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구동독 지역 도시건설을 위한 지원이 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2005년 신연방주 도시건설 촉진을 위한 건설 재정보조금은 총 3억 4천만 유로가 책정 되어 있다(신‧구연방주 총지원액은 5억 2천2백만 유로이다).
본 보고서의 작성 시기는 연방프로그램 계획이 한창 추진되고 있던 2005년이기 때문 에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인가를 받았거나 머지않아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본다.
표 6.1 도시 건설 촉진을 위한 연방정부의 재정지원(1990~2005)
단위: 천만 유로
구연방주 신연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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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동독지역 도시재건 프로그램
연방정부는 구동독지역의 주택경기와 도시건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독지역 도시 재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998년 당시 구동독 지역에는 약 백만 여 개의 주택이 비어 있었다. 1990년대부터 급증하던 주택의 공동화 비율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둔 화, 2002년에는 107만 7천 채11를 기록했다. 독일 부동산건설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 르면 정부가 예산을 들여 빈집을 해체하기 시작하면서 2003년부터 주택의 공동화 비율 은 감소세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난다.
동독지역 도시재건 프로그램의 목표는 주택의 과잉공급을 줄이는 한편, 도시의 매력 을 높이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나 주택 건설업체는 기존 건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공동화된 주택이나 장기 미사용 주택을 보수‧해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방정부는 지난 8년간 총 10억 2천만 유로를 지원했는데 이러한 연방정부 의 지원금은 각 주정부와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도시 재건축을 위하여 25억 유로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동독지역 도시재건 프로그램을 지원하려면 도시건설에 대한 총체적인 개발안이 있어 야 한다. 도시개발안은 도시건설과 관련된 문제점을 분석, 도시건설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 전체의 가치제고전략과 건물재건축 방안을 제시 해야 한다. 연방정부는 이 같은 구상의 실천방안으로, 2002년 동독지역 도시 재건안을 공모한 바 있다. 이에 260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했으며, 이를 위해 연방정부는 약 천6백억 유로를 보조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총 295개 기초단체가 본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고, 2004년 에는 이 기초단체들이 추진한 총 424개 사업이 지원받았다. 이중 347건은 철거, 162건 은 건물의 가치상승을 위한 보수 사업이었다. 이 보수사업은 도시 주요건물의 보수, 주 택의 현대화, 주거환경의 개선 및 기반시설의 확충을 포괄하고 있다. 2004년 연방지원 금 중 69.9%가 건물 철거에 쓰였으며, 30.1%가 건물 보수에 투입되었다.12주정부와 지
11연방통계청의 1% 표본조사 결과, 2002년도 마이크로센서스 추가조사 결과
12보수사업은 연방정부, 주정부, 기초단체가 각각 33%씩, 철거사업은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각각
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금을 합하면 총 5억 3,595만유로가 건물보수에, 5억 2,812만 유로가 재건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비율로 보면 50.37% 대 49.63%이다.
각 주정부의 집계에 의하면 2005년 6월말까지 동독지역 도시재건 프로그램을 통하 여 철거된 주택은 9만 채, 주정부 자체 프로그램에 의해 철거된 수는 22,000 채이다.
이로써 신연방주에는 총 11만 2,000 채의 주택이 철거되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철거된 주택 수는 총 17만 7,174 채로 본 도시건축 프로그램을 통해 8년 동안 35만여 채의 주택을 철거, 재건축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05년 도시건설 촉진을 위한 행정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도시 주요건물의 모습을 그 대로 유지하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보수규정이 새로 마련되었다. 이 규정에 따라 단 순한 건물과 관련된 안전조치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없이도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로써 건물의 옛모습을 유지하는 것과 건물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요구되는 지원이 같은 조건하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주정부는 도시재건 지원금의 50% 이상을 건 물철거에 투입하기로 했는 바, 이는 주택의 1/3정도를 철거하여 도시 미관을 살리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로써 동독지역 도시재건 프로젝트는 처음 의도대로 철거 수 준을 넘어 보수를 통한 도시 가치 향상을 지향하게 되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도시재건에 관한 경험과 성과를 상호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예 를 들어 2004년 11월 도시재건 프로젝트 전문 세미나를 개최, 도심의 가치상승 전략 및 재건지역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하여 논의한 바 있다. 또 도시재건 프로그램의 개선 을 목적으로 2004년 동독지역 도시재건 연방실무부서가 신설되었다. 이 부서의 주업무 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관리를 위한 컴퓨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연방 주뿐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모니터링 시스템이 개발단계에 있으며, 연방이행 부서가 워크숍을 통해 컴퓨터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연방정부는 ‘재건과정에서 고(故)건물13건물의 처리법 및 모범 사례’에 관한 연구프로 젝트를 추진 중이다. 본 프로젝트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건물들을 실제 도시 재건과정에 서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지자체가 역사적 건물을 보존하 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13Altbau. 대략 1949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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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동독지역 도시재건과 기념물 보호
연방정부는 1991년부터 동독지역 기념건축물 보호 프로그램에 약 14억 8천만 유로 를 지원했다. 동독지역 기념건축물 보호 프로그램은 역사 유적지 보존과 복원을 목적으 로 하고 있다. 2005년 신연방주의 155개 시(市)가 9천2백만 유로를 지원 받는다. 또 위 도시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프로그램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2004년 8월 기념건축물 보호를 위한 연방이행부서(www.staedtebaulicher-denkmalschutz.de)가 신설되었다.
