청어
≪소아론
≫에서는 부
가 짐짓 시험해서 물었다는 내용이 더해져 있고 통승의
≪소아론
≫에
서는 지혜가 뛰어난 영재가 많다고 일반화되어 있다.
돈황변문 ≪공자항탁상문서≫
도입부
옛날 공자가 동쪽으로 여행하다 형산 아래 이르러 세 아이를 만났다. 그 중 두 아이는 장난치고 있었지만 한 아이는 장난하 고 있지 않았다.
문답 1
이를 이상히 여긴 공자가 물었다.
“애야, 너는 어째서 놀지 않느냐?”
소년이 말했다.
“심한 장난은 서로 큰 손해며 가벼운 장난이 라도 서로에게 상 처를 주니 장난이란 도움이 안 되고 옷에 구멍이나 낼뿐이에요.
서로 돌이나 던지고 노는 것은 집에 돌아가서 절구질하여 집안 일을 돕는 것만 못해요. 장난치다 부모나 형제 앞에 끌려가게 되면 말대꾸하여 변명하지 않으면 욕을 먹을 거예요. 이러한 점 을 심사숙고하여 장난하지 않는 것인데 어째서 괴이하게 여기 시는지요?”
문답 2
또 한 번은 공자가 수레를 타고 가는데 길 한 복판에서 귀한 관상은 지닌 항탁이 흙으로 성을 쌓고는 그 안에 앉아 있었다.
공자가 물었다.
“어째서 수레를 피하지 않는 게냐?”
소년이 대답했다.
“옛날 성인의 말씀에 ‘위로는 천문을 알고 아래로는 지리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