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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교육과 교육받을 권리

(1) 노인교육의 문제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지식정보화 사회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노년기는 20-30년 또는 그 이상으로 연장되고 있음. 이처럼 연장된 노년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내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가 교육을 받는 것이라 하겠음.

적극적 노화(Active Ageing)가 고령화 사회의 가장 효과적인 개인적·사회적 대책으로 강조되고 있는 요즘, 교육은 적극적 노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자 활동으로서 새로운 의미를 갖고 있음. 또한

교육은 급속도로 변화되는 사회 환경적 변화에 적절히 적응하면서 노년기를 의미있고 보람되게 살기 위한 수단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음.

(2) 기본권으로서 교육받을 권리

헌법 제31조는 “①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⑤ 국가는 평생교 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 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고 하여 기본권으로서 교육받을 권리에 대하여 규정

헌법 제31조 제6항은 교육의 유형으로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을 예정하고 있으며, 헌법 제31조를 구체 화하고 있는 교육에 관한 개별 법률로는 교육기본법을 비롯하여,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고등 교육법, 평생교육법 등이 있음.

(3) 노인교육의 개념과 목표

일반적으로 노인교육하면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충분한 개념정의라고 할 수 없음. 즉 노인교육이란 노인을 위한 교육과 노인에 관한 교육, 그리고 노인에 의한 교육 모두를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함. 그리고 이들 3부분의 내용은 각각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 맞물려 이루어지는 동시적인 것이며, 이러한 것들의 공유지점을 “세대공동체 교육”(intergenerational education)이라 부를 수 있음.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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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교육 : 노인을 위한 교육은 노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년기 교육임. 이는 노인 으로 하여금 보다 창조적인 노년기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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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 관한 교육 : 세대간의 갈등 극복을 위하여 노인에 관한 교육이 요구되는데, 그 이유는 노인 인구의 증가로 노인 집단 자체와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그들과 다른 세대와의 관계에서도 다양한

36) 세대공동체 교육은 여러 세대 혹은 여러 연령집단들이 어떤 교육적인 목적을 위하여 공동체 안에서 함께 활동해 나가는 것으 로, 각각의 세대는 공동체 속에서 자신들이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시간과 공간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를 통하여 더욱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게 됨. 즉 이러한 교육을 통하여 세대간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줄일 수 있으며, 각 연령 집단이 가지고 있는 차이점보다는 세대 공통의 가치나 관점에 대한 이해를 더욱 부각시키고 확대시켜줄 수 있음. 이상 한정란 외, 『세계의 노인교육』, 학지사, 2006, 35쪽.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임. 따라서 고령화 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이와 같은 세대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보다도 서로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확대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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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 의한 교육 : 노인의 지혜와 경험을 활용하는 것을 노인에 의한 교육이라 하는데, 노인에 의한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① 노인들의 공헌과 참여를 통하여 다음 세대에게 우리의 전통을 바르게 전달해 줄 수 있으며, ② 교실 속에서 추상적으로만 머물기 쉬운 이론 중심의 교육에 현실감과 생명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으며, ③ 사회에 참여하고 공헌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노인들의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으며, ④ 노인들에게도 자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같은 처지에 있는 노인들끼리 서로의 지혜를 나눔으로써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임.

노인교육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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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욕구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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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사회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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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변화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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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간 이해의 필요성

노인교육의 목표와 기본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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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교육의 목표 : 평생교육의 실현, 다양한 상실(예 : 신체적 상실, 배우자의 상실, 직업의 상실 등)에서 오는 고독 극복의 방법제시, 자아실현의 계기부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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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교육의 기본원리 : 자발성의 원리, 경로의 원리, 사제동행의 원리, 생활화의 원리, 사회화의 원리

(4) 교육받을 권리의 구체화로서 노인복지법제

노인의 교육받을 권리의 실현을 위한 노인복지법제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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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법에 근거한 노인여가복지시설(제31조, 제3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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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법에 근거한 평생교육기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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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근거한 평생교육과 정보화교육 등

노인교육복지법제의 헌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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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갖기 때문에(헌법 제31조 제1항), 노인의 경우에도 그들에게 교육의 의지만 있다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가 폭넓게 제공 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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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본권의 구체적 형성은 입법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노인의 교육받을 권리 역시 입법에 의하여 구체화 됨. 노인의 교육받을 권리를 구체화하고 있는 현행 노인교육복지 관련 법제 로는 노인복지법과 평생교육법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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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자가 노인의 교육받을 권리를 구체화하는 법률을 제정함에 있어서는 광범위한 재량을 갖는 다고 하겠지만, 노인복지법과 평생교육법만으로는 노인의 교육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실현하기에 매우 불충분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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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본권으로서 노인의 교육받을 권리의 실질적인 보장을 위해서는 유아교육법, 초·중등 교육법, 고등교육법 등과 같은 별도의 단행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할 것임.

고령화 사회의 진행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노인복지가 제대로 정착·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언급하면 다음과 같음.

첫째, 정부조직의 변화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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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미 세계에서 그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매우 빠르게 고령화를 경험하였고, 앞으로도 그러한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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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 하에서 가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노인의 사적 부양 체계는 무너지고 있으며, 그에 반해 공적 부양 체계는 아직 완비되지 못하여, 고령자와 가족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많은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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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고령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더불어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은 국가 전체에 심각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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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무계획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한 노인복지제도를 그때그때 시행하는 것만으로는 현재의 심각한 고령화 사회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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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를 대비하여 헌법과 개별 법령들에 기초하여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노인 복지제도가 마련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임.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조령모개(朝令暮改)식으로 노인복지제도가 운영되어서는 안 됨. 입법자와 정책 입안자 모두 좀 더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법령들과 이 법령에 기초한 노인복지제도들을 마련할 때 비로소 우리나라의 미래 고령 사회는 재앙이 아니라 축복으로 우리 앞에 다가올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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