이 부서는 현재 역사 유적지의 복원과 활용의 모범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6.1.3 전시회 ‘기념물: 구도시-새로운 삶’
통일 15주년을 기념, 신연방주의 역사적인 도시들이 1990년 이래 진행해 온 재건과 정에 관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동독 지역 재건을 위해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자치단체 와 민간부문이 함께 이룩한 업적을 선보이는 본 전시회는 건설교통부의 주관하고 동독 지역의 각 주정부 건설부, 독일 기념물 보호를 위한 국가위원회와 독일 시도연맹이 공 동으로 후원한다. 2005년 9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 순회 전시회는 가능한한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순회 개최될 예정이다.
6.1.4 복지도시
독일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도시’ 프로그램의 목표는 적극적, 포괄적 도시 개발 정책을 통하여 도시 소외지역 거주자들의 생활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다. 연방정부는 2005년 독일 전역에 7,141만 8천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를린을 제외한 신연방주는 총 1,320만 유로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단위별로는 2005년 총 49개 프로그램이 지원을 받게 된다. 재정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연방정부 는 사회복지 도시 프로그램을 다른 지원프로그램과 연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방 정부가 추진하는 ‘저소득층 청소년 계발 및 기회제공(E&C)’ 프로그램은 이의 좋은 사 례다. 본 프로그램으로 2005년에도 ‘사회복지도시’ 프로그램 대상지역에서 아동과 청소 년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이 마련된다.
사회복지도시 프로그램은 착수 이래 지금까지 5년간 정부뿐 아니라 전문가, 정계로 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며 큰 인정을 받았다. 360개가 넘는 프로그램 대상지역 및
252개 시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 정치인, 공무원간의 폭넓은 대화를 바탕으로 지역
적 행정업무의 새로운 ‘철학’이 탄생할 수 있었다. ‘사회복지도시’프로그램은 각 도시들 이 사회적으로 안정된 거주도시로서 자립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신연방주로의 이주가 개인적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낙후되었던 미개발 지역에서도 긍정적 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실행 과정에서는 개선할 점들이 많이 나타나 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는 문제도 포함된다. 한편 연방정부
의 ‘사회복지도시’ 이행부서는 프로그램 참여자 간의 정보와 경험을 전국적으로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인터넷 포럼인 www.sozialestadt.de를 운영, 활성화함으로써 독일 전역을 사회복지도시로 네트워크화 하는데 본 포럼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회복지도시 개발은 아직 많은 과제를 안고 있어 향후 연방정부, 주정부와 지방자치 단체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6.1.5 신연방주 지원수요
현재 구연방주 정부들은 도시건설 촉진을 위한 보다 많은 재정적 지원을 연방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에 연방정부는 2004년 구연방주 도시재건을 위하여 추가적으로 4천 만 유로의 보조금을 마련했다. 또한 16개 주 건설부장관들은 2003년 12월 동서독 지역 에 지급되는 도시건설 지원금이 2005년부터 3년에 걸쳐 동일한 수준이 되도록 하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렇게 될 경우 2007년까지 총 882만 유로가 동독지역으로부터 서독지역으로 이전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연방의회는 연방정부에 2004년 12월 31일까지 도시 건설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 록 요구했다. 본 보고서에는 신연방주와 구연방주의 지원금 수요가 제시되어 있다. 각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도시재건 프로그램뿐 아니라 기념건축물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전체 도시재건 수요의 약 40%가 지원되었다. 동독지역 도시재건 프로그램을 살펴보면